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으로 자유로운 축제의 마당이 된 ‘2023 연등회’의 휘날레는
5월20일 서울 보신각 앞 사거리 특별무대에서
대동한마당을 펼치며 시민과 불자들이 하나가 되어 꽃비를 맞으며 성대하게 회향했다.
보신각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그 앞 도로에서 열린 대동한마당은
동국대를 출발해 동대문과 종로 일대를 지나온 연등행렬 대부분이
조계사에 도착하면서 오후 6시5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회를 맡은 프리렌서 여현아 아나운서가 대동한마당 시작을 알리고
풍물굿패 한풀을 소개하자 35명의 풍물굿패의 힘찬 풍물굿이 천지를 진동했다.
이어 소을소리판이 출연해 ‘꽃바람 부는 사월 초파일’과 ‘상사디야 우리 스승’을 노래했다.
흥이 오른 무대에는 국악과 서양악을 혼용해 연주하는 경성구락부가 출연해
‘사설 난봉가’, ‘태평가’. ‘까투리 타령’, ‘비나리’를 연주하며 무대과 관객이 하나됐다.
여현아 아나운서가 연등행렬을 맞이하는 멘트를 이어갔고
오후 9시30분이 되자 행렬이 정리가 되면서 본격적인 대동한마당이 펼쳐졌다.
오프닝으로 고구려밴드 출연해 ‘대한 아리랑’과 ‘아우라지 뱃사공’을 노래했다.
이어 9명으로 구성된 상월청연합창단이 출연해
‘Can’t help falling in love’, ‘꿈 찾아가리라’를 구성지게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상월결사 회향식에도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트로트 요정’ 김태연 양을 소개하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김태연 양은 ‘고개타령’. ‘천년학’, ‘망부석’을 불러 수 만명의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인기가수 코요태가 무대를 이어받아 ‘실연’, ‘만남’, ‘비몽’,‘순정’을 불렀다.
대동한마당이 절정에 이른 오후 10시30분이 넘어 강강술래가 진행되며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
걷기와 뛰기, 문지기, 덕석말기, 기차놀이가 이어진 강강술래에 이어
연등율동에 따라 돈돌날이, 연등들고 춤을 등 연등회 노래가 연주되며 대동한마당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05.20 23:09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588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