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가 밝히는, 뇌에 대한 거짓과 정말
크리스텐 윌미어(뇌신경과학자)
■클래식음악은 태교에 좋다는 정말?
우선, 인간의 뇌의 10%밖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 그 뿐 아니라 휴식중이나 수면중에도, 뇌를 100%사용하고 있다。 실제, 수면중의 뇌는 실로 활발하고, 주간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뇌를 갖고 있다고 하는 것도 거짓이다。 최대의 뇌를 갖고 있는 것은 향고래(허먼 멜빌의 소설 “白鯨(흰 고래”에 등장하는 고래)이고, 뇌의 용적은 인간의 뇌의 5배나 된다。 큰 뇌의 덕택으로 향고래는 태반의 포유류보다 머리가 좋다。 커뮤니케이션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있는 것이 수많은 연구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다。 향고래는 연구대상으로 하기에는 너무 크지만, 같은 고래과의 돌고래는, 훈련하면 거울을 보고 자기를 인식할 수 있는 외에, 바다속의 기뢰(機雷)나 바다에서 행방불명된 병사를 찾을 수도 있다。
자녀를 둔 사람은, 자녀에게 클래식음악을 들려주고 키우면, 유치원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가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베토벤을 듣고 자란 아기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태교(胎教)에 좋다고 선전하는 CD는 대량으로 팔리고 있지만, 클래식음악을 들려줘도, 태아의 IQ는 높아지지 않는다。
최대의 뇌를 가진 생물은, 인간이 아니고 향고래이다
■뇌의 모양은 성격에 영향을 준다!?
여기부터 뒤는, 거짓이 아니고 진실을 전하자。 뇌는 통증의 감각정보를 처리하고 있지만,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뇌의 수술에서는 전신마취를 하지만, 뇌 그 자체는 마취 없이 째도 통증은 없다。 그러면, 두통은 어떨까? 두통은 뇌 속의 맥이 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원인은, 근육의 긴장, 부비강(副鼻腔)의 문제, 혈관의 협착(狭窄)등, 뇌 이외에 있는 경우가 많다。
두통이라고 하면, 찬 것을 별안간 먹거나 마시거나 했을 때 일어나는 Brain Freeze(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것)를 경험한 일이 있을 것이다。 「아이스크림두통」이라고도 불리지만, 걱정할 것 없다。 초코칩쿠키 아이스크림을 1파인트(473밀리리터)먹어도, 뉴런이 다치는 것은 아니다(단, 혈당치와 인슐린에는 나쁜 영향이 있다)。 Brain Freeze는, 뇌 주위의 혈관이 별안간 수축함으로써 일어난다。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그것은 좋은 일이다。 찬 음식은 더 천천히 먹으라고 몸이 당신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뇌안의 온도를 유지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뇌의 유익한 특징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잊기 쉽다」는 것이다。 뇌에는 기억한 것을 잊는 메커니즘이 갖춰져 있고, 하찮은 정보 때문에 귀중한 저장 공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의 이름이나 지갑을 둔 곳을 잊어도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뇌의 생존전략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
우뇌인간이나 좌뇌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뇌의 모양은 성격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다。 개방적이고 창조적이고,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은, 대뇌피질(大腦皮質)이 얇고, 그 면적이 넓다。 즉, 보다 넓은 피질(皮質)이 접어서 작아지고, 그만큼, 뉴런의 숫자가 많다고 하는 것이다。 거꾸로 신경질인 사람은, 대뇌피질이 두껍고, 접어진 부분이 적기 때문에, 그 면적은 좁다。
흥미로운 것이,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서, 전두전야(前頭前野)의 회백질(灰白質)이 크고 두꺼운 것이 연구에 의해서 알려지고 있다。 전두전야는 추상적인 사고(思考)에 관계하고 있으므로, 이 차이는, 내향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 보다도, 추상적인 사고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결과라고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뇌의 가소성(可塑性)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남성뇌와 여성뇌는 있는 것인가?
인간의 뇌의 무게는 평균으로 1300그램정도이지만, 신장, 체중, 성별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다。 평균으로 남성의 뇌는 1274입방센티, 여성의 뇌는 1131입방센티이다。 남성의 뇌는 여성의 뇌보다 1할정도 크다。 그것은, 남성의 몸이 여성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큰 쪽이 똑똑한 것은 아니고, 남녀의 지적(知的)능력에 차는 없다。
그렇지만, 남녀의 뇌에는 미묘한 차가 있다。 남성은, 뇌의 전방과 후방의 접속이 촘촘히 되어있고, 그것은 주위의 상황를 지각하는 능력이 높은 것을 시사한다。 한편, 여성의 뇌는, 좌뇌와 우뇌의 접속이 촘촘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정보를 용이하게 수집하고, 보다 포괄적인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연구자 중에는 이러한 차이는 원래의 것이 아니라, 양육 방식이나 사회 환경이 가져다 준 생물학적 부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용량에 대해 말하자면 뇌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능가한다。 인간의 뇌는 디지털 메모리로 250만 기가바이트 상당의 기억용량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스마트폰의 기억 용량은, 최신 기종이라도 512기가바이트이다。 만일 뇌에 TV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기능이 있다면 300만 시간짜리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 300년 이상 텔레비전을 틀어 놓고도 녹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형용하고 있다。
과학자 중에는 뇌를 컴퓨터에 비유하는 사람이 있지만, 뇌의 내부구조는 PC 내부와 전혀 다른 데가 없다。 인간의 뇌는 중량의 75%가 물, 용적의 60%가 지방이다。 그 때문에 뇌는 충분한 수분을 필요로 하고, 그 수분이 혈액순환을 Smooth하게 하고 있다。
2022/3/25 Nikkei Go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