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쯔강에 침몰했던 대형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 인양 작업이 사고 나흘 만인 5일 오후 6시 50분(현지시각) 마무리되자, 흰색 작업복을 입은 중국 공안 100여명이 선박 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강변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중국 당국은 500)급 크레인선 2척과 160)급 크레인선 1척을 동원해 이날 2시간 50분 만에 해당 선박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
1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각)쯤 중국 양쯔강 중류인 후베이성 젠리(監利)현 인근에서 승객과 승무원 458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가 침몰했다.
사고 선박은 장쑤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重慶)으로 향하고 있었다. 1994년 2월 건조됐으며 정원은 534명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새벽 “여객선 ‘둥팡즈싱’이 1일 밤 9시 28분(현지 시각)쯤 후베이성 젠리현 인근에서 침몰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사고 지점의 수심은 15m다. 이 매체는 사고 직후 헤엄쳐 육지로 나온 선장과 기관장의 말을 인용해 “배가 돌풍(회오리바람)에 휘말려 1~2분 만에 전복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정원 초과는 아니었지만, 선장과 기관장 등이 먼저 탈출해 육지로 나왔기 때문에 이 선박도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6일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 사망·실종자가 442명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승객 456명 중 생존자는 14명에 그쳤다. 당국은 침몰 닷새만인 전날 둥팡즈싱호를 인양하고 선박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으나 추가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해상 참사로 남게 됐다.
[오늘의 인물]
2015년 6월 1일
소록도 한센인 지원 15년… ‘참길 복지’ 신임 대표 김가범 취임
![]() |
김가범 ‘참길 복지’ 대표. |
40년 전통의 봉사 단체 대표에 여성 화가가 취임했다. 사단법인 ‘참길 복지’의 김가범(68·사진) 대표가 6월 1일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참길 복지’는 1973년 아동 봉사로 시작해 2001년부터 전남 소록도 한센인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는 단체다.
김 대표는 취임 행사를 생략했다. “250명 회원이 달마다 1만~2만원씩 내는 후원금을 허투루 쓸 수 없다”는 이유였다. 서울 서초구의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참길’은 ‘참되고 옳은 길을 가자’는 뜻”이라며 “늘 그런 마음으로 단체를 이끌고 싶다”고 했다. 복지회는 여름과 겨울 고등학생·대학생 100여명과 소록도를 찾아가 나흘간 한센인을 돌보고, 한센인 2·3세의 사회 참여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김 대표는 40대에 붓을 잡고 50대에야 첫 전시를 가졌다. 참길복지와는 1998년 인연을 맺었다. “보육원에서 봉사 활동하다가 한센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일제가 소록도에 강제 수용 시설을 만들어 격리한 얘기부터 이후의 상황까지요.” 당시 충격이 꽤 컸다고 한다. “처음엔 누구나 (소록도 봉사를) 꺼려요. 첫 봉사를 마치고 나면 목욕탕에 들러 씻고 나올 정도죠.” 김 대표 역시 그렇게 두려움을 갖고 시작한 봉사가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회원들은 해마다 먹거리와 생필품을 싸들고 소록도 한센인 마을을 찾았다. 페인트칠을 하고 하수구 청소도 하며 이것저것 거들다 보니 차츰 ‘친구’나 ‘동생’처럼 대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세상 사람들의 오해 속에 천대까지 받으니 얼마나 아픔들이 크겠어요.”
그는 소록도 중앙공원에 있는 한센병을 앓았던 시인 한하운의 시비(詩碑)에 대해 말했다. 땅에 선 것이 아니라 누워 있는 돌판이다. 거기에 한하운의 대표 시 ‘보리피리’가 새겨져 있다. “한센병 환자로서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절절하게 표현했어요. 소록도 주민들의 여전한 정서이기도 해요.” 김 대표는 “제가 화가니까 다른 예술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한 작품을 판매해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열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99건
ㆍ2015년 · 소록도 한센인 지원 15년… ‘참길 복지’ 신임 대표 김가범 취임
ㆍ2015년 · 마치무라 전 일본 중의원 의장 별세
ㆍ2015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호암상 시상식 참석… ‘첫 대외 행보’
ㆍ2015년 · 위안부 피해 김복동 할머니, ‘자유 영웅 100인’에 선정
ㆍ2010년 · '백만 송이 장미' 원곡 가사 쓴 보즈네센스키 별세
ㆍ2005년 · 국보 제224호 경회루 일반인에게 공개
ㆍ2005년 · 영국 퍼시 부부 기네스북 ‘세계 최장 결혼 기록’ 경신
ㆍ2005년 · 페루의 생후 13개월 된 ‘아기 인어공주’ 다리 분리 수술 성공
ㆍ2004년 · 로버트 김 8년 만의 귀환. 정식 출감 전 가택연금
ㆍ2004년 · 이라크 임시정부 출범, 신임 대통령에 알 야와르 피선
ㆍ2004년 · 한국, 군(軍) 첫 ‘부부원사’ 탄생
ㆍ2003년 · 세계최대 수력댐 중국 ‘싼샤(三峽)댐’ 저수시작
ㆍ2003년 · 일본 스모계 스타 다카노하나 은퇴
ㆍ2002년 · 김남수 주교 사망
ㆍ2001년 ·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 작가 행크 케트첨 사망
ㆍ2001년 · 네팔 디펜드라 왕세자, 국왕 일가족 등 9명 살해
ㆍ2001년 · 일본 법원, 원폭 피해 한국인에 첫 배상 판결
ㆍ2000년 · 라틴재즈 `살사의 황제` 티토 푸엔테 사망
ㆍ1998년 · 유물복원 1인자 ‘마이더스의 손’ 이상수씨 별세
ㆍ1998년 · 러시아,북한 어선 13척 나포
ㆍ1997년 · 서울, 인천, 경기도 제외한 전국 아파트분양가 전면 자율화 실시
ㆍ1997년 · 북한, 나진, 선봉 주민 자영업 허용.화폐체계 단일화 실시
ㆍ1997년 · 일본, 스톡옵션제 전면허용 실시
ㆍ1996년 · 보건복지부, 금연구역서 흡연시 2~3만원 범칙금 부과
ㆍ1996년 · 러시아, 루블화 규제 완전 철폐
ㆍ1996년 · 건교부, 도쿄-베이징간 운항기 서울 통과 허용
ㆍ1991년 · 김용강 W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획득
ㆍ1990년 · 한국 네트워크, 인터넷에 처음 연결됨으로 한국 인터넷시대 개막
ㆍ1988년 · 미-소양국, 중단거리 핵미사일(INF) 폐기조약 비준서 교환
ㆍ1987년 · 라시드 카라미 레바논총리, 군헬리콥터 탑승중 폭탄폭발로 사망
ㆍ1987년 · 중앙기상대, 비 눈 여부에대한 확률예보제 실시
ㆍ1985년 · 화장품, 밀가루 등 65개 품목 수입 자유화
ㆍ1983년 · 김정일 중국 방문(~12일)
ㆍ1982년 · 경기도 성남시 부근서 군수송기 추락. 장병 53명 사망
ㆍ1982년 · 경기도 성남부근서 군수송기 추락으로 장병 53명 사망
ㆍ1981년 ·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점자도서관 개관
ㆍ1981년 · 교보문고 개점
ㆍ1980년 · CNN 방송 개국
ㆍ1979년 · 짐바브웨-로디지아 공화국 발족
ㆍ1978년 · 제11회 월드컵 아르헨티나서 개막
ㆍ1977년 · 한국은행 새 5,000원권 발행
ㆍ1973년 · 호남매일 폐간
ㆍ1973년 · 그리스, 공화제 선언
ㆍ1973년 · 가격표시제 실시
ㆍ1973년 · 가정의례준칙 발효
ㆍ1972년 · 군납(軍納) 부정사건
ㆍ1972년 · 이라크, 석유국유화 발표
ㆍ1969년 · 미국 노동운동가 루이스 사망
ㆍ1968년 · 여의도 윤중제 준공식
ㆍ1968년 · 미국 교육자 헬렌 켈러 사망
ㆍ1967년 · 신민당 국회위원후보 김재화, 반공법위반혐의로 구속
ㆍ1966년 · 월남파병 전투사단 백마부대 창설
ㆍ1965년 · 일본 복강현 광산폭발사고 236명 사망
ㆍ1965년 · 청소년 선도위원 사랑의 종치기 시작
ㆍ1965년 · 동파키스탄 태풍으로 3만명 사망
ㆍ1964년 · 제1전투비행단 창설
ㆍ1962년 · 김상동, 조중서등 민주당계 41명 반정부음모혐의로 피검
ㆍ1961년 · ROTC 창설, 1기생 전국 16개 대학에서 모집
ㆍ1961년 · 대학생 교복착용, 중고생 삭발령
ㆍ1960년 · 동아대생, 부산일보 집단습격 인쇄시설 파괴
ㆍ1960년 · 과정(過政), 부정축재 자수기간 설정(~20일)
ㆍ1959년 · 한국-중국 과학협조 협정
ㆍ1959년 · 제5차 아시아 민족 반공 대회, 서울서 개최
ㆍ1958년 · 공산당 기관지 `홍기`창간
ㆍ1958년 · 프랑스, 드골내각 성립
ㆍ1957년 · KBS 제1방송 종일방송 실시
ㆍ1957년 · 한국-미국, 유엔군 주둔지 자문위 설치에 합의
ㆍ1957년 · 국립극장, 구 명동예술회관으로 이전
ㆍ1952년 · 미국 교육학자 존 듀이 사망
ㆍ1950년 · 6년제 의무교육 실시
ㆍ1948년 · 군정재제 폐지
ㆍ1944년 · 개마고원 유격대장 김봉 대장 별세
ㆍ1943년 · 원불교 창시자 박중빈 사망
ㆍ1939년 · 조선, 주민등록실시
ㆍ1934년 · 독일.유고슬라비아 통상협정 조인
ㆍ1928년 · 최초로 과학적인 용도의 유인정류장을 만든 소련의 우주비행사 도브로볼스키 출생
ㆍ1927년 · 이기연, 단오절비행대회서 기체고장으로 추락사
ㆍ1926년 · 미국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 출생
ㆍ1925년 · 미국의 28대 부통령 마셜 사망
ㆍ1923년 · 일본해군, 중국 장사에 상륙, 배일운동 탄압(장사사건)
ㆍ1922년 ·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 개최
ㆍ1922년 · 월간 `부인` 창간
ㆍ1918년 · 재야운동가 문익환 목사 출생
ㆍ1910년 · 영국 탐험가 스코트, 남극탐험을 위해 영국 출발
ㆍ1909년 · 미국 뉴욕서 전미흑인위원회(NNC)가 결성
ㆍ1908년 · 김기중 등에 의해 기호학교 설립
ㆍ1906년 · 미국-일본 해저전선 준공
ㆍ1878년 · 영국 계관(桂冠)시인 메이스필드 출생
ㆍ1873년 · 캐나다 정치가 조셉 하우 사망
ㆍ1864년 ·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킨 홍수전 자살
ㆍ1863년 · 근대올림픽 경기의 창시자 쿠베르탱 출생
ㆍ1780년 · `전쟁론`의 저자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출생
ㆍ1613년 · 광해군, 원군(院君) 김제남에 사사(賜死)
ㆍ1406년 · 조선, 일식 발생
ㆍ1270년 · 삼별초의 난 발생
ㆍ1145년 · 고려, 일식 발생
ㆍ0818년 · 신라, 일식 발생
ㆍ0092년 · 백제, 일식 발생
ㆍ0034년 · 신라, 일식 발생
[출처 : 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