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규어 XJ, "내가 세계 최고의 럭셔리 카"
영국 2006 비즈니스 카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선정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향림)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재규어 XJ(사진 )’가 최근 발표된 ‘2006 비즈니스 카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고의 럭셔리 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영국의 비즈니스카 매거진이 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한 이번 시상에서 재규어 XJ는 BMW 아우디 렉서스 등 다른 고급 세단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최고 럭셔리 카의 왕좌를 고수했다. .
영국 재규어 지오프 커즌즈 매니징 디렉터는 “이는 재규어 XJ가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재규어 XJ는 지난해 영국 시장에서만 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XJ의 디젤 모델 출시로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뻐했다.
비즈니스카의 트리스탄 영 편집장은 “지난 해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신모델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재규어 XJ가 2년 연속 수상을 한 것은 놀랄만한 성과”라며 “이번 최고 럭셔리 카에 대한 선정은 다른 어떤 부문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럭셔리카란 어떤 면에 있어서도 가장 완벽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규어는 최근 100% 알루미늄 바디와 뛰어난 경제성을 바탕으로 한 재규어 XJ 2.7D 롱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달 중 국내에도 출시되는 재규어 XJ 2.7D는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최첨단 기술로 완벽하게 잡아냈으며, 실외 정숙성 면에서도 동급의 경쟁 차량 중 최고임을 자랑한다.
재규어 코리아의 이향림 대표는 “기존 XJ가 가진 최상의 승차감과 성능 그리고 경제성까지 겸비한 디젤 모델을 국내 시장에서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XJ 2.7D는 재규어의 명성에 걸 맞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최고의 디젤 차량”이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규어 XJ는 이번 수상 외에도 ‘2006 플리트 월드 아너즈’에서 ‘베스트 럭셔리 카’, ‘올해의 스코틀랜드 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디젤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카 어워드에선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부문 베스트는 ‘랜드로버 뉴프리랜더2’, 중대형 SUV 부문 스트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가 각각 차지해 랜드로버가 SUV 부문의 최고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출처 : 프라임경제
2. 차의 종류를 정리해 볼까요
자동차는 거리의 풍경을 바꾼다고 합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1500만 대를 넘어선 한국의 도로는 말 그대로 '형형색색'인 차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립니다. 모델이 다양해지다 보니 승용차의 종류를 나타내는 용어도 여럿이 쓰입니다.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는 알겠는데, 미니밴.컨버터블부터 알쏭달쏭하고 쿠페.해치백은 어렵네요. 자동차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 않으면 알기 힘든 용어가 쏟아져 나옵니다. 승용차 차종의 다양한 명칭과 그 특징을 정리해 볼까요.
기능.형태별로 분류하면
(1)세단=자동차에서 가장 큰 시장이고 업계 경쟁도 가장 치열하죠. 엔진 룸.객실.트렁크 등 세 공간이 구별된 3박스 구조입니다. 쏘나타.그랜저.BMW 5시리즈 등이 세단이지요. 중세 유럽 귀족이 타던 마타 또는 그것을 만든 지역 명칭인 프랑스어'스당(sedan)'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양쪽에 각각 문이 두 개인 4도어 형태이고 영국에서는 살룬(saloon)이라고 불립니다.
(2)SUV = Sports Utility Vehicle의 약자로 세단보다 키가 크고 트렁크 공간이 실내와 연결된 2박스형 차입니다. 키가 커 여성 운전자가 운전을 해도 앞이 잘 보이므로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꽤 선호한다고 합니다. SUV의 기원이라고 할 만한 크라이슬러 지프(Jeep)의 이름 때문에 과거에는 '지프차'라고 불리기도 했지요. 1990년대 후반까지는 레저용 차라는 의미로 RV(Recreational Vehicle)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였는데 RV가 미니밴.왜건.SUV 등으로 다양해지고 SUV 모델이 늘면서 자주 쓰이는 용어가 됐어요.
(3)오픈카=컨버터블.카브리올레.로드스터 등으로 불립니다. 차의 지붕을 열 수 있게 '변환 가능(convertible)'하다는 뜻에서 컨버터블이라고 부릅니다. 카브리올레.카브리오 등은 유럽 지역에서 쓰는 표현입니다. 지붕이 천 소재면 소프트탑, 금속이면 하드탑이라고 합니다. 로드스터는 컨버터블 중에서 2인승 스포츠카의 의미가 강한 차인데 이탈리아에서는 스파이더라고도 합니다. 주로 스포츠카에 많습니다.오픈카는 운전석 뒤에 특이한 안전장치가 필수입니다. 원통 철봉처럼 생긴 바를 다는 데 전복됐을 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와 운전자의 머리 부상을 방지하는 장치이죠. 아쉽게도 아직까지 국내 업체는 이런 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안전 기술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4)쿠페(Coupe)=본래 2인승 세단을 뜻했는데 최근에는 4~5인승이더라도 문이 양쪽에 두 개이면 쿠페라고 합니다. 지붕 뒤쪽을 날렵하게 유선형으로 만들어 공기저항을 줄였지요. 주로 스포츠카 스타일에 많이 적용됩니다. 보통 2인승 하드탑 컨버터블의 뚜껑을 덮으면 쿠페로 변한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벤츠는 2003년 세계 처음으로 4도어 쿠페인 CLS를 내놓아 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5)해치백='위로 끌어올려 여는 문(해치)'이 뒤쪽에 달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반 세단형의 트렁크는 노치백이라고 부릅니다. 세단에 실용성을 가미한 차로 유럽에서 인기 있는 차종입니다.주로 5도어 차량이 많고요. 국내에서는 기아차 쎄라토 5도어나 푸조의 307이 대표적인 차죠.
(6)왜건(Wagon)=포장마차라는 의미인데 사람과 짐을 같이 실을 수 있는 다목적 차를 말합니다. SUV와 비슷하지만 차 높이가 낮아 세단과 비슷하면서도 트렁크 공간이 높고 넓습니다. 미국에서는 '밴'이라는 용어도 씁니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아반떼 투어링, 누비라 왜건 등이 나왔지요.물건을 많이 싣는 이미지가 강해서지만 유럽.일본에서는 실용적인 차로 인기가 높습니다. 수입차에는 사브 9-3 스포츠 콤비와 볼보 XC-70이 있습니다.
(7)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의 줄임말. 근래 많이 나오지요. 크로스오버라는 말뜻처럼 세단과 SUV.쿠페.왜건 등의 장점을 골라 만든 장르 파괴형 차종입니다. 수입차에는 미니밴에 강한 크라이슬러가 만든 PT크루저.퍼시피카, 푸조의 307SW, 닛산 인피니티 FX시리즈 등이 있지요. 국산차는 기아차 카렌스Ⅱ를 꼽을 수 있습니다.
(8)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을 일컫는 말로 SUV에 소형 픽업 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차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붕이 없는 넓은 화물공간을 갖고 있지요. 무쏘 스포츠가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액티언 스포츠가 대를 잇고 있지요. 포드는 상반기 스포츠 트랙이라는 미국형 SUT를 한국에 들여옵니다.
(9)MAV=멀티 액티비티 차라는 의미로 가장 최근에 등장했습니다. 세단.SUV.해치백 등 다양한 차종의 특성을 겸비한 차로 CUV와 비슷하면서도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한 차종입니다.
배기량.사이즈.가격 등으로 구분하면
차량을 분류하는 기준도 국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일정 요건을 갖춘 한 등급을 세그먼트라고 합니다. 한국은 배기량 기준인데 자동차 관리법상 승용차는 경차(배기량 800㏄ 미만).소형(1500㏄ 미만).중형(2000㏄ 미만).대형(2000㏄ 이상)으로 나뉩니다. 실제 자동차 업체들은 1600㏄급을 준중형으로, 3000㏄급을 준대형, 3000㏄ 이상을 대형으로 구분합니다. SUV는 소형(5인승).중형(7인승).대형(7인승 3000㏄급)으로, 미니밴은 소형(7인승), 대형 미니밴(9~11인승)으로 구분합니다. 북미에서는 소형 세단을 엔트리카, 준중형을 콤팩트카, 중형을 미드사이즈카, 대형을 라지카로 부릅니다. 유럽에서는 경차~ 초대형차를 A~F까지 알파벳을 붙여서 세그먼트라는 용어를 씁니다. 쏘나타나 로체 같은 중형 세단은 D 세그먼트에 해당하죠.
출처 : 중앙일보
3. 소형SUV, 100일 천하도 어렵다
국내 자동차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시장이 마치 자동차 경주장을 방불케 한다. 스포티지·투싼·윈스톰이 월간 판매순위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3개월 이상 장기집권이 어려울 정도로 혼전이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3만5867대가 팔리면서 현대자동차 투싼(3만4359대)을 제치고 소형 SUV 내수판매 1위에 올랐다. 소형 SUV 시장의 양대산맥이었던 스포티지와 투싼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은 지난해 7월 출시된 GM대우의 윈스톰. 윈스톰은 지난해 7월 출시되자마자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윈스톰의 신차 효과가 곧 수그러들고 기아차 노조 파업의 여파로 스포티지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8월부터 10월까지는 투싼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월과 12월에는 스포티지가 다시 1위 자리를 찾는 저력을 보였다.
윈스톰의 판매량이 줄어들자 GM대우는 윈스톰에 대해 차량 가격의 최고 60%를 중고차 가치로 보장해 주는 중고차 보장 할부제를 실시했다. 추격에 나서기 시작한 윈스톰은 새해 첫달. 반년 만에 스포티지와 투싼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소형 SUV 시장의 최대 변수는 상반기 중으로 예정된 현대차의 싼타페 2.0 출시. 기존 2200cc급인 싼타페에 2000cc급 엔진을 장착.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한 단계 고급스러운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지난해 5만564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 전체 5위를 기록한 싼타페의 2.0 모델이 출시될 경우 이 부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 일간스포츠
4. 내가 수입차를 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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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 수입차 등록대수가 사상 첫 5%를 넘어서면서 국산차 업계는 온통 혼란에 휩싸였다.
5%는 심적인 마지노선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수입차 점유율의 10%대도 멀지 않았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
1500만대 시장에서 95% 이상의 점유율에 안주해 품질 개선에 소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중 여덟 “믿지 않는다”
최근 국내의 한 조사기관에서 국산차의 머리받침대에 대한 안전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 불량 판정을 받아 충격을 던져줬다. 조사 방법 등에 대해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았지만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자동차의 안전장치가 수준 이하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이에 맞춰 자동차 전문 월간지 <자동차 생활>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신뢰도가 땅에 떨어져 있음이 여실하게 드러났다. 국내 자동차 용품은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지난 3일 시작. 3월 4일까지 한 달여 동안 ‘현재 국산 자동차 용품에 대한 의견은?’이란 제목으로 진행 중인 설문 조사에서 8일 현재 77.8%가 ‘가격도 비싸고. 품질도 별로’라고 답했다.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은 좋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4.8%나 돼 기본적으로 92%가 넘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용품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다’는 의견과 ‘가격은 싸나 품질은 별로’란 의견은 각각 3.7%에 그쳤다.
●차라리 수입차 타고 말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신뢰도 저하는 곧바로 수입차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수입차의 점유율은 지난 1월 사상 처음 5%가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사실 수입차 업계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엄청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2007년 첫 달인 1월 판매량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등록된 수입차 대수는 총 4365대로 국내시장에서의 승용차 판매대수 8만 2431대(국산차 7만 866대)의 5.3%를 차지하며 ‘5%대 점유율’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비록 월간 기록이기는 하지만 1987년 수입차가 국내에 본격 수입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5% 벽’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전달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판매량의 22.3% 줄어든 반면 수입차는 22.3% 늘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지난해에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4%를 넘어 4.2%에 달했다. 올해 점유율은 더욱 높아져 4.5%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 한 해 96만 2000대의 국산 승용차.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만 5500대의 수입 승용차가 판매될 것으로 각각 내다보고 있다.
출처 : 일간스포츠
5. 도요타 `08년형 하이랜더 더 커진다
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지속하기 위해 하이랜더(사진)의 크기를 늘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V-6 엔진을 장착한 도요타의 2008년형 하이랜더는 최근 모델보다 55마력 강한 270마력이고, 운전석이 1평방미터 넓어진다.
출처 : 이데일리
6. 브라질 자동차 부품회사들, 중국에 손든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국 부속 수입 추세
브라질의 일간 에스따덩은 6일짜 신문에서 값싼 중국상 자동차 부품 공급으로 인한 브라질 업계의 경쟁력 상실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부품회사인 소제피(Sogefi)는 아르헨티나 지역 포드회사에 대한 F-250 짐차(Picape형)용 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이는 중국 부품제조 업체가 브라질보다 30% 정도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마리오 밀라니 Sogefi 사장은 이러한 현상은 단지 포드사뿐만 아니며, 타 자동차 회사들에게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 부속들을 구입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체 부품 세트를 중국에서 수입해 조립만 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암담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밀라니 사장은 중국 측에 두손을 들며, 나사못과 철제품 부속들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제 부속들은 수입세, 운송료, 항구 지출경비 등을 모두 포함해도 브라질 제품보다 20%에서 30%정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밀라니 사장은 올해부터는 상파울로 외곽 지역에 위치한 소제피 공장에서 사용되는 에어컨 필터, 연료 및 기름 필터를 위한 고무 부품도 중국에서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제피측은 아직 부품을 지속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국제품을 거의 수입하지 않았지만 현재 수입량의 5%는 중국제다.
브라질은 이 외에도 인도, 베트남의 성장에 긴장하고 있다. 이 국가들 역시 부품 공급 국가로서의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역시 저렴한 생산 경비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편, 브라질은 지속적인 화폐 가치의 인상으로 수입의 분위기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
상파울서에서 롤링과 오일유출제어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SKF 자동차 부품 공장의 에두아르도 부샤인 부장 역시 달러 가치의 하락과 중국의 저가 제품으로 2005년부터 강철종류의 부품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종류의 중국 제품은 브라질산보다 20% 정도 저렴하며, 롤링 제조를 위한 중국 강철 수입량은 전체 재료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부샤인 사장은 국내 기업체들이 중국 부속 수입을 늘릴 경우, 고용감소로 인한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6년 브라질의 중국제 자동차 부품 수입 증가량은 55.5%를 기록해 수출 증가량(13.3%)을 훨씬 능가했다.
지난해 중국제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2억 1500만 달러대였고, 브라질이 중국에 수출한 부품은 1억 9730만 달러였다.
브라질 자동차 부품조합(Sindipecas)에 따르면 2000년 이래 브라질 대 중국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가 지난해 마이너스대로 접어들었다.
브라질 제너럴 모터스의 제이 영 사장은 우루과이에서 생산되는 중국차 체리와의 경쟁을 예상하며 중국현지에서 제너럴모터스사가 제조하고 있는 차량을 브라질로 들여오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중국제 차량을 브라질 내에서 만들거나 수입해 남미공동시장 회원국에 수출할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밀려드는 중국 자동차, 부속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시인하며, "그들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오리라"고 말했다.
출처 : 프라임경제
7. 美자동차 빅3 노조 "배 침몰하면 모두 죽는다" 자성
미 자동차 3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노사가 위기 탈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자칫하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탓이다.
미 자동차 3사는 작년 동반적자를 냈다.
1991년 이후 15년 만이다.
포드는 창립 이후 103년 만에 최대인 127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적자를 냈다.
회계처리 문제로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적자가 확실하다.
이들 3개사에서 작년에만 줄잡아 10만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런 우울한 환경에서도 각 공장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가 6일자에서 보도했다.
다급한 건 경영 악화의 '주범'으로 몰린 노조다.
미 자동차노조연맹(UAW)의 조합원 수는 1979년 150만명에서 작년엔 57만여명으로 줄었다.
작년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27%가 노조 없는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2002년엔 18%에 불과했었다.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GM 그랜드리버 공장은 노사가 따로 없다.
공장장인 필립 키늘은 사무실 문을 열어놓고 산다.
UAW 간부인 마이크 그린은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데 바쁘다.
이 공장은 5명 안팎으로 구성된 팀장에게 파격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재미있는 것은 팀장 대부분이 노조원들이라는 점.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팀 버트리가 이끄는 팀은 문을 장착하는 데 흠이 생기지 않는 간단한 장비를 고안해 냈다.
이 장비로 연간 1만5000달러가 절약된다.
다른 팀도 머리를 맞대고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의 트럭공장은 이미 가격경쟁력이 외국차보다 높다고 자부하는 곳이다.
노사합의로 경비 등 비핵심 업무는 모두 외부에 아웃소싱을 줬다.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을 이끄는 저리 설리반 UAW 지부장은 "배가 침몰하면 모두 죽는다"며 "노사가 구분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던디 엔진공장은 2005년 지어졌다.
다른 자동차공장엔 30여가지가 넘는 직책이 있다.
그러나 이 공장엔 엔진 기술자 하나밖에 없다.
엔진 중에서도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엔진블록 헤드 등만 만들 뿐 나머지는 모두 협력업체에 위탁해 놓고 있다.
브루스 커벤트리 공장장은 "고급 기술자 위주로 공장을 구성하는 데는 UAW의 협조가 절대적이었다"며 "UAW의 실용적 리더십이 혁신적인 공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출처 : 한국경제
8. 실적전망 '파란불' 쌍용차 급등세
비용절감·구조조정 효과…7일 연속 상승
쌍용자동차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540원으로 장을 마감,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차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쌍용차에 대해 “인건비 절감과 납품단가 인하로 비용이 줄고 있는데다 중국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SAIC)로의 반조립제품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5,200원에서 8,500원으로 높였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마무리된 인력 구조개편을 통해 올해 인건비가 300억원 정도 절감되고 부품단가 인하를 통해 600억~700억원의 추가적인 원가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그동안의 부실요인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들어 자동차 판매가 정상화되고 있어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서울경제
9. BMW, 작년 亞에서 판매 사상 최고
中 수요 증가..`미니`판매 크게 늘어
세계 최대 고급차 제조업체인 BMW의 아시아 판매가 지난해 중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에서 BMW는 12만6949대를 판매, 2005년 11만1571대보다 크게 늘었다. BMW 브랜드차 판매는 10만9848대로 전년비 16% 증가했다.
통신은 특히 중국에서 BMW 브랜드 차종들과 전륜 구동 소형차 `미니(MINI)`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마이클 가날 BMW 관계자는 "BMW는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특히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내년까지 아시아에서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10. 시카고 오토쇼서 "역시 카니발 최고!"
미국 시카고 모터쇼에서 유명 주간지 모터위크는 올해 최고의 자동차(Best Car of the Year)중 최고의 SUV는 기아 카니발(수출명 세도나)라고 밝혔다.
한편 소형차 및 종합 순위에서 최고의 차량은 혼다 피트가 차지했다. 피트는 혼다에서 내놓은 소형차로 연비가 뛰어나며 운동성능과 공간이 넉넉하고 충돌 안정성까지 뛰어나다는 평이다.
최고의 패밀리세단은 세턴 아우라, 최고의 미니밴은 현대 앙투라지/기아 세도나 라고 밝혔고, 최고의 컨버터블은 폭스바겐 이오스다.
최고의 럭셔리 세단은 독일 메이커들을 제치고 일본 도요타의 브랜드인 렉서스 LS가 차지했으며, 최고의 스포츠 세단은 역시 일본 메이커인 인피니티의 G35가 차지했다.
소형 SUV에는 혼다 CR-V, 대형 SUV는 시보레 타호/GMC 유콘을 뽑았다.
이번 시상에서는 가장 환경 친화적인 기업도 발표했는데, 이 상은 도요타 자동차가 차지했다.
최고의 드림카는 재규어 XKR, 페라리 599GTB 피오라노, 포르쉐 911 터보가 차지했다.
11. "작고 고급스런차를 만들어 주세요"
국산차 체체가 매년 약간씩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오히려 작고 튼튼한 차를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져 제조사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형차나 준중형차는 물론 소형차나 경차까지도 매년 배기량을 늘리고 차체를 키우고 있다. 이에 맞추어 가격도 매년 높아진다.
그러나 카리뷰의 인터넷 설문결과 688명의 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2%가 작고 고급스런 차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고, 불과 9.7%만이 크고 고급스런차를, 20%가 크고 저렴한 차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국내 소비자들은 단순히 크기가 큰 차량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의 차량 구매 성향은 작은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변화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은 이 설문 조사 결과와 전혀 다르다. 중·대형차의 판매량이 소형차 판매량에 비해 무려 2배에 가까운 것.
설문에 응답한 한 네티즌은 이에 대해 "소형차 중에 살만한 차가 없기 때문"이라며 국산차 라인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국산 소형차는 곧 저가의 차량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만, 실제 국내 소비자들은 BMW의 미니쿠퍼와 같은 작고 고급스런 차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이다.
12. "GM대우는 '한미 FTA 윈-윈'의 훌륭한 사례"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 미국대사가 7일 오후 지엠대우 부평공장을 방문, 자동차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를 둘러봤다.
버시바우 대사는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근무환경, 열정 넘치는 직원들 모습에 감명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고, “GM과 대우자동차의 훌륭한 전통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이끌어낸 모두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Grimaldi) 사장, 이영국(李泳國) 사장 등 회사 경영진과 가진 오찬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GM DAEWOO가 거듭 성장하며 신규 투자 및 고용, 수출 증대 등 다방면에서 한국 경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GM DAEWOO는 출범 4년 만에 판매가 4배 가량 급증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GM의 경차와 소형차 아키텍쳐 개발 본부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 품질과 디자인, 고객 가치 창출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GM DAEWOO는 韓美간 사업 협력관계의 완벽한 모범”이라며 아울러 “GM 그룹의 일원으로서 날로 번창하는 동시에 한국 내에서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는 GM DAEWOO의 성공은 현재 진행중인 韓美 자유무역협정 (FTA)을 통해 양국간 더욱 친밀하고 견고한 통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실현될 ‘윈-윈’ 성과를 예시해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13. 경기 부진… 사회 보수화… 무채색 車가 잘팔린다
14. 짐차 이미지는 가라…‘우아한 해치백’이 열린다
[한겨레] 국내 최대의 해치백 동호회 ‘핫해치’를 운영하는
김성규씨는 자타가 공인한 해치백 마니아이다. 그는 자동차 짐칸 덮개를 열면 바로 뒷좌석과 연결되는 해치백 차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 실용적이고, 운전과 주차가 쉬우며, 최근에는 같은 해치백인데도 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매력을 끄는 요인이라고 한다. 그는 “외국처럼 해치백과 세단형이 공존하는 게 건강한 모습 아니겠냐”고 말한다.
극도로 위축됐던 국내 해치백자동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간판스타급 모델을 연초부터 내놓고 있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유럽용으로 개발한 해치백 모델을 내수용으로 재출시하는 등 올해 출시되는 모델만 6~7종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해치백 시장에 첫 도전장을 던진 푸조의 ‘뉴 307 HDi’는 5도어형으로 유럽에서 3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배기량 2000㏄짜리 터보 디젤 엔진은 낮은 엔진회전대역(2000rpm)에서도 토크가 32.6kg·m에 이른다. 순간 가속력으로는 3000㏄급 휘발유 차량을 능가한다. 연비도 14.4㎞/ℓ로 높은 편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가속이 부드럽다. 값은 335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다음달 내놓을 ‘C30’은 볼보차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이다. 2435㏄ 직렬 5기통
가솔린 엔진을 달았으며, 뒷문이 없는 2도어형이다. 볼보차를 홍보하는
이민성씨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된 바 있는 외모에, 볼보의 최고급 안전장치를 모두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값은 3천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월께 출시할 예정인 ‘B-클래스’도 그동안 출시된 벤츠차 가운데 가장 작다. 직렬 4기통 엔진에 2035㏄엔진을 탑재했으며, 차체 바닥을 2중으로 설계한 ‘샌드위치 플로어’로 만들어 운전석을 높인 점이 독특하다. 값은 3천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해치백 모델은
폴크스바겐의 골프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대표적인 해치백 모델인 골프가 많이 팔리며 한국 고객은 세단형만 산다는 고정관념을 바꿨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올해 2~3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며 해치백 시장의 부활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모델은 70~80% 이상이 해치백 스탈인인 반면, 승용차 내수시장에서는 해치백 판매비중이 최근 몇년간 10%선을 넘지 못했다.
현재 라비타와 클릭 등 소형 해치백 모델만 갖고있는 있는 현대차는 3분기에 5도어의 아반떼 해치백을 내놓으며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진출한다. 이 차의 모습은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해치백 콘셉트카 ‘아네즈’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가 2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는 ‘씨드’는 아네즈와 같은 뼈대를 공유하는 유럽형 해치백이지만, 내수형 모델 출시 계획은 없는 상태다. 기아차 강현근 대리는 “아직까지 해치백은 짐차라는 의식이 강하지만,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프라이드 해치백 판매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엠대우는 수출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라세티와 칼로스의 2007년형 해치백 모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는 7월께 라세티 해치백 디젤 모델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판매의 성백창 차장은 “해치백 모델은 다양한 공간 운용이 가능해 레저 등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며 “최근 출시된 해치백은 후면 충돌시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15. 경기침체로 자동차가 팍팍 늙고 있다
- 10년 이상 노령차, 2000년 20대중 1대..지금은 4대중 1대꼴
- 품질개선 효과에다 경기침체 후폭풍 크게 작용- 억눌린 내수..경기회복 땐 신차수요 급증 기대[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자동차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주행중인 자동차중 4대중 1대는 차령(車齡)이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자동차의 품질개선이 주요한 배경으로 꼽히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국내에서 차령이 10년을 넘은 차량은 모두 401만5164대로, 전체 등록 자동차(1589만대5303대)의 25.3%에 달했다. 현재 거리를 활보중인 자동차 4대중 1대 꼴로 차령이 10년을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차령 10년 이상 차량의 비중은 지난 2000년 5%에 그쳤다. 하지만 ▲2001년 7.2%, ▲2002년 9.7%, ▲2003년 13%, ▲2004년 17%, ▲2005년 21.1%, ▲2006년 25.3% 등으로 해마다 급증 추이를 보이고 있다.
차령 15년 이상 초노령 차량도 2000년엔 전체 등록차량의 0.4%(5만510대)에 불과했지만 2006년말엔 2.5%(39만2501대)로 크게 늘었다. 반면 차령이 2년 미만인 차량 비중은 2000년 22.1%(266만1903대)에서 2006년말 16.6%(263만8589대)로 오히려 감소했다.
◇ 차령 급증의 1차적 배경은 품질향상..국산차간 품질경쟁도 치열 국내 자동차의 차령이 빠르게 늘어난 배경으론 몇 가지가 꼽힌다. 우선 품질개선이다.
현대차가 단적인 예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J.D.파워의 ‘2006 초기품질조사’에서
도요타와
혼다를 동시에 추월했다. 초기품질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일본 메이커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한국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르노삼성차도 국내 완성차의 품질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GM대우와
쌍용차(003620)도 경영권 안정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국내 완성차업체간 품질경쟁을 부추키고, 국산차의 내구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과장은 “국내 승용차의
평균 주행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 이 역시 차량 수명 연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이 모토라이제이션(자동차 대중화) 단계를 훌쩍 뛰어 넘으면서 운전자들이 이전 세대와 달리 평소 자동차 관리를 잘하고 있는 점, 즉 자동차 문화 성숙 역시 차령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 경기침체 영향도 상당..경기풀리면 대체수요 급증 예고 그러나 품질개선만으론 근래 차령 급증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품질개선 못지 않게 경기침체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차량을 자주 바꾸기 보다는 고쳐서 쓰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자동차 수요는 모토라이제이션의 막바지 단계인 94년에서 96년 사이에 정점을 이루었다. 이 무렵 자동차 내수판매 대수는 94년 156만대, 95년에 156만대, 96년 164만대(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97년엔 151만대로 꺾어졌다. 연말로 가면서 IMF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선 연간 판매대수는 2004년 109만대, 2005년 114만대, 2006년 116만대 등 대략 연 110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결국 근래
체감경기가 나빠지면서 전체 등록차량중 신차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10년 이상 노령차의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94~96년 사이에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바꿀 시점이 됐지만 경기 때문에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다”며 “이는 경기만 살아나면 기존의 차량을 신차로 바꾸는 ‘대체수요’가 상당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그러나 “자동차회사들이 경기를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마냥 경기가 좋아지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대체구매를 이끌 수 있는 마케팅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더욱이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차량을 바꿀 때는 보다 큰 차로 바꾸는 경향도 있어, 마케팅 노력 여하에 따라 제품구성(Product Mix)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6. 가속력 ‘車중량:마력’로 평가"
자동차의 동력 성능을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마력이나 토크를 보고 그 차의 힘이 얼마나 좋은지 평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엔진 배기량이 클수록 마력과 토크가 높기 때문에 배기량만 봐도 대충 얼마나 힘이 센 차인지 가늠할 수가 있죠.
그런데 차량중량 대 마력의 비율로 계산하면 좀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공차중량을 마력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차의 공차중량이 1000kg이고 출력이 100마력이라면 10 대 1이 되는 것이죠. 즉, 1마력이 차체중량 10kg을 담당한다는 뜻입니다. 이 수치가 보통 10 부근이면 무난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보통 차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쏘나타 2000cc 자동변속기 모델이 있습니다. 공차중량 1450kg에 출력은 144마력으로 중량 대 출력의 비율이 거의 10 대 1입니다.
스포츠 세단이라는 명찰을 붙이려면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7 이하여야 합니다. 고성능 스포츠카는 4∼6 수준이며 시속 300km를 넘는 슈퍼카급은 2∼3에 불과합니다. 포뮬러원(F1) 경기용차는 0.7 정도에 불과해 차가 아니라 말 그대로 달리는 ‘머신(기계)’입니다. F1의 중량은 600kg 정도로 티코보다 가벼우면서 엔진출력은 20배인 850마력 정도니까요.
연비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운전자가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운전한다고 가정할 때 10 정도가 가장 좋은 비율입니다.
그러나 오르막이 많은 지형에서 운전, 급가속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8∼9인 차의 연비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배기량과 출력이 낮다고 연비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자동차를 구입할 때 차량 제원과 자신의 운전습관, 운행지역 등을 꼼꼼히 따지는 습관은 경제적인 운전자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17. 차량 네트워크 기술
멀티미디어 기기ㆍ핵심부품 등 구리전선으로 연결
전자장치간 제어ㆍ통신속도 '빠르게'과거의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에 불과했지만, 현대의 자동차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제2의 주거공간으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에 전자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면서 편의성과 안전성, 오락과 정보(인포테인먼트) 생활을 개선시켰기 때문입니다. 전자기술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차량 네트워크 기술이 특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저속 차량 네트워크 기술로는 급증한 차량 전자장치를 빠르게 제어하는 데 한계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 많아진 자동차 내부 전자장치들을 연결하기 위해 일반 구리전선들의 묶음인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와이어 하네스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0가닥 내외로 매우 많고 무게도 많이 나가 자동차 설계와 생산은 물론 연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답니다. 또 전선 중 한 두 가닥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단지 전선 몇가닥 만으로 빠르게 전자장치들을 제어하고, 전자장치간 통신 속도를 높여주는 고속 차량네트워크 기술은 그래서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의 종류= 차량용 네트워크 기술은 크게 오디오?갰宙嘲읠개뻠胄纛抉핀같纛蛋? 등 멀티미디어 기기 제어를 위한 것과 엔진이나 브레이크 등 차량 핵심 부품을 제어하는 전자장치용 네트워크 기술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차량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통신규격으로는 모스트(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와 IDB1394가 있습니다. 모스트는 최대 24.5Mbps의 통신 속도를 내는데, 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2002년
BMW 7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된 이후
아우디?갰Γ擇건ち똔걱糖=┞갱瀛偉갰성맴갹쳤?로엥 등의 30여 차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IDB1394는 최대 100Mbps의 통신 속도로 모스트에 비해 통신 속도가 훨씬 더 빠르지만,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모스트는 유럽은 물론 미국과 일본의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업체들까지 대부분 가입돼 있을 만큼 차량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량 전자장치용 네트워크 통신규격으로는 플렉스레이(FlexRay)와 캔(CAN), 린(LIN) 등이 있습니다. 플렉스레이는 최대 10Mbps의 빠른 통신 속도로 차량의 엔진 등 동력계통과 브레이크,
조향장치 등 섀시를 제어하는 전자장치(ECU)간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프로토콜 규격입니다. 플렉스레이 컨소시엄에는 보쉬?갭晁衙祇餐건존?스케일?건訶낸뵐?BMW?객牡獺?
크라이슬러??GM?걱鞭복鳴辣? 비롯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와 부품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BMW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서 출시한 신형 X5에 플렉스레이를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캔(CAN;Controller Area Network)과 린(LIN;Local Interconnect Network)은 이미 1990년대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 규격으로 제정된 가장 일반적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입니다. 캔은 엔진과 변속기 계통에 주로 사용되는 고속 캔과 차체 섀시 계통에 주로 사용되는 저속 캔으로 구분되는데, 고속은 125kbps에서 1Mbps, 저속은 125kbps 이하의 통신 속도를 냅니다. 고속 캔은 점차 플렉스레이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린은 20kbps 이하의 매우 느린 통신규격입니다. 저속 캔과 린은 주로 도어, 미러, 윈도, 와이퍼, 전조등과 같이 비교적 빠르지 않는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장치들에 주로 사용되는데, 가격이 낮다는 게 장점입니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 모스트, 캔, 린 등의 네트워크 기술을 모두 통합해 사용하는 운전자정보시스템(DIS;Driver Information System)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운전자정보시스템은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와 차량 전자장치(ECU)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니터를 통해 손쉽게 파악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최첨단 시스템입니다. 라디오??TV??DVD?개뻠胄纛抉핀거米뭏탬슬? 시스템 등은 물론 도어?갯肩??갹쳤??걋㈄될걱?립컴퓨터?걀±猪? 등 공조장치, 스티어링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차량에서 전자기술을 이용하는 모든 것들의 정보를 모니터에 보여주고, 운전자가 터치만으로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앞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안전장치와 동력계통에서 플렉스레이 통신기술을 이용해 엑스-바이와이어(X-by Wire 기술) 시스템을 적극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엑스-바이와이어란 기존의 기계 또는 유압으로 제어하던 스티어링휠이나 브레이크 등의 장치들을 전선을 통한 전자제어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브레이크에 적용되면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스티어링휠에 적용되면 스티어링-바이와이어 등으로 불리게 됩니다. 또 앞으로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기존 구리선 대신 광섬유를 이용한 광네트워크 기술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휴대인터넷(
와이브로)?거米뭏탬슬뵐?DMB??
4세대 이동통신 등 차량 외부의 무선네트워크 환경과 빠르게 접속하게 될 것입니다.
18. 아우디 수퍼카 R8 '모두 비켜!'
출범 3년째를 맞은
아우디코리아(대표 도미니크 보쉬)의 돌풍이 대단하다. 시장은 이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함께 최고의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아우디를 바라보고 있다.
실적이 이를 말해준다. 지난해 3987대를 판매해 연초에 세웠던 목표 35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들어 1월에는 2004년 8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아우디의 질주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아우디의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판매대수 3987대와 비슷한 4000대. 다소 보수적인 판매목표지만 올해 출시되는 차들이 대부분 고성능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했던 아우디가 올해는 뛰어난 기술력을 뽐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우디는 이미 지난 1월 A4
카브리올레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조만간 고성능 프레스티지 세단 S6과 S8, 뉴TT 쿠페 및
로드스터,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 등 고성능 스포츠카 4개 차종을 잇따라 소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우디가 가장 주목하는 모델은 바로 R8. R8은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르망 콰트로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우디의 수퍼카.
R8은 아우디 모델 중 최초로 운전석 뒤쪽 차체 중앙에 엔진을 장착하는 미드십 엔진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고성능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차량 하중을 엔진의 앞쪽과 뒤쪽에 각각 44%, 56%로 분산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했다.
특히 R8에 장착된 V8 4.2 FSI 엔진은 최고의
가솔린 엔진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FSI 기술로 탄생한 엔진이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괴력을 내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301km를 자랑한다.
아우디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R8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5차례 우승한 'R8 레이싱카'를 통해 숙성시킨 스포츠카인 만큼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 도미니크 보쉬 아우디재팬 사장으로 영전
중앙일보 김태진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3987대의 승용차를 팔아 전 세계 100여개 진출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이어 전년 대비 두 번째 높은 판매 신장률(48%)을 기록했다. 2005년 한국지사 설립 이듬해에는 전년 대비 234% 신장률(2698대)로 1등을 했다.
도미니크 보쉬(41.사진)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보다 판매대수가 다섯 배 가량 많은 아우디재팬 사장으로 다음주 영전한다. 후임은 남아공 출신으로 아우디차이나 임원을 지낸 트리버 힐(45)이 온다. 아우디 입장에서 일본은 한국과 대조적으로 판매가 연평균 10% 이상 추락하는 최악의 시장이다.
독일 본사에서는 한국에서 BMW.벤츠.렉서스와 맞붙어 놀라운 기록을 세운 그에게 반전을 기대한다.
보쉬 사장은 "한국은 2억원 하는 대형 세단 A8 판매가 근래 해마다 두배 이상으로 뛰는 특별한 시장"이라며 "한국 근무 2년 반 동안 다이내믹한 문화와 함께 미 비버리 힐스 지역을 뺨치는 럭셔리 마케팅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프랑스 알자스 출신인 그는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 부른다. 짜릿한 성공을 안겨준 때문이다. 그는 "3년 전 한국 발령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 '왜 하필 한국이냐'고 위로했지만 한국을 떠나는 지금 나는 최고의 기쁨을 누린다"고 말했다.
물론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아우디 딜러나 고객들과 어울리려고 폭탄주를 시작해 1년 만에 주량이 10잔으로 늘었다. 유럽에선 시간이 없어 외면했던 골프채를 한국에서 처음 잡았다. 미혼인 그는 독특한 외모와 부드러운 말솜씨로 국내 럭셔리 잡지의 단골 모델이 되기도 했다.
또 와인 전문가로 고객들을 상대의 와인 강연을 하기도 했다. 1992년 독일
폴크스바겐에 입사한 그는 94년 계열사인 아우디로 옮겨, 2003년 아시아 총괄 이사가 됐다.
20. 아우디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트래버 힐 선임
[한겨레] 아우디는 9일
아우디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트래버 힐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트래버 힐 신임 사장은 도미니크 보쉬 사장의 뒤를 이어 2007년 3월1일부로 정식 취임한다.
트래버 힐 사장은 아우디그룹 내에서 다양한 국제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 국제전문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뒤 아우디 독일 본사로 승진해 아우디의 글로벌 교육훈련 부문을 담당해 왔다. 특히 2003년 아우디재팬의 조직개발부 부서장으로 일본내 딜러 네트워크의 품질관리와 수익 부문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다가 2005년 아우디차이나로 자리를 옮겨 중국내 아우디 수입차 부문을 총괄하며 아우디차이나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힐 사장은 영어, 독일어,
아프리카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기초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구사할 정도로 외국어에 능하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