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면 온천, 온천 하면 일본 하는 생각이 대부분일것이다.
그만큼 일본은 온천으로 유명한 나라이고, 그만큼 관련관광상품도 잘 개발되어있는 곳이다.
또한 가장 일본적인 것을 느낄수 있는곳이라고도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꼭한번 가고싶었지만, 가격도 잘 모르고 정보도 얼마없어 망설이고 있던 때에
좋은 기회가 닿아 여럿이서 단체로(한 8명정도??) 東京근교의 치치부란 곳으로 온천여행을 떠나게되었다..
오랫동안 알바하던 가게가 문을 닫게 되어 같이 일하던 동료들과 쫑파티대신 1박2일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것이다.
비용도 생각보다 엄청 쌌다. 맥주는 한박스정도 미리 사서 몰래(??) 반입했고, 여관비는 1인당 2식포함 1万円정도였는데,
그것도 아는분의 할인권덕택에 6000円씩, 왕복차비 약 2500円정도.. 그 외 특별히 들어간 돈은 없다.
각자 비상금조로 얼마씩 더 가져가긴 했지만 그걸 제외한 공적경비는 결국 1인당 1万円정도에 즐거운 1박2일을 보낸것이다...
(방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크기별로 객실이 나뉘어져있고, 예약할때 미리 말하면 한방에서 여럿이 잘수도 있는것 같았다.
(제한은 어느정도 있겠져??..) 울팀같은 경우는 여자방, 남자방해서 2개 잡긴했는데 거의 한방에서 다같이 꼴딱 밤을 샜다져..^^;)
갔다온 결과는 개인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맑은공기의 일본시골(?!)의 정취... 그리 크진않지만 바깥경치가 그대로 보이는 온천...
일본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일본식여관에서의 1박과 전통코스요리 식사... 가격대비 최고의 효과를 거둔 쫑파티였다고 생각한
다..
나중에 조사해보니 내가 갔던 여관말고도, 하코네나 닛코등 유명한 관광지의 온천여관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대부분 1迫2食포함에 1万엔에서 1万5천円정도인것 같더라구여. 시간만 조금 투자해서 알아보시믄 정말 싸고 괜찮은 온천이 가득하답니
다.. 일본에 계시거나 여행오실분 꼭 일본의 온천여관에 묵어보실것을 추천하고 싶네여.. 이런게 정말 휴양이란거구나 하는 생각
이 듭디다..^-^
이번에 제가 정말 볼품없긴 하지만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정말 허접하긴 하지만, 일본에 가실분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꼭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진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본에 관한 자료가 있으니 들르셔서 여러가지 좋은 글이나 자료도 남겨주시고 그러세여!~ ^-^
(홈페이지 주소 http://jjunsik.hihome.com )
출발지인 池袋(이케부쿠로)역에서 기차를 기다렸다...이케부쿠로는 교통의 요지답게 진짜 크고 넓은 곳이다. 또한 복잡하고...
사진처럼 전철의 맨끝부분이 역까지 들어와있는 모습은, 일본의 역에서 그리 신기한 모습은 아니다.
종착역인 경우 이렇게 플랫폼안에까지만 들어왔다가 다시 반대편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저 이거 첨봤을때 얼마나 신기했다구
여..^^;)
드디어 열차 도착...西武秩父(세이부치치부센)이라는 특급열차인데, 왕복 2500円정도(정확히는 격이 안남..)한다...
헙...우리가 탄 칸에는 승객이 단 한명도 없었다!... 이렇게 쾌적한 여행이!~ ^-^
실내는 깔끔한 편이고, 울나라의 열차처럼 좌석도 돌리면 마주앉을수 있게 되어있다..
이케부쿠로에서 세이부치치부까지는 약 80Km, 시간은 약 1시간20분정도 걸리는 거리다...((사이타마켄)
가는길에는 경치도 볼만하다.. 사실 동경에 유학생활하다보면 산이나 밭, 시골집같은 이런풍경 정말 보기힘들거덩..
동경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시골이 있었다니...
일본에 와서 밭을 본건 처음인듯싶다...이제서야 역시 일본도 농사를 짓는 곳이 있는 나라라는걸 느낄수 있었다..
(당연히 알고 있는 지식이지만 도시에서만 지내다보면 그런건 나도모르게 까먹게 되더라구여...
이렇게 나와보지 않으면 내가 지금있는곳이 일본전체의 모습인양 착각하기 쉬운것 같다..)
호라...시멘트공장까지 있군여... 일본에도 이런게 있다는게 웬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너무 東京의 생활에 찌들어있나 봅니다(?!) 이런거 하나하나에 감탄하고 놀라와하다니...^^;
드디어 목적지의 부근 세이부치치부에 도착... 체크인시간인 3시까진 이 주변에서 관광을 한다...
가는 길에 찍어본 민가의 감 말리는 모습...일본사람들도 꽤 말려먹는 음식좋아하는것 같다...
과일도 생선도 건조시켜서 만든 제품이 마니 있다...
고양이를 찾습니다... 일본사람들 고양이 정말 좋아하는거 다 아시져?
애완동물을 잃어버린 주인의 간절한 글체가 웬지 맘에 와닿는군여..(이름은 롯케,1살8개월이라는군여..)
요녀석은 어디서 이렇게 주인속을 태우고 있을까나...
가게의 간판에 高麗(こうらい)라는 글자가 있군여... 울나라말로 "고려"입니다...
이 부근에도 먼옛날 끌려온 한국인들이 지금까지도 마니 모여살고있는곳이 있다는군여...
이런 이름의 간판으로 보아, 한국과 관련있는 사람의 가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슴다...
요긴 치치부神社...저는 신사에 대한 생각을, 일본사람들의 토속신앙적인 생활 그 이하도 그이상도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물론 전범들을 데려다놓고 섬긴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저도 화나는건 마찬가지이지만, 모든 신사가 전범들을 데려다놓은
곳은 아니기에, 그런곳만 아니라면 평범한 외국인관광객의 눈으로 보고싶은 생각이져...
요긴 거의 모든 신사마다 있는 "손씻는곳"(??-이름은 잘모르겠음)...
일본에 와서 처음에 이런걸 봤을때 약수터쯤 되는줄 알았었다...근데 정체는 손씻는곳이더군여..
몸의 더러운 기운을 깨끗이 씻는다?? 머 이런의미쯤??
요런 바가지로 떠서 한번 손을 적시는 정도에서 마치면 좋습니다...
요긴...훔..잘은 모르겠지만 한문으로 "奉納"이라 써있는걸 봐서는 무슨 제물(??)을 바치거나 봉헌금을 내는곳??
여우상의 목에 걸린 하얀천같은거..사람들이 걸어주는거라고 하던데...어딘가 책에서 본거같다...
신사의 본전에 도달...입구에 큰 새끼줄이 달려있는걸 볼수있다...요것도 아마 무슨 의미가 있었던듯 싶은데...기억이...
가까이 가보믄 이런곳이 있다... 이 앞에서 일본인들은 동전을 집어넣고 합장하고 소원을 빈다(소원 비는거 맞져??)
판대기에 순서와 이런말등이 적혀있다.. (참배순서: 두번 절 → 두번 박수 → 한번 절 (맘을 차분하게 가지고 해주십시오..))
생각해보니 TV에서 얼핏얼핏 봤던 일본인들의 참배순서에 이런 순서가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참고로 저 상자안에 동전을 집어넣는다면 5円짜리가 가장 좋단다...왜?? 이유는 모르겠다 TV에서 언젠가 들었던 소문...
신사안을 가까이 들여다봤다... 일본인들은 이 안에서 여러가지 의식을 행하는것 같다...
전에 TV에서, 아기가 태어나면(태어나서 며칠 지나고였던가??...) 이곳에 데리고 와서 무슨 의식같은걸 행하는걸 본기억이 난
다.
2편에서는 신사의 또다른 풍경과, 청주제조관, 여관가는길...
3편에서는 여관내부와 온천을 들여다봅니다...
(동영상은 그때그때 동영상이 있는 서버측의 사정에 맞추어 사진링크로 할지 자동링크로 할지
결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껀 사진링크로 연결이 안되더군여...)
일본에서 베컴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특히 저번 월드컵때 보니 정말 대단하더군여.
다니는 곳마다 모두들 "ベカム様!(베카무사마)~"(베컴님!~)을 외치는 수많은 팬들을 몰고다니며,
화제를 뿌리는 것은 물론 뉴스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나왔었다져.
얼마전에는 베캄사진전도 열리고, 베캄하고 CF모델계약한 이 明治제과에선
실물크기의 베캄 쵸코렛동상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후움...베캄이 쵸코렛가지고 장난치는것만으로도 CM이 되는군여...
하긴, 남자인 내가 봐도 참 멋지다고 생각할 정도니..-..-
ㅎㅎ 이렇게 멋진 사람보면 화(??)부터 나는 성격이라서여~
(왜 세상은 이리 불공평한거야~ 얼굴도 잘생긴게 축구까지 잘하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