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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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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홍 보 분 과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ㅡ성경 이어쓰기 참여기
김연숙 벨라 추천 0 조회 186 17.09.17 11:3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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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9.17 15:25

    첫댓글 긴~ 글을 순식간에...읽어집니다..
    글 속에..글 안에..자연스러운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긴 ~성경의 구약과 신약의 성경 말씀 안에서..그동안 이끌어 주신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이..긴 삼개월의 여정 안에서..
    어쩌면~ 벨라님의 역사를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 주셨다 싶습니다.
    그 안에 아들의 첫영성체로 인해서 새롭게 눈을 뜰 수 있는 시간을 주셨고..
    그 안에 어머니로부터 배어 있는 신앙의 순수함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이 삶 안에 내재 되어 있는
    그 무언가를 깨어 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부르셨던 노래들이나 시 한편이나.. 잊어 버리고 있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은총이었다면.

  • 17.09.17 15:28

    그래서 다시 내면을 바라 볼 수 있는 ...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예수님과 성모님을 믿고 있는 우리의 신앙도
    멋지다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긴 글 안에서... 성경 말씀으로 모든 감각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고..또한 새롭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감동입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하느님만이 아시겠지요~
    뭘 하셔도.. 보시니 참 좋았다..하실 것 같습니다.. 홧이팅 입니다...

  • 작성자 17.09.18 07:11

    성경이어쓰기를 함께 해주신 분들이 누구랄 것 없이 서로 힘을 북돋아주면서 했기에,
    삼 개월여 만에 완성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안에서 저도 깨어난 것인 듯 하구요.
    여지껏 성경책을 한 번도 온전히 읽어본 적이 없다가 삼 개월 만에 쭈욱 훑어볼 수 있던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구요.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일, 그런 일들이 제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삼 개월 전에는 제가 이렇게 성경쓰기를 하고 있을 줄은..
    산에 기를 쓰고 다닐 줄은....저도 생각하지 못했거든요..ㅎㅎ
    감사한 일입니다.

  • 작성자 17.09.18 07:25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글을 쓰든 돌아가신 엄마께서 마지막으로 쓰셨던 일기 내용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중환자실로 가시기 전, 집에서 마지막 의식이 남아 계실 때, 손가락에 힘이 없어 간신히 쓰셨을 법한 글씨로
    "성모님, 사랑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글을 남기셨습니다.
    사력을 다해 쓰신 그 글이 엄마를 제 마음 속에 살아 계시도록 했지만요.
    저는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싶습니다.

  • 17.09.20 14:24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위축된 삶을 다시 활짝 펼치는
    오늘을 위하여 긴 터널을 잘 빠져나오셨네요
    어제보다 오늘을 더 알차고 보람있게 사시면 됩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참 대단하신 분이시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 작성자 17.09.23 07:30

    글을 써놓고는 오히려 성경이어쓰기를 거르거나 산에 가는 것도 빼먹는 날이 있었네요.
    이틀은 못 가고 이틀은 중간까지만 가고....ㅎㅎ
    허점투성이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한두 가지 정도는 아킬레스건과 같은 게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걸 밖으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라는 것도요.
    말할 수 없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저 많은 말이 아니어도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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