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오고 가면서
솜뭉치를 이리저리 움직이듯,
공덕을 쌓는 선행의 환희에 저절로 이끌려,
수행을 완성할 수 있으리!
수행의 시작은 어렵다. 도대체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암담할 것이다. 그러나 점점 익숙해짐에 따라 수행은 쉬워질 것이다. 지나치게 고지식하게 하거나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 만일 당신의 능력에 맞춰 수행한다면, 조금씩 수행 속에서 즐거움과 환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힘이 커지면서 공덕을 쌓는 선행이 더욱더 깊어지고 폭이 넓어질 것이다.
- 『달라이 라마의 입보리행론 강의/불광출판사』에서
한님.
오늘 크게 들려온 말씀은 발심과 나태함이었어요.
공부의 시작은 발심이라고 하셨지요. 보리심을 성취하겠다고 발심하고, 보리심을 닦는 방법을 끊임없이 배우고 정진하여 보리심에 머물러야 한다고요. 그렇게 어려운 보살행을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은 접고, 무량한 시간 동안 무량한 보살의 행을 쌓아 무량한 중생을 무량한 불성의 공덕을 성취하도록 인도하겠다는 소원을 한순간만이라도 일으킨다면 우리는 공덕을 어렵지 않게 쌓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한순간만이라도! 그런 발심이 제 가슴에서 꽃피어나길 염원합니다.
나태함! 선을 행하겠다는 아무런 의지가 없음, 악행들에 의해 주의가 산만해짐,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의심해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모두 나태함의 유형이라지요. 게으름을 피우면서 부적절한 즐거움을 취하는 것, 잠 그리고 윤회가 괴로움이라는 것에 무관심한 것들도 함께.
우리 모두는 불성을 깨달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본디 그런 존재라는 믿음이 부족한 것도 나태함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나도 그러하거니와 그 누구라도 정진하여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참본성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그 믿음이 제 안에서 굳건해지길 염원합니다.
한님.
공부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근원이 보리심에서 비롯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두 손 모읍니다. _()_
첫댓글 환희에 이끌려 수행의 길을 가기를 비옵고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