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는 버스에서 작성
버스비 1950원 ㅎㄷㄷㄷ
6시 40분경에 기상
폰 켠게 45분
5시 반에 버스 첫차 출발할건데(여기 동네 정류장 오면 6시?) 늦음.
경산 가는거 포기
6시 56분
끙아
세수
집 나옴
7시 6분
버스 탑승
깜빡이 켜고 출발 안하고 대기
덕분에 탑승
8시 9분
하차
14분
환승 정류장
배아픈데 쌀곳이 안보임.
참음.
21분
승차
환승
8시 57분
하차
슬리퍼에서 안전화로 갈아신음
9시 17분
회사 도착
진짜 논밭 사이에 덩그러니.
거름 똥냄새.
2시간 반, 왕복 5시간
이건 아닌데 생각
다음 주 면접인데 오늘 가서 보고 결정하려고 옴.
사무실에 아들인지 젊은 애가 있음
@배아파서 그런데 화장실 좀...
누구냐?
@지나던 사람
현장 화장실로 안내
끙아 싸고 현장
노인 혼자 용접 중.
스덴 위주고 팔자위빙 해야 한다더니 위빙한거 하나도 안보이고 스덴도 거의 없음.
노인에게 인사, 다음 주 면접인데 위치 파악하려고 와봤다 이야기.
스덴 위주고 위빙 해야 한다더니 그런거 없네? 주력이 먼가 질문.
co2 플럭스 용접이 주력이고 알곤용접 거의 안한다, 보기 좋게 매끈하게만 나오면 되고 기술은 필요 없다 이야기
용접도 손가락 두세마디 길이가 끝
딴사람들은?
나 포함 현장에 셋인데 둘은 출장 갔다는듯.
설치 출장 때문에 다음 주에 오라고 한건가?
인사하고 나옴.
카카오맵에 안내하는 길 안맞다고 제보하고
학원 선생에게 문자로 보고.
@ 임금 깍으려고 팔자위빙이니머니 사기친거 같다.
배울거 없다, co2 용접이 주력이다, 보다 보니까
옛적에 면접 봤던 곳 같다@
대충 이정도?
뜬금없이 전화 옴
저번 주 금요일에 위빙 못하면 좀 그런데 하면서 이력서 검토 하겠다 하고 잠수 탄 업체
면접 약속 잡힘
담당자가 출장 갈수도 있다고 최대한 빨리 오란다.
오기로 한 사람이 안왔나? 뜬금없네 싶음.
10시 2분
버스 탑승
20분 걸어서 버스 정류장
배고픔
10시 18분
한달하고 짜른 회사에서 카톡
원천징수영수증 보냄
다운
카드 문자
70여만원 출금 예정
버스비 합치면 80만원은 안될듯?
11시 4분
하차
56분
면접 끝
회사 밖
공장 들어가니까 뒤에서 여자가 부르는 소리
입구 옆이 사무실
공장 간판 다른게 두개
사장실로 가 있으라 이야기
뒤따라 노인이 입장
동네 어르신이랑 대화하는 느낌
먼가 인간적인?
@부모형제는?
안타깝네, 고생이 많았겠구만.
결혼은?
결혼은 해야지,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안정된 직장이 있으면 결혼을 할수가 있다.
나이 생각하지말고 결혼은 해라.
취미는?
맛집탐방? 생각보다 살이 안쪘는데? 다이어트?
배가 별로 안나왔구만.
취미 하나는 가져라.
멋하면 내가 낚시라도 가르쳐주랴?
불경기라 나라가 어려운데 여기 회사는 수출 위주라서 먹고 살만 하다.
국내의 유명한 회사만 1년 새에 150여개가 부도 나거나 폐업했다.
내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수술만 2번 했다.
건강 잘 챙겨야 한다(이력서 출력한 이면지 앞이 처방전).
성실하면 된다, 일하는건 가르치면 된다, 나는 사람만 본다.
내성적이라 못어울린다고?
일만 잘하면 된다.
기타 이러쿵 저러쿵 하고 현장 ㄱㄱ
@ 테스트는 해 봐야 하니까 지져봐라.
어제 출근한 사람이 오늘 아침에 월급이 얼마냐 따지더니 집에 갔다.
면접 볼때 이야기 다 끝났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다.
그거 때문에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한거다.
테스트 ㄱㄱ
잘하는데 숙련이 좀 필요하겠네, 두손으로 토치잡고 재살용접 해라.
턴테이블 돌리고 토치 가만히 대고 있으면 된다.
해외 수출하는거다.
공정이 36개 정도 되는데 다 할줄 알아야 한다.
외노자 안쓰는게 사고치고 도망갈까봐서 그렇다.
됐다.
내일 출근해라.
어? 빨간날?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 ㄱㄱ
잠깐만.
기숙사 구경 시켜라.
그러고 현장 사람들과 일 이야기
기숙사는 사무실 옆.
식당겸 기숙사
방 2개
방 크기는 2평
1명이 기숙사 방하나 쓰는중.
에어컨 없음
벽지에 검은 곰팡이
블라인드 안치면 밖에서 안을 구경 가능
인근에 아무것도 없음
10분 걸으면 길 건너 편의점 하나.
구경 끝나고 사장에게 ㄱㄱ
다시 사무실
월급은 209시간 주 5일 3백만원
잔업특근 자율인데 어지간하면 격주로 토요일 정상근무 했으면 좋겠다 이야기
일 못하면 월급 더 까인다, 잘하면 더 준다.
수습기간 3개월, 일 못하거나 말 많으면 내보낸다.
봤다싶이 노인들 뿐이라 당신은 젊은측에 속한다.
주임은 출근한지 1주일째인데 당신보다는 용접을 못하니까 가르쳐라.
왠만하면 기숙사로 이사 와라, 월세 산다며?
굳이 4시간을 출퇴근 하겠다면 알아서 하시라.
월요일에 봅시다.
등본 한통 떼오고.
11시 56분
회사를 나옴
여기도 일정 주기로 구인광고 자주 나던데
바쁠때 잠깐 쓰고 짜르는거 아닌가?
3개월 수습기간 끝나기 전에.
어제 출근했다가 아침에 집에 갔다는 사람이 이해는 간다.
용접이 용접이 아니다.
여기서 배울건 없다.
위빙은 왜 따졌나 모르겠는데
걍 토치 들고 턴테이블에 갖다대고 가만히 있으면 끝
반자동 용접
로봇용접보다 못하다.
여기서 일하다가 나가거나 회사 문닫으면
딴데가서 일할수가 없다.
동종업계 어쩌고 하는데 이쪽 계통에서 사람 구하는건 여기말고 본적이 없다, 대구에서는.
기술 배우는 것도 아닌데 경력도 인정 못받으면
남는건 돈.
돈 많이주면 버티겠지.
그런데 사장이 나이가 많아 보이는게 70언저리쯤 된듯한데 심근경색으로 가슴에 관을 8개 박았다는데
후계자 없으면 회사가 언제까지 유지될까 모르겠다.
기숙사에서 숙식하다가 주말에만 집에 와도 되기는 하는데
앞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마음에 안든다고 나오지 말라고 하면 낙동강 오리알 된다.
나가리~
일단은 출근 예정
>여기도 예전에 면접 본거 같음.
나와서 버스종점
버스 기다리는데 문자
한달근무 회사에서 3만 얼마 입금
연말정산하고 났더니 돈 입금 덜했다 생각한건가?
계산하나는 확실하네.
그때 조금 덜 들어왔는데 생각한 내가 맞았음.
급행버스타고 집 가는 길
환승 예정
이동중에 폰을 만져서 그런지 배터리 소모가 큼
폰 만땅 충전하고 이동하면서 만진게 2시간 좀 넘을건데.
12시 10분경에 글 작성
1시 3분에 끝
첫댓글 ㅎㅇㅌ입니당!
출퇴근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데;; 막히는 시간이면 더더욱
전에 다니던 회사랑 비슷할겁니다.
8시까지라서 그 회사보다는 30분이 더 널널
정 안되면 기숙사에서 숙식하면 될듯요.
주말에는 집에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