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 장관 “대학 5개 등급 분류, 최하위 퇴출”
서남수 교육부 장관.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정부가 대학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최하위는 퇴출시킬 방침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0일 KBS 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정책연구팀이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각 지역을 다니고 있는데 5개 등급 나누기 안을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위 등급은 정원 조정을 자율에 맡기고, 그 다음 우수 등급은 정원을 약간, 보통 등급은 더 많이 줄이는 방식, 미흡하거나 아주 미흡하다고 평가를 받는 대학은 정원을 대폭 줄이거나 퇴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대학 평가의 기준은 교육의 질적인 수준이다”며 “수도권 소재, 지방 소재, 국립 혹은 사립, 규모가 큰 대학, 작은 대학 등의 특성에 따라 평가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달 ‘대학구조개혁 토론회’를 열고 대학구조개혁 방안과 관련해 ‘상위-하위-최하위’ 3개 그룹으로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은 상위그룹에 재정 지원을 하고, 하위그룹에는 각종 정부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며, 최하위그룹은 학교를 폐쇄하는 것이다.
대학 5개 등급안으로 선회한 교육부는 객관적인 평가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 양측으로부터 독립된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출처: http://news.donga.com/List/SocietyEdu/3/0301/20131110/587985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