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데 일제가 농민수탈에 이용한 국사당보를 모체로 1962년에 착공하여 1964년 12월 31일 다시 축조한 최대 인공 농업용 저수지로, 예산군과 당진군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 한다고 하여 두 군의 앞 머리자를 따서 예당저수지로 이름을 지었답니다. 총면적이 329만 평에 달하며 예산군 신양, 광시, 대흥, 응봉 등 4개 면에 접해 있습니다. 둘레는 40km, 너비는 2km, 수면적은 약 10.88㎢에 달하며, 만수위는 22.5m, 저수량은 4천6백7만톤이며, 홍수조절을 위해 만든 길이 313m, 높이 13.3m의 뚝과 26개의 수문도 볼거리 입니다. 예당호는 전국의 낚시 애호가들이 몰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겨울철 얼음낚시 외에도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계속 낚시를 할 수 있답니다. 주로 붕어, 잉어를 비롯해 뱀장어, 가물치, 동자개, 미꾸라지 등 민물에 사는 대부분의 물고기가 있으며 특히 토종 붕어낚시의 보고로 개인 좌대, 배 좌대 등 100여 개가 전 지역에 분포되어 언제든지 빌려 쓸 수 있어 강태공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예당호는 낚시뿐 아니라 주변 산책 하기에도 안성맞춤인데 저수지 둘레의 산책로는 1시간 정도 조각품들도 감상하면서 넓은 호수와 어우러진 숲 사이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천혜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예당호는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휴양지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04년 11월 16일 개원한 "예당호조각공원"은 넓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예당호가 한눈에 내다 보이는 예당관광지 내 상단 500여 평에 전국의 유명 작가와 공모 작가가 챰여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전시품의 작품성이나 가치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야외공연장과 국민여가캠핑장, 산책로, 야영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한 폭의 서양화가 연상되는 작품의 배치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예술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답니다. 전시 작품은 주로 2004년 작으로 작품명 '아름다운 비상'/ '내리사랑'/'자연의 향'/'휴(休)'/ '사과의 향기' 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2019년 4월 6일 개통한 "예당호출렁다리"는 군조(郡鳥)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를 형상화 해서 만들었는데 길이 402m, 폭 5m, 주탑높이 64m, 수용인원 3,150명(성인 70kg기준), 안전등굽 내진설계 1등급, 풍동시험: 풍속 35m/s(기준 풍속 30m/s)입니다. 특징으로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였으며, "호수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한국기록원(KRI)공식 인증을 받은 것입니다. 출렁다리 개통 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개통 6개월 만인 '9월 3일 기준 210만명 방문 돌파'라는 프랑카드도 걸려 있었지요. 입구 주변엔 주차장이 길 건너 산비탈까지 몇 군데 설치되어 있지만 규모가 작아서 불펀한 점이 있더군요. 되도록 주말과 휴일은 피하고,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큰 길에서 출렁다리 입구로 네려가면 군조인 황새와 예산에서 많이 생산되는 사과를 쪼개 놓은 조형물이 호숫가 꽃밭 옆 문화광장 난간에 설치(사진 찍기 좋은 곳)돼 있으며, 예산의 특산물 판매코너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얀 물줄기를 흘려 내리는 인공폭포가 반겨 줍니다. 출렁다리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심하계 출렁거려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고 우측통행을 지켜야 됩니다. 주탑이 있는 중앙지점에 이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올라가려면 나선형 시멘트 계단을 몇 바퀴 돌아서 올라가야 됩니다. 꼭 올라가 보고싶은 곳이지요. 내려와서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큰 길로 올라서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는 방법과 출발점으로 되돌아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출렁다리 옆에 붙어있는 조각공원은 먼저 둘러보거나 다리를 건너본 다음에 둘러보거나 하면 됩니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매월 첫째주 월요일(월요일이 휴일이면 그 다음날)은 안전점검을 위해 휴무일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므로 유념해야 되겠습니다.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주변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당호 주변에는 느린호수길, 옛고을마당, 음악분수대, 휴게쉼터 등이 조성되고 있어서 출렁다리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광시면에 "예산황새공원(매주 월요일 휴관)"과 "한우타운"이 대흥면에 "대흥슬로시티"와 의좋은형제공원"이, 덕산면에 덕산온천과 족욕무료체험장, 명상치유숲길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봉수산휴양림˚수목원, 수덕사, 충의사, 임존성(둘레 2.5km)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아서 연계 관광을 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