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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는 신체의 질병과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준다.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묵직하고 긴장되었을 때, 다리가 부었을 때, 눈이 붓고 피곤할 때 등 증상별로 간단히 처방할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의 활용방법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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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식물성 화장품, 명상, 요가, 웰빙…. 2002년의 뷰티 트렌드를 말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여성들은 이제 인공적인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 대신 자연주의적인 뷰티 브랜드를 지향하고,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많은 브랜드들이 꽃과 식물성분을 주원료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아로마테라피를 위한 에센셜 오일. 최소한 1백 여 개 이상의 천연물질들이 혼합되어 있어 독특한 향이 나며, 방부제 작용을 하는 에센셜 오일들은 소염, 진통, 항우울에 효과적일 뿐더러 각각의 독특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치료제나 약물보다는 작용이 더디게 나타나 치료보다는 예방과 증상 완화 등 보조치료제의 하나로 이용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
스트레스로 몸이 피곤할 때
하루종일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욕. 욕조에 물을 받을 때, 욕조물이 1/3정도 차면 물이 흐르는 수도꼭지 아랫부분에 아로마를 8~15방울 떨어뜨린다. 이렇게 하면 흐르는 물과 함께 아로마가 물 전체에 골고루 섞이게 된다. 이때 욕실문은 꼭 닫아 밀폐시켜야 아로마가 밖으로 새지 않아 아로마 목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로마를 섞은 물에 몸을 담그면 피부에 직접 아로마가 흡수되고, 욕실 안의 아로마 향을 코로 마시게 되므로 매우 효과적이다. 피로를 풀기 위한 에센셜 오일로는 로즈마리와 레몬그라스, 라벤더, 일랑일랑, 제라늄 등의 종류가 적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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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겼을 때
피지생산을 조절해주고 혈액을 정화시켜주기 위해서는 주니퍼 베리, 레몬, 샌달우드를 사용하고, 여드름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로만 카모마일, 레몬 등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여드름을 위한 마사지로는 사이프러스 11방울, 레몬 11방울, 라벤더 14방울에 호호바 오일 60ml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효과적.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대야에 더운 물을 붓고 쥬니퍼 베리 3방울, 레몬 3방울, 사이프러스 3방울을 떨어뜨린 후 3~5분 정도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도 있다. 사이프러스와 쥬니퍼 베리는 지방분해와 체내 독성물 배출기능이 있고 레몬은 살충과 피부세정, 각질제거 기능이 있어 각각의 오일을 블렌딩하면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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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부었을 때
우리 몸 가운데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인 발은 하루종일 피로가 누적되는 곳으로 즉각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다리가 퉁퉁 부었을 때는 따뜻한 물에 페퍼민트나 티트리 오일을 3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15분 동안 담가둔다. 종아리가 뭉치고 아플 때는 호호바 오일과 페퍼민트 오일을 섞어서 이용한다. 발에 땀이 많아 고민인 사람은 사이프러스 3방울, 라벤더 3방울, 클라리세이지 3방울을 섞어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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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과 어깨결림으로 몸이 묵직할 때
뜨거운 물에 사이프러스, 유칼립투스, 라벤더, 마조람, 페퍼민트, 로즈마리 등의 에센셜 오일을 각각 4~6방울 정도 떨어뜨린 다음 타월을 넣어 오일이 잘 스며들게 한 후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아픈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근육통은 물론 어깨결림이나 관절염, 요통에 효과적이다. |
불면증에 시달릴 때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변비, 극심한 감정 변화 등이 요인이 되어 찾아오는 수면장애는 잠 못 드는 괴로움뿐 아니라 피로가 다음날까지 연장되어 더 힘들다.
마조람이나 네롤리를 2방울 떨어뜨린 물에 목욕하거나 뜨거운 물이 담긴 컵에 오일 1방울을 떨어뜨리고 올라오는 수증기를 흡입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마조람의 달콤한 향은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기침이나 독감, 신경성 쇠약 등에 효과가 있어 운동 후 류머티즘 완화 등의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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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염색과 퍼머로 모발이 갈라질 때
모발에 윤기가 없고 부스스해지면 일주일에 한 번 트리트먼트를 해준다. 자신의 모발 상태에 맞는 샴푸에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사용하거나 베이스 오일과 에센셜 오일을 섞어 트리트먼트제를 만든다. 건성 모발인 경우에는 지치고 스트레스 받은 모발에 효과적인 카모마일, 라벤더, 시더우드, 샌달우드를, 유분이 많은 지성 모발엔 로즈마리와 유칼립투스 오일을 사용한다.
건조해서 비듬이 생기는 경우라면 카모마일 오일이 적당하고, 기름기가 많은 모발에는 티트리 오일이 좋다. 트리트먼트제를 바를 때는 모근부터 꼼꼼하게 발라주고 뜨거운 스팀타월을 두른 후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샴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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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일 때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유칼립투스 오일이 효과적이다. 유칼립투스는 비염 외에 종기나 여드름이 나는 지성 피부에 좋고 항염증작용이 있어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뒤따르는 근육통, 관절염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고농도로 사용할 경우 혈관으로 스며들면 신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희석해 사용한다.
아로마 램프 위에 약간의 물을 붓고 유칼립투스 오일을 3~4방울 정도 떨어뜨려 30~40분 정도 지나면 램프를 끈다. 처음 사용할 때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면 오일의 양을 줄이거나 물의 양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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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당기고 건조할 때
겨울철 피부가 건조하고 당길 때 아로마를 이용한 페이스 마사지를 해보자. 마사지의 가장 큰 효과는 중추신경을 강화시켜주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 세포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탄력있게 가꾸어주는 데 있다. 또 마사지를 해줌으로써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고 모공이 열리면서 노화된 각질이나 정체된 피지 등 피부의 불순물들이 쉽게 제거되어 거칠어짐이나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효과나 피부 타입에 따라 에센셜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에센셜 오일만 사용해도 되지만 피부 본래의 오일과 가장 흡사한 구조의 천연 호호바 오일로 만든 퓨리얼 베이스에 오일을 섞거나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에 섞어 마사지해주면 더욱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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