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훈민정음 상주본’ 대체 어디에…문화재청 회수 실패

[제임스매커보이]

배익기 씨 공개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사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2015년 3월26일 배 씨 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을 때 일부 타버렸다. 상주=연합뉴스

대법원에서 국가 소유권을 인정받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수를 위해 문화재청이 최근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9년 대법원이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고 판결한 이후 꾸준히 회수 의지를 밝혀왔지만, 주도적으로 강제집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문화계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팀은 지난 5월13일 훈민정음 상주본을 회수하기 위해 고서적 수집판매상 배익기(59) 씨의 경북 상주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을 수색했다.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상주본 행방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강제집행에 나섰다. 강제집행은 법원에서 승계집행문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팀은 배씨 사무실 인근 다방까지 5시간에 걸쳐 수색했지만 상주본을 찾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추가 훼손 등을 막기 위해 배씨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도 강조했다.

(중략)

훈민정음 상주본은 2008년 배씨가 첫 번째 해례본인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존재가 알려졌다. 그러나 배씨가 아직까지 소장처를 밝히지 않으면서 행방이 묘연하다.

현 상태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15년 배씨 자택에서 불이 나 그 안에 숨겨둔 상주본도 일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 자택은 2015년 불에 탄 모습 그대로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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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 대체 어디에…문화재청 회수 실패

[지기]

불법이 아니라고 판결됐는데 뭐.. 그냥 보상 좀 넉넉히 잘 달래서 가져오지

[지기]

알아 그냥 문화재 잘 있는지 확인해주고 서로 협상 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