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방샤방] 네이버에 뜬 케서린과 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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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계의 대표적 훈녀들' 란 제목과 함께 유명배우 속에 당당하게 낀 케리와 케서린!

훈남만 있을 리가 없다. 훈녀도 있다. 아무래도 ‘훈훈한’ 소재를 찾는 것은 주로 여성 분들이다 보니 훈남이니 완소남이니 꽃다운 남성 아티스트들만이 전면에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디에 묻어버리려고 해도 절대로 묻히지 않을 꽃다운 처자들도 팝 음악계에는 즐비하다. 지난달 ‘훈남 스페셜’과 비교해서 보면 부부 훈남녀, 호주 훈남녀, [엑스 팩터] 훈남녀 등 쌍쌍으로 묶어지는 님들도 있으니, 아직 지난 호를 구비하지 못하신 분이라면 재빨리 과월호를 신청하시고! 지난 ‘훈남 스페셜’에는 나이 순서라는 전근대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개빈 로스데일로 하여금 피눈물을 흘리게 하였으나, 이번에는 그래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로 가나다, 아니 ABC 순서로 줄을 세웠다(그래 놓고 나이를 다 밝힌 것은 미안하다). 이번 역시 선정 기준은 글 쓴 사람 마음이니 ‘아니, 얘가 여기 왜?’라든지 ‘우리 누나 이름은 어디에?’ 같은 반응, 대 환영한다(지난 기사가 반응이 별로 없어서 살짝 맘 상해서 그렇다).  

Christina Aguilera
순위나 판매고보다 자신이 자랑스러울 음악에 몰두하는 크리스티나

1980년 12월 18일 뉴욕에서 태어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1999년 데뷔 당시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항할 전략적인 무기로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창력 있고 예쁜) 신인 여가수의 비교 대상이 될 정도로 확실한 자기 기반을 닦아놓은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녀가 타 아티스트보다 훈훈한 이유는 단연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데뷔 초기에는 연필처럼 가는 몸에 금발 머리를 가진 깜찍한 이웃 소녀의 이미지로 어필했다면 [Stripped] 앨범이 나왔을 때는 파격적인 아트워크나 노골적으로 ‘성장’했음을 과시한 ‘Dirrty’의 비디오 등을 통해 성인 여성으로의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게다가 여성 가수들에 대한 고정 관념을 뛰어넘겠다며 머리를 검게 물들이고 피부를 까맣게 태우고 다니는 강단을 보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 시기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음악적으로 가장 제대로 평가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유부녀이기도 하고 [Back To Basic] 앨범을 위해 몇 년 동안 유지했던 글래머 룩에 사람들이 점점 질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다시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줄지 궁금하지 않은가?  

Beyonce
영화 [드림 걸스]의 한 장면인데, 비욘세는 어쩌면 저렇게 꾸며도 아름다울까?

최근 1974년 생이라는 꽤 근거 있는 루머 덕분에 호사가의 입 방아에 올랐던 비욘세는 1981년 9월 4일 휴스턴에서 태어났다.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부터 다른 멤버들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미모로 주목 받았던 그녀는 2003년 솔로 데뷔 앨범 [Dangerously In Love]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대표 훈녀로 자리 매김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하루에 토마토 3 조각만 먹으며 살을 뺐다는 모지고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며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라는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던 비욘세는 다소 튼튼한 하체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자세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여성으로 만들고 있다. 그런 그녀의 당당함과 섹시함은 흑인 여성을 다소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 사람들까지 굴복시킬 정도로 보편적인 가치를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B’Day] 앨범의 세 번째 싱글 ‘Irreplaceable’이 [빌보드] 싱글 차트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고 영화 [Dreamgirls] 역시 폭발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어 비욘세의 상품 가치는 당분간 떨어질 일이 없을 것이 확실하다.  

BoA
동생과 친구를 지나쳐 이제는 어느덧 여인이 된 스무 살의 보아

1986년 11월 5일 경기도 구리에서 태어난 보아는 2000년 [ID; Peace B]로 데뷔 했으니, ‘좋아하는 여가수’에 그녀의 이름을 적으면 왠지 죄를 짓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시기도 분명히 있었건만, 어느덧 그녀는 한일 양국에서 공히 인정 받는 슈퍼스타가 되었고 [MADE IN TWENTY]라는 다소 선언적인 타이틀의 앨범을 내놓는 나이가 되었다. 물론 나이 탓이기도 했지만 팔 다리가 짧고 통통해서 훈훈하기보다는 그저 ‘귀엽다’에 가까운 찬사만이 가능했던 보아는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살이 쏙 빠진 채 나타나 당당하게 ‘나의 매력 포인트는 복근’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어른이 되었음을 과시하고 있다. 워낙 어렸을 때의 모습부터 지켜봐 그인지 보아가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이 마냥 유쾌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 나이 먹는 거 훈훈한 여성이 되어가는 것이 뿌듯하게 여겨지기도 하는, 이율 배반적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든다. 아시아의 별 보아, 엔화를 벌어들이는 것도 좋고 [홍백가합전]의 외국인 출연 기록을 매년 경신하는 것도 좋지만 2007년에는 부디 한국에서도 좀 만날 수 있길 바란다.    

Cassie
미모의 1/10만큼이라도 노래가 훈훈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캐시

1986년 8월 26일 코네티컷의 뉴 런던에서 태어난 캐시는 필리핀 출신의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모두 갖추고 태어났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완벽한 외모를 갖추었다. 특히 연습실에서 춤을 추는 도발적인 캐시의 영상이 담긴 데뷔 싱글 ‘Me & U’의 프로모션 비디오가 나오자마자 별 다른 홍보 없이 바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했던 것은 그녀의 외모가 가진 힘이 얼마나 뜨거운 것임을 증명하고 남음이 있다(물론 X 등급의 ‘오리지널 비디오’가 그녀에 대한 관심을 더 키웠음은 분명하지만 말이다). 피 디디와 머라이어 캐리를 키워낸 토미 모톨라가 오래간만에 만들어낸 히트 작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가수’로서 캐시의 미래는 전혀 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몇 차례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인 실력으로 인해 ‘Me & U’가 불러왔던 돌풍은 사그러든 지 오래 전이고, 앞으로는 모델과 배우 역할에 충실한 카산드라 벤추라(Casandra Ventura)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도 이렇게 비주얼만 되는 가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 그렇다.

Hilary Duff
그래도 또래의 가수-연기자 군단 가운데서는 음반 활동이 실한 힐러리 더프

가만 보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급속도로 나이를 먹는 것 같은 이들이 있는데 1987년 9월 28일에 휴스턴에서 태어난 힐러리 더프도 그들 중 하나다. 2001년 [디즈니 채널]의 [리지 맥과이어]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힐러리 더프는 [Metamorphosis] 앨범으로 데뷔할 때만 해도 아직 볼 살이 통통한 10대 초반의 소녀에 불과했으나, 세 장의 플래티넘 레코드를 갖고 있는 현재는 20대를 코 앞에 둔 훈훈한 처녀에 가까운 모습을 갖고 있다. 유명세에 비해 영화 쪽에서의 경력은 그다지 대단한 것이 못 된다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가수를 겸업하는 아티스트들 중에서 힐러리 더프의 음반 활동에 대한 성실도는 단연 높은 편이다. 아이들 스타에 대한 변덕이 누구보다도 심한 미국 청소년 팬들의 그녀에 대한 충실함을 고려할 때 2007년 4월에 발매 예정인 힐러리 더프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은 전작들에 준하는 히트를 기록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래도 노래 연습은 좀 더 하고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이를 먹으면서 저절로 훈훈한 미모를 갖게 되는 것처럼 가창력도 저절로 늘게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런 게 아니잖아?  

Delta Goodrem
전 멤버 브라이언에 이어 현 웨스트라이프 멤버 넷과도 듀엣 성사시킨 델타 구드렘

지금까지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이 모두 한국에서 라이선스 발매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익숙한 이름은 아닌 델타 구드렘은 1984년 11월 9일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2002년 호주 최장수 드라마 중 하나인 [Neighbours]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그녀는 이듬해에 데뷔 앨범 [Innocent Eyes]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한다. [Innocent Eyes] 앨범이 호주에서만 14 X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 기록 세웠고 무려 다섯 곡의 1위 곡을 만들어내며 그녀의 이름을 화제의 중심에 놓아주었다. 그런데 호사다마였는지 느닷없이 암의 일종인 호지킨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큰 걱정을 샀던 그녀는 2004년 [Mistaken Identity] 앨범으로 컴백하며 완벽한 회복을 보여주었다. 앨범의 반응은 전작만큼 대단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현재 일본과 미국에의 본격 진출을 앞두고 열심히 차기 앨범을 준비중인 그녀는 그 꿋꿋한 생명력 만으로도 충분히 훈훈한 기쁨을 전해주는 아티스트다(물론 그런 사실이 없었더라도 충분히 훈녀시긴 하다). 다만 이제 좀 건실하고 안전한 남성을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걱정이 들긴 한다. 여자들이 원래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델타 구드렘은 그 정도가 좀 심하다.  

Leona Lewis
저작권 문제를 앞세운 영국 소속사의 정책으로 사진 입수가 불가하여 이렇게 싱글 재킷만 싣지만 그럼에도 리오나 루이스의 미모는 여전히 빛난다.

현재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여성 아티스트 중의 한 명인 리오나 루이스는 1985년 4월 3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미 셰인 워드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엑스 팩터]의 세 번째 시즌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미모와 실력을 온 유럽에 알리고 있는 그녀는 [엑스 팩터]의 큰어머니 뻘이 되는 [아메리칸 아이들]의 간판 스타인 켈리 클락슨의 ‘A Moment Like This’를 리메이크 해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뿌리고 있다. 무려 480만 표를 얻은 우승자답게 ‘A Moment Like This’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30분 동안 5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2주 만에 2006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노래로 뽑혔고, 그녀는 프로그램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사이먼 코웰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미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데뷔 앨범이 3월 12일에 발매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리메이크 곡으로 중무장 되어 있을 앨범의 모양이 벌써 눈 앞에 그려지는데 지난 달에 셰인 워드에게 했던 충고를 그녀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부디 그녀를 위해 불티나게 전화를 해댔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주길.    

Katharine McPhee
미모와 연기력 겸비해 다방면에서의 러브 콜 예상되는 캐서린 맥피

2006년이 낳은 리얼리티 쇼의 여왕을 뽑자면 [아메리칸 아이들]의 다섯 번째 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캐서린 맥피를 들 수 있다. 1984년 3월 25일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시즌 초반이 다소 평범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중반 이후에 갑자기 훈훈해진 모습으로 미국인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준우승을 차지하는 대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실제로 ‘I Have Nothing’을 불렀던 ‘톱 6’주에는 드레스 단추가 뜯어지는 사고 덕분에 순식간에 검색 수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그녀는 연말에 각종 연예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함으로써 그 스타성을 입증해 보였다. 다만 준우승 기념 싱글 ‘Somewhere Over The Rainbow/My Destiny’가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임으로써 발매 날짜가 몇 차례나 늦춰진 채 1월 30일에 발매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에 대한 기대가 별로 크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좀 아쉽긴 하다. 물론 고등학교 시절 미의 여왕으로 뽑히기도 한 미모의 소유자인데다 [아메리칸 아이들] 이전에 연기 경험이 있으니 다른 방면으로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준우승자에 대한 징크스를 깨고 가수로써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

Nicole Scherzinger
준비된 신인답게 포스트 비욘세의 최고봉에 오를 확률 높은 니콜 셰르징어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세 명의 멤버가 3분의 1씩 모여서 하나의 그룹을 형성했다고 말하기에는 비욘세의 존재가 너무 큰 것처럼 푸시캣 돌즈의 여섯 멤버들 중 니콜 셰르징어의 존재 역시 나머지 다섯 명의 존재감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1978년 6월 29일 하와이에서 태어난 니콜 셰르징어는 푸시캣 돌스 이전에 에덴스 크러시(Eden's Crush)나 간헐적인 솔로 활동을 하며 경력을 다져왔다. 실제로 푸시캣 돌스가 무려 5곡의 싱글 차트 히트 곡을 내고 심지어 [그래미] 후보에 오르며 초기의 우려를 불식시켰던 것은 그룹 내에서 리드 보컬을 맡으며 팀의 성격을 형성해온 니콜 셰르징어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미 (피)디디와 ‘Come To Me’ 그리고 비토리오 그리골로와 ‘Il Mio Miracolo(You Are My Miracle)’를 함께 하면서 솔로 활동을 가시화했던 그녀는 싱글 ‘Steam’을 발표하며 솔로 앨범을 상반기 중에 발매할 것임을 확정 지었다. 안정적인 가창력, 빼어난 춤 솜씨와 미모에 작곡 능력까지 지녔으니 별 다른 이변이 없는 한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푸시캣 돌스의 이름으로 2집 앨범 역시 낼 계획이라니, 비욘세보다 더 독한 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Shakira
부담스러운 창법을 지닌 ‘떨녀’ 춤의 원조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샤키라

1977년 2월 2일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샤키라는 우리나라에서는 비록 [Laundry Service] 앨범이 발매되었던 2001년에서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1991년에 데뷔하여 1996년 [Pies Descalzos] 앨범을 발표한 이후 한 번도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스타였다. 어린 시절 수줍음을 극복하기 위해 배우기 시작했다는 벨리 댄스를 응용한 격한 춤 동작으로 이름 높았던 그녀는 미국 진출을 위해 영어를 배우고 가사까지 직접 쓰는 열정을 발휘한 것으로 이름 높다. 머라이어 캐리를 언뜻 닮은 미모에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 특유의 농염한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전하고 있는 샤키라는 다소 부진했던 [Oral Fixation Vol. 2] 활동을 ‘Hips Don’t Lie’ 한 방으로 뒤집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델 라 루아 대통령의 아들인 안토니오와 사귀면서 아르헨티나 타워 레코드에서 판매를 거부당하는 등 다소 정치적인 소동에 빠지기도 했지만 스페인어로 된 음악들을 비-스페인어 국가에까지 전달하며 문화적인 하이브리드를 창조해낸다는 점에서 샤키라는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아티스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Gwen Stefani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팝계 최고 트렌드 세터로 자리 매김한 그웬 스테파니

나이 순서대로 했으면 (지난 호의 남편과 더불어) 리스트의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어야 했을 그웬 스테파니는 1969년 10월 3일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1995년 ‘Don’t Speak’라는 걸출한 싱글을 발표하며 메인스트림에 안전하게 합류했던 스카 밴드 노 다우트(No Doubt)의 리드 보컬이자 프런트우먼으로 맹활약했던 그녀는 밴드 활동을 잠시 쉰 채 2004년 이후 솔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실 그웬 스테파니는 미녀라고 하기에는 다소 도발적이기도 하고 지나치게 고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분명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훈녀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할 수 있었다(재즈 가수 제인 몬하이트마저 내한 때 그웬 스테파니가 만든 브랜드 옷을 입으며 그 스타일을 극찬하기도 했다). 2005년 ‘Hollaback Girl’이 주었던 신선함을 조금씩 까먹는 감이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스타일에 있어서는 명백히 다른 아티스트를 압도하는 아우라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퍼기가 누구를 벤치마킹 했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 아무튼 일 안 하는 남편에 먹성 좋은 아들 먹여 살리기 바쁠 테니 악담은 삼가도록 하겠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필히 개발시켜야 할 시간이 곧 도래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Carrie Underwood
컨트리 음악을 10대 팬 층에게까지 유효한 인기 장르로 만든 캐리 언더우드

3,500명 미만의 인구가 거주하는 오클라호마의 시골 동네 셰코타 출신으로 일약 미국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캐리 언더우드는 1983년 3월 10일에 태어났다. 잘 알려진 대로 그녀는 2005년 [아메리칸 아이들]의 네 번째 시즌에서 우승을 하며 쇼 비즈니스에 발을 딛었는데, 데뷔 앨범 [Some Hearts]는 마돈나와 같은 주에 발매되어 아쉽게 1위는 놓쳤지만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50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아이들] 출전자의 데뷔 앨범 중에서는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내내 컨트리 관련 시상식에서는 빠짐없이 알짜배기 부문을 모두 차지했고(제 40회 [컨트리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스 힐의 ‘What?’ 사건이 다소 어이없는 것도 이 이유다), 다가올 제 49회 [그래미] 시상식에도 신인상을 비롯해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다소 소박하면서도 꾸밈없는 매력으로 울긋불긋 요란한 겉치레에 질린 음악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캐리 언더우드는 컨트리 음악을 노인네들이나 듣는 것으로 치부했던 10대들에게도 전했다는 것에서 그 공로를 크게 치하할 수 있다. 2007년 중에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자리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라는 캐리 언더우드,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 하고.. 부럽다(물론 지금쯤 돈도 많을 거다) .    

- 월간 52street 2월호 -

[움훼훼]

컥.. 캐리언더우드 기사에서 "아메리칸 아이들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one]

아이들이 맞는 표기법이에요. 잡지에 실린 기사니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이 있다 하더라도 정식 표기법을 따라야겠지요.

[똘정현님]

보아캐서린캐리ㅠㅠㅠㅠㅠㅠㅠㅠ완소ㅠㅠㅠㅠㅠㅠ

[미쓰구아뤼니]

보아 조하요

[깝죽대기]

언제기산거지?ㄷㄷ;;

[라즈블리토]

아래쪽에 올해 2월호라고 나와 있어요.^^ 근데 나름대로 기사가 꽤 정확하고.. 마음에 드네요~

[박회장]

리오나 캐서린 캐리 완소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