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을 쌓고 자신을 다듬어
가는 데 매진하는 사람은
다른 하찮은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
실력이 자연스럽게
겉으로 배어 나오게 된다.
가득 찬 독의 물이 넘치듯이,
물이 잔뜩 밴 옷감에서 물이
흘러나오듯이, 드러내지
않고 자랑하지 않아도
실력이 드러나고 사람들이
알게 된다.
그러나 얕은 지식과
실럭을 함부로 드러내는
사람은 내공이 깊이 쌓일
틈이 없다.
조금만 지식이 모여도
그것을 과시하기 위해
마구 퍼내기에 바빠서
고일 틈이 없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조윤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