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가 추천한 ‘6월의 가볼 만한 곳’ -초여름 열기 잠재울 시원한 곳으로

[김향미 104기]

관광공사가 추천한 ‘6월의 가볼 만한 곳’ -초여름 열기 잠재울 시원한 곳으로

거리의 패션은 계절을 바꾸고 더위는 벌써부터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는 전쟁의 상흔과 함께 ‘사스 공포’가 뒤엉켜 해외여행객들의 발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 틈에 제주도는 초만원을 이루는 등 어느 때보다 국내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여행테마로 호국전적지 기행, 강물기행, 농촌여행, 기차, 갯벌여행을 설정하고 각 테마별 BEST 여행지를 선정 발표했다. 다부동 전적지와 유학산, 섬강 기행지 횡성, 청양 농가에서 하룻밤, 영동 기차여행, 장봉도 갯벌여행 등 6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된 5개소로 미리 가보자.
편집자주

다부동 전적지와 유학산
6월의 하늘은 마냥 푸르건만 우리의 마음은 왠지 숙연해지고 진한 감상에 젖게 된다. 현충일, 6·25, 오랜 동안 고난의 역사를 짊어져 온 우리의 산하 속속히 스며든 외침의 흔적과 전쟁의 상흔이 새삼 가슴에 사무쳐 오는 시절이다.
‘호국의 달’인 6월에는 6.25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지난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철의 삼각지’와 함께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로 알려진 낙동강 전투의 심장부격인 경북 칠곡군. 독특한 ‘탱크’ 모양의 다부동 전적비와 6.25당시 직접 종군했던 시인 조지훈의 시비가 있는 다부동 전적기념관, 유학산 전투지역 탐방로, 왜관지구 전적비, 호국의 다리 등 어린 자녀들에게 좋은 체험학습 현장이 될만한 곳이다.
주변에는 도개온천, 가산산성과 파계사, 동화사, 제2석굴암 등이 있는 팔공산도립공원과 함께 더불어 찾을 관광지도 많다.
문의 : 칠곡군 문화공보담당(054-979-6061)

섬강을 따라, 횡성
산과 계곡, 호수와 자연휴양림이 어우러진 곳, 강원도 횡성.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조용하고 잔잔한 횡성호 주변을 드라이브하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들뜬 초여름의 열기도 조용히 식힐 수 있다.
병지방 계곡이나 자연휴양림에서 삼림욕을 하면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는 것도 재충전의 기회다. 이열치열 작전으로 어답산을 둘러보고 온천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참숯가마 안에 들어가 산을 병풍 삼아 몸을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의 : 횡성군청 관광경제과(033-340-2544)

농가에서 하룻밤, 청양
나무그늘 아래 쉴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는 개울과 시원한 바람이 있기를, 그리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가족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 충남 청양은 고추와 칠갑산으로 이미 유명하지만 많은 문화재와 산수가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농가에서 호젓한 하룻밤을 지내기에 좋은 곳이다.
시골 인심이 후한 이곳에는 천년고찰을 자랑하는 장곡사와 정혜사, 최익현의 영정을 모신 모덕사가 있으며, 야영을 겸할 수 있는 개곡천의 물레방아유원지, 99곡이 어우러진 칠갑산 등 굽이굽이 볼거리가 많아 쉬엄쉬엄 돌아보면 자연의 멋을 한껏 안을 수 있다.
문의 : 청양군 문화관광과(041-940-2224)

영동 기차여행
기차를 타고 떠나는 6월의 영동은 온통 초록이다. 영동을 아늑하니 품어 어딜 가나 보이는 산과 나무들, 논마다 찰랑이는 얕은 논물들까지도 온통 초록으로 일렁인다. 유명하게 알려진 곳은 많지 않아도, 자잘하게 숨겨진 깊은 산과 계곡들이 있어 숨겨진 보물이라도 있을 것 같은 곳이다.
금강과 그 곁에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양산팔경과 송호국민관광지, 박연 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했다고 전해지는 옥계폭포, 여덟 명승의 한천팔경과 백화산이 솟아 있는 반야사. 눈이 시릴 것 같은 푸르름이 그리워질 때, 차디찬 계곡의 물소리가 그리워질 때, 기차를 타고 충북 영동으로 떠나보자.
문의 : 영동군청 문화공보과(043-740-3213∼5)

장봉도 갯벌여행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소재한 장봉도는 산을 좋아하는 이에겐 가벼운 산행을, 바다를 그리워했던 이에게는 바로 물에 뛰어들 수 있게 해준다.
섬 주변에는 갯벌과 노송이 어우러져 해수욕하기에 적합한 백사장이 군데군데 있으며, 꼬마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된다. 가족이나 연인들, 회사 동료, 동호회 구분 없이 함께 모여 가기에 더욱 좋은 곳이다.

[와룡사랑]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반장님(106기)]

이번주 연휴 횡성예정인데...
혹시라두 사진 잘오면 올릴께용~~!! 잘봤습니당~~!!

[하늘7(113기)]

여행가고 싶내요...

[다잘될거야(112기)]

여행을 떠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