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의 "합정역5번출구" 입니다.
이 곡은 놀면뭐하니?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유산슬 이라는 예명으로 부른 트로트곡입니다.
무한도전이 끝나고 한동안 MBC는 토요일 저녁 예능으로 이렇다할 것을 내놓지 못했고 계속 재방송으로 떼우고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을 떠난 유재석과 김태호피디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사실 다들 별로 큰 기대를 안했죠.
그러나 유재석과 김태호 피디가 1년4개월만에 다시 무한도전 시간대로 돌아왔고 그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놀면뭐하니? 라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유재석이 이런저런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점이 무한도전과 매우 비슷했고...유재석 혼자하는 1인 무도다! 라는 말이 많았지만 이 프로그램도
초창기에는 별로 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쉐프가 등장하면서 반응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 트로트 프로젝트를 통해서 놀면뭐하니 역시 날아오르기 시작했죠~
이 프로젝트가 나올 시기를 생각해보면 한창 우리나라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가 붐을 일으키던
시기였고 그 열풍에 올라탄 유재석은 트로트를 부르는 부캐...유산슬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요즘은 많이들 쓰는 부캐라는 용어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많이 쓰이기 시작했었죠...
부캐...말 그대로 부캐릭터 라는 뜻입니다. 게임할때 많이 쓰는 용어로 주캐릭터, 부캐릭터...이것을 주캐, 부캐로
부르며 보통 주캐를 서포트하기 위해서 많이 키우는 것이 부캐인데 예능용 부캐는 주캐와 다른 자아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박토벤...박현우 작곡가님이 많이 주목을 받으셨고 그외에 다른 트로트 작곡가분들도 많은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산슬은 총 세곡을 발표했었는데 이 곡이 타이틀곡 이었죠...
이곡의 기본적인 분위기는 안동역에서와 비슷하고 제목역시 안동역에서와 비슷한 느낌으로 지었습니다.
곡을 들어보면 마치...노라조의 슈퍼맨과 고등어, 사이다, 빵 등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분명 다른곡인데 이상하게 비슷한 느낌을 받는...
유재석은 본인 노래 실력에 자신이 없다보니 사실 이 유산슬이라는 부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당시에
워낙 반응이 좋았고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놀면뭐하니가 한단계 튀어올랐었기 때문에 어쩌면 또 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제가,좋아하는트톳트네요.😊오늘도잘들었습니다.😉
오늘은 트로트의 대가 대포알님 앞에서 재롱한번 떨어보았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셨다니 기쁘네요^^!~
@돌아온실버팽 레파토리가무궁무진하십니다.ㅎㄷㄷㄷ.
평범한 멜로디지만 유재석과 잘 어울려 더 인기를 얻은거 같네요.
실버팽님 트로트까지 잘 부르셔요~
잘 들었습니다~^^
사실 이 노래가 뜬건 역시 '유재석' 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걸...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ㅋㅋㅋ
뭐 상당히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멜로디를 가져다 쓴것도 그런 요인 중 하나기도 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