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영어란?
①도깨비처럼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영어다.
②무한한 상상력과 연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감각적인 영어다.
③밀어 붙이면 안 되는 게 없는 도깨비 방망이 영어다.
*도깨비 영어 나가신다... 골치 아픈 문법은 꺼져 웨이(떠나다 'get away'의 콩글리쉬)...!
제 나이가 67세이니 중학1년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55세 때였던 1998년에 TESOL 과정을 수료 후 지금까지 지속해오고 있는 영어강사생활을 포함하면 저는 50년 이상을 영어와 함께 살아온 셈입니다. 구식영어와 신식영어를 넘나들면서 영어에 관한 한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었다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은 항상 ‘50 years English가 고작 This is냐?’입니다. 이런 게 바로 영어인 것 같기도 하고...ㅎㅎ
그런 제가 왜, 감히 이곳에 영어학습법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하느냐고요. “히딩크가 훌륭한 축구감독이 될 수 있는 것은 그가 젊은 축구선수들보다 공을 더 잘 차기 때문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다면, 그런대로 답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실패를 해본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실패를 피할 줄 아는 방법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도 답변이 되겠군요.
특히 저는 생활환경 등 모든 면에서 서울의 내 노라 하는 지역의 수준과는 비교도 안 되는 지역의 중고생들을 10여 년간 가르치다보니 그저 쉽고 효율적인 학습방법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위 제목을 ‘도깨비 영어교실’이라고 붙인 것도 다 이런 데서 비롯된 것이지요. 다시 말해 예를 들어 저는 학생들이 문법을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통용되지 않는 저만의 용어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현실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도깨비 같은 용어라고나 할까요. 그러면서도 좀 과장해서 도깨비 방망이처럼 안 되는 게 없다는 뜻도 가지고 있지요. 게다가 동화 속에서 두려움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도깨비처럼 간혹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영어를 재미있게 풀어가 보자는 뜻도 되고요.
@Note 1(댓글요령): 댓글을 많이 달아주세요. 댓글이 짧으면 어때요. 다 오고 가는 정이지요.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실수도 지적해주면 참 고맙고요. 그러나 악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으실 때는 ‘가능하면’ 다음 중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을 알려주시면, 도깨비 영어교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나이/중3, 고2 또는 대학생/직장인(직종을 밝히면 더 좋음)/학부모 등
*질문은 저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는 것에 관한 것만 해주시고, 기타 의문사항은 본 게시판에 지속해서 게재될 다양한 지문의 반복 독해훈련을 통해 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제가 ‘관계대명사에는 who, that, which 등이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기타 관계대명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라는 것과 같은 질문은 삼가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예를 들어 기타 관계대명사들 중 관계대명사 what에 관해서는 what이 관계대명사로 나오는 지문을 다룰 때 설명 드리게 되니까요.
*이곳에는 일단 매주 1회씩 게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게재하는 요일은 주로 토요일로 하려고합니다만, 아직은 유동적입니다.
@Note2:
1)제가 이곳에 소개하는 영어는 중학교 1학년부터 2학년 1학기 기말 시험까지 평균 85점 이상 되는 수준의 단어와 문법실력을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다루는 지문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수능시험 수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예를 들어 이처럼 중 2학년 수준의 학생이 고1,고2 또는 고3 수준의 영어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영어 학습을 ‘단계를 뛰어넘는 영어 학습방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처럼 도깨비 같은 학습방법이 가능한지를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곳에서 다루는 지문이나 단어 등은 여러분 각자의 수준에 따라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참조 하세요)
2)영어에 흥미를 잃었던 분들은 저의 도깨비 영어교실에서 흥미를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제가 독해에 사용하는 지문수준이 전반적으로 너무 낮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영어를 이미 잘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제들을 가르치는 요령을 터득하시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아는 것과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별개일 수도 있으니까요.
4)동영상이 아니고 일일이 글로 표현해야함으로 글이 장황해지는 경향이 있으나, 인내력을 가지고 꼼꼼히 읽어보세요. 시간이 가면서 여러분들이 제가 사용하는 용어에 익숙해지면 저의 설명은 한 결 간결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가 제시하는 학습단계를 밟아주세요.
5)실전독해 부분은 출력해서 여러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실전 독해학습>>
다음은 영어를 잘하기 위한 5대 요소입니다. 이런 제 생각에 동의 하실 수 없는 분은 여기에서 bye! bye!
①중학교 영어가 평생영어를 좌우 한다.
②영어는 단어와의 싸움이다.
③문법은 최소화하자.
④감각적인 영어를 하자.
⑤상상력과 연상력 활용을 극대화하자.
*①의 뜻: 요즈음은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도 영어를 가르치지만 일반적으로 영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건 중학교 때부터입니다. 그래서 꼭 중학생이 아닌 성인이라 하더라도 중학생 수준의 영어를 할 때 기초를 잘 닦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기초의 첫 번째는 ‘흥미’입니다. 중학교 수준의 영어에서 흥미를 붙일 수 있어야 합니다. 중학생들 중에는 간혹 강압적인 조기교육 단계에서 이미 영어에 흥미를 잃은 학생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중학교 1학년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흥미를 되찾을 수 있지만 상당한 진통이 수반됩니다. 인내력이 부족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들은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극적인 분야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반면 지긋지긋한 영어에 관해서는 흥미를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만사가 그렇듯이 영어 학습 초기 단계에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한 번 잃든가 학습방법이 잘 못되면, 회복하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그저 생고생만 하게 되는 것이지요.
위 ②항에서 언급했듯이 영어는 단어와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단어실력을 향상시키는 최상의 방법은 다양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훈련이고요. 다시 말해 Reading(독해훈련)을 통해 습득한 단어와 문법실력을 바탕으로 문장을 만들어 쓰면, 그게 Writing(영작)이고, 그 문장을 말로 표현하면 그 게 바로 Speaking(말하기)이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그와 같은 문장을 잘 Listening할 수 (잘 들을 수)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영어는 독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저는 이곳에 어떤 것이 재미있고, 효율적인 독해훈련인지를 다양한 예문들을 이용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지문(이야기)을 이용한 독해훈련에 들어가지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동일 지문을 6단계로 나누어 훈련함으로 가능한 한 그 단계를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1,2단계가 좀 지루하고 답답하더라도... 고통이 크면 클수록 그 대가가 주는 기쁨도 그만큼 더 크다고 하드라고요. 그러면 이제 실전훈련에 돌입해보겠습니다
@Note1:3짱큰형의 도깨비 영어교실의 독해학습은 동일 지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6단계로 이루어집니다.(본 학습에 참여하는 분들을 편리상 ‘학생’또는 ‘여러분’이라고 부르겠음)
=1단계(혼자 하기); 학생 각자가 주어진 지문속의 처음 보는 단어나 숙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지 말고, 지문의 뜻을 노트에 써본다.
=2단계(혼자 하기): 1단계와 동일함. 다만 뜻을 알려 준 단어 또는 숙어와 도움말을 참조한다.
=3단계; 3짱큰형과 함께 풀어보기.
=4단계: 단어, 숙어, 문법 등에 관한 설명
=5단계: 학습마무리(지문 전체의 해석 및 기타 참조 사항)
=6단계; 학생 각자가 뜻을 유추해본 단어들 및 기타 처음 보는 단어들의 발음기호와 뜻을 사전에서 확인해본 후 소리 내어 발음해보고, Writing을 통해 철자를 익힌다.
**독1-1**
1)1단계; 혼자 해보세요.
영어의 최종 실력은 65%의 기존 실력과 35%의 상상력 및 연상력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기존실력과 상상력 및 연상력을 이용해서 아래에 주어진 지문의 해석을 노트에 써보세요. 명사(특히 주어 역할을 하는 명사)와 동사를 중심으로 각 문장과 지문전체의 뜻이 통하도록 노력하시고, 뜻을 모르는 단어들에 관해서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문법책이나 사전을 찾아보면 안 된다는 건 당근. 물론 2단계나 3단계를 봐서도 안 되지요. 시간은 10-20분정도가 좋겠지만, 본인이 원하면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해도 됩니다. 다양한 지문들의 독해훈련을 거듭 하다보면 언젠가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단축되게 마련이니까요. 마음속으로만 뜻을 이해하는 것과 마음속의 뜻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서 써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눈으로만 읽어보는 것과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과도 차원이 다르고요. 마음과 기분만으로는 누구나 멋진 노래를 부를 수 있지만 막상 입 밖으로 내 보내려고 하면 잘 안 되기 때문에 부단히 소리 내어 노래연습을 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지문)One day an unlucky fox that was trying to get a drink of water fell into a deep well and could not get out. Along came a thirsty goat and asked the fox if the water was good. "Oh, yes," said the fox. And the fox told the goat to jump in and have a drink. Without stopping to think, the goat jumped into the well and took a long drink.
2)2단계: 혼자 해보세요.
2단계에서는 다음을 참조해서 다시 해석을 써보신 후 1단계 해석과 비교해보세요.
/fox:여우/goat: 염소 /without~~:하지 않고 또는 ~~없이/stop to +(동사원형):~~하기 위해 멈추다. /단어를 포함한 기타의 것들은 각자의 기존 실력 및 상상력과 연상력을 바탕으로 유추해서 위 지문의 해석을 노트에 써보세요.
3)3단계; 함께 풀어 봐요.
@Note 2:지문 속 부호들에 관한 설명
=문1: 문장의 번호임.
=【 】: 어미문장(대大 문장) 속에서 주역을 담당하는 새끼문장(소小문장)을 뜻하며, 어미문장의 주어를 포함하고 있는 문장이라는 뜻에서 ‘주절’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위 지문에서 문1의【 】는 ‘주절A’라고 부르며, One day 에서부터 water까지를 뜻함. 만일 문2에 같은 표시(【 】)가 나오면, 이 경우는 ‘주절B’라고 부른다.
=『 』:앞에 나오는 명사(주어 또는 목적어)를 꾸며주는 문장을 뜻함. 예를 들어 위 지문에서 'was trying to get a drink of water'는 앞의 fox를 꾸며주는 문장임.
=( ): 뜻을 모르는 단어, 숙어를 뜻함.
=《 》: 설명을 요하는 부분임(주로 문법)을 뜻함.
=〈 〉:관계대명사 또는 접속사 that 등이 생략된 곳.
=문1: 독해에 사용하는 각 지문의 문장 1번이라는 뜻임.
*문1)【 One day an (unlucky) fox 《that》 『was trying 《to get 》a drink of water』】 (fell) into a deep (well) and could not (get) out. *문2)(Along) came a thirsty goat and (asked) the fox 《if》 the water was good. *문3)"Oh, yes," said the fox. *문4) And the fox (told) the goat 《to jump in and have a drink》. *문5)《Without stopping to think》, the goat jumped into the well and took a long drink. 〔stop to 동사원형:~을 하기 위해 멈추다.〕
그러면 위 지문의 도깨비해석에 들어갑니다. (존칭 생략)
*문1: “【 One day an (unlucky) fox 《that》 『was trying to get a drink of water』】 (fell) into a deep (well) and could not (get) out.” / ①우선 동사와 주어를 찾아야함. 여기에서 말하는 동사는 주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동사(‘조동사+동사’ 포함)를 뜻하며, 이것을 ‘주직동’이라고 부르겠음. ‘주절’이라고 부르는 새끼문장(【 】)속에는 어미문장의 주어가 들어있음. to부정사의 동사, 즉 'to get'의 ‘get'은 주직동이 아님.②was trying이 주직동인 것만은 확실하며, 이 주직동의 주인인 주어는 앞에 나오는 명사 ’여우‘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도깨비 같은 that만 없으면 ’언럭키한(unlucky)여우 한 마리가 물을 마시려고 노력 중이었다.‘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다. 가령 그렇게 해석을 할 수 있다하더라도 ’~~었다.‘로 문장이 끝나버리면서 fell이하와 연결되지 않음으로 그렇게 해석할 수 없음을 곧 알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 』‘의 문장이 앞에 나오는 명사 fox를 꾸며주는 것임. 즉 ’어는 날 물을 마시려고 노력 중이던 언럭키한 여우 한 마리가 (또는 한 마리는)‘라고 해석한다. 이렇게 하고 보면 그 다음의 fell은 여우의 다음 행위를 나타내는 여우의 또 다른 주직동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fell의 뜻까지는 모른다 하더라도 단어의 형태가 주는 느낌으로 봐서 동사 또는 주직동임을 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다시 말해 짧은 문장이 연결되어 이루어진 긴 문장의 경우 주직동을 찾아내면 위의 예처럼 맨 앞에 나오는 단어(One day)에서부터 맨 뒤에 나오는 주직동(fell)까지를 주절 A로 묶어줌으로서, 문장 전체의 해석이 더욱 쉬워진다.
③위 지문 전체의 뜻: “어느 날 물을 마시려고 노력 중이던 ’언럭키한‘ 여우 한 마리가 깊은 웰로 팰해서 빠졌고,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팰해서 빠졌다.‘라고 한 이유는 ’안으로‘의 뜻을 갖는 ’into'와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에서 유추해낸 것임. 즉, fell은 떨어지다(fall)의 과거이고, 과거로 본 이유는 주절(【 】)안에 있는 ’was trying‘이 과거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문장들의 시제도 다 과거이고. 사실 여기에서 fell 또는 well 중 한 단어의 뜻만 알고 있어도 해석은 훨씬 쉬워진다. 단어는 많이 알수록 더 많은 단어의 뜻을 유추해낼 수 있다. 그래서 영어는 단어와의 싸움이고, 단어를 많이 알기 위해 독해훈련을 하는 것이다.
모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해내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지 말고 그 단어를 입으로 발음해보는 게 좋다. 발음은 정확하지 않아도 OK. 그래서 ‘웰로 팰해서 빠졌다.’라고 했다. ‘could not get out’에서 ‘get’의 뜻은 모르지만 '바깥‘이라는 뜻을 갖는 ’out‘에서 힌트를 얻어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라고 해석했음. ④이제 모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해보자. 물을 마시려고 노력 중이던 언럭키한 여우가 팰해서 빠진 후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곳(well)이라면 웰은 강, 호수, 연못, 웅덩이, 우물 등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리고 팰은 ’떨어졌다‘ 또는 ’미끄러졌다‘라는 뜻임을 유추해볼 수 있으며,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그럴싸하다. 그리고 ’fell into'를 ‘떨어져 빠졌다’라고 해석하고 보면, 여우가 떨어져 빠진 곳(well)은 우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여우가 빠진 물은 벽(wall)으로 둘러싸여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뒤의 지문(2회의 독1-2)에 의해 확인되어지며, 이것은 ‘fell'은 ’떨어졌다,‘라는 뜻임을 자연스럽게 확인해준다. ‘언럭키’는 럭키(행운의)의 뜻을 알고 있음으로 물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황임으로 그 반대의 뜻인 ’불운한‘ 또는 ’재수없는‘이란 뜻임을 곧 알 수 있다. 일단 문1은 이정도로 접어두고 문2와 문3로 들어 가보자. 이처럼 어떤 문장이나 그 문장 속에 들어있는 단어의 뜻이 유추되지 않을 때는 다음 문장 또는 다음다음 문장의 뜻들과 연결해서 유추하면 앞 문장의 뜻이나 단어의 뜻을 더 잘 유추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것이 '연상력'을 이용한 독해의 한 예이다.
*문2와 문3:“문2)(Along) came a thirsty goat and (asked) the fox (*if) the water was good.” 문3)"Oh, yes," (said) the fox.”/ 문2에서 주직동은 came과 asked임. 주직동은 주어 다음에 오는 게 일반적이나 행위를 강조하기 위해서 주직동을 주어 앞에 놓기도 함. 아무튼 came의 위치가 어디이든 주어가 염소(goat)인 것만은 분명함. 따라서 ‘목마른 염소 한 마리가 와서 여우에게 아스크했다. 물 좋았다.’로 해석이 된다. (if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도깨비 독해법에 의해 일단 if를 무시하다 보니 한 문장이 이처럼 두 동강이로 잘린 것임). 여기 까지는 도깨비에 홀린 듯이 뜻을 전혀 감 잡을 수 없다. 이럴 때는 다음 문장을 보라고 했다. 문3은 “그 여우가 ‘오, yes(그래)’라고 세드했다.”이다. ‘그래’는 상대의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이다. 그렇다면 염소가 여우에게 ‘물 좋으냐?’라고 물어보았다는 뜻이다. 즉 문2는 ‘목마른 염소가 와서 여우에게 물이 좋은지를 물어보았다.’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asked'는 ’물어보았다‘또는 ’질문했다.‘라는 뜻이고, 문3에서 'said the fox'의 뜻은 ’여우는 답변했다‘ 또는 ’여우는 말했다.‘로 해석할 수 있으며, 어느 쪽이든 다 OK이다. 일단 뜻만 통하면 되니까.
*문4와 문5: 문4) And the fox (told) the goat 《to jump in and have a drink》. 문5)《Without stopping to think》, the goat jumped into the well and took a long drink. /①문4)그리고 그 여우는 그 염소에게 뛰어 들어와서 물을 마시라고 톨드했다. 여기에서 톨드는 ‘말했다’ 또는 ‘요청했다’라는 뜻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여우가 염소에게 뛰어 들어와 물을 마시라고 요청할 상황은 아님으로 tell의 과거 ‘말했다.’가 더 적절하다. 문5)2단계에서 이미 ‘without(~~하지 않고 또는 ~~없이)와 ’stop to +동사원형‘ (~~하기 위해 멈추다)의 뜻을 알려주었음. 따라서 문5의 뜻은 “생각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생각해보지 않고 또는 주저 없이), 그 염소는 그 우물 속으로 뛰어들어 오랫동안 물을 마셨다.”로 해석할 수 있다.
@Note3:
1)사실 여러분들 중 대부분은 fell, well을 포함해서 괄호‘( )’안의 거의 모든 단어들의 뜻을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상력, 연상력을 이용하여 처음 보는 단어나 숙어들의 뜻을 어떻게 유추해내는지를 말씀드리기 위해 그것들을 처음 보는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2)4단계(문법 등에 관한 해설), 5단계(마무리),그리고 6단계(사전 찾아보기)는 전체 이야기가 끝나는 다음 회(2회)지문의 독해가 끝난 후에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에서 끝내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3짱큰형의 도깨비교실 2회부터는 부연설명 없이 바로 독해훈련으로 들어감으로 게시 글이 본 1회처럼 길지 않을 것입니다. (2회의 독1-2로 계속됨) =1회 끝=
첫댓글 반갑습니다. 그리고 울님들을 위하여 비법을 공개해 주시니 먼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기대 됩니다. 잘 부탁드리고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한 번 뵙고 싶습니다.
울님들 많은 댓글과 질문 부탁드리며 다른 재야 고수들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성어린 댓글 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