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의 독성은 식물에게도 치명적이라서 카페인을 포함한 식물 주변에는 다른 식물이 자라기가 어렵다.
해가 지나면서 농축된 카페인이 토양의 질에 영향을 주어 자신이 뿌린 카페인 독성 때문에 식물자신도 고갈되는데
이런 이유로 커피농장은 10~25년마다 자리를 옮겨야 한다.
[1] 위장질환=카페인은 위벽을 자극해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한다. 위장과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이 역류하며 속쓰림이 심해진다. 또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하므로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위산과다가 있거나 위궤양 증상,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피해야 한다.
[2] 골다공증=카페인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막고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점차 골밀도를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생기게 할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대퇴부 골절 위험이 2, 3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3] 방광염=커피는 방광 근육을 자극해 소변을 더 마렵게 한다. 방광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방광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양을 마셔야 상관관계가 나타나는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4] 혈압=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심장 근육을 자극해 박동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2.5mmHg, 이완기 혈압은 1.2mmHg 정도 더 높았다. 평소 혈압이 높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저혈압 환자라면 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활력이 될 수 있다.
[5] 임신부=하루 7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저체중 출산이 늘어나고 조산할 수 있다. 동물실험 결과이기는 하지만 임신기간 중 커피 섭취를 하루 한두 잔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섭취된 카페인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 보통 사람은 5, 6시간인 데 비해 임신부는 18시간 이상 걸린다.
녹내장 발병률 높여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심지어 시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앤 여성 병원 연구팀이 7만 8977명의 여성과 4만 1202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결과 이 같은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모두 40세 이상인 이들 성인 남녀들의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량과 의학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3컵 이상의 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박리녹내장 혹은 녹내장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카페인을 함유한 탄산수 음료, 차와 초콜릿, 그리고 카페인 없는 커피에서는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카페인을 함유했더라도 커피일 경우에만 녹내장 발병률을 높인다는 얘기다. 가족 가운데 녹내장에 걸린 사람이 있는 여성들은 특히 발병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강재희 박사는 “스웨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이 녹내장 발병률이 높은 것도 이들이 세계에서 카페인 농도가 가장 높은 커피를 마시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안과 조사 및 시각학(Investigative Ophthalmology &Visual Science)’ 저널에 실렸으며 사이언스데일리가 2012.10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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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2013.05.02 20:12:46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 또 뇌혈관 확장을 차단해 욱신욱신 쑤시는 편두통 치료에 쓰기도 하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에 효과를 보인다. 갓 볶은 원두커피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노화를 막아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적당량을 마셨을 때 이야기다. 우리 몸에 들어온 카페인 양이 절반으로 분해되는 5시간 안에 계속 카페인을 쏟아 부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극단적인 이야기이지만 카페인 10g(1만㎎)을 한꺼번에 마시면 그 자리에서 사망할 수도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는 일단 뼈 건강에 좋지 않다.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이뇨작용을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게 한다. 뼈에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이 쌓이는 청소년기부터 20대 초반에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뼈가 부실해져 성인이 된 뒤에도 골다공증이 오기 쉽다.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기 여성은 카페인을 더 조심해야 한다. 오전에 커피를 마시기 전이나 저녁에 우유를 마시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교수팀이 성인 382명에게 커피, 과일주스, 우유를 마시게 한 뒤 속쓰림 증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커피를 마셨을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속쓰림 증상을 호소했다.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 대신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찾아보는 게 좋다.
고혈압 환자는 카페인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성인 132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퍼시픽대 사친 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를 1~3캔 마신 뒤 수축기 혈압이 평균 3.5㎜Hg 상승했다. 또 심장 수축과 이완 때 나오는 QRS파와 T파의 간격이 정상보다 10초 가량 늘어나 부정맥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에도 적지 않게 들어 있다. 탄산음료 한 캔(250㎖)에 36㎎, 초콜릿 한 개(93g)에 34㎎, 커피맛 아이스크림(150㎖)에 29㎎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국내 카페인 1일 권장량이 단위 체중(㎏) 당 2.5㎎이니 초등 4학년(평균 체중 35㎏)을 예로 들면 하루 권장량은 87.5㎎이다. 하교 길에 친구들과 어울려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집에 와서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먹고 마셨다면 카페인을 무려 99㎎이나 섭취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어린이가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가 서울ㆍ경기지역 초등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23.4%)이 카페인을 1일 권장량을 넘겨 과다 섭취하고 있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 어린이들은 불안, 신경과민 등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짜증이 늘어 친구들과 다툼이 잦아지면서 학교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김양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에 카페인 음료나 커피를 몇 잔 마시는가를 따지기보다 카페인 총 섭취량이 1일 권장량을 넘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의 경우 카페인을 분해하는 능력이나 카페인에 대한 신체 반응이 예민할 수 있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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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가 비만의 원인
원두커피는 이런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입증도 나와 건강식품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원두커피에 있는 카페스톨 성분이 혈관 질환에 효능이 있고 항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원두커피가 암 예방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마신다면 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설탕이나 크리머 등 다른 첨가물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커피가 주범이다. 칼로리가 전혀 없는 블랙 커피를 즐겨도 결과는 똑같다는 의미다. 커피가 여자들의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칼로리가 아니라 탈수이기 때문이다. 커피의 달콤한 향기 속에 교묘하게 감춰진 불편한 진실인 셈이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이뇨 작용을 통해 몸에서 물 2잔을 빼내 간다. 중요한 것은 이를 물로 보충하지 않고, 계속 커피 또는 차나 음료로 보충을 하면 만성적인 탈수가 진행된다. 만성 탈수는 몸의 생리를 교묘하게 바꿔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돈하게 한다.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커피를 마신 뒤 물 1~2컵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커피의 그윽한 향과 살을 빼는 1석 2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커피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탈수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소피 킬러 박사가 건강한 남성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커피는 탈수작용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014.1.1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매일 커피 또는 물을 머그잔으로 4잔씩 3일 동안 마시게 하고 그다음 3일 동안은 커피를 마신 사람은 물로, 물을 마신 사람은 커피로 바꾸어 마시게 했다.
이와 함께 실험이 진행되는 6일 동안은 심한 운동과 알코올 섭취를 금지했다.
각각의 실험이 끝난 후 이들에게서 채취한 핼액과 소변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커피를 마셨을 때와 물을 마셨을 때 수화(hydration)상태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는 커피를 최소한 적당량 마시는 경우 탈수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킬러 박사는 밝혔다.
커피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피하거나 덜 마셔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영국당뇨병학회의 프랭키 필립스 박사는 에스프레소 같은 강한 커피는 적은 양이라도 탈수를 가져올 수 있지만 보통 커피 한 잔 정도는 커피의 이뇨(利尿)효과가 커피에 담긴 물의 양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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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물학자 브루스 에임스는 독일 사람들이 1년에 섭취하는 농약 잔류물은 아주 적어서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을 합한 양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민족은 유난히 참기름에 갈망 하였다. 가짜 참기름이 파문이 끊이지 않았다. 모든 음식이 참기름만 넣으면 똑 같은 맛있는 맛이 되었다. 지금은 참기름, 누룽지, 숭늉이 사라지고 삼겹살, 커피가 대세다. 스타일이 바뀌었을 뿐 모두 똑같이 로스팅 향기다. 인류의 진화에 결정적인 요소가 불을 이용한 요리였다. 특별한 그릇이 없었으므로 굽기(바베큐)가 유일한 방법이었다. 춥고 배고프고 무서운 세상에서 불가에서 따뜻하게 사냥해온 고기를 구우면서 맡은 냄새 어떠했으며, 생고기를 먹다가 소화 잘되는 구운 고기를 먹었을 때의 감동을 상상해 보면 ... DNA에 각인된 것이다. 구이는 확실히 삶은 것보다 위험한 요리법이다. 여러 가지 발암물질 생성의 위험이 크다. 하지만 삶은 요리에는 결정적으로 150도 넘기면서 발생하는 로스팅 향기가 부족하다. 아무리 구이대신 삶은 요리법를 추천해도 여전히 숯불구이를 좋아하고 높은 온도에서 볶은 커피를 좋아한다. 가공식품의 아크릴아미드는 호들갑 떨면서 구이의 위험은 쉽게 감수한다.
따지고 보면 커피처럼 기묘한 것도 드물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은 상품이다. 이중 코피 루왁은 최고급 명품 커피로 인정받는데 말레이사향고양이가 커피 과육을 먹고 속씨를 배설한 것을 주워서 잘 씻고 말린 후 로스팅해 만든 것이다. 밤이나 호두처럼 겉이 단단한 씨앗은 속에 독이 적고, 살구 복숭아처럼 속씨가 있는 열매는 겉의 과육만 먹고 속씨는 먹지 말고 퍼트려 달라고 독이 있다. 커피도 겉의 과육만 먹고 속씨는 먹지 말라고 만들어진 열매다. 우리는 반대로 과육은 버리고 속씨를 가장 위험한 요리법인 로스팅을 통해 향을 만들어 먹는다. 커피의 독성물질은 우리가 1년간 섭취하는 잔류농약의 양보다 많다고 한다. 커피의 카페인은 가장 많이 소비되는 향정신성 물질이다. 이 모든 위험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커피는 건강에 좋다는 놀라운 적응의 동물이 인간이다. 고양이가 배설한 것을 마케팅으로 신비화하여 가장 비싸게 판매한다. 물론 커피의 품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좋은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다. 사향고향이가 썩거나 흠집이 없는 잘 익은 것만 골라 먹기에 배설물의 속씨는 아주 잘 엄선된 것이라 할 수 있고, 품질이 뛰어난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 정도로 비싼 값을 받을 특별한 성분은 없다. 하지만 곰팡이에 불과한 송로버섯이 억대 몸 값 인 것에 비하면 이것도 매우 약소하다 할 것이다.
Carcinogens in coffee
- Emma Davies is a freelance science writer based in Bishop's Stortford, UK
Of course, there are negatives. For example, coffee contains 4-methylimidazole, which the US National Toxicology Program (NTP) has identified as a carcinogen. The compound is used to manufacture many products, from dyes to agricultural chemicals and rubber. But it can also form through the Maillard reaction in foods and drinks, particularly those with a caramel flavour such as Cola.7 The levels of 4-methylimidazole in cola drinks are similar to those in coffees, says Takayuki Shibamoto, at the Department of Environmental Toxicology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US.
Carcinogens including 4-methylimidazole and acrylamide are found in small amounts in coffee
'Understanding how the chemical forms in coffee and how to prevent it from forming is not easy, ' says Shibamoto. Nevertheless, he is committed to the task, largely because the compound is listed by the Californi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as a 'Proposition 65 carcinogen' in California, US. This means that food or drink products known to contain levels of the chemical exceeding the 16ug per day consumption limit must be labelled as such.
The original NTP study suggested that 4-methylimidazole caused cancer in mice fed up to 1250ppm of the compound for two years, equivalent to up to 170mg/kg of body weight for the mice. A 60kg person drinking a whole 591ml (20 fl oz) bottle of cola would only ingest 3.3ug/kg of 4-methylimidazole, says Shibamoto, so coffee drinkers would be likely to have even less exposure.
Then there's the suspected carcinogen acrylamide (2-propenamide), which is highly water-soluble and also thought to come from the Maillard reaction. Last March the European Chemical Agency added acrylamide to its 'list of substances of very high concern'. Acrylamide formation peaks at some point in the roasting process before decreasing significantly. The degree of roasting is therefore a key factor in determining acrylamide content, says Rita Alves, from the University of Porto in Portugal.
Alves and her team have analysed acrylamide levels in espresso coffee and shown that light roasts contain significantly more acrylamide than dark ones. Bean type also appears to affect acrylamide levels and Robusta espressos contain almost twice as much acrylamide as their Arabica counterparts, says Alves. She estimates that what she calls a 'moderate' espresso consumer who drinks 3-5 cups per day will probably ingest about 4-6ug of acrylamide per day.
Alves admits that it is nigh on impossible to cut acrylamide levels in coffee without affecting quality, but suggests opting for higher levels of Arabica beans and a darker roast. A short espresso rather than a 'lungo', which takes twice as long to prepare, may also have a lower level of acrylamide because the chemical has less opportunity to transfer to the drink, she says.
첫댓글 오명식선생님, 감사합니다~^^ 참 좋은 글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