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기차에 올랐다.
청풍명월행.
금욜 서울와서 이번엔 4박이 아니라
3박만에 내려간다.
지금이 한창 꿀철이라서.
농사지으시는 분들의 애환을 알겠다.
수요가 적으면 풍년도 달갑지 않다는 사실.
내 단골 춤방엔 십 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번도 여님과 함께 춤을 추지 않고
혼자 연습만 하는 남자가 있다.
"함께 추실래요?"
"저리 갓!"
조금만 늦게 저리 갔었으면
맞아죽을 뻔 했다.
파트너가 있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 만나는 남자.
그 외엔 타이밍이 맞으면
나와 춤을 춘다.
그런데 이 남자, 온통 금으로 휘감고 있다.
목걸이 팔찌 시계 반지 악세서리.
그 정도면 춤방에선 할 수도 있는 일.
"지금 착용하고 계신 금이 도합 몇 돈인가요?"
으악~~
지금 금시세로 무려 2천 4백만
원 어치?
그러니까 60돈.
금무게에 짖눌려 디스크는 안
걸릴 지 모르겠다.
실반지 하나 안 끼고 춤추는 이음양과 금수저가 아니 금몸의 남자가 춤을 추고 있다.
누가 남잔지 누가 여잔지.
창동 거래처의 특징은
무조건 돌리고 돌리고다.
지루박에선 이해를 한다.
운동도 되고.
그런데 자이브에서 인정사정없이
돌리니 그게 문제다.
기본 스탭끝에 꼭 몇 바퀴를 돌리고
다음 스탭으로 들어간다.
"돌리는 거 안 하시면 안돼요?"
안 그래도 힘드는데 너무 도니까
쉽게 지친다.
알았다고 하면서 그날은 안 돌린다.
단지 그날 뿐.
며칠 후 또 돌린다.
음료수 마시면서 또 물어보면
내가 언제 돌리지 말라고 부탁했냐고.
그게 계속이다.
이 남님과 1+1치매검사 함 해볼까.
이제 양평지나고 있어요.
서울서 가깝고 아름다운 고장이지요.
이 정도의 거리에 살면
월매나 좋을까요.
오늘이 제천 장날이네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ㅎㅎ
저의 꿀은 잘숙성되고 있지요
당근이지요.
최고의 꿀을 찰랑찰랑 담아서 보내드릴게요.
@이음(온라인) 감쏴합니다
이음님 언제고 모임날 함 이삔 동안뵈야쥬
@솔낭궁 이삔 동안이면 뵈야드리는데
안 이삔 노안이라서
뵈야드릴 수가~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혼자서 10년을. 어떻게 연습만 해요
갈수록 뻥튀기가 심해지시네요
단골 춤방에 오시는 분들은 다 아는 사실입지요.
아마 그 분은 춤그만두는 날까지
혼자서 출겁니다.
낙원내버리고 함 건너오소.
양평도 좋지만
제천도 좋은 곳 많지요
월악산 드라이브 코스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산막이 옛길 너무 좋았는데
제천과 거리가 있나요..?
주변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재래시장이 있어
물가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 것 같아요
걷기 운동을 핑계로
재래시장 안
식자재마트가 매일
타임 세일을 하고 있어
충동구매 하지 않는데도
또 이것저것 구입하고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메모장에 적어 놓고..ㅋ
그날그날 메뉴를 정해요
재밌게 사시는 것같아요.
저는 도시의 삶은 슬슬 졸업을 하고 있네요.
마트에 싼 물건보다
직접 밭에서 심고 가꾸고 거두워먹는답니다.
제 뜻이 아니라 할 수없이 남편땜에.ㅎ
혼자 추다 끝나는 춤인생이나
배우다 끝나는 춤인생이나
비슷한것 같아요.^^
그래도 같이 춰야 제맛이지요.
파란여우님은 나날이
발전하시지요?
@이음(온라인) 노력하고 있어요.^^
제천 장날 국밥 잊서유 ㅎㅎ
진짜 볼 거 없네요.
가마솥 통닭밖에 없어요.
여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마구돌려대는 분이있어요
것도 춤을 잘하는고수면
이해를하겠는데
춤도안되면서 돌리기만 하는
남자 꼭있거든요
이음님이나 나나 오늘
춤방 씹어 대서 돌날라올까
두려워요 ㅎㅎㅎ
철모쓰고 다닙시다.
우리가 무슨 팽이도 아니고.ㅎ
주초마다 여행길에 오르니 인생이 여행이네요~~!
즐기시면서 가시어요~♡
나는 여행광인디 요새는 여행을 못하고 있으니 몸이 근질고려요 ㅠㅠ
거리상으로 양평정도이면 딱일꼬 같기는 한데~~
ㅎ
꿀 잘받았고,
잘 먹을께요 ♡♡♡
워디로 행차하시나이까.
올해 안으로 날씬날씬 핑크님을 볼 것 같은
예감이ㅎ
@이음(온라인) .그럴수만 있다면??
희망사항이지요!
ㅎ
건강만 유지해도 감사한 인생사 ~♡♡♡
@핑 크(온라인) 뭔지 모르지만 잘되면
빈 입없기요.ㅎ
@이음(온라인)
당근이쥬!
입호강 시켜 드려야지용
ㅋ
청풍명월에 꿀이 넘쳐나나 낙원이 따로 없구나! ㅎㅎㅎ
꿀만 넘쳐나면 뭐해요.
돈이 들어와야징.ㅎ
에궁,~
납치당할라 ㅋ
더운날은 악세사리도 거추장스럽더만
그남자 춤추고 음료는 잘 사는지요 ?
어떤남자 파트너 있어도 문어다리처럼
여기 저기 거래처 두고 파트너 안오면 운동하면서 여자는 파트너 있으면 나와 놂면 안된다나 헐 ~!
그 남자 파트너한테는
금부치좀 사줄라나 모르겠어요.
돈도 별로 안 쓰는 것같아요.
나도 많이 돌리는 사람
싫어요.
남자들은 돌리는 게
재밌나봐요.
상대방을 생각해야지요.
설 상경해, 춤추는 곳 찾아가는 발길이 저하고 같네요.ㅎ
그러게요.
건강을 저축하러 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