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터 다리에 저림 좌골신경통, 보행・배뇨장해도
2022/3/22 Nikkei Plus
허리에서 다리에 걸쳐 뻗은 신경이 압박되는 등 해서, 통증이나 저림이 난다。 이 좌골신경통(座骨神經痛)을 방치하면, 보행・배뇨장해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원인은 허리둘레에 있는 경우가 많다。 주된 병이나 대처법을 알아 두자。
좌골신경은 허리에서 넓적다리의 뒤쪽을 통과해서 발끝까지 뻗어 있다。 뇌나 척수(脊髄)와 같은 중추신경에서 뻗어 나온 말초신경의 하나。 이것이 통과하고 있는 엉덩이부터 다리에 걸쳐서 통증이나 저림을 느끼고, 허리를 굽히면 다리의 통증이 강해진다。 이러한 증상을 좌골신경통이라고 부른다。
富山대학의학부의 川口善治교수(정형외과)는 「원인은 9할이상이 허리에서의 신경장해。 젊었을 때는 요추추간판(腰椎椎間板)헤르니아, 60대이후는 요부척주관협착증이 많아진다」고 지적한다。
척추(등골)는 복수의 추골(椎骨)이 겹쳐 쌓이고, 사이에 있는 추간판(椎間板)이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재채기나 무거운 짐을 드는 등 뭔가의 힘으로 이 추간판이 찢어지고 조직의 일부(髄核)가 튀어나오는 것이 추간판헤르니아。 인대나 뼈의 변형 등으로 척수가 통하는 척주관이 좁아지는 것이 척주관협착증이다。 어느 쪽이나 좌골신경의 근원이 압박되어, 엉덩이나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을 느끼게 된다。 요통을 병발(併発)하기 쉽다。
갑작스러운 동작에 의해서 일어난 추간판헤르니아는 「3~6개월정도로 튀어나온 수핵(髄核)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일도 있다」(川口교수)。 단 반드시 자연적으로 낫는다고는 단정할 수 없으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척주관협착증은 노화에 의한 경우가 눈에 띈다。 증상이 진행하면, 통증으로 쉬엄쉬엄하지 않으면 걸을 수 없게 되거나(간헐파행), 빈뇨나 실금(失禁)이 일어나거나 한다。
東邦대학의료센터 大森병원(東京・大田)정형외과의 高橋寛교수는「척수에서 갈라져서 뻗는 『마미(馬尾)』라고 불리는 신경에 장해가 일어나면, 배뇨장해, 남성에서는 발기장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종을 울린다。
다른 병의 가능성도 고려하자。 川口교수는 「암이 요추에 전이하거나, 세균감염하거나 해서 좌골신경통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발증으로부터 3일 지나도 통증이 약해지지 않을 때는 정형외과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경압박이 장기간 계속되면, 염증이 진행하고, 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통증은 느끼지 않게 되는 대신에, 다리를 잘 움직일 수 없고, 걸려 넘어지기 쉬워진다。 수술로 압박을 제거해도, 원래와 같이 회복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통증이 오래 계속될 때는 의료기관의 진찰을 받자。
좌골신경통의 치료에는 “록스프로펜”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이나 ‘뿌레가바린’등의 진통약이 사용된다。 신경의 근원에 스테로이드약이나 국소마취약을 주사하는 Block요법, 적외선 등으로 허리를 따듯하게 하는 온열요법도 있다。
이러한 치료를 해도 개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 수술이 선택지에 들어간다。 추간판헤르니아에서는 튀어나온 수핵(髄核)을 잘라내고, 척주관협착증이면 인대나 뼈를 깎아 척주관을 넓게 하여, 신경에 대한 압박을 제거한다。 「지금은 거의 내시경으로 진행하므로 육체적부담은 적고, 1주일정도의 입원으로 끝난다」(高橋교수)고 한다。
좌골신경통을 막는 데는 척추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진다。 올바른 자세를 유념하고, 체중의 증가에 주의한다。 장시간의 Desk Work도 피하자。 앉아있으면 체중의 대부분이 엉덩이에 걸린다。 高橋교수는 「요추(腰椎)의 추간판에 걸리는 압력은 서있을 때의 1.4배」라고 설명한다。 다리를 꼬는 등 하면, 한층 부하가 높아진다。 1시간에 1회는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도록 하자。
복근(腹筋), 배근(背筋), 대요근(大腰筋)등의 근력을 키우는 것도 척추의 부담경감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단, 위를 향한 상태에서 상체를 직각으로 일으키는 복근운동 등은 허리에 부담이 크므로 그만두자。
(Writer伊藤和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