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우리 내부에 있는 얼어붙은 마음을 깰 수 있는 도끼여야 한다. - 프란츠 카프카 좋은 생각 3월 호를 열었더니 첫 장에 채인선 동화 작가의 '일곱 살의 양보'라는 글이 실렸다. 60대의 할머니가 되어 돌보게 된 7살 손자 주호와 5살 손녀 승하의 다툼을 중재하는 방법이 참 재미있다. 승하가 주호를 오빠라고 하지 않고 '너'로 불러서 다투었단다. 주호에게 '다섯 살 동생하고 싸우면 같은 나이가 되어 너도 다섯 살이 된다'라고 가르친다. 일곱 살이 되는 방법은 동생에게 양보하는 것이라고 하니 주호가 '오빠는 맨날 동생에게 양보만 하는 것이냐'라며 그건 불공평한 일이란다. 집에서는 오빠이지만 이제 학교에 가면 1학년인 너의 위로 2학년 3학년 ... 형들이랑 누나가 있어서 막내인 너에게 많이 양보해 줄 거야~ 동생인 승하도 어린이집에서는 누나와 언니가 되어 많이 양보했을 거야~ 동화 작가다운 손자 설득법이다. 알콩이 달콩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입학을 했다. 이쁜 아이와 똘똘이가 유치원 입학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내왔다. 현관문을 나설 때부터 가방을 메고 유치원 교실로 들어가는 장면까지~ 한 장 한 장의 사진을 눈여겨보며 웃는다. '열매나무반 환영합니다'라는 커다란 글자 아래에 '우린 해나무 유치원의 멋진 6살 형님이에요'라는 글이 있다. 열매나무반은 6살 남자아이들만 있는 모양이다. 알콩이 달콩이가 같은 반이 되었단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고 했더랬다.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을 하면 유치원생, 초등학교에 가면 초등학생~ 대학을 가면 대학생이 된단다. 맞는 말이다. 사랑하는 아이가 유치원생이 되면 유치원에 관한 모든 것에 초점이 모아지니 졸업을 할 때쯤이면 부모는 유치원 과정의 박사가 된다. 박사(博士)는 첫째 뜻이 대학원의 박사 과정을 졸업하여 학위 논문의 심사와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주는 학위, 또는 그 학위를 가진 사람을 일 컷 지만 두 번째는 널리 아는 것이 많거나 그 부분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부모가 아이의 교육과정에 정통하여 널리 아는 것이 많거나 그 부분에 능통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변변한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이 보물이니 아이를 훌륭하게 길러내는 것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다. 잔디밭의 토끼풀을 모두 다 뽑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에 또 있겠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은 죄다 뽑아내었다. 낫으로 토끼풀을 뽑았더니 화가가 신기해한다. 호미로 잔디 속의 풀을 뽑으면 흙이 깊게 패고 토끼풀은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고 옆으로 퍼져나가니 낫으로 뽑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닭장에서 알을 내어오고 토끼에게 풀을 넣어주는 동안 화가는 과수원 중앙에 걸려 있는 솥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태울 것들이 있는 모양이다. 불 지피기를 마치고 나더니 기다란 전지가위로 과수원 담장을 정리했다. 시골 일은 하루에 조금씩 쉬지 않고 해야 한다.
첫째 가정 교육이 바로서야 된다고 봅니다 둘째는 어른들의 바른생활이 아이들의 본보기가되고 환경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어릴적 어머님께선 늘 남에게 베풀어라,약한자와는 싸우지마라 그리고 절약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등등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웃의 친구집은 비만오면 밀볶고 콩볶고 군것질에 종자용도없이.....그때엔 울타리 넘어오는 고소함에 얼마나 부러웠든지~~~ 노년기에 지금은 어머님의 말씀이 오롯이 삶의 보탬이되어 자식들에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중학교 시절에 이웃집의 돈을 훔친적이 있어 싸리나무채 한다발로 체벌 받아 눈물로 호소하신 어머님이 보고 싶습니다 자식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해 주면서 ---♡중년이 되어 예식장에서 중학교때 용서해주신 옆집 장로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마을 하객분들께 돈을 훔쳤는데 용서 받았다라고 이야기하자 내이름을 부르며 종교인 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따루어 주었습니다 놀란것은 하객님들 이였지만 "자기의 단점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하면 남이 나의 흉을 볼것이 없다"란 말을 되새기며 넉두리 해봤습니다 감나무 묘목 굴취 작업 했습니다
첫댓글 너무나
귀한글이네요.
앞으로
손주에게 필요한 이야기..
크게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한정서님
공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
손주가 워낙 귀하니 누나 언니 오빠 단어도 없어지지 싶어요
손자 손녀가 있다는집이 부럽습니다
네~
아이가 참 귀합니다.
예전에는 형제자매만 오빠 언니 했는데
이젠 어린이집 유치원 에서 언니 오빠 찾습니다.
부럽다고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
첫째 가정 교육이 바로서야 된다고 봅니다 둘째는 어른들의 바른생활이 아이들의 본보기가되고 환경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어릴적 어머님께선 늘 남에게 베풀어라,약한자와는 싸우지마라 그리고 절약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등등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웃의 친구집은 비만오면 밀볶고 콩볶고 군것질에 종자용도없이.....그때엔 울타리 넘어오는 고소함에 얼마나 부러웠든지~~~ 노년기에 지금은 어머님의 말씀이 오롯이 삶의 보탬이되어 자식들에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중학교 시절에 이웃집의 돈을 훔친적이 있어 싸리나무채 한다발로 체벌 받아 눈물로 호소하신 어머님이 보고 싶습니다 자식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해 주면서 ---♡중년이 되어 예식장에서 중학교때 용서해주신 옆집 장로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마을 하객분들께 돈을 훔쳤는데 용서 받았다라고 이야기하자 내이름을 부르며 종교인 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따루어 주었습니다 놀란것은 하객님들 이였지만 "자기의 단점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하면 남이 나의 흉을 볼것이 없다"란 말을 되새기며 넉두리 해봤습니다
감나무 묘목 굴취 작업 했습니다
반시사랑님이
입상을 괜히 하신 것이 아니네요.
글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자기 단점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하면 남이 나의 흉을 볼것 없다라는 말씀에 감동받았습니다.
감나무 묘목이 많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선화님
감사합니다. ^^
다녀갑니다
황제님
다녀가시어 감사합니다. ^^
아이는 어미와 아비의 심성을 닮는다.
다투면 5살이 된다는 말의 의미에는 꾸지람 하지않고 너그러이 다스리는 아비의 성품이 있다.
자고로 "며느리를 볼려면 장모되는 사람의 행동 거지를, 사위를 보려면 시아비 될 분의 성품"을 보랬다.
네~
도루봉님의 말씀처럼
아이는 부모를 닮지요.
나이가 들면 더욱더 그런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