첫 번째 조선 궁궐 탐방 후기[경복궁과 청와대] <2>
<2024년 4월 13일>
첫 번째 조선 궁궐 탐방 후기 1편에 이어 2편은 청와대 탐방 기록입니다.
청와대 정문 ~ 영빈관 ~ 본관 ~ 구 본관터 ~ 관저 ~ 침류각 ~ 상춘재 ~ 녹지원 ~ 여민관 ~ 춘추관 ~ 춘추문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에서 길만 건너면 청와대 정문이다.
*** 2022년 청와대.공개 당시 주 출입문으로 이용하던 영빈문은 현재 일반인 출입문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 외국 원수 방문 등 아주 가끔은 영빈관을 이용할 수도 있기에 그런 것 같다.
[영빈관] 1978년 신축, 국빈 방문 시 공식 행사 장소로 이용,
1978년 박정희 대통령 기념 식수.
[본관] 1991 신축, 노태우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공식 집무와 외빈 접견 시 사용
1층 인왕실(간담회, 소규모 만찬장), 무궁화실(대통령 부인 집무실), 세종실(국무회의 등), 충무실(밈명장 수여식 등)
[무궁화실]
[공심여일월] 1963년 전각가 이기우(1921 ~ 1993) 작품, 나무에 옷칠을 입히고 자개로 한 획, 한 획씩 표현.
'공평한 마음은 해와 달과 같다'는 뜻.
[금수강산도] 1991년 작가 김식(1952 ~ )의 작품으로종이에 채색, 조선 후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기본으로 제작한 벽화.
2층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 황금색 [십장생 문양도]와 한국적 창틀과 문살 위에 한지로 마감, 한국적 분위기 연출.
[대정원]
고려 때 이궁(離宮)이 있던 자리. 1104년(고려 숙종 9) 남경으로 설치.
[소정원]으로 가는 길
[구 본관터] [수궁터] 등으로 불리며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간이 휴게시설이 있다.
*** [수궁터]는 고종 당시 왕궁을 지키는 守宮의 자리였다. 훈련장, 때로는 과거장으로도 사용되었다.
[구 본관 터] 구 본관은 1948년부터 43년간 대한민국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
청와대는 고려시대 離宮이 있던 자리[고려는 도읍지 개경 외에 東京(경주), 西京(평양), 南京(한양)에 이궁을 설치],
조선을 개국한 태조는 離宮 터가 좁아, 이궁 남쪽에 경복궁을 짓고, 세종 때에 경복궁의 후원으로 조성,
일제 강점기에 이 자리에 조선 총독 관사를 짓고, 1945년 ~ 1948년 미군 주둔군 사령관(J R 하지 중장) 거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이승만 대통령 내외는 이화장에서 이곳 경무대로 거처를 옮겼으며,
제4대 윤보선 대통령 때 [청와대]로 개칭하여 사용하여 오다가, 노태우 대통령 때 본관(1991년)과 관저(1990년) 신축.
1993년 구 본관 건물 철거.
*** 구 본관 건물 1층은 집무실 2층은 관저로 사용되었다.
*** '景武臺'란 명칭은 흥선대원군이 景福宮을 중건한 때부터 사용되었으며, '경복궁 뒷쪽 백악산 기슭의 평지 언덕'을 의미한다.
[절병통] 현관 지붕 위에 있던 석물을 화단에 보관 중.
*** 節甁桶은 사모정이나 육모정, 팔모정 따위의 지붕 꼭대기에 세우는 탑 모양의 장식을 뜻한다.
'천하제일복지' 암각을 보려면 [오운정]에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상(미남불)] 가는 산책길로 가야한다.
길 아래 바위에 암각이 있는데 ~~~. [오운정] 지나 그냥 걷다보면 흔히들 못보고 지나가게 된다.
[천하제일복지] 암각을 그전에는 쉽게 볼 수 있도록 작은 계단이 있었는데, 현재는 계단에 출입금지 표시, 겨우 옆면을 볼 수 있다.
*** 옆으로 나 있는 작은 계단 출입금지 표식이 없어지면 바로 볼 수 있다. (사진 녹색 표시 부분)
[관저]로 가는 길
박근혜 대통령 기념 식수
수령 740여 년의 주목. 청와대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꽃사과나무] 원래 꽃이 예쁜데 어째 좀 시원찮다.
[관저] 생활공간인 안채와 접견 공간인 'ㄱ'자 형의 별채, 그리고 정문 옆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 ***좌측이 정문(인수문)이다.
라일락 향에 취해서 일까, 더위 탓일까, 암튼 라일락 뒤에 있는 벚나무도 라일락인 줄 알고
아~, 이렇게 키큰 라일락도 있구나 했었는데 ~~~.
식물도감에 의하면 발칸반도 원산지인 [라일락]은 높이 4m까지 자라며, 꽃은 연보라색이 주를 이루고,
진보라색,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하며, 전 세계에 라일락 유사종이 매우 많다.
우리나라는 중북부 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수수꽃다리] 가 있으며 나무 높이는 2 ~ 3m정도, 향기가 다른 유사종에 비해 풍부하다. 토종 외의 다른 라일락들을 [서양수수꽃다리]라 부른다.
*** 우리 고유의 [수수꽃다리]를 개량하여 [미스김 라일락]으로 등재된 품종을 우리가 역수입하기도 한다.
수형이 멋진 향나무.
[침류각] 원래 관저 자리에 있던 것을 1989년 관저 신축 당시 현재 위치로 이전.
*** '枕流'는 '흐르는 물을 베개 삼는다' 라는 뜻
명자나무 꽃
황매화
백악교 아래 맑은 물이 흘러, 때 이른 더위를 식혀준다.
[상춘재] 1983년 신축한 전통 목조건물. 낙숫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리도록 ~~~, 멋쟁이.
이걸 볼 때마다 조용한 미소가 집안 한가득 은은하게 ~~~, 왠지 안주인은 조용한 성품에 세심한 배려 뭐 이런게 그냥 느껴집니다.
'상춘' '늘봄' '항상 봄이 머무는 집' 소규모 행사장으로 사용.
[녹지원] 1968년 조성된 잔디정원으로 어린이날 행사 등 야외행사장으로 사용.
*** 청와대 대표 나무 '반송', 언제 보아도 멋지다. 수령 170여 년.
[춘추관] 가는 길. 우측은 헬리곱터 이착룩장
북악산(백악산) 등산로 진입로.
[춘추관]
4월 27일 버스도보(진천 농다리/초롱길) 공지는 4월 22일(월요일)에 할 예정이랍니다. 식사 도한 반찬만 준비.
지난 달 사전답사 때 복장은 이랬는데, 오늘은 반팔 차림인데도 엄청 덥네. 세월 참 무지하게 빠릅니다.
때 아닌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우리들의 발걸음은 더욱더 소중하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빌며 다음 번에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청와대 네 번째 방문중 오늘이 최고였습니다!!!
좋은 날씨에 훌륭한 해설까지...
멋진 사진들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별 주요 내용이 아님에도 변함 없이 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한 나날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춘재 이후 일부 사진,
특히 녹지원 단체 사진 등 여남은 장이 사라졌기에
다시 보완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淸明한 하늘 高明한 해설
구석구석 놓쳤던 귀한 사적들을 제대로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