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천주산 산행후기

[마스터]

1.산행일자: 2015년4월19일 (일요일)

2.산행장소:경남 창원시 천주산(낙남정맥 일부구간)

천주산

창원시와 마산시, 그리고 함안군 칠원면에 걸쳐 있는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뜻을 가지고 있으며 해발은 638.8m의 산으로,

청룡산, 담산, 작대산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남서쪽은 마산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개 시군이 만난다.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시까지 길게 벋는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고, 매년 봄이면 북면 주민들이 주최하는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천주산은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한 봄이나 억새가 장관인 가을에 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봄이면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와 오가는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으로 온 산이 불타는 듯하다.

천주산은 진달래의 자생지로서 4월만 되면 전국의 산객들이

몰리는 진달래 명산입니다.

작가 이원수씨가 작사한 “고향의 봄”은 바로 천주산을 두고 만든 곡이며,

거기에 나오는 아기 진달래가 바로 천주산의 진달래를 일컫고 있습니다

3.날씨: 봄비속 우중산행.

4.산행시작: 10시55분경

5.산행종료: 15시 56분경(나사모조 선두기준)

                 16시 58분경(나사모조후미기준)

6.산행소요시간: 선두기준 5시간01분(오늘 하산 시간은 17시까지 )

▼오룩스로 기록한 산행기록

7.산행코스

☞☞ 창원천주산 산행후 봉하마을과 고 노무현전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로 되어있는데

비가내려 시간을 끌면 비가 잠잠해질것을 예상하여 역으로 진행합니다. 

  나사모조 : 창원국제사격장(날머리)◀소목고개◀봉림산◀천주산누리길◀신풍고개◀소답굴다리◀북산(검산)◀

                굴현고개◀천주봉◀만남의 광장◀천주산(용지봉)◀갈림길(안성마을방향)◀

                3.15국립묘지갈림길◀장등산◀제골농장◀송정고개◀들머리 마재고개(21.2km/오룩스gps)

▼이동경로

마재고개를 들머리로 창원국제사격장이 날머리입니다.

▲산행 고도표

  힐링조 : 달천공원주차장(날머리)◀달천약수터◀만남의 광장◀천주산(용지봉)◀갈림길(안성마을방향)◀

                3.15국립묘지갈림길◀장등산◀제골농장◀송정고개◀들머리 마재고개(10.1km/gps) 

8.함께하신분들

             임동진님, 컨디션님, 문대흥님, 건하님, 천상천하님, 개천산님, 대청마루님, 청옥두타님, 노을님, 마스터님,

                동그라미님, 야생초님, 해피데이님, 순돌님, 현중님, 덕이님, 머라이온님, 산애님, 보리심님, 김인식님, 뜬구름님,

                하늘마루님, 나비님 이상23명이 함께하였습니다.

9.산행후기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정산날인 오늘까지 이어진다.

모처럼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 비엔날레주차장까지 동행한다.

아내는 초딩동창들과 함께 완도청산도 여행을 가기로 되어 있는데

비엔날레주차장에서 7시출발한다고 하여 함께 집을 나섰다.

먼저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우리 산우님들에게 간단히 아내를 소개시키고

우리버스가 도착 헤어지는데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든다.

마스터가 산에 빠진후 거의 2년 가까이 아내와 함께 외출한 기억이 없다.

매번 정산날이면 미안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더 미안해지고 산행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전화 왔는데 청산도는 일기불량으로 배가 뜨지 않아 가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함께산행하는 하늘마루님과 나비님 그리고 현중님과 덕이님이 오늘따라

많이 부러워진다.

오늘은 비가 내려 우중산행이 염려되어 단단히 준비했다.

베낭안의 모든 물품은 비닐봉지에 쌓아 넣었고 물이 등산화에 들어 올것이 우려되어

인터넷을 검색하여 일회용 비닐봉지를 이용 해결하였으며 물론 우비도 챙겨간다.

산행시작후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고 산행초반 입고 있는 우의때문에 땀이 많이나

극심한 체력소모로 이어져 5km지점에서 우의를 벗고 진행하였으며

산행리딩을  맡은 마스터는 많은 갈림길로 핸드폰의 트렉을 확인해야 하는데 

손과 화면에 묻은 비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애로가 많았고 이 때문에 갈림길에서

가야할 방향을 놓쳐 알바도 하게 됩니다.

내리는 비와 안개로 조망이 전혀 없어 많은 아쉬움이 그러나 진달래 군락지답게

아직 남아 있는 진달래를 감상할수 있었으며 산행길은 완전 비단길로 비가 내렸지만

힘들지 않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행 할수 있었다. 

 하산후 즉석에서 데쳐먹는 두릅과 머리고기를 안주로 먹는 꿀맛같은 막걸리

오늘도 최고였다.

비가내려 많은 사진을 담지 못했으나 마스터가 남긴사진과 함께

부족하지만 산행기 남기오니 즐감해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봉하마을에 도착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전시관을 관람합니다.

광주에서 7시 출발 거의 세시간 가까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운 사람입니다.

고향에 내려와 계속 이렇게 평화롭게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방명록에 보고싶습니다라고 기록했는데 이사진을 보니 짠합니다.

빗속에도 봉하마을을 찾아주신 님들이 많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입니다.

두명의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잠시 묵념으로 참배합니다.

부엉이바위

가고 싶으나 빗때문에 포기합니다.

작년에 한번 방문했었습니다. 

대통령의 유해가 안장된 묘역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대한민국 제 16대 대통령 고 노무현의 묘역에 새겨진 글이다.

평소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소신이 잘 나타난 글이란 생각이 든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산우님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은 국가보존 묘지 제1호로 지정되어있네요.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입구입니다.

더이상 들어갈수 없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입니다.

생가로 들어가 보실까요.

자그마한 초가집입니다.

부엌의 모습

안방

작은방

화장실과 창고

유심히 창고를 바라보시는 임동진고문님

문대흥고문님과 노무현 전대통령과는 갑장이랍니다.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며 이만 떠납니다.

오전 10시 54분경 천주산 산행들머리인 마재고개에 도착

곧바로 산행으로 이어집니다.

마재고개

경상남도 창원시의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회성동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마재고개는 남쪽에 위치한 무학산의 옛 이름, 두척산(斗尺山)에서 유래한 것이다.

두척산의 '두(斗)'는 쌀을 재는 단위인 '말'을 뜻하고 '척(尺)'은 '자'를 뜻한다.

즉 '말자'가 점차 바뀌어 '마재'가 된 것이다.

이쪽으로 가시면 아니되옵니다.

무학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행들머리지점

천주산이 7.8km 입니다.

비가 내린다 하나 등로가 넘 좋습니다.

완전 비단길입니다.

이런길이 계속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구봉산정상쪽으로 진행하면 안되는데 진행하는 짧은 알바를 합니다.

산길로 접어드니 맞는 비에 양도 줄어 들고 우의를 입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우의를 입으니 땀이 많이나고 속도도 나질 않습니다.

오늘도 산행리딩을 맡아 진행합니다.

초행길이라 알바를 조십해야 하는데 산행초반 알바도 하고

비가 내려 핸드폰 트렉 확인도 어렵고 걱정도 됩니다.

뒤따르는 후미 그룹에 처음 뵙는 산우님인데

산을 아주 잘타십니다.

바로 천상천하님이신데 광주 알파인산악회의 회장님입니다.

비가내려 사진 찍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예쁜 진달래를 보니 걸음이 멈추어 집니다.

천상천하님 나비님 컨디션회장님 함께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 남겨봅니다.

마스터도 끼워봅니다.

하늘마루님과 나비님

다정하게 부부가 함께 사진 남기니 정말 보기 좋습니다.

진달래길 사이를 걸어오시는 컨디션회장님

너무나 멋진길입니다.

우중산행중에 만난 예쁜 진달래길

넘 멋있습니다.컨디션회장님!

광주 나사모 산우회 컨디션회장님과 광주 알파인산악회 천상천하 회장님

두 회장님이 나란히 함께 진달래길에서 사진 남깁니다.

천주산 용지봉 바로 앞을 두고 돌탑입니다.

천주산 용지봉(638m)

컨디션회장님과 천상천하님

마스터와 천상천하님

용지봉에서 하늘마루님

계속 우의를 입고 계시는데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리셨을까요?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마찬가지 그냥 시원하게 비맞고 가시는게

전 훨 좋던데... 

천주산 용지봉 내리막길에 깔려있는 멍석이라해야 하나요?

용지봉을 내려와 비를 피할수 있는 팔각정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합니다.

이곳에서 마스터 나비님 그리고 컨디션회장님과 천상천하님이 선두로 진행합니다.

천주봉(484m)

천주봉에서 천주산 휴식터부터 입고오신 우의를 벗어 베낭에 넣고 계시는 컨디션회장님

천주봉에서 나비님 인증사진 남겨드립니다.

천주봉 지나 오늘 코스중 가장 경사도가 심한 굴현고개 된비알입니다.

오늘 역으로 진행하여 급 오르막은 피할수 있었지만 정상진행했다면

상당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북산(검산)에서 잠시 알바를 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해고속도로를 소답굴다리로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산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신풍고개지나 후미그룹과 조우하여 함께 창원시 숲속나들이길로 접어듭니다.

창원컨트리클럽 골프장입니다.

명품소나무가 심어져있습니다.

천상천하님 산을 아주 잘타시고 오늘 산행내내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컨디션회장님과 나비님도 바로 뒤따라 오십니다.

함께 사진 한장 남기고 갑니다.

사격장약수터에서 물한잔하고 갑니다.

창원국제사격장

우리 버스가 보이고 산행완료합니다.

해피데이총무팀장님이 비가 온다하여 준비한 천막에서

즐거운 산행 뒷풀이합니다.

즉석에서 두릅도 데쳐먹고 머리고기도 맛있고 막걸리는 시원합니다.

산행종료시간 10분여를 남겨두고 머라이온대장님이 후미그룹과 함께 오십니다.

오늘 우중산행에서 수고많으셨습니다.

문대흥고문님과 보리심 전 산행대장님

마지막으로 도착하신 청옥두타님과 개천산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 마무리하고 진영으로 이동합니다.

수정사우나에서 오늘 흘린땀을 씻어내고...

다시 버스에 올라

통나무가든으로 이동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곤드레 돌솥밥정식입니다.

경상도 음식이 이렇게 맛있었나요?

두그릇 뚝딱입니다.

즐겁고 맛있는 저녁식사시간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 광주로 이동해야죠.

주암휴게소에서 잠시 들러 쉬어가고.....

광주에 도착

오늘의 나사모 정산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비록 우중이었으나 걷기편한 비단길에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 수고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마스터산행기였습니다.

[나 비]

비는 내렸지만 춥지않아 비맞는기분도 좋았고 빗소리도 듣기 좋았던산행이였습니다 마스터님을 따라다녀야 기록이남네요 천상천하님도 반가웠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마스터]

우중이었으나 비단길에 미끄럽지 않아 산행에 방해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함께해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수고많았습니다.

[하늘마루]

선두에서 리딩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스터]

선두그룹 뒤에서 표식지 다듬어 주시고 우중에 수고많았습니다.협찬하신 떡도 맛나게 잘 먹었네요.

[천상천하]

오랜만에 뵙고싶은 분들을 뵈니 아침부터 마음 설랬습니다.
컨디션화장님과 산우님들께서 새심한 배려로 산행도 하고 ...
마스터님을 뒤따르며 우중산행의 참 맛을 만끽하는 산행 ...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 마스터님과 함께 하는 산행 내내 행복했습니다.
담에도 좋은 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도 엄청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마스터]

오랜만에 우중산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길이 미끄러울거라 예상했으나 의외로 좋았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비가 내렸지만 산행도 빨리 마무리 되었습니다.산을 타면서 체력보다 경험이 더 중요함을 느낌니다.아직 초보티를 벗지 못하여 많이 부족하다는걸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솔 잎]

자세한 산행후기와 사진으로 청주산 정기에 젖어드네요.
언제다 선두에서 리딩 하시는 모습이 활기가 차네요.
진달래꽃도 그런대로 즐기면서, 길도 반질반질" 빗길이지만, 즐거운 하루였네요.
총무팀에서, 하산 뒷풀리을 위해서... 꼼꼼하게 천막까지 챙기시는 모습이 좋고요.
우중산행에 함께하신 분들^^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스터]

총무팀장님이 준비하여 비를 피해 하산뒷풀이 즐겁게 할수 있었습니다.
더운날은 간절하게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나는데 우중속에 산행하였던 천주산에서도 막걸리가 생각나는 날이였습니다.빗길이나 단단하게 다져진 육산에서 우중산행의 맛을 느끼는 산행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뜬구름]

우중 산행의 진미를 느꼈던 하루였고 임원님들의 배려로 끝까지 즐거웠습니다.

[마스터]

산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우중산행의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좋은경험 하였습니다. 우중산행 하시느라 수고많으셨고 뜬구름님과 함께하여 더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머라이온]

도시근교의 산이라서 알바구간이 꽤나 있었는데 리딩을 잘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쳤네요
비를 맞으면 산행하는 맛도 꽤나 솔솔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마스터]

산행시작하자마자 알바하고 몇군데에서 짧은 알바 하였습니다. 화면에 묻은 비때문에 제대로 트렉확인이 안되어서...이번에도 대장님이 올려놓으신 트렉따라 그리 어렵지 않았으며 컨디션회장님과 선두팀이 함께여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여행나라]

우중 산행도 즐거운 표정들 ...
수고하셨습니다

[마스터]

답댓글이 늦었네요.
한번쯤 기끔씩 우중산행도 해 볼만한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