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파이터’김동욱(22, 안양 삼산체)이 재기의 기치를 새웠다. 8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 KOMA MS - Get in the Ring'에서 김동욱은 ‘주짓수 파이터’ 송언식과 무에타이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벌인다. 이번 송언식과 승부에서 김동욱이 내건 작전은 ‘한 쪽으로’다. 김동욱은 한쪽 팔과 다리만 사용하는 특화된 기술을 선보여 송언식에게 승리를 거두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쌈코가 ‘왼발의 달인’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나도 이번 대회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선보일 것”이라며 김동욱은 새롭게 변한 모습으로 재기전을 성공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상대 송언식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김동욱은 잠시 움츠려들기도 했다. 김동욱은 “송언식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번 승부에 대해 조금 걸리는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 이왕 경기를 출전하기로 마음먹은 송언식 선수도 나도 최선을 다해 멋진 승부를 펼쳐 관객들을 즐겁게 해야할 것”이라며 멋진 승부를 연출할 것을 밝혔다. 김동욱의 상대 송언식(20, 대구 이종격투기 아카데미)은 주짓수를 전문적으로 수련한 선수로 지난 ‘KOMA MS - The FAME'에 첫 출전해 문준원에게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연출하며 '타격가 잡는 주지떼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동욱은 지난 6월 4일 개최된 ‘KOMA MS - The FAME'에서 김판수에 판정패해 타이틀을 빼앗긴 상황이다. 6월 대회 이후 김동욱은 와신상담하며 피나는 수련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