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환율 관련해서 알아본 후에 좀더 제대로 알아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대련에 이사도 가야 하고 해서 환전을 해야 하는 압박감도 있어서 그렇구요.
제 주거래 은행은 국민은행인데 국민은행에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해외에서 국민은행 직불카드로 해외은행에서 해당국 화폐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를 물어보았습니다. 우선 보통 한번에 100만원 하루에 600만원 한도에서 본인 계좌에 저축되어 있는 금액 한도에서 인출이 가능합니다. 해외 ATM 기를 사용시에 적용환율은 해외송금 보낼때의 환율이 적용이 되고 여기에 3달러의 기본수수료와 거래 금액의 1%를 별도 수수료로 내고 있습니다. 현지 은행 수수료의 경우는 평일 근무시간에 사용을 해서 그런지 별도의 수수료는 없더군요.
한화 100만원을 중국의 모은행 ATM 기로 인출하는 경우의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7월 25일 환율 기준으로 매매기준율은 1 RMB = 163.43 이고 해외ATM기에서 인출시 적용되는 환율은 165.06=1.01RMB 입니다. 100만원을 인출하는 경우에 3달러의 수수료와 매매액의 1% 즉 1만원의 수수료를 낸다면 7월 25일 기준으로 수수료는 인민폐로 합계 80.53원을 내야 합니다. 즉 오늘 ATM기에서 한화 100만원을 인출한다면 원래 6058.4원이지만 이중 수수료 80.53원을 뺀 5977.87 RMB 를 뽑을 수 있는 거죠.
만약 환치기 상이 매매기준율로 적용해서 준다면 매매기준율은 1RMB=163.43 즉 한화 10000원=6118.83 입니다. 즉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환전상은 ATM 기를 이용해서 돈을 인출하는 것보다 한화 100만원에 53원을 더 준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한화 100만 당 인민폐 133.53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환전상이 해당 일의 매매기준율에 따라서 환전을 해줄 경우에 해당합니다.
즉 며칠전에 제가 중국 교통은행 ATM기로 돈을 인출했을때 ATM 기에서 뽑았던 인민폐의 환율이 환화 1만원 기준으로 대략 59.5원이 되었는데 (물론 이것은 위에 언급된 수수료를 다 제한 최종금액) 환전상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한화 1만원기준으로 59 혹은 58.5(계좌이체시) 로 준다고 하면 환전상을 전혀 이용할 필요가 없는 셈이죠. 오히려 더 손해를 보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 사람을 찾기위한 노력 들어가는 시간 찾아가는데 드는 택시비 등을 제외하고도 말이죠.
정리하면 오늘 (7월 25일) 한화 100만원을 환전을 해야 한다고 하면 이리저리 건너고 해서 환치기 하는 사람을 찾았는데 가령 그 사람이 오늘 한화 1만원에 60원(인민폐)를 준다고 하면 그냥 한국통장의 직불카드로 뽑는 것보다 50원을 더 주는 것이고 61원(인민폐)로 준다고 하면 한국직불카드로 뽑는 것보다 150원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회비용의 문제인데 가령 1만원에 60원(인민폐)를 주는 사람을 찾아가서 1백만원을 환전하는 것 과 집근처에 중국의 은행에 ATM기로 한국통장에서 직접인출하는 것의 각각 기회비용을 계산해서 각자가 선택해야 합니다. 단 환전상이 (한국의 직불카드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 한국직불카드로 직접인출했을때보다는 높게 줘야 한다는 기본가정이 있어야 겠지요.
환치기를 하는 사람을 불가피 하게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물론 한국 직불카드가 있는 분의 경우에) 그 사람이 기준환율을 어떤 것인지 먼저 확인을 해봐야 괜한 손해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직불카드가 있는 경우에는 전화해서 환전상이 불러준 환전금액과 ATM기에서 인출했을때 적용되는 환율을 위의 기준으로 비교해서 이용하면 보다 유리하게 환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것은 국민은행에서 확인을 해본 것인데 중국에 들어와 있는 외환은행 과 하나은행의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본인의 이용하는 한국 혹은 미국에 위치한 주거래은행이 국민은행과 비교해서 어떤식으로 수수료 등이 계산되는 지도 궁금하군요.
첫댓글 좋은글감사드립니다 여러가를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안전하게 은행을이용하는것도 괜찮겠네요
씨티은행이 은행 수수료와 환율면에서 가장 잘 쳐주는 것 같습니다. 씨티의 경우 오늘 환율이 163.7이었는데 환전하니 165.3정도 되더라고요 물론 수수료 다 포함해서 였습니다. 정확히 3000위엔씩 500만원 뽑았고 환율 계산해보니 수수료가 3000위엔 뽑을 때마다 1달러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환전상분들이 오늘은 얼마 기준으로 해주셨는지는 잘 모르지만.. 씨티가 싸긴 한 것 같아요^^그리고 한국에서 송금하면 바로 찾을 수 있어서 좋고요~~ 단점은 시내쪽에 살지 않으면 찾으러 오기 좀 귀찮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씨티은행은 1일 한도액이 5000불이고요, 한달 한도액이 10000불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매번 뽑을때 최대 3000위엔씩 뽑으실수 있고요
이글을 쓰고 난 후에 은행 자료들을 더 찾아보았습니다. 외환은행 시티은행 신한은행 등 외국으로 유학 혹은 이민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온 각종 직불카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외환과 시티는 전화도 해보았는데 결론은 시티은행이 수수료가 건당 1불이고 네트워크수수료, 현금중개수수료 등이 무료 더군요. 각종 카드 중에서 수수료 대비하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분의 이야기처럼 일일 한도가 5천불에 월 한도액이 1만불이면 실제 대련거주하면서 학비 생활비 등의 비용을 쓰는 것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시티은행이 없는 지역으로 간다면 타은행과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님을 특별회원으로 모십니다. 많은 정보 공유 하죠~~ㅎ
저렇게까지 꼼꼼하게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환치기를 하면 위폐가 나올수도 있어서 그냥 맘편하게 시티은행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시티은행이 없다면 울며겨자먹기로 타은행거래를 해야겠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