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날 요로결석에 걸렸지요 갑작스런 고통에 잠에서 깨서 무작정 병원으로 고라니처럼 뛰어갔습니다
요로결석 고통이 산통이랑 비슷하거나 결석에 따라 더 심하기도하다는데 어캐 뛰어가냐 구라치지마라 하실수있는데
그때는 진짜 생전 처음 겪어보는 슈퍼고통에 저도 모르게 초인적인힘이 발휘된거같습니다 미치고 팔짝뛸 고통이더라고요.. 아파도 병원 잘안가고 버티는성격인데도 이건 줫댔다 싶은 고통이었습니다..
여튼 새벽 응급실에 도착해서 누워있는데 증상을 말하니 요로결석 같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 막 호들갑 떨거나 엄살이심하거나 그런성격이 아닌데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해서 누워있는데.. 도저히 이게 누워서 참을 고통이 아닌겁니닼ㅋㅋ
그래서 그만 체통을 잃고 침대에서 펄떡거리다가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와서 막 침대주변을 서성거리면서 아파했더니 간호사분이 진통제를 그 수액마냥 놔주시더라고요 그러고 진통제 처방 + 물 무제한으로 마시기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물을 겁나 마셨고요 결국 빠지긴빠졌습니다..
여튼 첫 요로결석이 그렇게 지나가고 저는 또 아메를 물처럼 마셔댓고 두번째 요로결석이 왔습니다
이번엔 결석이좀 컸는지 체외충격파석쇄술인지 뭔지 아무튼 굉장히 무서운 기술을 저에게 쓰겠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무술의 두려움보다 고통이 컸기에.. 제 배를 내어 드렸습니다..
아프면 말하라고 충격강도를 조절해주겠다고 하시길래 좀 안심하고 들어갔는데 시작하자마자 "아악!!" 예.. 또 서른살넘게먹고 체통을 잃었습니다..
근데 약하게하면 또 오래 부셔야되서 좀 참으라길래 처음 들어갈때 멘트랑 다른 선생님의 태도를보고 그 악랄함에 치가 떨렸지만 저도 배빵을 오래맞고싶진않았기에 그러슈 하고 체념했습니다..
아 여튼 제목과 다르게 좀 서론이 길었지요
그후로 저는 아아를 끊진않았고
그 대신 아메리카노 바닥을 보면 그 다 갈리지않은 입자가굵은 원두가루들이 있지않습니까? 저는 그걸 결석의 원인으로보고 그걸 최대한 안먹게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작은가루가 쌓여서 결석이 되는거같습니다
요로 결석이라는 게 신장 부터 요관 방광 요도까지인데 요도까지 왔으면 차라리 내시경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관은 위치에 따라 등쪽 옆구리를 때리거나 앞쪽 사타구니 근처를 때리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론 고환까지 아팠어요. 그리고 그 정형외과 체외충격파랑은 느낌이 좀 달라요.
첫댓글 남자는 삼세번 아닙니까 또 기대 해봅니다
근데 요로결석이면 체외충격파를 거기에 대고 쏘나요......???ㅎㄷㄷ
배꼽아래 고추사이 그 부분을 때립니다
고추를 때리진않아요..그 시술이 그정도로 잔인하진않습니다
요로 결석이라는 게 신장 부터 요관 방광 요도까지인데 요도까지 왔으면 차라리 내시경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관은 위치에 따라 등쪽 옆구리를 때리거나 앞쪽 사타구니 근처를 때리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론 고환까지 아팠어요.
그리고 그 정형외과 체외충격파랑은 느낌이 좀 달라요.
혹시 그 희열 그리우실땐 없으신가요?
오 감사합니다 저도 두잔씩은 먹는데 호달달
드디어 꿀팁 받아간 정상인발견
거의 끝자락 진짜 한입 호록도 안될 정도 남았을 때
가루 남은거 보면 걍 먹기 싫어서 안먹었었는데
내 본능 칭찬해
ㅋㅋㅋㅋㅋㅋㅋㅋ체통을 두번 잃으셬ㅅ넼ㅋㅋㅋㅋㅋㅋ
와 매일 한잔씩 계속 먹는데 물도 많이 먹어야겠네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가루랑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 결석도 정도에 따라 통증이 다르고, 자연배출할 크기면 죽을정도의 고통은 아니셨으리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말투 왤케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조심해야겟네요 아아 진짜 물처럼마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