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작용 극적으로 피한 유방암 환자
11월 21일, 독자 상담 전화가 걸려왔다. 분당에 사는 여성(문OO. 51세)이다. 6개월 전 목욕 중 거울로 가슴을 보니 한쪽이 함몰되어 있었다. 좀 이상히 여겨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다음 생리 후 한쪽 유방에서 뭉친 게 안 풀어졌고 브래지어가 쏙 들어갔단다. 이상히 여겨 손으로 만져보니 메추리알 정도의 멍울이 만져졌다. 놀래서 남편에게 알렸더니 남편이 달려와 ‘암이 아니겠느냐’며 함께 부둥켜안고 기도하면서 함께 울었다.
다음날 인근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결과 ‘크기가 2센티다. 악성 같다. 소견서 써 줄 테니 큰 병원가라’ 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급히 분당 서울병원에 예약하고 갔더니 ‘검사 받으려면 일주일 걸린다. 수술하려면 한 달 더 걸린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왔다. 그대로 한 달 지내다간 큰일 날 것 같아 급한 마음에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갔다. 그곳에서도 내년 초에나 수술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앞이 캄캄했다.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죽음 같아서 동네 병원을 갔더니 ‘악성 같다. 당장 수술 받으라, 급 초고속으로 끼워 넣기 식으로 해주겠다. 사흘 후 받아라.’고 하여 그곳에서 한쪽 가슴 1/4 제거했다. 그리고는 일주일 후 항암제를 받기 위해 유방 속으로 튜브삽입 시술까지 마쳤다.
수술 후 입원하는 동안 인터넷을 뒤지다가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필자의 글을 보고 항암제만큼은 받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단다. 주변에서도 항암제로 고생하다 사망한 예를 너무 많이 보아 책에 나온 내용이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항암제만 안 받으면 살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해보았는데. 암인데 그런다고 산다는 보장이나 확신이 없었다. 이도저도 불안한 마음이었다.
급하게 구입한 두 권의 중 유방암 책을 보고는 암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왜 발병했는지를 알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개략을 알 수 있었단다. 특히 항암제만큼은 절대 받아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단다. 다만 수술 전에 책을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한탄스럽기도 했지만 항암제 받기 직전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너무 감사한다면서 울먹였다. 그녀는 암 진단 후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제대로 목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살았다는 생각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수술 전 증상을 물어보니 ‘숨이 좀 찼다. 하품을 자주했고 눕고 싶고 자고 싶고..,. 간단한 질문을 통해 그녀의 암 발병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30년간 매일 술을 마셨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저염식을 한 것이 유방암의 원인이었음을 책을 보고 알았단다. 그래서 더 있을 것이니 책을 보면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원인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제거하는 생활을 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항암제를 받지 않을 만큼 암 지식을 알게 되었으나, 한 번 만나서 직접 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나도 그리 해주고 싶었지만 “책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공부해 나가라”고 말해주고 전화 상담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그녀가 항암제 받을 기간이 다가오자 내가 더 깊이 있게 상담을 해주지 못한 것이 혹 그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었다. 그런 예를 수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주변의 강요에 못 이겨 항암제 받고 억울하게 생명을 잃는다. 마음이 불편했다. 그녀는 이미 항암제를 받기 위해 유방에 관을 꽂아 놓은 상태다. 과연 거부할 수 있을까?
흔들리고 있다면 직접 상담을 해주려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항암제를 받지 않겠다는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단다. 염려 말라고 말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전화 상담만으로도 그녀가 항암제를 받지 않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러웠다.
암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던 환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스스로 암을 극복할 방법을 찾은 것이다. 자신에게 암이 발병한 주요한 이유를 알았으므로 생활을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면 암 뿐만 아니라 숨이 찬 증상이나 졸음 하품 만성피로 등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많은 독자들이 그렇게 스스로 암을 극복했듯 말이다.
글. 윤태호(의학칼럼니스트)
암 산소에 답이 있다
암 걸을 힘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
유방암 수술 항암 없이 완치할 수 있다
소금 오해를 풀면 건강이 보인다
당뇨병 약 없이 완치할 수 있다.
고혈압 산소가 답이다 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