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환이 부른 애니메이션 "천년여왕 오프닝" 입니다.
애니메이션 천년여왕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은하철도999의 프리퀄 작품이죠.
물론 은하철도999 이후에 만들어진거기 때문에 끼워맞추기 식이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그랬듯 이 작품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인데 원작
만화는 일본 산케이신문과 니시닛폰 스포츠에 하루 한페이지씩 연재되었었습니다.
무려...천일동안...이 만화의 제목이 천년여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연재를 시작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딱 천페이지짜리 만화인 것이죠...
은하철도999의 메텔...그 엄마가 바로 천년여왕인데 원래는 아주 선량한 존재였으나 나중에
본인이 살던 행성 라메탈의 악화되는 기후를 견디기 위해 전국민을 기계몸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실제 실행하기 위해 본보기로 가장먼저 솔선수범하여 자신의 몸을 기계로
바꾸게 되고 이름도 프로메슘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기계제국의 여왕으로 아주 사악한 존재로 탈바꿈 하게 되죠...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방영이 되었는데 당시 괴랄한 시스템상...일본 작품이 아닌 존재 자체가
구라였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소속 미국 만화로 둔갑해 방영을 하다가 작품내에 등장하는 각종
왜색으로 인해 신문에서 이거 일본만화다! 라고 때려버리는 바람에 고작 10화만 방영되고 강제
종영 되었던 비운의 작품입니다. 물론 이후에 각종 명절 등에 비정기 방영을 하긴 했습니다만...
이 애니가 되게 웃기는게 원작 만화 종료 이전에 애니가 원작 속도를 뛰어넘었고 그 때문에 원작과
다른 결말로 마무리를 해버려서 원작과 애니의 결말이 다른 지금 상식에서는 말도 안되는 결말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은하철도999의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정식...아니고...어쨋든 방영이 되었는데
은하철도999와 마찬가지로 일본오프닝 번안곡이 아닌 오리지널 OST를 만들었고 노래는 은하철도999를
불렀던 김국환 님이 부르셨었습니다.
일본 오프닝도 물론 좋았지만 우리나라 오프닝 자체가 김국환님이 부른만큼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원작자가 감탄했더라는 카더라가 존재하는 OST 였죠...
확실히 그 시절 애니 오프닝들은 가창자가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김국환님이 불렀던
오프닝들은 다 오리지널이었고 가창력 역시 엄청나셨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가끔씩 회자되곤 합니다.
저는 천년여왕도 안봤고 이 노래도 전혀 몰랐었는데 은하철도999를 불러보려고 검색했던...
예전에 쓰던 어플에 은하철도999와 눈물젖은은하철도...그리고 이 천년여왕을 메들리로 부른 버전밖에
없어서 강제로 알게됐었던 노래였죠~ 근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원곡도 따로 찾아 들어봤고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던 노래 입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오 최고에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생각이 나네요 ^^
옛날 노래를 듣고 있으면...왠지 모르게 마음까지 그 시절로 돌아가곤 하죠~
@돌아온실버팽 일요일 아침에 이거 보려고 엄청 기다렸답니다
@해시미 오오...실시간으로 보셨군요!
저는 실시간으로는 못봐갖고...
https://youtu.be/RXTLIx5B8K4
그 옛날 M본부 아침에서는 은하철도999를 K본부에서는 디즈니가
용호상박의 시청률 대결을 벌였다죠
PLAY
https://youtu.be/q3YxNPa22ng
렌탈 비디오(VHS) 오프닝엔
눈물실은 은하철도999로 실렸죠
아마 공중파 방송분과 차별화를 두기위함이 아닌가 싶네요
PLAY
제가 처음 어플로 불렀던 노래 버전이 이거였죠...
나중에 이 영상도 찾아봤었는데 역시 김국환님은...
우리나라 애니송계의 거장이십니다~!
@불타는 카니발 저는 이 비디오버전 오프닝인 눈물실은 은하철도999가 더 좋더라구요~
와~저도기억이새록새록떠오르네요.너무좋 습니다.
추억의 천년여왕이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역시 명곡은 시대를 타지 않는것 같아요^^!~
은하철도999 어릴때 흑백티비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몇년 뒤 칼라티비로 바꼈을 땐 완전 신기했었죠 ㅎ
잘 들었습니다~~^^
으아...그러고보니 정말 엄청나게 어렸을땐...흑백티비라는것도 있었죠...
제 기억엔 흑백티비의 기억이 별로 없긴 한데 가끔...
어떤 집에 가면 흑백티비가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형님, 목청이 끝내주십니다!!
목이 터져라 불러보았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