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명절 추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커다랗고 둥그런 보름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밝고 둥그렇고 커다란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보름달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받혀놓고 그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점박이 물범'으로 추정되는 물범 한마리가 부산 앞바다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 오전 9시께 부산 남구 용호동 백운포 체육공원 앞바다에서 1m 크기의 물범 한마리가 출현한 것을 스쿠버다이버 강사 차병규(30.부산 남구 대연동)씨가 수중카메라로 촬영했다.
차씨는 "다이버 교육생과 함께 실습을 하고 있는데 점박이 무늬에 회색빛을 띤 바닷동물 한마리가 가까이 다가와 우리 주위를 30분가량 맴돌았다"면서 "수중에서 헤엄을 치다가 4~5분 간격으로 수면위로 올라와 숨을 쉬었는 데 물범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바다표범 종류중 가장 작은 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로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에 100~3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개체수가 줄어드는 등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제공 = 독자 차병규씨, 글 = 조정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허수아비 병사들 "강진바다 이상 무!" 전남 강진 청자문화제, 임란 영웅 염걸 장군의 허수아비 작전 재현
▲...염걸 장군 휘하 장병과 승려 허수아비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전남 강진 대구면 미산마을 해안가에는 허수아비가 밤낮으로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다.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에서 마량 가는 23호선 국도변이다. 아름다운 도로로 그 명성이 자자한 도로가에는 가냘픈 코스모스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진다.
코스모스에 붙들린 발걸음, 나그네의 마음은 갈바람에 코스모스 되어 하늘거린다. 이 길을 가다 보면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하고 코스모스의 향기에 취해 정신마저 아득하다. 고려청자의 도요지로 유명한 강진 대구면은 '임진왜란 전승지인 염걸 장군의 역사적인 허수아비 작전' 현장이기도 하다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흙, 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이 일대에서 열린다.
★...북한이 핵실험 강행 의사를 밝힌데 이어 7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에서는 북한군 5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추석인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우리나라 패트리어트 미사일 모형 앞을 산책하는 시민들 얼굴에서 불안감이 엿보인다. 일부 언론은 "북한이 8일쯤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우리 정부는 핵실험 단서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UN 사무총장에 사실상 내정된 반기문(62) 외교 통상부장관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은 6일 성묘를 온 반장관 을 맞아 하루종일 축제 분위기였다.
50여가구 중 광주 반씨가 30여가구를 차지하는 반씨 집성촌인 이 마을의 종친회 는 며칠 전부터 반장관의 UN 사무총장 내정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고 음식을 준비하 는 등 잔치 준비를 해왔다.
이날 주민들은 아침 일찍 차례를 마친 뒤 마을 입구에서 꽹과리와 북 등을 두드 리며 분위기를 돋궜고 청주 등 각지에서 300여명의 친지들이 찾아와 조용하던 마을 이 북적거렸다.
주민들과 친지들은 "반 장관의 UN사무총장 내정은 국가 전체의 경사"라며 UN사 무총장 내정과 반 장관의 성장과정 등을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UN 사무총장에 내정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6일 성묘차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를 방문, 이 마을의 한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연합
★...고유제 올리는 반장관 - UN사무총장에 내정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6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의 광주 반씨 사당에서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연합>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선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대장정 100일째를 맞았지만 동해상의 기상 악화로 이틀째 울릉도에 발이 묶였다.
7일 손 전 지사측에 따르면 5일 우리 국토의 최동단 독도를 방문, 경비대원들을 격려한 손 전 지사는 6일에는 울릉도 저동1리 오징어 건조장에서 오징어 손질과 포 장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대장정 99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손 전 지사는 그러나 6일 오후 예약했던 울릉발 포항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 가 동해 상에 내려진 파랑주의보로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대장정의 마지막 날인 이 날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지 않아 이틀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때문에 손 전 지사는 당초 경남 양산의 한 양계장에서 닭똥 치우기 등으로 마무리하려던 대장정 100일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3시52분께 서울 송파구 장지동 611번지 화훼마을 비닐하우스촌에서 불이 나 주민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41개 동 중 35개 동과 내부의 가구, 이불 등 가재도구를 태워 8천50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20분만에 꺼졌다
★...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항리 선암사에서 태고종 총무원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선암사 스님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력사태는 태고종 총무원 측이 선암사 주지로 임명된 스님을 경내로 들여보내는 과정에서 선암사 스님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일어났다. (순천=연합뉴스)
★...지난 7월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대북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있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아울러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감시하고 미사일 및 미사일 관련 물품이나 기술을 북한으로부터 구매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대북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AP=연합뉴스)
★...조지 부시 현 미국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미 해군 항공모함이 7일 탄생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거행된 명명식에 참석, "'조지 H.W.부시호'는 다른 무엇보다도 군복무에 가치를 뒀던 세대들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차 대전 때 해군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1944년 태평양 전투에서 격추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해군조종사라면 누구든 가진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감격해 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항공모함은 항공기 80여대를 운반할 수 있는 니미츠급으로 노드롭그루먼사가 건조중이며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운용요원은 6천명.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