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 수정) 2016.9.6(화) 공채 1차 연수원 3일차 후기

[윈닉]

2016년 9월 6일 화요일

07:30~08:20 조식

09:10~11:00 자기소개 및 팀워크 - 최진규 교수님

11:10~12:00 비상대비 및 방호실무 - 박진성 교수님

12:00~13:00 중식

13:30~15:20 수용자가 바라본 교도관 - (익명)

15:30~16:20 정부 3.0 이야기 - 김상욱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님

17:20~18:20 석식

일단, 계획된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오늘은 05:00에 일어나서 어제 못한 아버지 심부름을 이행하고

05:30분에 자전거를 타고 연수원 한 바퀴를 돌고 왔습니다.

자건거는 공용자전거가 건물 앞에 많은 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타고 와서 다시 그 자리에 놓으면 됩니다.

하지만 지동 앞의 자전거는 하나같이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져있거나

바퀴가 녹슬어서 나가지 않는 게 많았습니다. 한 두대면 쓰여있는 대로 수리를 위해

본관 앞에 놓겠는데, 대부분이 그러니... 일단 gg를 치고....

소쿠리가 달린 분홍색 여성용 자전거를 다소곳이 타고 돌고 왔습니다. ㅎㅎ

새벽에 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운동 겸 산책을 한 건데,

주 목적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지리 파악이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여를 돌고 방에 돌아와 06:40 룸메이트 형님이랑

아침 점검과 구보를 위해 운동장을 향했습니다.

군대와 비슷하게 인원 점검을 하고 간단한 체조를 한 뒤

전체 213명 인원 중 사고1(외박1)을 제외한 212명 인원이 운동장을 3바퀴 돌았습니다.

운동장이 그렇게 크지 않았기에 무리는 없었지만,

아침부터 모여서 간단한 운동과 구보를 한다는 건

신규 교육생 연령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일인 거 같았습니다.

물론, 담당 교수님께서 교도관은 도주하는 재소자를 잡기 위해서

잘 뛰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애써 급수긍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ㅎㅎ

그렇게 운동을 끝내고 아침을 먹고 씻고 하니 여유로운 아침은... 저 멀리 떠나고

뭔가 쫓기는 아침이었습니다.(아, 참! 풀밭에서 뛰고나면 후생관 식당가는 길에 보면

옷이랑 신발 터는 기계가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깨끗하게 방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 수업은 모두 실내 수업이었습니다.

1/2교시는 자기소개 시간이었는데, 들었던 작년과는 달리 1반 전인원이 분임대로 나와서

각자 짧게 소개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2 강의실 101호에서 진행했습니다.)

초반엔 여유롭게 진행하다가 막판엔... 시간 부족으로 날림을 했지만 말입니다.

진행은 1,2,3,4,5,6,7,8,9.....13,12,11,10 분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애꿎은 10분임... 애도를... ㅎㅎ

남초집단답게 거의 대부분 나이를 까니 서열정리가...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억은 못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그냥 간단하게 한다고 구꿈사 카페 닉넴 윈닉이라고 말씀 드리고 

2016년판 연수원 일기를 현재 진행 중인데, 가끔 폰으로 사진 찍어도

협조해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마쳤습니다... 의외로 '아~~~~~~'라고

대부분의 동기분들이 동시에 함성(?) 발사하셔서... 당황했는지 경례하는데 오른손이 덜덜덜...ㅎㅎㅎ

그렇게 서로를 짧게나마 알게되는 시간이 마치고

3교시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수업 제목과는 별개로 교도소의 역사와 예전 1970년대 청주교도소 건물

그리고 박진성 교수님의 현직 은어 얘기까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차분하고 시크하신 얘기를

나름 재밌게 들었던 거 같습니다. (제2 강의실 101호에서 진행했습니다.)

그 후 점심을 먹은 후

4/5 교시 얘기는 (지우겠습니다.)

6/7 교시는 본관 대강당에 1, 2반 합동으로 참석하여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김상욱 교수님의 정부 3.0에 대한 열띤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핵심가치가 있게 된 배경을 이해시키는 수업이었지만...

쉬는 시간 없이 17:00에 끝내준다는 말씀만 믿고 열심히 맨 앞줄에서 경청했는데,

17:10에 끝내주셔서... 실망을 ㅠ.ㅜ

이럴 바엔 쉬는 시간을 주시지 말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나고

앞으로 20:00~20:50에 분임 토론이 있고

21:00부터 점검이 있습니다. ㅎㅎ 아 오늘은 짧게 서 있기를

(추신) ---> 어제보다는 짧게 서 있어서 모두들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까지 제출하는 간단한 자기소개서와 교육생 등록카드를

간단히 작성하고 이렇게 오늘 후기를 작성 중입니다.

(추신) ---> 풀을 분임별로 쓰라고 한 개 돌리고 있으니, 따로 챙기실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 느낀 점-----

오늘은 점검과 구보로 시작한 새로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너무 오랜만에 군대에서 했던 거를 하다보니 낯설었지만

그래도 아침을 연다는 생각이 드니 상쾌하다는 기분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강도는 군대의 그것과 비교불가로 약하지만... 저도 그만큼 시간이 지났기에 ㅎㅎㅎ)

그리고 실내 수업은 졸음과의 전쟁인 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수업이라도 본인의 충분한 수면이 전날 안 되어 있거나

수업이 쉬는 시간이 없이 연강이면 졸음은... 자연스레 오는 거 같기에

후자는 어쩔 수 없지만 전자는 저희가 잘 컨트롤 해야 할 부분인 거 같았습니다. (일찍 일찍 충분히 잡시다!)

오늘 하루도 동기분들이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는 거에 감사함을 느끼며...

내일은 또 어떠한 일들이 우리를 찾아올까?

그리고 언제쯤 동기들이랑 찐하게 술 한잔 할 수 있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안고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 빗자루와 쓰레받기, 화장지, 세숫비누, 빨랫비누 구비 위치 >

간단히 방을 쓰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는 자판기과 정수기 있는 쪽 TV아래 선반을 열면 왼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두루마기 화장지와, 세숫비누, 빨랫비누는 TV아래 선반을 열면 오른쪽에 있으니 각 방에 부족분이 생기면

가져가셔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원주교도소]

감사합니다.

[윈닉]

저녁 시간에 시간과 장소 정해서 교체하고 있습니다.

[윈닉]

1반 평균연령 31세라고 들었습니다. 연령대는 20대 후반~30대가 많아 보입니다.

[윈닉]

최대한 공식적인 루트로 듣는 선에서는 요청하신 현재원에 관련한 정보는 카페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윈닉]

다신 댓글을 정정하자면, 수용자가 아니시라 이미 만기 복역 후 출소하신 분이었고 관련 이야기는 사정상 삭제 처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윈닉]

나중에 보고 카페에 올릴 수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윈닉]

보통 분임별 카톡으로 공지 받습니다. 카톡이 안 되면 룸메이트가 같은 분임이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윈닉]

1차는 현재 213명이라고 입교식 때 교정연수 계장님께 공식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점검 때도 현재원 213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윈닉]

어느 정도 있는 거 같습니다.

[윈닉]

수도권 거주 분들 많은지에 대한 질문이셨습니다.

[윈닉]

근무복 정면 모자이크 사진은 사정상 삭제 처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윈닉]

그건 다른 현직분이 알려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윈닉]

사격장 있고 권총 사격교육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윈닉]

기밀 누출 서약도 별도로 없었고, 어찌 보면 교정 흥보도 되는 거 같은데 좋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은 흐릿하거나 모자이크 처리 중입니다. 걸리시는 사진은 따로 알려주시면 더 편집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계에서 제게 따로 공식적인 루트로 항의가 온다면 그때 처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기님~

[윈닉]

조금 순화하고 생략해서 방금 수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주변에서 말 나오지 않도록 더 세심히 올리고, 좀 더 적당히 조절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모자이크 처리하더라도 좀 더 양해를 구한 분 위주로 나오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기님~

[윈닉]

일단 뒷모습을 제외한 앞모습 모자이크 분은 아는 분들 기념사진 찍은 걸 처리한 건데, 근무복 입은 모습 보여달라는 요청에 이번만 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은 지금 제 방으로 찾아오시면 대화로 바로 풀 수 있으니 궁금하시면 호실과 전화번호를 남겨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기님

[윈닉]

그리고 교정연수원측에서 ucc 촬영을 추진하는 게 전통이 된 것 처럼 사진이나 영상 찍는 거에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인 거 같습니다. 물론, ucc 촬영자로 공식적으로 되신 분은 교수님 양해 하에 수업중에도 교육생 다 동영상 에 담을 공식적 권한이 주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윈닉]

그러니까 제 방을 알려드릴테니 제게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호실을 알려주시면 제가 찾아뵙겠습니다. 동기님도 213명 전원의 의향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신다는 그 주변분들 모두 알려주시면 개인적으로 일일이 시간내서 찾아뵈어서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윈닉]

따로 글이 없으셔서, 그냥 모두 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기님

[윈닉]

네. 25살이면 엄청 어리십니다.

[윈닉]

아직 무도는 선택조차 하지 않아서 유도복은 잘 모르겠습니다.

[눈이부신꽃처럼❤️]

교정은 늘 음침하고 뭔가 꽁꽁 비밀스럽게 닫힌 느낌이 많았는데, 윈닉님의 긍정의 기운으로 좀더 밝고 긍정적인 면 볼수 있어 좋네요~ 좋은 환경 속에서 다들 교정에 자부심 가지고 교육 끝까지 마치시면 좋겠네요,,,,화이팅!

[윈닉]

4,5교시 얘기와 해당 모자이크 사진 그리고 근무복 사진 및 기타 모자이크 인물 사진 모두 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뱍녀]

활동복없습니다 다 개인옷입어요

[윈닉]

운동복은 각자 개인이 챙겨옵니다. 운동복 긴바지와 운동화는 꼭 챙기시고, 혹시 헬스 하시려면 깨끗한 실내용 운동화도 꼭 챙기세요.

[현직엘리트교도관]

예전기억ㅋㅋ 최진규교수님ㅋ음성이들리네요좋으분이심ㅋㅋ
연수원에서는즐기십쇼~~~~

[늘상상]

재밌고 유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