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농사 끝났다.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는 뉴스를 들었음에도
가슴이 너무 울렁거려서
나의 작은 애마 라이카를 조심스레 꺼내어
어깨에 메고
차를 타고 사무실 주차장으로 향했다.
(라이카는 작년 10월에 구입해서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오늘 처녀 출전이다. 아니 처음 출전이다)
- -성인지감수성 시비를 피하기위해 '처녀'를
'처음'으로 바꿨지만 마뜩잖다. ㅋ---
농삿일이 어제 종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서 직원 차를 발견했다.
사무실로 가서 격려를 해 줄까 생각하다가
'아니다'
'모른 척 하는 게 낫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해서
언어로. 행동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다.
사실 '지적질' 일 수 있다. ㅋㅋ
"패스"
좋아하는 '큰집 추어탕' 집에 가서
전복추어탕이나 한그릇 비우고
화성이나 한바퀴 돌자.
점심을 먹고
시계를 보니 오후2시다.
2시간 30분이며 한바퀴 돈다
꽃들이 반기는 곳을 향하여 나는 걷는다.
능수벚꽃이다.
오늘 현재 팔달산에 피어 있는 흰색의 꽃은
벚꽃이 아니라 살구꽃이다.
통닭거리 근처 능수벚꽃을 제외하고는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역시 (내)사진에는
여인이 있어야 한다.
너무 허전하지 않은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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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농사 끝나고.....
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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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8
24.03.30 22:37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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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처녀의 설레임 처럼...
미네랄님의 일기 속에서
라이카 처녀 출사에 대한 설레임이 느껴지네요~~~
꽃이 주인공인 사진들...
그 속에 저도 한 구석에라도
서 있고 싶구만요~~~ㅋㅋㅋㅋㅋ
날씨기 맑았다가 흐리다가....
변덕이 심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노출조정이 안되어서
부자연스런 사진도 꽤 있었어요.
특히 방화수류정.
역시 인물사진은 70-200 망원렌즈가
찍기기 쉽습니다.
또 봐요~`
라이카에
설레이는 봄을 화사하고 따스하게 담으셨네요
역시 멋진작품으로 눈호강 했습니다
쩌~어 옥정호에도 라이카 메시고 출동 하시지요~~^^
그쵸?ㅎㅎ
작년에 너무나 예뻤던 옥정호의 작약꽃과 정열적인 양귀비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 저도 신청했답니다ㅎㅎ
호수와 작약
그 속에 꿈길 여인들...
작년 최고의 꽃사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메이비 옥정호의 작약은 최고였어!!👍👍👍
골드님의 권유가 압박으로 들려서
조금 전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와서 마지막 28번으로
참가 댓글을 달았어요.
그날은 날씨가 어쩌려나...
또 하나의 기다리는 樂이 생겼구요.
미인들의 만남과 셔터 누를 때의 도파민 생성에
벌써부터 약간 흥분이 됩니다. ㅎㅎ
그 사이에 우리가 만날 수 있나? 어쩌나?
인연이 되면 봅시다~~
@미네랄 우~와
미네랄님
작년 가을 파주에서 뵙고 얼마만인지...
버선발로 달려가 환영합니다
그날 반가히 뵙겠습니다~^^
미네랄님!
수원화성을 한바퀴 도셨군요~
산보삼아 즐겨 가던 곳인데...
특히 방화수류정은 참 예쁜곳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지않아 돗자리 펴고 사람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덕분에 화성의 꽃소식 충분히 즐깁니다만 어딘지 허전한 모습입니다
그 허전함은....
화사한 봄꽃 옆에 꽃님 언니가 없기 때문이죠~~ㅎㅎㅎ
@메이비 메이비님만 하겠어? ㅎ~~~🍒🍒
@꽃님 수원화성 둘레길 번개 한번 한다고 말만해놓고 쉽지않네.
한바퀴 돌고 나서,맛집 식사후 예쁜카페도 있는뎅...
어제도 엄청 사람들이 많았어요.
벚꽃은 이번 주말(5,6일)이 피크일 듯 싶어요.
광각 렌즈와 낯설고 불편한 라이카로 찍다보니
생각대로 사진이 나오지 않았어요.
눈 앞에 꿈길 미인들이 서 있다면
달라졌겠지만...ㅎㅎ
제가 말입니다~~~~
후기를 올리고 나서
나중에 제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데
너무 사진틀에 인물만 꽉 채워 찍는 건 아닌가??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다음 번에는 풍경에 인물을 넣으리라 다짐을 해도
막상 여인이 앞에 서 있으면
렌즈를 댕겨서 인물을 크게 잡아요. ㅋㅋ
작가의 취향이 아니라
무슨 '애정결핍'?? 때문에 그런가?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도
삶의 스토리가 있으니까 생겨나는 것이니까
좋은 일이겠죠.
수원 번개는
지역사회의 눈 때문에 .... 쉽지는 않아요.
4월 초에 경마장이나 서울대공원 번개를
해야 하는 데...
제 여행 일정이 끝나면 벚꽃도 끝나려나??
만약에 불발이 되면
5월 대공원 장미원에서 번개합시다.
아~~~
미리 이렇게 떠들어 대면 "번개"가 아니겠네.ㅋㅋㅋ
아무튼
다시 볼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셔요~~
@미네랄 푸하하하핫~~~
애정결핍에 빵 터졌습니다.
이런 소탈함이 미네랄님의
인기 폭발 이유인듯 합니다.
우리도 미네랄님 앞에서
애정결핍인거 아시려나요 ..?
결핍을 충족하려면
번개를 자~주 하셔야 합니다...ㅎㅎㅎ
@미네랄 인간이기에,누구나 애정결핍 있지않을까요?
누구로부터가 아닌,나에게로부터 시작되는것 같아요~
미네랄님의 솔직한 표현에서 인간미가 물씬 느껴집니다요~~~🥰🥰🥰
마치. 실물을 보고있는듯~~
꽃 잔치가 열리고
수양버들의.
연녹색 새순이
어우러진 그곳은
뿌연 먼지따윈ᆢ.안보이는데요ㅡ
이쁜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5월농사 시작하기전 꿈길여인들 사진 많이많이. 남겨주세요~~ㅎ
사진은 생각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몇 십년 만에 봄 꽃을 보는 듯하여
너무 반가워서 대충 대충 카메라 셔터를 눌렀어요.
인간의 오감 또는 육감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시각이라는 말이
'절대 공감' 되는 하루였습니다.
다시 볼 때까지 잘 지내셔요~~
수원에 살고있어도 수원성을 제대로 느끼고 만끽해보지 못했는데 미네랄님 덕분에 구석구석 예쁜 꽃잔치에 눈호강 잘 하고 갑니다
겨울내내 두문불출하다가
3월 농사일도 끝나고 심심해서
화성을 한바퀴 돌았어요.
늘 다니는 코스지만
항상 좋습니다.
부친이 황해도에서 내려오셔서
어머니를 만나고
제가 학교를 다니고,
현재 일터가 수원이라서 애정이 많습니다.
특히 팔달산은
겨울철 빼고는 수시로 올라다니는 길입니다.
이번 주말에 팔달산, 도청 벚꽃이 피크일 듯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