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바다 태초에 바다가 내 몸 안에 있었는지 몰라요 매일, 水平線에서 구름처럼 떠오르는 천사들 어쩌면, 그리도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을 닮아있는지 먼 곳에서 늘 혼자 천천히 돌며 노니는, 우주의 어린 왕자 나처럼 많이 외로워 보여요 바람꽃이라도 모아 던져볼까요푸르게 글썽이며 하늘에 닿은, 저 바닷길 위에 내 눈동자 가득히 그를 담고서
물병자리 소녀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먼곳에서안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