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더운데... 인터넷망 고장으로 하루를 속끓이고 있다가 이제야 사진도 없는 이글을 올립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경희대 한방병원... 9층...
오전 11시5분,
비익조님을 만나니, 평소의 모습을 만난것처럼 좋아보였습니다.
비록, 환자복에 짧게깍은머리 그리고 초점이 약간은 흐려보이는 이른바 병원에서 만나는 흔한 모습이었지만....
워낙, 평소에 당당하고 밝고 환한모습만 보아오다 병실침대에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측은해보이기도하였으나, 오랜 시간이 걸리지않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익조님 가족, 한강방장 보물성님과 함께 우리 8명은 인근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했는데,
식사도 잘하였고 이따금씩 농담도 주고받으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울러 우리 호남방회원님들의 작은성의를 전달하며 하루속히 우리 곧은터의 창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더니 빙그레 웃기도했습니다.
풍납동 현대아산병원 신관 7층,
진강님의 병실....
온갖 암환자들로 병동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환자나 문병객, 보호자, 간병인등....
모두가 차분히 가라앉은 또 다른세계였습니다. 하나같이 침묵을 담은 병실, 거의 비슷한
무거운표정의 사람들과 나지막한 대화 등 등...
그곳에 우리의‘진강’님이 있었습니다.
이전의 밝고 건강한모습은 벌써 자취를 찾아볼 수없게 많이 야위었습니다. 무어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두가 답을 찾을 수 없었지요.
내일, 그러니 오늘이 되었습니다. 최종 진료결과 전달과 판단을 내려야한다는 날입니다.
병원에서는 차마 듣기 난감한 말을 할 것이고 이제부터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이런상황에 무슨말이 위로가되고 돈 몇푼이 얼마나 보탬이 되겠습니까?
아직 전화도 잘 받고 의사표현도 얼마든 가능합니다. 꼭 잊지말고 격려전화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좋아질수있다, 진강은 할 수있다” 이말씀도 함께...
분위기가 너무 딱해서 사진한장 못담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돌아오려고 기다리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번 “안아주고 가라” 는 진강의 말에 차례로 안으며
가슴이 턱! 내려앉으며 눈물이 핑 도는걸 겨우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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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허겁지겁 서울을 향해 가던길을 이번엔 되돌아 남원을 향해 부지런히 달립니다.
차분히 그러나 빠른속도로 우리의 김봉구님은 운전도 잘합니다.
논산, 전주를 지나 남원직전의 도화농장에 도착할땐 이미 해가 서산에지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미리 전화를 드렸기에 도화농장 식구들은 아직 귀가를 못하시고 기다리신듯했습니다.
연락을 받아서인지 마침 도화지기님도 같이계셨는데,
까만얼굴에 밝은미소는 여전했습니다.
다행히 큰 수술은 피했고 지금은 회복과정이라 했는데, 때마침 복숭아수확기여서 일을두고
농군이 앉아있을 수가 없었겠지요. 게다가 1만여평이 넘는 큰 도화농원의 일을
부부 둘이서 여태 작업해왔다는데, 난데없이 갑자기 도화댁 혼자하시기엔 도저히 무리였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적 환한 표정의 도화지기님의 모습에‘다행이다’란 말만 반복하며 저녁식사를 하고 가라 는
권유에도 바삐 돌아섰는데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자동차불빛을 밝혀야만 했지요.
밤9시반 넘어서.... 원평,
나주의 맹진사님은 지난 행사끝에도 제가 다녀왔고, 지역간사이신 유리새님께 다녀와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오늘은 더이상 무리이니, 여기까지만 하자며 늦은저녁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같이 동행해주신 임종덕님, 김봉구님, 멋진님..... 참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 정말이지 결코 무리마십시오,
위 세분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무리한 작업량과 스트레스” 때문이었답니다.
백만금을 준다해도 건강잃고나면 내 몸하나 건사못한다면 모두가 부질없는거지요.....
이병원 저병원을 다니며 ‘아프지말아야지’ 를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는지 몰릅니다.
몹시 바쁜 하루였지만,
긴 백수아닌 백수기간 끝자락에 우리회원님들의 귀한마음 고스란히 전달하며 참으로 의미있고
보람느끼는 날이었습니다.
-병문안 말고 축하할일이 있어 방문을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큰서방님 이하 세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 건강! 다시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에 절실히 느꼈던 나로서도 이 시간에 여유를 가져봅니다. 우리 호남방 모든 분들의 응원으로 모두가 쾌차하리라 믿습니다.
고생하셨어요. 호남방의 사랑으로 빠른 쾌차를 얻을것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만나뵙고 오신 분들께서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올해 전국정모때는 다 같이 한 자리에서 웃음띤 얼굴로 뵙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호남방회원들의 응원이 많음을 전해주셧으니 모두 일찍 일어나시리라 믿습니다..^^
첫째도 건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둘째도 건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세째도 건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비익조님, 진강님, 도화지기님, 맹진사님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여 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하고 밝은 미소 날리며 우리 앞에 나와주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수고들 하셨습니다 문병받은 모든 회원님들 힘을받아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
다녀오신 님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읽으면 맘이 너무 짠해 거시기 합니다. 힘내십시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모든분들의 걱정과 사랑에 힘을 얻어 하루빨리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보고올린께라 ㅎㅎㅎㅎㅎㅎㅎㅎ
더운날씨에 수고 하셨읍니다. 하루 빨리 쾌차하셔서 좋은 소식이 날아오길 ..............
큰서방님과 임종덕님. 김봉구님.멋진님 고생많으셨읍니다, 치료중이신 님들 빠른쾌유를 뵙니다,
빠른 회복과 건강한 생활을 빕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수고 많았습니다 ~ 빠른 쾌유를 빕니다 ~~~
고생하셨구요,,, 그보다 더... 다른님들개서 언능 쾌차하셨으면 좋게ㅅ습니다....
너무나 먼길 먼걸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큰서방님과 같이하신 지역간사님들 수고 많으신것같습니다..... 아무런 도움못드리고 송구스러운 마음 ~ 감사함으로 대신 전해봅니다.... 모든분들 쾌유를빕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먼길을 하루동안에 돌아 오시느라 고생들이 많으셨습니다. 병원에 계신 분들께서도 호남방의 힘으로 빠른 쾌유가 있을것입니다. 방장님과함께 다녀오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꼬박 하루를 운전을 하신 김봉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씨두더운데 .가시느라 오시느라 수고했어요 글고 병원에서 고생하시는회원 원님들 얼릉쾨차하시어서 .모임에서뵙길 두손모아 빌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경의를 표합니다.
고상이 많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빠른 쾌유를 빕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아프신 우리 님들께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곧은터의 아름다움이 ........... 고맙습니다. 방장님 그리고 같이 애쓰신 님들........
욕보셨습니다....
영암 댕겨가시느라 수고 하셧네여...어여 쾌차들 하세여...
큰서방님과 지역 간사님들 먼길다녀오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더운 날씨에 먼길까지 다니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모두 빠른 쾌유를 두손모아 빕니다! 저도 건강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며 몸의 상태를 주시해 보구요~
마음나누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큰서방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성님들 욕 보셨시요...
큰서방님 그리고 함께 동행하신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병상에 누워계신 분들도 하루빨리 아픈몸 훌훌털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큰서방님을 비롯한 동행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3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호남방식구를 대표해서 어려움에 처한 식구들을 챙기는 모습에 고마울 따름입니다..아마 이런 모습이 우리 호남방에 단결과 저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방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또한 병원에 계신 회원님들이 병마를 떨치고 활짝 밝은 모습으로 다시 볼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큰서방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빠른 쾌유 있으시길..
방장님 그리고 간사님.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곧은터에선 항상 빚을진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좋아 찾아갔던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낯선분들이 더 많아 졌지만 여유가 있으면 모임에 잘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