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에서 도락을 누리다

[소금강]

  토요일 오후 퇴근을 하는데, 하늘이 뿌옇게 보인다. 황사란다. 오후 5시쯤 아파트 베란다 밖을 보니 노랗다. 거기다가 TV 기상 예보에서는 내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사상 최악의 황사가 우리나라를 지날 예정이란다. 심한 황사 속에서 산행을 해야 할 걱정과 그로 인해 산행 취소 인원이 늘어날 것을 염려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방 창문을 통해서 본 봉의산의 모습이 선명하다. 최악일 것이라는 황사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때보다 시계가 훨씬 양호하다. 다행이다. 도락산이 비교적 가까운 산행지라 8시에 출발을 하니 더 느긋하다. 치악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신림 인터체인지 옆을 지나는데, 산밑 계곡에 있는 낚시터 저수지의 물이 푸른빛으로 가득 차서 넘실거린다. 겨울에 자주 내린 눈과 비의 덕분이다.

옛날 한시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도연명(陶淵明)의 사시(四時)라는 시다.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온 사방 연못마다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 기이한 봉우리에 많기도 하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 높이 떠 밝게 비추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고갯마루 외로운 소나무 빼어나도다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은 겨울동안 꽁꽁 얼었던 산천이 봄바람에 녹으면서 내를 이루고 흐르다 못을 이루며 고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기 서린 봄철의 온화하고 풍성한 기분이 느껴지면서 마치 시냇가의 흔들리는 버들강아지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지난 밤에 내렸는지 희끗희끗 흰눈이 보이는 고속도로를 달려 단양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버스는(10:04), 확장 공사를 하느라고 파헤쳐진 927번 도로를 달려 남조천 개울가에 이른다. 상선암 주차장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을 해서 다리를 건너면,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10:22). 준비 운동과 신입회원 인사와 기념 촬영을 마치고 출발하려는데 작은 해프닝이 일어난다. 버스 근처에 벗어 놓았던 금산 총무님의 배낭을 우리 버스가 뒷바퀴 사이에 있는 축에다 끼고 10여미터를 끌고 간 것이다. 배낭을 꺼내 보니 아스팔트에 쓸려 여기저기가 터져 있다.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의 도락산(964m)은 월악산국립공원과 소백산국립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상·중·하선암과 북쪽으로 사인암이 인접해 있어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경관이 좋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도락산이란 이름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푸른산악회 산행 신청란 참조)

  날개님을 선두로 산행이 시작된다(10:40). 오늘은 내가 후미다.

<산행로 입구의 도락산 표지석> 

   도락산이라고 음각된 돌을 지나 벌써부터 급경사라는 신입 회원의 푸념을 들으면서 주차장의 우측으로 올라서면 몇 개의 식당과 슈퍼가 있는 상가가 나오고, 양갈랫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가면 상선암을 거쳐 도락산으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큰선바위, 채운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의 산행은 상선암 쪽이다.

<아담한 규모의 상선암> 

    출발 5분만에 도착한(10:45) 상선암(上禪庵)은 상선암(上仙岩) 바위와 이름이 같아서인지 조그맣게 상선사라고 적어 놓았다. 생각보다 작은, 가정집 분위기가 풍기는 암자이다. 절의 요사채 오른쪽으로 나가니 도락산의 제봉으로 향하는 들머리가 나온다. 조금 초라해 보이는 용화전 앞을 올라가니, 얼었던 땅이 녹아 물이 흘러내려 질퍽하고, 잡목 사이로 난 방부목 나무 계단과 철계단을 오르는데, 땀이 슬슬 나기 시작한다. 도락산이라는 이름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는데, 등산도 이와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산행을 처음 시작해서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몸이 덜 풀리고 숨이 찰 때는 ‘내가 여기를 왜 왔는가’하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산행도 힘들고 고역이라는 생각이 들면 즐길 수가 없는 것이고, 스스로 즐겁게 한다면 그 역시 도락이 아닐까하는 어줍짢은 생각을 해 본다. 계단을 올라서면 조망 바위다. 소나무가 멋들어지다. 좌측의 능선으로 향한다. 철계단을 지나면 너른 바위에 쇠줄 난간이 이어진다.

이정표(도락산 2.5km, 주차장 0.8km. 월악산 10-02)를 지나니(11:03), 철계단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가느다란 로프가 이어지고 또 다시 철계단을 만난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건너편 능선을 바라보니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지도상에 표시된 큰선바위로 생각된다.  길 건너 산 밑에는 꽤 높은 지대인데도 몇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조금 더 오르니 바위에 작은 돌덩이가 얹혀져 있고, 분재같은 소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외롭게 서 있다.

<바위 위의 노송> 

   한참이나 올려다 보아야 할 정도로 큰 소나무도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거름기 많은 기름진 흙속에 뿌리박고 편안하게 살 노릇이지, 어쩌다가 바위를 비집고 힘들게 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도락산 밑에 있는 저 소나무들도 나름대로 도락(道樂)을 즐기고 있는 것인가? 산행은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꼿꼿하게 서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고사목> 

   몇 년을 버텼는지, 천수를 다한 고사목이 꼿꼿이 선 채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 월악 10-3 구조 표지목을 지나니 바위에 다리를 쫙 벌린 자세로 서 있는 소나무가 있다.

오늘 후미를 맡은 나와 함께 산행하는 회원은 신입회원인데, 삼년 전인가 용화산을 가 본 이후로 산행은 처음이란다. 삼악산도 조금 올라갔다가 무서워서 내려왔다는데, 우리 산악회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더니, 인터넷에서 춘천의 산악회를 검색하다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조심성이 많고, 보통으로 말하면 겁이 많은 회원이다. 혹시 압박감을 줄까봐 서너 걸음 뒤에서 슬슬 뒤를 쫓는다.

<제봉 이정표> 

    큰 바위를 옆으로 돌아 능선을 계속 오르다 보니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이정표에 제봉(817m)이라고 적혀 있다. 정상 쪽에 있는 형봉과 더불어 아우가 되는 봉우리다. 좌측으로는 ‘탐방로 없음’이라고 되어 있어,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신선봉으로 향한다. 멋진남자님과 날개님 사이에 점심 먹을 장소를 놓고 무전이 오고가는데 여의치가 않은 모양이다. 제봉을 지나면서 회장님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능선에서 약 3-40m 밑에 평평한 곳으로, 낙엽이 쌓여 있고, 바람도 피할 수 있어서 밥 먹기에 좋은데 이곳을 놓친 모양이다.

<형봉에 있는, 비행 접시를 닮은 고인돌 모양의 바위> 

   밧줄도 잡고, 계단도 오르고 하다 보니 비행접시 같은 고인돌 모양의 바위가 있다. 형봉(881m)이다(12:32). 신선봉과 도락산이 보인다.

약 3분여 내려가니 채운봉 삼거리다.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채운봉 쪽으로 하산해야 한다.

<신선봉 정상 바위의 물 웅덩이> 

   삼거리에서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오르니 완만한 경사에 넓은 바위가 나타난다. 신선봉이다(12:45). 수십 명이 모여서 식사를 해도 될 정도로 넓은 바위에는 지름 1m 정도 되는 웅덩이에 얼음이 떠 있다. 신선봉은 조망이 도락산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월악산, 소백산 연봉이 보이고, 작년에 다녀왔던 황정산도 이 근처 어디에 있을 텐데 정확히 어딘지를 모르겠다. 3분 정도 내려가니 내궁기 삼거리라는 이정표가 있고(12:48), 정상은 0,3km 남았단다. 정상으로 향하는데, 바람 부는 곳에서 선두 일행 몇 명이 점심을 먹고 일어서고 있다. 회원들한테 여기서 밥을 먹자고 했더니, 밥을 먹으면 배가 땡겨 힘드니 내려오면서 먹는다고 모두들 올라갔단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고비는 계단이다. 얼음이 덮여 있어 미끄러운데다가, 계단의 간격이 멀고 등산객들이 몰려 체증이 일어난다. 앞을 보니 앞사람과의 간격이 상당히 떨어질 정도로 헤매는 등산객이 있어서, 도대체 누가 저렇게 못 올라가는가 하고 보니 우리 신입 회원이다.

<도락산 정상석> 

   드디어 정상이다(13:04). 산행객으로 붐비는 도락산 정상에는 검은 비석에 ‘도락산(964m)’이라고 쓴 단양군표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고, 주위에 통나무 의자, 대용 탁자, 여러 개의 안내 판넬이 있다. 겨우 틈을 비집고 들어가 단체로 정상 인증 사진을 한 장 찍고는 채운봉 쪽으로 하산을 한다. 아까 선두가 점심을 먹었던 곳에는 우리 회원이 없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계단을 거의 다 내려갔는데, 회장님의 무전이다. 회원들이 점심 먹고 있는 장소를 우리 후미 일행이 놓치고 지나갔단다. 다시 계단을 올라와서 점심을 풀어 놓고 밥을 먹는데(13:25), 능선에서는 바람 소리가 되게 요란하고, 마침 능선을 지나가던 등산객들은 바람이 어찌나 센지, 가지를 못해 등을 돌리고 서 있다. 제주도에는 강풍 경보까지 내렸다더니, 산에서 맞는 바람이 대단하기는 대단하다. 밥을 먹고 나니 손이 시리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 걸음을 빨리 하다 보니 다시 채운봉 갈림길이다(14:00).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채운봉 방향으로 들어서서 암릉 지대의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고, 난간이 설치된 오르막 능선을 오른다.

<채운봉 쪽에서 바라본 형봉의 바위> 

  뒤돌아보니 좌측 형봉과 우측 신선봉의 바위 절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난간이 설치된 암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다리를 건너 주차장이 2.5km 남았다는 이정표와 구조 표지목(월악 11-05)이 서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14:20).

<암릉 사이로 난 철계단과 철난간> 

   암릉을 오르내리는데, 좁은 바위틈 사이로 철난간이 있어서 양쪽을 두 손으로 잡고 평행봉을 하듯이 오르내리고, 앞사람 뒤꿈치에 얼굴을 맞을 정도의 급경사로 된 돌계단을 오르내리다보니 조그만 전망대가 설치된 채운봉에 도착한다(14:42). 주차장까지 2.2km 남았다는 이정표도 있다. 난간이 설치된 전망대에서 회장님한테 사진 한 장을 부탁하고는, 산아래 마을을 굽어본다. 채운(彩雲)은 여러 빛깔로 아롱진 고운 구름을 말함이니 신선이 타고 다닌다고 한다. 도락산 정상 밑에 신선봉이 있으니, 이곳에는 채운봉이 있어야 격에 맞다. 선두는 이미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무전 연락이다. 길옆에 웬 소나무가 누워 있다. 바람에 넘어졌는지 뿌리가 80% 이상이 드러났는데도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총무님과 앙코르님의 사진을 한 장 찍고는 계속 진행을 하니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은 봉우리를 넘어가는 길이요, 오른쪽은 우회하는 길이다. 선두가 깔아 놓은 표지대로 후미 일행을 보내고는 나는 봉우리로 향한다. 큰 소나무와 생명을 다하고 서 있는 고사목, 산 아래 길 따라 펼쳐진 마을을 보면서 걸어가다 보니 우회로와 만난다(14:55). 이정표를 보니 내가 지나온 곳은 탐방로가 아니란다.

<벤치형으로 휘었다가 다시 위로 자란 소나무> 

   휘어져서 벤치를 만들고 하늘로 자란 소나무를 지나고 보니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서 있다.

<큰 선바위> 

    큰 선바위다(15:12). 큰선바위 앞에는 앉아서 도를 닦던지, 사진을 찍기에 편한 반석도 있다. 남도 찍어주고, 나도 한 장 찍히고 난 후 하산을 계속한다.

<작은 선바위>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니 나타나는 것은 작은 선바위다(15:30).

<계곡을 가로지른 철다리> 

   작은 선바위에서 5분 정도를 내려오니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리는 계곡을 가로질러 철다리에 다다른다(15:35). 철다리를 지나니 밭이 보이고, 밭 가장자리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니 예쁘게 생긴 펜션이 있는 곳을 지난 다음에 올려다 본 도락산의 모습이 한결 정답게 다가온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15:50) 버스는 사인암을 향해 달려간다. 큰 길에서 좌회전을 향해 들어간 사인암은 장관이다((16:12).

<개울 건너 비석과 조화를 이룬 소나무 > 

  우선 개울 건너에 빼어난 수형을 자랑하는 세 그루의 소나무가 눈길을 끌더니,

<사인암을 갈 때 건너야 하는 출렁다리> 

  출렁다리 건너 보이는 사인암이 예사롭지 않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사인암> 

    사인암은 남조천가에 있는 높이 50여m쯤 되는, 마치 조각을 한 듯한 절벽으로 고려말의 문신인 역동 우탁(禹倬: 1263-1343)이 사인(舍人)이란 벼슬을 할 때 자주 들러 사인암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우탁 선생의 시조가 새겨져 있는 돌> 

  출렁다리 건너에는 ‘청련암’이라는 암자가 있고, 사인암과 산기슭 사이 좁은 틈에는 ‘삼성각’이 있는데, 계단 앞에는 우탁 선생의 시조인 탄로가(嘆老歌: 늙음을 한탄하는 노래) 두 수 중에 한 수가 새겨져 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1수:

春山에 눈 녹인 바람 건 듯 불고 간데 업네(봄 산에 눈녹인 바람 얼핏 불고 간 곳이 없네)

적은 덧 비러다가 뿌리고자 마리우희(잠시 동안 빌려다가 머리 위에 뿌리고)

귀미테 해 묵은 서리를 녹여볼가 하노라 (귀밑의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2수:

한 손에 가시들고 한손에 막대들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몬져(먼저) 알고 즈럼(지름)길로 오더라

   어느 누가 가는 세월 앞에 초연할 수 있으랴? 사람이 늙어가는 것은 순리인줄 알면서도 희끗한 백발과 늘어가는 깊은 골(주름)을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덧없는 세월 속에 느껴지는 인생의 무상함을 고려말의 대학자였던 우탁 선생도 느꼈나 보다. 눈을 녹인 춘풍을 붙들어 귀밑에 해묵은 서리(백발)를 검게 하고 싶다는 시구가 정말로 신선하다. 그러나 어쩌랴? 아무리 막아도(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고 하였더니) 백발은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는 것을.

   사인암을 떠나(16:32) 10분만에 단양 IC로 진입하여(16:42), 제천 임시 휴게소에 도착한다(16:58). 버스를 가로로 주차하여 바람을 막고, 삼겹살과 목삼겹살, 만둣국으로 하산주와 저녁 식사를 하는데, 바람이 좀 불기는 했지만 역시 별미다. 비록 바람은 세게 불었지만, 걱정했던 황사도 없었고 신입회원도 많이 참가해서 활기찼던 산행을 상기하고, 도락산 정상과 사인암의 장관을 되새기면서 산행 후기를 접는다.

[멋진남자]

시계가 좋아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산행후기를 읽노라면 저도 모르게 즐거움을 깨쳐서 고려말의 문사가 된것 같은 착각에 빠져봅니다.

[소금강]

모처럼 선두에 서서 훨훨 날았더군요. 날개님과 더불어 고생하셨습니다.

[아라치 현정]

아빠~~~!!! 선두했었어?? 난언제 쯤하지??ㅠㅜ 난 동해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ㅋㅋ 힘들지만 버틸만해 ㅋㅎ 아이 러브유~~!!!ㅅ6ㅏ랑해요 ㅋㅎ 수줍

[소금강]

현정이가 동해로 전지훈련을 간 모양이구나. 열심히 해라.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네 예쁜 얼굴을 보여 줘라.

[아라치 현정]

네 소금강님 ㅋㅋㅋ 더 예뻐져서 갈께요 ㅋㅋ

[금산아지매]

새학기라 바쁘신중에도 후기글로 산행을 마무리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사진과 더불어 도락산 산행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소금강]

쉬는 시간 짬짬이 쓰고, 저녁 때 퇴근해서 집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후기를 읽으면서 그 날 있었던 일을 돌아보시라고 쓰긴 쓰는데,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몽실이]

꼬리를 안보이려고 열심히 갔는데. 소금강님 심심하실까봐 살짝 살짝 보였드렸지요.ㅎㅎ 신입분들이 많아서 신경많이 쓰셨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후기글를 읽어야 산행을 마감하는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소금강]

예전 같은 동네에서 반장님으로 활동하실 때는 보면 그냥 인사나 드렸는데, 같이 산행을 하다 보니 몽실이님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넘치는 재치와 유머의 몽실이님이 정말 소중합니다.

[메쏘]

산행만도 버거웠는데 후기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산행한 듯 한 느낌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소금강]

첫 산행이라 많이 서먹서먹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저와 메쏘님 부부는 퍽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에델바이스]

바람도 거쎈 도락산 바위산행이라 더욱 거웠습니다.경치외 코스도좋고요..선자령님의 말씀)...푸른에 입성하여서 산행후 후기글..너무나 겁게 읽게해 주신데 대해서 늘감사드립니다..후기글로 좋은 추억을 맹글어주심에....감사드립니다.^^*

[소금강]

느지막하게 댓글을 다셨군요. 항상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시느라고 애쓰시는 데다가 사진까지 찍으시니 더욱 고생이 많으십니다. 후기를 즐겁게 읽으신다니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앙코르]

봄기운이충만한 소나무 한아름안아보고, 바위에 기대도보고, 바람에 실컷 샤워도했으니 춘곤증도 다사라졌슴다. 하산길 후미돌보시는라 고생하셨구 후기글로 도락산의 재미를 다시한번 ... 감사드립니다,

[소금강]

이번 산행은 후미에서 같이 산행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까르르 넘어가는 앙코르님의 웃음 소리는 백만불짜리입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서울의꿈]

어쩜 이리도 꼼꼼하게 후기를 올리셨네요~~두번째 산행 넘 좋았네요~~다음번 산행땐 좀더 주위를 둘러바야 겠네요~~

[소금강]

칭찬 고맙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사진도 찍고, 메모지에 아주 간단하게 메모를 해 놓았다가 집에 와서는 지도를 펴 놓고 기억을 떠 올리면서 쓰다가, 참고할 것이 있으면 인터넷도 뒤지고 해서 몇 자 끄적입니다. 산행에 재미를 붙이셨으니 계속 뵐 수 있겠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