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미디어 = 최지호 오렌지 크루]주중 연장전의 여파 때문이었을까. 화성이 포천과의 오렌지 더비에서 전반에만 2실점을 하면서 아쉽게 완패를 당했다. 화성FC(이하 화성)는 4월 21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K3리그 6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의 홈경기에서 4-1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화성은 5위에 머무르며 선두 싸움에 진입하지 못했고 홈 3연승에도 실패했다. [스타팅 라인업]
홈 팀 화성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시켰다. 김진영(GK)이 골문을 지켰고 최명희, 변준범, 구대엽, 임창석이 백 포 라인을 형성했다. 김현태, 김창대가 중원에 위치했고 정준하, 김대환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 무디, 루안이 투 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원정팀 포천도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임형근(GK)이 골문을 지켰고 안수혁, 홍재민, 박호영, 주종대가 백 포 라인을 형성했다. 우예찬, 김종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홍석환, 윤태수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김동욱, 이재건이 투 톱에 위치했다. [전반전] 화성은 전반 초반부터 세트피스를 연달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화성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이재건의 슈팅이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화성은 포천의 두 줄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13분 임창석이 김대환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20분 정준하가 우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무디를 거쳐 감창대에게 향했고 김창대가 수비를 제치고 땅볼 슈팅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오히려 전반 22분 윤태수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에 이은 홍석환의 마무리로 두 골 차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전부터 크게 밀리게 된 화성이 공격에 고삐를 당겼으나 포천의 촘촘한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24분 루안의 슈팅은 임형근 정면이었고 전반 32분 최명희가 한 번에 올린 롱 패스를 루안이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정준하가 쇄도하면서 슈팅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전반 35분 무디가 정준하와의 2대1 패스 후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화성은 전반전 득점에 실패했고 0-2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 양 팀 모두 하프타임에 변화를 시도했다. 화성은 무디 대신 브리또, 정준하 대신 이승재를 투입해 최전방에서만 두 명의 변화를 주며 공격력 강화를 시도했다. 화성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정준하, 김현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에게 막혔다. 포천도 1분 뒤 중거리 슛으로 화성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진영 정면이었다. 후반 7분 수비 라인에서 전방의 이승재에게 롱 패스를 하고 이승재가 빠르게 쇄도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화성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정준하, 김현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에게 막혔다. 포천도 1분 뒤 중거리슛으로 화성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진영 정면이었다. 후반 7분 수비 라인에서 전방에 롱패스를 연결해 이승재가 빠르게 쇄도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홍재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김진영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이후 후반 12분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루안의 슈팅이 옆으로 벗어났다. 두드리던 화성이 추격 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김창대의 패스를 받은 루안이 원터치로 옆으로 내줬고 브리또와의 2대1 패스 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화성은 득점 직후 류수혁, 강태원을 투입했다. 류수혁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화성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24분 루안이 스루패스를 보냈고 이승재가 빠르게 쇄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후반 26분 변준범의 스루패스에 이은 류수혁의 슈팅은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화성은 후반 26분 이승재가 부상으로 김남성과 재교체되는 악재가 터졌다. 이어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김동욱이 김진영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3분 이재건에게 네 번째 골을 내주면서 화성이 포천과의 오렌지 더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화성은 루안이 리그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전반에만 두 골을 실점하며 카이오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여기에 이승재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걱정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화성FC의 다음 경기는 양평FC와의 K3리그 7라운드 경기로 4월 28일 일요일 14시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해당 경기는 유튜브 KFATV-LIV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