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二十 十行品 (2)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이십 십행품(2)
佛子。此菩薩摩訶薩。安住善法行已。能自清淨。
불자。차보살마가살。안주선법행이。능자청정。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선법행에 편히 머물고는, 능히 스스로 청정하고,
亦能以無所著方便。而普饒益一切眾生。
역능이무소저방편。이보요익일체중생。
역시 집착이 없는 방편으로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면서도,
不見有眾生。得出離者。
불견유중생。得出離者,
중생이 벗어나는 일이 있음을 보지 아니하며,
如於此三千大千世界。如是乃至於不可說。三千大千世界。
여어차삼천대천세계。여시내지어불가설。삼천대천세계。
이 삼천대천세계에서와 같이,
내지 말할 수 없는 삼천대천세계에서,
變身金色。妙音具足。於一切法。無所障礙。而作佛事。
변신금색。묘음구족。어일체법。무소장애。이작불사。
몸을 금색으로 변하고 묘한 음성을 구족하여,
온갖 법에 장애함이 없이 불사를 짓습니다.
佛子。此菩薩摩訶薩。成就十種身。
불子。차보살마가살。성취십종신。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몸을 성취하는데,
所謂。入無邊法界。非趣身。滅一切世間故。
소위。입무변법계。비취신。멸일체세간고。
이른바 그지없는 법계에 들어가는,
모든 갈래가 아닌 몸이니 일체 세간을 멸하는 연고며,
入無邊法界。諸趣身。生一切世間故。
입무변법界。제취신。생일체세간고。
그지 없는 법계에 들어가는,
모든 갈래의 몸이니 일체 세간에 나는 연고며,
不生身。住無生平等法故。
불생신。주무생평등법고。
나지 않는 몸이니,
남이 없이 평등한 법에 머무는 연고며,
不滅身。一切滅言說不可得故。
불멸신。일체멸언설불가득고。
멸하지 않는 몸이니,
일체의 멸함을 말로 할 수 없는 연고며,
不實身。得如實故。
불실신。득여실고。
진실하지 않은 몸이니 실상과 같음을 얻은 연고며,
不妄身。隨應現故。
불망신。수응현고。
허망치 아니한 몸이니 마땅한 대로 나타내는 연고며,
不遷身。離死此生彼故。
불천신。이사차생피고。
변천하지 않는 몸이니,
여기서 죽어 저기 나는 일을 여읜 연고며,
不壞身。法界性無壞故。
불괴신。법계성무괴고。
무너지지 않는 몸이니,
법계의 성품이 무너짐이 없는 연고며,
一相身。三世語言道斷故。
일상신。삼세어언도단고。
한 모양 몸이니 삼세의 말할 길이 끊어진 연고며,
無相身。善能觀察法相故。
무상신。선능관찰법상고。
모양 없는 몸이니,
법의 모양을 잘 관찰하는 연고입니다.
菩薩成就如是十種身。
보살성취여시십종신。
보살이 이러한 열 가지 몸을 성취하고는,
為一切眾生舍。長養一切善根故。
위일체중생사。장양일체선근고。
일체중생의 집이 되나니,
모든 선근을 기르는 연고며,
為一切眾生救。令其得大安隱故。
위일체중생구。령기득대안은고。
일체중생의 구호함이 되나니,
그로 하여금 크게 편안함을 얻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眾生歸。與其作大依處故。
위일체중생귀。여기작대의처고。
일체중생의 돌아갈 데가 되나니,
그들의 의지할 곳이 되는 연고며,
為一切眾生導。令得無上出離故。
위일체중생도。령득무상출리고。
일체중생의 지도자가 되나니,
위없이 벗어나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眾生師。令入真實法中故。
위일체중생사。령입진실법중고。
일체중생의 스승이 되나니,
진실한 법에 들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眾生燈。令其明見業報故。
위일체중생등。령기명견업보고。
일체중생의 등불이 되나니,
그들로 하여금 업보를 환히 보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眾生光。令照甚深妙法故。
위일체중생광。령조심심묘법고。
일체중생의 빛이 되나니,
깊고 묘한 법을 비추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三世炬。令其曉悟實法故。
위일체삼세거。령기효오실법고。
일체 삼세의 횃불이 되나니,
실상 법을 깨닫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世間照。令入光明地中故。
위일체세간조。령입광명지중고。
일체 세간의 비침이 되나니,
광명한 땅속에 들게 하는 연고며,
為一切諸趣明。示現如來自在故。
위일체제취명。시현여래자재고。
일체 갈래의 밝음이 되나니,
여래의 자재함을 나타내는 연고입니다.
佛子。是名菩薩摩訶薩。第九善法行。
불자。시명보살마가살。제구선법행。
불자들이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아홉째 법을 잘 말하는 행이라 하나니,
菩薩安住此行。
보살안주차행。
보살이 이 행에 머무르면,
為一切眾生。作清涼法池。能盡一切佛法源故。
위일체중생。작청량법지。능진일체불법원고。
일체 중생을 위하여 청량한 법 못이 되어,
일체 불법의 근원을 다하는 연고입니다.
佛子。何等為菩薩摩訶薩。真實行。
불자。하등위보살마가살。진실행。
불자들이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진실한 행인가.
此菩薩。成就第一誠諦之語。如說能行。如行能說。
차보살。성취제일성체지어。여설능행。여행능설。
이 보살이 제일되는 진실하고 참된 말을 성취하여,
말한 대로 능히 행하고 행하는 대로 능히 말합니다.
此菩薩。學三世諸佛真實語。入三世諸佛種性。
차보살。학삼세제불진실어。입삼세제불종성。
이 보살이 삼세 부처님들의 진실한 말을 배우며,
삼세 부처님들의 종성에 들어가며,
與三世諸佛善根同等。得三世諸佛無二語。
여삼세제불선근동등。득삼세제불무이어。
삼세의 부처님들과 선근이 동등하며,
삼세 부처님들의 두 가지 없는 말을 얻으며,
隨如來學。智慧成就。
수여래학。지혜성취。
여래를 따라 배워서 지혜가 성취하였습니다.
此菩薩。成就知眾生。是處非處智。
차보살。성취지중생。시처비처지。
이 보살이 중생의,
옳은 곳과 그른 곳을 아는 지혜와,
去來現在業報智。諸根利鈍智。
거래현재업보지。제근이둔지。
과거 현재 미래 업보를 아는 지혠와,
근성이 이롭고 둔함을 아는 지혜와,
,
種種界智。種種解智。
종종계지。종종해지。
가지가지 경계를 아는 지혜와,
가지가지 이해를 아는 지혜와,
一切至處道智。
일체지처도지。제선해탈。삼매구정。기시비시지。
온갖 곳에 이르러 갈 길을 아는 지혜와,
諸禪解脫。三昧垢淨。起時非時智。
제선해탈。삼매구정。기시비시지。
모든 선정, 해탈, 삼매의 때 묻음과 깨끗함이,
일어나는 때와 때 아님을 아는 지혜와
一切世界。宿住隨念智。
일체세계。숙주수념지。
온갖 세계에서,
지난 세상에 머물던 일을 기억함에 따라 아는 지혜와,
天眼智。漏盡智。而不捨一切菩薩行。
천안지。누진지。이불사일체보살행。
천안통의 지혜와 누진통의 지혜를 성취하고도,
일체의 보살행을 버리지 아니하나니,
何以故。欲教化一切眾生悉令清淨故。
하이고。욕교화일체중생실령청정고。
무슨 까닭인가.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모두 청정케 하려는 연고입니다.
此菩薩。復生如是增上心。
차보살。부생여시증상심。
이 보살은,
또 더 나아가는 이러한 마음을 다시 냅니다.
若我不令一切眾生。住無上解脫道。
약아불령일체중생。주무상해탈도。
내가 만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해탈도에 머물게 하지 못하고,
而我先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則違我本願。
이아선성아누다라삼막삼보제자。칙위아본원。
내가 먼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다면,
이것은 나의 본래의 소원에 어기는 것이니,
是所不應。
시소불응。
마땅하지 못한 일이다.
是故要當。先令一切眾生。
시고요당。선령일체중생。
그러므로 반드시 먼저 일체중생들로 하여금,
得無上菩提。無餘涅槃。然後成佛。
득무상보제。무여열반。연후성불。
위없는 보리와 무여열반을 얻게 한 뒤에 성불할 것이니라.
何以故。
하이고。
왜냐하면,
非眾生請我發心。我自為眾生。作不請之友。
비중생청아발심。아자위중생。작불청지우。
중생들이 나에게 청하여서 발심한 것이 아니고,
내가 중생에게 청하지 않은 벗이 되더라도,
欲先令一切眾生。滿足善根。成一切智。
욕선령일체중생。만족선근。성일체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을 만족하여 온갖 지혜를 이루게 하고자 한 것이다.
是故我為最勝。不著一切世間故。
시고아위최승。부저일체세간고。
그러므로 내가 가장 승하니,
일체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연고며,
我為最上。住無上調御地故。
아위최상。주무상조어지고。
내가 가장 높으니,
위없는 지도하는 지위에 있는 연고며,
我為離翳。解眾生無際故。
아위이예。해중생무제고。
내가 가리움을 여의었으니,
중생의 끝이 없음을 아는 연고며,
我為已辦。本願成就故。
아위이판。본원성취고。
내가 이미 찬탄하였으니.
본래 소원을 성취한 연고이며,
我為善變化。菩薩功德莊嚴故。
아위선변화。보살공덕장엄고。
내가 잘 변화함이니 ,
보살의 공덕으로 장엄한 연고며,
我為善依怙。三世諸佛攝受故。
아위선의호。삼세제불섭수고。
내가 좋은 의지가 되나니,
삼세의 부처님들이 거두어 주시는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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