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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2일 우리 아이 딱 1년전 출산예정일에 돌잔치를 하게됐네요.. 첫애라서 이것저것 다 해주고싶은 엄마의 마음이었지만 요즘 경제도 어렵고 실속있게 해보자고 마음먹고, 정말 필요한것만 하면서 알뜰하게 치룬 돌잔치였어요... 장소 결정된다음 대충 인원수 짜보고 홀을 예약한뒤에 시댁에 전화했더니 시동생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친척들 부르면 미안하다고 친척들 안부른다는거예요.. 그집안의 첫손녀인데.. 정말 갑자기 예약금 다 걸어놨는데 이걸 취소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싶어 눈앞이 캄캄해졌죠.. 그리고 솔직히 친척들이 와야 뭐라도 남지, 친구들만오면 남는거 하나 없잖아요.. 신랑은 자기네집에서 그러는거니 뭐라고 못하고 그냥 인원다 못오면 돈 물어줘야지 어쩌겠냐고 진행하라고해서 진행하고있는데 신랑이 돌잔치 한달앞두고 날짜를 바꾸고 싶다는거예요.. 자기 식구들때문에 일요일날해야한다고해서 했는데 친구들은 토요일 저녁을 원하니까... 그래 날짜를 다시 알아보니 당연히 한달 앞두고 장소를 바꿀수있겠어요? 다 예약찼지.. 그래서 그냥 진행했죠.. 정말 우여곡절 많게 준비된 돌잔치였어요..
처음 6개월정도 전부터 돌잔치 준비를 하면서 후기를 읽는데 재미들려 애 낮잠자는시간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후기만 읽은것 같네요.. 후기 읽다보면 정말 이것 저것 다해주고싶어 욕심이 많이 생겼지만 돌잔치 얼마 안남기고 이것저것 체크하다보니 실속있게해야지 남보여주기위해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실을 깨우친거죠 ㅋㅋ
그래서 전 겸이만화, 포스터, 테이블안내문등은 안했어요.. 솔직히 돌잔치오면 사람들 음식, 답례품, 돌잡이이벤트에만 관심있지 다른건 별 관심없잖아요.. 한번 쳐다보고 말지. 저두 그랬거든요. 포토테이블에 사진두 대충 보는정도지.. 솔직히 그런거 만들라면 시간걸리지, 출력할때 돈들지, 나중에 만들고나서 버릴수도 없고 집에 두기에 너무 지저분해보이지, 첨엔 좀 보겠죠.. 그러다가 점점 창고에 쳐박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실속있게 할것만 했어요.. 업체표여서 사진만 준비하면 됐지만 그래도 엄마의 작은 정성이 들어간 돌잔치를 만들어주고싶어 모자이크보드, 엘리베이트안내문, 육아일기, 12달액자 정도만 했네요..
이벤트당첨을 많이 노려보고싶었지만 애보며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게 쉽지많은 않았어요.. 그래서 우선 많은 할인을 볼수있는거중 하나... 장소를 선택할때 새로 오픈하는곳을 노렸죠. 오픈할때 많은 입소문을 내기위해 많은 혜택을 주잖아요.. 음식값할인이라던지, 돌상무료제공이라던지... 대신 이용후기가 없다는점을 감안하고 잘 고르셔야 해요..ㅋㅋ
돌잔치여부 결정한다음 -> 날짜 정하기 -> 그리고 손님인원수와 장소 선택 ->스냅결정, 돌엠씨 결정 예약하기 -> 후기읽으면서 컨셉 정하기 -> 돌잔치때 할거 안할거 정하기 -> 포토샵배우기 -> 한복, 답례품 결정하기 -> 포토샵으로 작품 작업하기 -> 3주 남겨놓고 초대하실분들한테 연락하기 -> 3주남겨놓고 작품들, 한복, 답례품 주문하기 -> 일주일 남겨놓고 주문한거 택배받기 (일주일은 정말 택배받느라고 정신없었네요^^) -> 하루전날 돌잔치때 갖고갈 물건 챙기기 (꼭 잘 보이는곳, 아니면 현관문 앞에두세요 전 롤스크린을 깜박하고 안갖고가서 전시 못했어요.. ) -> 하루전날 손님들한테 문자 다시보내기 .. 대충 이렇게 진행됐네요...
틈틈히 애기 사진은 많이 찍어두고, 돌잔치관련 워낙 많은 업체들이 있기에 원하는 업체는 즐겨찾기에 폴더를 만들어서 미리 정리해두세요. 또한 폴더안에 들어간 업체들중에서도 본인이 주목하는 업체들은 따로 메모해놓거나해야지 나중에 쉽게 찾을수있어요..
1. 장소
홍대 워터프런트 http://cafe.naver.com/31436622
지난겨울 홍대 워터프런트가 오픈을 미리 앞두고 인터넷까페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저두 그 열기에 끌려 결국 계약을 하고 말았죠.. 저희집이 강서구인데 강서구엔 마땅한 장소가 없고 스카이온이 제일 나은듯하지만 가격압박이.. 그리고 몇군데 생각해놓은곳이 목동 델쿠르즈, 여의도 세종클럽, 영등포 델리시아였어요.. 델쿠르즈는 보증인원이 맞지 않아서 패쑤~ 그리고 델리시아는 교통편이 약간 애매해서 패쑤~ 그리고 세종클럽, 워터프론트 이렇게 두곳이 최종결정에 올랐죠.. 세종클럽은 세종호텔에서 운영하는곳이라서 음식 맛은 좋은데.. 가격대비 음식 가지수가 적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하던끝에 결국 워터프런트로 결정이났습니다. 세종클럽과 워터프런트 두곳 같은날 답사를 가봤는데 워터프런트 여직원분이 너무너무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신랑이 그냥 이것저것 볼것도 없이 그곳에서 계약금을 걸어버렸지요...ㅋㅋ
제가 예약할때만해도 평일은 일반손님 받고, 주말에만 돌잔치 행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아예 홀도 두개에서 세개로 만들어버리고 평일은 영업을 안하고 주말에만 돌잔치전문으로 바뀌었다네요.. 그래서 수유실도 홀가까이에 따로 생기고... 새로 만든 큰홀은 새로 꾸며서 그런가 얼핏 보기에 프로방스식으로 꾸민것 같아 이뻐보였어요...
우선 좋은점은... 오픈행사로 이벤트가 많았어요...
1. 30만원상당의 돌상 무료제공 + 포토테이블(사진만 갖고가면되요)
2. 성장동영상 무료 제작
3. 디지털덕담기계가 있어서 덕담엽서 같은거 따로 안만들어도 되고요... (젊은손님분들 호응도 좋아요)
4. 씨푸드 부페이지만 메인메뉴도 나와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
5. 전 풍선장식은 싫었고 생화장식을 하고싶었는데 마침 여기도 생화장식이 옵션이더라고요.. 어떤곳은 풍선장식이 무조건 옵션에 포함된곳도 있잖아요....
6. 아기 의상(한복+드레서+턱시도) 무료제공
7. 제일중요한 교통위치... 2호선은아니지만 6호선 상수역 2번출구로 나오면 1-3분만 걸으면 바로 나오고요.. 지하주차장도 넓고 손님은 3시간, 가족1대만 5시간 무료주차...
8. 수유실이 있어서 간단한 짐을 가져다 놓을수도 있고, 애기 잘때 눕힐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9. 사장님이 무지 친절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손님다 가신뒤에 따로 식사를 하는데 음료수도 쉬운한걸로 갖다 주라고 직원분한테 얘기하시고, 돌잡이할때 와인을 안하고 물로 건배를 대신해서 식사할때 와인을 한잔 따라주기로 직원분과 얘기가 됐었는데 그걸 보더니 너무 작다고 안된다며 큰 와인 한병을 주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녁때 신랑과 마실라고 갖고왔네요... (손님들 대부분 가시고 뒷정리할때 엄마아빠를 위해서 음식 따로 준비해서 갖다주시더라고요.. 회도 이쁜 접시에 담아 한상차림 차려주셨어요)
10. 단독홀인데 이벤트시간에는 미닫이문이 있어서 다른홀 이벤트 소리가 들리지 않아 시끄럽지 않아요~
그리고 좀 아쉬었던 점은요....
1. 시식할때 먹었던 메인메뉴가 갑자기 바뀌었어요... 더 좋게 바뀌었으면 좋았을껄... 모양도 맛도 조금 미흡하게 바뀌어서 좀 속상했어요....
2. 헤어 + 메이크업
메이크업 플레너 http://cafe.daum.net/ilsanmakeupcafe
참 고민 많았던 부분이예요..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화장은 제가 어느정도 할수있으니 집에서 화장만 하고 머리는 간단히 동네 미용실가서 올릴까??? 그러다가 제가 결혼식때 화장, 머리가 별루 맘에 들지 않아서 속상했었기에 이번이 마지막기회다 싶어 업체에서 하기로 결정했죠... 업체에서 하기로 결정한뒤에도 샵으로 갈까? 출장을 부를까?? 하다가 결국 샵으로 가기로했어요.. 집으로 와서 하면 편하기는 한데 저희 행사가 11:30분이었기에 그러면 너무 일찍 오셔야 될것도 같기도하고, 집으로 메이크업박스며 뭐며 오면 집이 좁아서 너무 정신없을것 같고... ( 얼짱이벤트나 아니면 출석 이벤트같은것도 노려보고 싶었는데 당첨되면 후기쓸때 솔직하게 쓸수도 없고, 사진도 이런각도, 저런각도에서 찍은게 꼭 있어야지 제대로된 캐쉬백을 받을수있다고해서 구찮아서 안했는데 조금 아쉽기도해요)
그래서 결국 결정한곳이 메이크업 플레너예요...
워터프런트에서 계약할당시 연계된 업체인 메이크업플레너에 예약을 하면 기본가격에서 1만원 할인해준다고했어서 그렇게만 믿고있다가 느즈막히 예약을 할라고하니 그 행사는 제가 예약할당시 한달만 진행됐던 행사여서 지금은 안된다는거예요... 업체에서 알려줄때 실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속상했지만 행사 일주일 앞두고 여기저기 까페들어가서 예약가능한지 ,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보기두 귀찮고해서 그냥 예약하고 갔는데 이곳으로 하길 잘한것 같아요...
실장님분이 우선 너무 인상도좋으시고, 말도 잘 걸어주시고... 제 한복을 보시더니 한복이 옅은색깔이라고 화장도 옷에맞춰 화사하게 잘 해주셨고... 제일 중요한 머리도 제 맘에 들게 해주셨네요.. 제가 결혼식때 한이 있어서 머리에 젤루 신경이 쓰였거든요... 저녁때까지도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잘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스프레이 떡칠한것도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잘됐어요.... 신랑 헤어랑 메이크업도 서비스로 해주시고, 무엇보다 워터프론트랑 같은층을 사용하기에 돌잔치하다가 혹시 화장이 번지거나, 머리가 풀리거나 하면 바로가서 수정할수있어서 좋아요...
TIP - 한복을 머리할때 미리 보여주세요~ 그러면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 머리를 할수있어요.
그리고 옷을 미리입고가면 구겨지고 갈때 불편할수도 있으니 갈아입기 편한 트레이닝복같은걸 입고가세요(앞지퍼가 있어야 좋아요). 그래야지 의상으로 갈아입을때 머리나, 화장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전 아이가 늦잠자는 바람에 츄리닝을 입혀가긴했지만 오히려 득이됐어요.. 옷 갈아입히기도 좋고 원래 입힐라고 가져간 옷은 한복벗은 후 집에올때 갈아입고 왔네요~
3. 의상
한복 - 모란배필 http://moranbp.com
정장 - 신랑이랑 저는 집에 있던 옷 갖고갔고요.. 아이드레스는 업체에서 무료대여해줘서 그거 입혔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죠.. 연예인들 협찬도 많이하고...
한복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이었네요... 여기저기 후기읽어보고 맘에드는 업체는 즐겨찾기해놓고가서 보면 다 이뻐보이는지.... 입고싶었던옷이 한두개가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업체 분위기상 워터프런트는 드레스를 많이 입더라고요.... 드레스입음 좋긴한데 애낳고 불어난 살때문에 민망해서 입기 뭐하고 그렇다고 치렁치렁 긴 한복 입기는 싫고 결국 퓨젼한복으로 알아봤어요... 그리고 전 무엇보다 엄마 아빠보다 아이잔치이기에 아이 위주로 이쁜 한복을 알아봤어요... 아이들은 나중에 사진으로 보면 정말 색동저고리 입힌게 젤루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만 색동저리고입고 신랑이랑 저는 결혼식때 맞춘 한복입자니 웬지 좀 맘이 안가고 ... 그래서 선택한게 모란배필에 있는 신비였네요~~
신랑은 한복입기 싫다고해서 베스트로 선택했고, 저랑 아이는 추울수도있을것 같아서 반팔이 아닌 칠부소매로 선택했는데 사장님께서 엄마꺼는 반팔도 여분으로 같이 보내주셨네요.. 엄마들 별거 아니지만 이런 서비스에 또한번 감동하잖아요..ㅋㅋㅋ 저두 배려해주시는 부분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우리아이 돌상에서만큼은 조바위 씌여서 사진찍고싶었는데 같이온 조바위며, 머리띠며 모두 하려하질 않아 결국 그냥 삔만 꽂았는데 그래도 한복이 퓨전이라 그런가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신발도 같이 대여했는데.. 한복이랑 잘 어울리죠? 근데 버선발이 아니고 스타킹만 신어서 그런가 제사이즈에 맡게 주문했는데 많이커 걸을때마다 벗겨져서 발에 힘 많이주고 걸었어요.ㅋㅋ 스타킹만 신을경우에는 조금 작게 주문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4. 돌사회
킹짱돌엠씨 http://cafe.daum.net/kingjjang-dollparty
이번돌잔치 하면서 젤루 정이 많이들었던 곳이예요...킹짱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졌어요.. 까페에 글 남기면 일일히 다 답변 달아주시고, 애기 아프다고하면 걱정하며 쪽지 보내주시고..ㅋ
우리 아이 6개월때쯤 신랑친구 돌잔치를 갔었어요... 아직 제 친구들은 결혼한 애들이 많이 않아서 제가 주변 돌잔치 가본게 3-4번?? 한손에 꼽힐정도예요... 그러다가 번뜩 눈을뜨게한곳이었죠.. ㅋ
애낳기 전에는 돌잔치에가면 그냥 밥이나 먹고, 같이간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만나 수다나 떨고, 답례품이나 갖고오는 정도?? 그러다가 애나은뒤에는 남의집 돌잔치에가면 포토테이블이니, 돌잡이선물이니, 답례품이니, 돌상이니, 의상이니 너무너무 많은게 눈에들어오는거예요... 그런데 돌잔치의 꽃은 돌잡이 아니겠어요? 돌잡이시간을 빛내줄라면 당연 사회가 젤루 중요하죠.. 정말 어떤데는 사회를 너무 못봐줘서 완전 돌잔치행사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다가 신랑친구 돌잔치에 갔는데 돌엠씨분이 오셨는데 가발도 쓰고, 캐릭터의상도 입고하니 애들도 다 좋아하고,,, 엄마아빠 바쁠때 손님들오시면 대신 인사도해주시고, 자리 안내도 해주시고, 돌잔치행사시간내내 손님들 딴짓 못하게 너무너무 재밌게 진행해주시고, 손님들가실때 대신나와 답례품도 챙겨주시면서 인사도해주시고.... 그래서 저두 무조건 돌엠씨는 해야겠다 맘먹었었죠... 처음에는 그때 본 돌엠씨한테예약할라고하니까 신랑이 이미 한번 봤으니 다른사람 알아보라고하는거예요... 그 친구도 올텐데 진행이 똑같으면 재미없다고..
그래서 몇몇군데 알아보다가 정한곳이 바로바로 킹짱돌잔치죠(이벤트도 자주하고, 할인도 많이해주니 생각있으시면 사이트 방문해보세요 ^^)
역시나.. 선택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와주셔서 포토테이블 꾸미는것도 도와주시고, 저는 스냅사진 찍느라 정신없어서 손님분들 잘 챙기지 못할때 손님들 한분한분 찾아다니면서 분위기업도 시켜주시고... 돌잡이행사역시 재밌게 진행해주시고 돌잔치 거즘 끝날때 손님들 다 가고나서 저희부부 식사하는데 대신 돌잔치때 썼던 물건 정리도해주시고.... 식사도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잔치의상입고 식사하면 안좋게 보일수있다고 절대 철칙으로 식사는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가 젤루 배고플시간인데... 킹짱님 너무너무 고마워요~~ 둘째낳으면 또 연락드릴게요.. ㅋㅋㅋㅋ
좋은점 : 포토테이블 무료 대여해주세요~
이벤트가 자주있어서 할인받을수있는 기회가 많아요~
일찍오셔서 다 준비해주시고, 행사 끝날때까지 모두 다 도와주세요~엄마가 챙기지 못하는 소소한 부분까지 다 챙겨주세요
우리아이 돌잔치 행사시간을 더욱 돋보이게 할수있고, 행사내내 모두 참여를 하기에 손님 집중도 최고예요~
5. 스냅
우리아이 100일때 시댁, 친정 식구들과 조촐하게 나가서 식사를 했는데 애기가 사람많고 장소가 시끌버쩍하다보니 우느라고 엄마아빠가 정신이 하나두 없는거예요.. 이쁜 드레스도 사서 입혔었는데 결국 제대로된 사진하나 건지지 못해서 돌때 스냅은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스냅역시 정말 선택하기 어려워요....
까페에 스냅추천해달라고 글을 남겼더니만 여기저기 백군데 넘게 쪽지가 왔나봐요.. 하나하나 사이트 들어가서 사진 갤러리 구경하고 가격대 알아보고... 정말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몇군데 보다가 때려치우고 해오름이나 까페에 엄마들 후기 읽으면서 맘에드는 사진을 보다가 몇군데 정했죠.. 저는 전문가다운 사진만 있으면됐지 너무 비싼 스냅은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한곳이 베베미소예요.. 가격도 저렴하고 , 기사님도 너무 인상이 좋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 기사님이 한분이세요.. 혼자서 다 작업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어떤곳은 알바를 보내기도 한다잖아요.. 절대 그런 염려 안해도 되니 좋더라고요... 식사도 못하시고 행사시간내내 사진 잘 찍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6. 성장앨범
성장앨범은 별루 길게 얘기하고 싶진 않네요...
애 낳고 얼마후 집에서 티비를 보는데 홈쇼핑에서 성장앨범이 나오는거예요.. 따로 알아보기두 귀찮고해서 바로 전화기들고 주문했죠... 그런데 정말 이건 아닌것 같애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다시 사진잘찍고, 배경사진많고, 의상많고... 인지도있는 스튜디오에가서 찍고싶지만 이미 어쩔수없죠 ㅠ.ㅠ 동네마다 체인점이 하나씩 있어서 집과 가까운 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사진은 절대 못찍게해요...작가님이 사진찍을때는 당연 이해하지만 그래도 대기실에서 애기사진 찍게해주면 좋을텐데... 육아일기를 썼기에 오늘은 사진찍는날.. 이란 제목으로 사진도 찍어서 올려주고 싶었는데.. 옷도 다양하지 않고 좀 나이드신분들이라서 그런가 촌스러운 옷들이 많았고, 배경도 이쁜게 별루 없었어요... 애를 너무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느낌? 그냥 마음으로 다루지 않고 좀 그런게 느껴졌고... 나중에 사진 찾을때도 성장앨범에 나온 앨범장수는 너무 작다고 업체 맘데로 장수 늘려서 그거데로 하라는 거예요... 이제 스튜디오에서 찍는 사진은 없을텐데 이때 이쁜사진 다 찾아야지 그러면서 은근 강매? 맘에드는 사진두 별루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업체에서 맞춰놓은 장수에서 최대한 맘에 안드는거 다 빼고 , 앨범도 압축앨범으로 바꾸고... 그래도 추가로 40만원돈 더 나왔네요... 업체에서는 80만원돈 추가로 넣었는데 그래도 많이 줄였져? ㅋㅋ 만약 담에 둘째 낳아서 사진 찍는다면 차라리 입소문 자자한 스튜디오에서 공동구매해서 하는게 낫겠다싶네요..
7. 이벤트선물 & 답례품
답례품은 쉽게 결정했어요.. 전 컵이나 수건은 워낙 다른 돌잔치가서도 많이 받기에 싫었고... 우리 아이 흔적이 남는게 싫었어요.. 수건에 이름새긴거 나중에 다른사람이 발수건으로 쓸수있고,컵은 깨져버릴수도 있고... 그럼 너무 속상할것 같아서... 그냥 흔적이 남지 않는걸로 알아보다 떡이랑 천연비누를 생각했는데 신랑이 천연비누 하자고해서 비누로 쉽게 결정했어요~ 60명 보증인원이여서 혹시 못오시는분 챙겨드리고 해야겠다싶어 넉넉히 80개 할라고하다가 신랑이 그냥 100개 하라고해서 100개했는데 그렇게 하길 잘했어요.. 크기가 작아서 여러개 갖고가신분들이 많아 달랑 4개 남았네요..ㅋ
이벤트 선물은 어떻게 하다보니 다 그릇이었어요... 제가 그릇욕심이 많아서 겨울부터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하나씩 사다보니 그릇세트만 7개가 된거예요.. 다른거 추가로 더 살라고했더니 이벤트 선물이 너무많은것 같아 그냥 생략하고 그릇세트만 했는데 싱글인 신랑 친구들은 그릇받고 안좋아하더라고요..ㅋㅋ
그릇10pcs, 국그릇5pcs, 양념통3pcs 3개, 컵세트, 다기세트, 국순당에서 나온 복분자술, 아이들용 비니 두개, 장거리상은 멀리기차타고온 손님이 있어서 그분위주로 맥주, 음료수, 육포, 껌, 사탕, 과자... 이렇게 준비했었어요... 이벤트 선물을 많이 주고싶어 많이 준비했는데 너무 많으면 시간이 길어져 지루할수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벤트상은 대부분 다른데랑 비슷하게했고, 어떤엄마 후기읽어보니 "생일축하해"라고 문자 보내기해서 제일 빨리오는 손님께 선물을 줬는데 너무재밌는 이벤트였다고해서 저두 했는데... 생각보다 별루였어요.. 남자분들은 귀찮으신지 참여 안하시더라고요.. 제 친구들만문자 보냈더라고요..ㅋㅋ
8. 그밖에..
초대장 - 돌잔치 초대장은 이지데이에서 포인트 쌓아서 그곳에서 무료로 했고요.. 한 일주일 안되게 걸리니까 미리미리 신청해놓으세요... 인쇄용, 메일용 모두 만들어 줘요..
12달 액자 - 키키세상에서 자료구해서 했네요...
엘르베이터안내문 - 이것역시 키키세상에서 자료구해서 했어요..
미니실물스탠딩 - 키키세상에서 시간을 잡아라 이벤트 당첨되서 무료편집권이 생겼어요.. 그래서 사진의뢰하고 컷팅기없으면 자르기 힘들다고해서 출력+폼보드부착까지 다 의뢰했어요..포토테이블에 스탠딩까지 전시회놓으니 더 이뻐보였어요..
모자이크보드 -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키키세상에서 후기를 읽는데 너무너무 멋있어보여서 울 아이한테도 해주고싶은데 포토샵 7.0은 구하기 쉬운데 포토샵 cs는 통 못구하겠는거예요.. 그래서 포기하고있다가 정말 제 마음이 통했는지 돌잔치 2주정도 앞두고 구해진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3일밤을 꼬박새우며 사진 오리고, 편집하고..(전 애 재우고나서부터 해서 밤을 샜는데 낮에하면 그리오래 걸리지 않을것 같아요 )ㅋㅋ 포토샵 하는건 별루 안어려워요... 키키세상에 하는 방법 잘 설명되어있거요... 정말 다 완성되고나서의 뿌듯함.. 그리고 키키세상에 출력 맡기고 액자까지 세트로 했는데 물건 받고나서 정말 그 뿌듯함과 자랑스러움?? 그건 말로 다 표현이 안되요.. 정말 우리 아이한테 멋진선물해준것 같아 너무 좋아요...
250일 액자 - 산부인과에서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해줬어요...신생아사진, 50일사진, 250일사진까지 찍었거요.. 신생아사진이랑 50일 사진은 앨범으로 받아 전시했고, 250일사진은 사진으로 받아 액자로 따로 넣어 전시했어요.. 무료로 찍는데도 정성스럽게 찍어주시고, 장수도 여러장찍어 그중 제일나은사진 골라주시고.. 촬영분위기도 좋고.. 애기랑 친해질라고 미리 애기데리고 놀아주시고 그래서 웃는사진도 잘 나오고.. 참 좋은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성장앨범을 미리 결정하지 않았으면 여기서 했을뻔했네요...
만삭사진 - 조리원에서 연계된 곳에서 무료로 찍었어요. 50일사진까지 같이... 이것역시 앨범으로 받아 전시했어요..ㅋㅋ 무료료 혜택받을수있는건 다 받아야죠..ㅋㅋ
후식 - 전 후식은 안했어요.. 제가 돌잔치가봐도 잘 가져가시는분들도 없고.. 애들을 위해서 막대사탕이랑 캔대머신사서 그안에 티피초코렛 넣어놨어요.. 애들 지루해서 울때 사탕이 최고잖아요..ㅋㅋ 그것마져도 애들이 많이 안와서 남은사탕은 조카다 줬네요...
육아일기 - 맘스다이어리에서 했어요..
100일성공하면 출판해주기에 그것만 노리고 열심히 작성했는데 지난 추석명절에 시댁가서 하루 깜박하는바람에 도로묵되고 다시 다음날부터 열심히 쓰고, 또쓰다보니 일기내용이 너무 많아서 결국 두권으로 맞춰 출판했어요... 메인에는 포토샵으로 이쁘게 장식했고요... 포토샵 하나도 모르는제가 이거 하면서부터 포토샵에 푹 빠졌드랬죠..ㅋㅋ
육아일기는 돌잔치선물로 해주고싶어 첨엔 쓰기시작했는데 정말 돈주고 살수도 없는 선물이잖아요.. 나중에 울딸이 커서 읽고 감동할 생각을하면? 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뿌듯해지네요.. 그리고 애키우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는데 이거 읽으면 지난날에 했던일들을 확인할수있어서 좋아 지금도 쭉 쓰고있어요...
배냇&탯줄액자 - 투명박스가 있어서 거기에 담고 모퉁이엔 리본끈으로 붙였어요..
손재주가 없어서 이쁜 배냇액자 사주고 싶었는데.. 그때만 사용하고 그대로 집에오면 장식장에 쳐박아두면 솔직히 돈 아깝잖아요.. 그리고 전 이쁜 박스에 보관했다가 주고싶기에 배냇액자는 따로 안샀어요
돌잔치가 끝나고 한 3주정도 지났는데 처음엔 돌잔치환상에서 벗어나질 못해 빈시간만 있음 컴퓨터 켜서 뭐라도 해야할것 같고 이상하더니마나 이제 슬슬 일상속으로 돌아오고있네요... 돌잔치가 끝나고나니 더 잘해줄껄 ...후회도 되고, 아쉬움도 생기고..... 정말 작지만 정성을 많이 들인 돌잔치였는데.. 아마 둘째때는 이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진 못할것 같아요... ^^
그래도 멋진 돌잔치를 할수있게 도와준 우리 친정엄마(애를 제일 많이 봐줬어요..) , 신랑, 그밖에 도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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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마가 넘 미인이시네용~~~^^ 아가도 엄마닮아이쁜가봐용ㅋㅋ 첫돌 무사히 치르신거 추카드려요^^
감사합니다 ^^
저희 아가랑 1루 차이네요~ 많이 준비하셨어요~~ 나중에 커서 아가도 아마 알꺼랍니다... 돌잔치 잘 치르신거 축하드려요
어머 하루차이?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돌잔치 이쁘게 치르신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
이쁘게 잘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정말 제가 원하던 실속있는 돌잔치 컨셉이네요^^ 좋은 정보 마니 얻어가요~고생하셨네용^^
좋은정보 얻어가신다니 기쁘네요~
돌잔치 잘 치르셨네요..추카드려요..
감사합니다 ^^
와 실속빵빵이네여`~~ 이쁜돌복에`~~~ 멋진 날이었던거 같아요`
ㅋㅋ 감사합니다 ^^
고생 많으셨네요.. 헤어랑 메이크업 넘 자연스럽고 이뻐요~
감사합니다 ^^
돌잔치 잘 치루셨네요~ ^^ 넘 이쁜후기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
너무 이쁘게 잘하셨네요,,, 근데 저도 홈쇼핑에서 성장앨번했는데...넘 맘에 들었거든요.,,.지역마다 조금조금 틀리나봐요,,,,,
글게요.. 지역에 한군데씩 스튜디오가 있으니 각각 다 다른것같아요.. 전 운이 나빴나봐요 ..ㅋ
사진 잘 보구 갑니다.. 멋진 돌잔치네요..엄마 너무 이뻐요~
감사합니다 ^^
돌 잘치르셨네요^^
감사합니다 ^^
아가가 너무 귀여워요~~저두 잘 치뤄야하는데 걱정이 많네요..저기..질문 하나 해도 되나염? 12달액자 출력 어떻게 하신거예요?저도 포토샵으로 만들기까진했는데 그냥 일반 출력하니깐 안에 원이 타원이 되버렸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