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시작은 원래 웃기는거다...
대구 부산 출장길에 급작스럽게 배타고 일본이나 갔다 올까하는 농담 한마디가
예약과 출항으로 이어지는....흠....죽을 자리를 기어이 찾아가는 불나방인가????
현해탄,,,,,저무는 태양......이어지는 노을.....
고즈넉이 바라보면서 노트북의 전원을 켜고
음....감미로운 커피향......블루마운틴 커피 한잔을 옆에 두고
돌아오는 배안에서 이번 원정기를 정리해본다.......
???????????????????????
이렇게 할려고 했다....근데!!!!!!!!!!!!!!!!!!!!....띠바 그놈의 풍랑 주의보만 아니었으먼..그렇게 할라고했는데....띠바...
속이 메쓱거려서 죽을 뻔했다!!!!......원정기고 지랄이고 암 생각이 안나더라는...
파도가 높아서 비틀하고 코비 취소 되었다는 얘기듣고 감 잡았어야 하는데.....ㅜㅜ.....
여러 회원님들 제발.....일본 가실때 배편을 이용하실 생각이면 일기예보 반드시
확인 또 확인 하실것!!!!!
흠흠....각설하고....3박4일 패키지....이틀 동안의 게임여정.....일년만이네요,,,정확히...
시작합니다...
# 오! 쯔카사.....
아침 8시쯤에 배에서 내리니 딱히 할일도 없고//..일행과 함께 피코로 하카다에 체크인하니
시간이 엄청 남는다....역전의 풍경은 1년전이나...2년전이나..3년전에도 똑 같은 모습들..
금요일 오전의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슬로비디오처럼 남겨진 두사람.....
프라자 에끼점은 희안하게 9시를 훌쩍 넘겼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없다....
예전같지 않나?......흠 그러면 오늘은 쯔카사를 가볼까나???
원래 첫날은 처음으로 마루한을 갈려고 했는데......일이란 원래이렇게 꼬여 가는거다,.....
택시를 타고 "쯔카사 쯔키쿠마땡마데 오네가이시마쓰"라고 호기 있게 외치고
같이간 분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동안 쯔카사를 도착하니 9시45분.....
잉????....머여 안하나????......뭐지????...
쯔카사 주차장에 내리니 사람이 없었다......
설마 오늘 휴무????.......입구를 찾아 가 보니.....
이런 빌어 먹을.....여긴 프라자 에끼보다 더하지 않나?.....아무리 그래도
이 큰 점포에 아침에 줄선 사람이 30명 채 될까 말까??.....
니미럴....
돈많은 어민 후계자가 없어 보인다며 차 버리고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 만나서 결혼했는데
사업 완전히 박살나서 존나게 고생하고 있는 옛날 애인 생각이 났다....
미친년..왜 선택을 그리했냐고 오랜만에 만나서 지랄을 해 댔는데 지금 내가 그꼴이다.....헐~~
그나저나...여기서 다시 마루한 가기엔 너무 먼 거리.....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자.....그래..사람이 적으니 내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자위(이상한 생각하지 마라) 하면서....
번호표 14번(니미럴 9시47분에 왔는데 이 번호라니...)을 받아들고 입장.....
그나저나 왜 울 회원들이 쯔카사는 이제 맛이 갔다는 이런 중요한 야그를 왜 그동안 안했는지...
이 까페의 정보 전달 기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있다..띠바....
항상 그렇지만 간만에 게임장 입장하면 떨리는 그 기분은 오직 해 본 사람만이 안다...
맨날 만나던 애인 어쩌다 일년동안 떨어졌다가 오랜만에 만나서 모텔 들어갈때의 설레임...
뭐 그 정도로 이해하면되겠다......
그렇게 떨리는 발걸음으로 대박을 꿈꾸며 지옥의 문턱을 넘어가고 있다......
오..쯔카사.....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
내일의 죠...내일의 조시다.....
창천의 권........ 창자가 뒤집어진다....먼넘의 게임이 그리 복잡한지....원...
가로,......세로된지 오래.....
북두...국내 모겜장에 총알같이 안가면 못돌리는 인기 다이....근데..그 많은 다이 아무도 안친다.....괜히 집적대다 띠불...ㅜㅜ....
심지어....아마빠치까증 외면하고...
도대체 물고기 아마빠치에서 3번 아다리 잡은거 빼고는 엄따....!!.....엄따.....
이 정도 되면 눈에 뵈는게 없어 이판사판(누구 아이디인데...)으로 미친듯이 돈 집어 넣는데.....
그래도...내가 누구인가......
자제..절제....응?..응?....흠......그런 나 아닌가....
오후 5시......결국 10만엔 빨리고 gg쳣다....함께 간 양반은 몇번 나왓지만 다 들어가고 별 재미 못보고,,,,,
"프라자 에끼로 가서 분위기 한번 바까보고 오늘은 정리합시다.."
그렇게....
처절한 패배를 당하고 프라자 에끼로 철수........
쯔카사........강력하게 비추를 날린다,..../.
혹시 그럴리 없지만 쯔카사 점장 보면 듣거라.....느거들 장사 안된다고 구슬 잡으면 결국 사람 잡는다...
잉간들아 대체 1000엔에 8회전 도는 다이는 머냐!!!!!!
설정사 손모가지 걍..확.....
이거 갖고 온나 빨리..!!
쯔카사 비추입니다....ㅜㅜ......
여튼 그렇게 에끼로 돌아와서..일단 배부터 채우고 ....100엔 스시먹고 힘차리고 다시 에끼로 갑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쩌시겠수.....
첫날 이렇게 10만엔 어이없이 빨리고 나면......가로를 치시겠수?..아니면 아마빠치 치시겠수....
전...아마빠치 쳤습니다.....일단 흐름과 리듬을 다시 잡을려고......
6시반에 들어가서 10시반까지....세시간 동안 북두 아마빠치를 칩니다...
2000엔에 아다리 받아서 마감때까지......잘 놉니다........평소에 보기 힘든
북두 프리미엄그림 다 보면서......다시 아다리의 기억을 찾아 갑니다.......
내일은.....조은날이 올꺼야,,,,,,내일은 다시 대박이 오겠지....
반드시 이런 날이 올꺼야,.......다짐을 하면서 눈물의 아마빠치를 치고 있습니다...
10만엔 잃고 아마빠치 치는 심정.......크~~~.....아는 사람을 알꺼야......
그렇게 첫날을 마감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일행이 편의점에 들어 빠칭코 책을 사네요....
책은 머할려고 사냐고 타박을 했는데........이 사소한 흐름이 또다시 내일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줄은.......
여하튼...인생사는 ....미묘한...차이가 큰 흐름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2부......내일의 죠.....제 성이 조씨입니다.....그랬네요....내일의 조는 내일의 죠를 치게됩니다.....
그리고 내일의 죠에서 다시 이어지는 반전........
오후에 다시 정리 해보죠,.....그럼....
첫댓글 흥미진진 *,.*~~
아~ 재미난다.. 가고 싶어요...
이번주라도 함 가시면 될껀데...
처음 가시나용?ㅋ
몸도 아픈사람이 어딜갈라꼬요~!!!!!!!!!!!!!!
네모님.. 내일은 대박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그건 글코 요즘 원정에 이겼다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글씨 말이여....근데 이 와중에 30만 이기고 온 사람도 있더라는거....담에 가면 또 빨리겠지만........ㅋㅋㅋ....
오랜만의 네모아제님의 후기 보게 되네요.반가와요.첫날에 엄청 깨지면 안되는데..내일의 반전이 있는 듯 하니 다행 입니다.낮 시간 않나올 때 여긴 아니다 생각 하고 귀챦고 멀더라도 가게를 옮기지 않은 아쉬움이 있네요.분위기 전환도 필요 해요.그리고 오후 다이가 잡기 쉬울 때도 있고..기본 적으로 돌아가는 가게에선..
네..오랜만입니다....알면서도 1년만에 가니까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마치 홀린거 처럼...페이스 잃고..^^
빠찡고 잡지는 무조건 사야된다고요 무조건 ^^ 다들 안사나봐요 난도착하면 편의점부터 고고...
역시 눈물이 들어가야 재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니..몸 괘안나??....전화 하꾸마...
제가 법을 좀 공부해서 아는데....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구요... 회생편을 기대하며...
아..역시....그렇군요......오랜만이네요...
아마파치를 치는 심정.....ㅋㅋㅋㅋ
ㅋㅋㅋ,,,,,,,이심전심,,.,,,
눈물의 회전 초밥 ???.....
또 다시 하신 겁니까 ?...
하하하..
2편 기다려 봅니다.
부산가서 연락도 못하고 걍와서 미안허이.....담에 꼭 보세~~~
비오는 날의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는 문장... 좋아요~ 아주 좋아요~
캄사합니다....졸필을 칭찬해주시니....
돈 잃고 아마빠치 치는 심정!!!! 자~~알 아주 확실하게 아는 1人 ^^;; 그래도 문맥상 역전을 하시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전.....언제쯤 .....아흑.....
ㅋㅋㅋ.....왜요??....루팡 17연타는 어데가고?....난 언제 17연타 잡나....ㅋㅋㅋㅋ.......
ㅎㅎ 역시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법을 아시는듯..출발은 승질나게 스타트 했지만
마루하비 간판 선수를 후쿠오카 파칭신께서 홀대는 안한듯..성씨가 조씨에다
내일은-내일의죠 를 쳐서 기여히 [조]의 반전을 만드는 흥미진진 서스펜스 스릴감 넘치는 후편 얼릉 올려주시라요.ㅎㅎ
뭐 별거 없습니다....너무 기대마시고....^^
첫날 모닝부터 9시까지 공갈만 세개 끝
둘째날에도 한개도 못잡고 2시경에 6천엔 남기고 오링
후기 쓸래야 한게있어야 쓰지.
그냥 꼴아박은 기억만 납니다.
쯔카사여 영원하라.................
흠.....리플중에 젤 가심이 쓰리네요.....쯔카사....진짜 비추더라구요,.,,,,
저라면 10만에 빨리고 회전초밥먹으면서 아마파치를 할 것인지 메인파치를 할 것인지 고민안합니다. 사나이가 한번지르면 끝까지 질러야지 아마파치나 쳐서 되겠습니까??? 당연히 메인파치로 질러야지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 역시도 아마파치에 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꼬리내립니다.ㅋㅋㅋㅋ 반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소심한 대마왕님이시니까....ㅎㅎㅎ....
호~~윗쪽 글보고 나도 츠카사 가야지 하고 잠시..생각했었는데.ㅎㅎㅎ...가면 안되겠네요.
아..정말 비추입니다...만파님의 경우에는 정말 예외입니다....ㅜㅜ...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오는 주인공 까치하고 종씨네요?
행님.. 물먹다 뿜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