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1년 동안 발로꾸니가 갔던 '장소'들을 돌아 봅니다 ~
여행은~
혼자서 또는, 누군가와 '길'을 걸어서 낯선 '곳'으로 가는 것이지요. . .
" 길위에 선다는 것은 미지에 대하여 손을 뻗는 일이다. 그것은 낯선 세계를,
내 가슴으로 수용하여 나의 일부가 되도록 길들이는 일이다.
서서히 저무는 낯선 장소의 가로수 길을 바람처럼 걸으며 '길손'은,
안으로 차오르는 쓸쓸한 충만에 조용히 감사한다 ~"
-.허만하. <길과 풍경과 詩> 중에 ~
아래의 풍경들 한번 보시고 눈에 익은 곳, 낯선 곳 어딘가 함 느껴 보시길. . .
(다 알아내모 답날 한번 공짜로 모시 것 슴니다~
숟가락 하나라도 올린 분 모두에게요 ㅎㅎ... )
1.
2021신축년 1월 1일 07:40경.
길눈이 살고있는 뒷산, 아버님과 증조부 이하 집안분들이 잠들어 계신
죽은자의 언덕에서 살아있는 나는 새해 첫해를 맞습니다.
1-1. 2022.1.1.임인년 07:40경.
인간이 만든 年은 바뀌여도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같은? 해를 맞이합니다 ~
2. 21.1.23.15:00경.
세찬 겨울바람 부는 음산한 날 순천만이 내려 뵈이는 와온해변가 산에서.
2-1. 21.1.28.13:00쯤.
친구들과 찾은 울산 방어진 대왕암 동해 바닷가.
울기등대가 있고, 해송숲이 좋고, 우리 조선업의 메카 현대조선소가 건너 보이고,
문무왕비도 남편따라 흉내낸 수중릉이 있고, 고교시절 수련왔던 수련관은 폐관이 되었고,
그 유명한 만두집 찾아가니 끝났고, 회시장 가서 가자미회가 그렇게 맛있는 줄 인자사 알게된....
그런날 였습니다 ~
3. '21.2.4.13:00즈음.
입춘 다음날 이땅 서쪽 끝도시 목포를 가다.
유명하다는 중깐 탕수육과 짜장을 먹고 유달산 노적봉에 오르다 ~
'이순신'과 '목포의 눈물과 이난영', 김대중, '여자나무'와 영화 '롱리브더킹(목포영웅)'....
4. '21.2.4.14:50.
목포를 빠져나와 무안을 거쳐 신안섬 1004대교를 건너 찻길 끝난 곳 안좌-반월-박지섬에 이르다.
'퍼플 아일랜드 !'
김호중 한테 빠진? 어처구니의 강요?에 머스마? 세놈은 꼼짝없이 따를수 밖에 ~
5. '21.2.13. 14:30경.
고성 학동마을 고택에서 ~
설날 뒷날, 심심한 사내 넷이서 찾은 곳.
6. 윗그림과 같은 날 15:30.
산속 학동마을 빠져 나와 바닷가 소을비포성.
이순신의 일기에 종종 등장하는 '소비포 권관 이영남'이 근무하던 곳.
7. 그리고 같은날 18:00.
삼천포 대방 굴강 벤치에서 보는 '창선-삼천포간연륙대교' 너머로 저무는 석양.
실안 개불 안주 삼은 쏘주가 내속에 들어가면 이런 색이 되리라. . .
8. '21'2.27.09:30쯤.
답날#100-10. 신축년 첫 답날 맨 먼저 찾아간 강진의 남미륵사.
겨울 끝바람이 세차게 불어삿던 곳. 신비한? 주지 법흥스님이 근래에 만든 절간.
어마무시한 아미타불이 눈을 붙잡는 곳.
9. 같은 날 10:30경.
강진 청자 도요지 지나 한참 골짝에 자리잡은 정수사.
꽤나 많은 강진땅 방문에도 한번도 발길이 닿지 못했던 곳.
나지도 않은 도선이 애장왕 때 창건 했다는~ 저 앞 칠량바다 건너 유배온 다산의 수제자 황상이 머물렀고,
고려 명품 청자 굽는 도공들의 안식 기도처 였기도. . .
이날의 주어는 "섬셋. 사람셋. 절셋. . ." 였는데,
절간은 남미륵사 - 정수사 - 수효사 - 못참고 백련사 까지 가고 말았지요 ~
10. 같은날 12:00쯤.
점심하러 들른 신지도 식당마당에서 바라뵈는 완도와 고금도와 청해진 바다.
칼국수 점심 후에는 원교의 유배처를 찾아가 추사와 원교와 다산을 같이 이야기 하다. . .
11. 역시 같은 날 오후 4시경.
강진읍내 다산이 귀양와 처음 머무른 주막집 사의재.
'사의'의 의미를 생각하고 주막집 처녀(홍임맘)과의 애닮고 슬픈 러브스토리를~
12. '21.3.1. 10시 반 쯤에.
3.1절 공휴일, 봄 재촉하는 비 내리는 날 그냥 훌쩍 떠나 섬진강 휴게소에 차 두고서
섬진강 하굿길 걸어 망덕포구 복원 중인 정병욱의- 윤동주의 시집 숨겨 놓았던 집.
돌아오며 동주 시 조각공원 가 벤치에 앉아 쏘주 한빨에 울적한 심사 달래던 곳.
13. '21.3.10.11시경.
군산, 근대화거리 옛 조선은행 100년전 여기 모습.
모시기 힘든? '사하라'멤버들과 함께한 1박 2일 전북여행.
첫날은 군산시내 여러곳+복성루짬뽕 - 古군산열도 - 전주한옥마을 민박+ 용진막걸리집+2차 . . .
14. 같은날 2시 반쯤.
새만금 둑길 달려 고군산 장자도에서 선유도를 보다 ~
15. 다음날 아침 8시 반 ~
전주 풍남문 앞 위안부소녀상을 지나치며. . .
술 덜깨 일어나 혼자서 한옥마을 둘러서 뒷산 올라가 골수 친일 이두황 묘 찾아보다 봄 알리는 목련꽃에 취했다가
그 유명한 왱이콩나물 해장국 먹으러 가는 길 ~
돌아오며 귀신사 홍매에도 빠지고 금산사 미륵에도 배알하고 . . .
16. '21.3.17. 열한시 경.
생일 하루 전날 친구와 둘이서 올간만에 찾은 중박.
세한도전도 보고 고려-조선실도 둘러서 야외 승탑/비석밭에 앉아 참꽃을 보았다 ~
17. 같은날 오후 4시 넘어서~
중박에서 점심 먹고 인왕산 아랫동네를 찾다.
석파정은 늦어 못들가고, 언덕배기 걸어올라 환기미술관에서 모사품들만 보고,
윤동주 문학관에도 들러고 . . .
18. 오후 다섯시 넘어 ~
서울 시가지 훤히 내려보이는 고갯마루 김신조 간첩 일당 넘어왔던 창의문에서. .
19. '21.3.27.09:50. 올 두번째 답날 ~
고창땅 도산리 고인돌.
최남방 북방식, 이곳에서 대륙과 해양문명이 조우 했는가...?
20. 같은날 10:40 쯤.
선운사 참당암 뒷동산에 올라 ~
선운사 매표소 통과하며 지금은 기억도 않나는 참당암 주지스님을 들먹여 차를 통과하고(관람료고 않내고~)
고려와 조선이 만나는 불전 옆에서 약팔이를 하다 신도회장?쯤 되는 이에게 야단맞고.....
그래도 선운산에도 참당암에도 도솔암에도 봄은 어김없이 와 있었따 !
21. 같은날 14:40 쯤.
선운사 동구 빠져나와 질매재 초입 나룻진에서
바지락요리로 요기하고(그날 첨 오신 주변머리님이 참가턱을 내셨고~)
봄빗속에 찾은 미당생가 옆 문학관 옥상에서 바라본 변산 곰소바다. . .
이어서 인촌의 집과 도솔암 마애불 배꼽에서 세상 뒤집을 비기 꺼내 혁명의 불길 당긴
동학접주 손화중이 밀고로 붙잡힌 곳을 네비아기씨도 길눈이도 헷갈려 힘들게 찾아보고
멋들어진 팽나무 보면서 답날을 마쳤다. . .
22. '21.4.7. 09:30경,
해마다 찾는 벚꽃 지는 영암사 절터 ~
올해도 벚꽃은 피었다 지고 있었다, 또. . .
23. '21.4.14.오후1시쯤,
대구 달성 본리 인흥마을 문씨 세거지 골목에서 ~
친구 세놈이서 비슬산 진달래 본다고 갔다가 셔틀버스 대기줄에 질려서 도망나와 비슬산 주변을 돌아 댕기다. . .
유가사로, 현풍할매곰탕에, 송해공원으로 해서 찾아본 곳.
24. 같은 날 14:50경,
간김에 멀지 않은 용연사도 찾아 진달래 대신 연두에 취하다 ~
25. 같은 날 네시경,
마지막으로 들른 도동서원.
모란이 눈부시게 피어 여행인의 눈길을 붙잡고 ~
한강이 심은 은행은 힘겹게 새잎을 내놓고 있었다. . .
26. '21'4.24.10시 반 경,
올 답날 세번째(#.100-12.) '변산이야기' 첫번째로 찾은 우반동 반계서원.
반계수록 얘기 보다는 새싹과 봄들꽃 구경이 더 즐겁던 곳.
27. 같은 날 11시 40분 쯤,
변산 갔는데 빠뜨리면 않되는 곳, 개암사와 우금바위 !
28. 같은날 16:40쯤,
여러 곳 돌아보고 새마금 방파제 곧추 달려가 만나는 고군산열도 끝 선유도.
부안읍네 '복사꽃피는자리' 식당에서 위장? 손님으로 밥먹고,
이화우 흩날리는 ~ 매창묘소로, 신석정 문학관으로, 구암리 고인돌로 해서. . .
선유도 뒤로하고 새만금 새길 달려 망해사 전망대 올라 만경강 하구바다 땅으로 변해가는 모습과
김제평야 더 넓어 오히려 바다 같던곳 바라보며 흐린 하늘 석양은 못보고 떠나오다 ~
29. '21.5.19. 10:40.
벼르고 별르던 비슬산 대견사.
글케 찾고싶던 대견사를 초파일날 벙개로 찾았다 !
귀한 유가심인도. 절벽 눌러앉은 삼층탑. 완전히 져버린 진달래밭. . .
내려와 유가사. 용연사 둘러보며 3사순례도 챙기고 ~
30. '21.5.22.10:20경,
네번째 답날 1박 2일 중에 첨 도착한 곳 충주-제천호 단양수몰지구 이주마을 기념관 언덕.
모아논 비석들 보며 옛사람들의 자취와 기억을 더듬었고 ~
31. 같은날 10:50 쯤,
단양8경 중 옥순봉을 청풍 쪽에서 본 모습.
호수 건너 연풍현감으로 와 뛰어난 필치의 그림을 남겼던 단원을 떠올리다 ~
32. 같은날 오후 1시경.
청풍 문화재 단지 옮겨다 놓은 한벽루.
옮겨온 고택들, 돌부처, 관아건물들, 전통 춤소리 공연, 우렁쌈밥. . .
33. 같은날 14:50 경,
황사영의 백서가 만들어진 베론성지를 처음 찾다.
토굴 건너 새로지은 성당 곁, 십자가의 예수가 이 세상의 고난을 한몸에 짊어지고. . .
34. 같은날 오후 4시 쯤,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보궁 뒤 무명승의 승탑에 새겨진 도발비사문천을 담으려 애쓰고,
나오는 길 주천강가 "빙긋이~" 마애불도 챙기고,
섭다리도 건너 가보고,
평창 스키단지 콘도에 짐을 풀고 삼겹살에 쏘주로 저녁하며 하루의 여독을 즐기다 ~
35. 다음날 9시 50분 쯤,
콘도를 나서 양옆으로 바싹 다가선 산사이 좁아진 하늘 보며 달려간 수다사터.
자장이 세웠던 절은 밭으로 변해 달랑 하나 남은 탑도 가까이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36. 같은날 11시 경,
정선 아리랑 아우라지 강가 애닮픈 처녀상.
건너 강가에는 답날인들이 딴 여행객 한테 비빔국수 얻어먹고 있고 ~
37. 같은 날 오후1시 경,
태백산맥 큰고개 넘어가 참 오랬만에 찾은 삼척땅 추암 촛대바위.
동해와 기암의 자연과 해암정의 인문이 어우러진 곳이라 더 좋았다.
가까이의 미수가 쓴 척주동해비도 찾았고 ~
38. 같은날 14:20경,
관동8경 그 유명한 죽서루.
넓다란 루마루에 오를수 있었고, 또 해설사의 정겨운 안내가 있어 더 좋았다 ~
39. 같은 날 오후 3시 반경,
공양왕릉으로 알려진 곳.
왕조의 마지막 왕은 목따로 몸따로 두개의 무덤을 가진채 인생사 무상함을. . .
40. '21.6.12. 밤 8시반쯤에 ~
여수 밤바다.
밥조 여덟 아재들이 1박2일 여수여행을 감행하다.
낮의 여수를 즐긴 후에 숙소에 짐 풀고 택시로 포장마차 거리로 나와
마시고 묵고 거닐며 여수의 밤을 즐기다 ~
41. 다음날 10시 경,
콘도에서 바다 보며 아침부페를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선소.
이순신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해와 임란 터지기 전 1년 남짓 이곳에서 거북선을 만든 곳.
조선과 일본과 중국의 역사를 바뀌게 한 곳.
이곳을 떠나 우리는 고흥반도 새로난 해안길과 다리를 넘어 벌교로 돌아 진주로 돌아왔었다 ~
42. '21.6.26.아침 9시 좀 못되어,
다섯번째 답날(#.100-14.) '금오산의 새벽'에 첨 찾은 곳, 칠곡 노석동벼랑부처.
두번의 사전답사 후에 가게된 답날, 그날은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였고 ~
산자락 밑에는, " 이화에 월백하고 . . .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의
성주 이씨 고려 명문가 이조년의 후손 가족묘가 있어 답사를 살찌우게 한다.
43. 같은날 10:20경,
세종대왕자태실지.
세종에서 문종-단종-수양대군 세조로 이어지는 조선초 역사의 현장.
천하의 명당으로 소문나 문외한이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곳.
44. 같은날 11:40경,
구미 시내로 들어가기 전 금오산 반대편에 자리한 갈항사터.
국보 쌍탑은 서울로 올라가 중박뜰에 있고 주변은 과수원으로 변해 적막만 감도는 곳.
삼국유사 '승전촉루'의 현장임을 알고는 있는지 시대불명 정체불명의 돌부처는 쇠창살에 갖혀 뻗뻗하게 굳었다. . .
45. 같은날 13:50경,
구미 금오산 자락 박정희 생가.
공과 과가 팽팽히 뒤섞여 지금 이땅 정치구도에 큰그림자가 되는 이. .
내 유년-소년기와 사춘기와 청년기를 관통하는 그의 영향력은 클수 밖에 없다 ~
46. 같은날 16:50쯤,
박 전대통령의 생가를 나서서 왕상 허위선생 묘소와 기념관, 길재 추모하려
서애형제가 세운 지주중류비를 거쳐 길재의 묘소까지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커피집.
그 집은 장현광 인동장씨 후손으로 건국정국 초대 경찰청장 장택상의 옛집.
박정희 아범과 형이 이집의 소작을 붙힌 연유로 둘의 사이는 견원지간이 되었고,
둘다 세상사람이 아닌 지금 모양새가 뒤바뀐 모습이 역사적이다.
촌스런 타일 깔린 고택의 주방은 기억들을 하고 있는지. . .
47. '21.7.12. 09:20경,
어머님의 88미수 기념여행 중에 들런 병산서원.
형제분들과 같이 하루 전날 출발해 안동의 여러 곳과 당신들의 종가가 있는 예안으로가
어릴적 60년된 오랜 기억의 옛집과 고추밭과 친지들을 만나고, 퇴계와 육사의 흔적을 둘러보고서
경북북도청 근처 에어비엔비 숙박후에 찾은 곳.
세분이 같이 이렇게 여행할 수 있을 날들이 다시 오기를. .
48. '21.7.24. 8시 반경,
여섯번째, '남원의 애수' 답날 첫도착지 운봉 서천리장승 공원.
한여름 무더위가 실감나지 않는 고원의 선선한 바람이 평화롭고 아늑한 곳.
49. 같은날 09:50경,
동네 가운데 묵직하게 서있는 과립리 돌부처를 친견하고,
연화사 미륵암 석불도 보고서 힘들게 찾아 올라간 서곡리마애좌상.
임도개발 탓에 우연히 발견된 바위부처가 정겨워 발길 돌리기가 안쉽다 . . .
50. 같은날 11시 좀 넘어서,
승련사의 뒷산바위에 새겨진 유가심인도 까지 본 후 남원시내를 우회해 찾아간 옛서도역.
'혼불'의 무대에다 '미스터션샤인'을 위시한 이땅 근대 배경의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명소가 된 곳.
51. 같은알 정오 무렵.
혼불문학관 뒤산 중턱 노적봉벼랑부처.
허약체력? 분들은 문학관에 머물고 야난과 둘이서 오붓하게 올라간 곳.
쉬면서 쏘주 한빨은 꿀맛 이었따 ~
52. 같은날 14:40 ~
이곳 출신 화가 김병종의 미술관.
미술관 전시작품 감상후 북카페에서 커피 한잔 후에 남원시내의 선원사도 찾았다.
53. 같은날 16:40경,
돌아 오는 길 주천 호기리 길가 마애불도 보고,
마지막으로 찾은 호기리 석장승 또는 미륵.
멀리 노고단을 외면한채 무슨 생각 중인지. . .
54. '21.8.15. 15:10쯤,
광복절날 비예보에도 불구하고 경주 자전거 혼답하며 신나게 돌아댕기다~
대릉원-내물릉-계린-반월성 찍고 삼릉길 달려서 배반들 반환점에서 이제사 처음 만나는 경덕왕릉.
터미널로 돌아오며 들판 가운데서 세찬 비를 만나 간이버스정류장에 쏘주와 함께 비를 피하다. .
55. '21.8.22. 11시 반경,
벙개답날로 간 욕지도 남쪽끝 국도가 보이는 바다.
근 30년전, 낚시에 빠져 이 바다와 섬들을 정신없이 돌아 댕기며 밤을 보냈었다 ~
56. '21.8.27. 광주시내를 혼자 돌아 댕기다 ~
버스를 타고간 광주시내를 걸어서 비엔날레관-민속박물관-광박을 돌아보고,
시내버스로 찾아간 양림동 골목 초입 평화의 소녀상.
골목길 걸어 음악가 정률성의 생가와 동상을 보고 ~ 선교사의 언덕길을 넘어서 ~
이땅 먼곳까지 와 숨져간 선교사 묘역 까지 올라가 빗속에 서있었다. . .
57. '21.9.11.17:40 경,
밥조 네놈이서 토요일 오후를 즐기다 ~
안의 가서 갈비탕 사묵고 허삼둘집 보고 수승대 찾고 합천호 드라이브 끝에 찾아간 전두환생가.
그러고 얼마 안있어 전두환도 노태우도 이세상 사람을 끝냈다. . .
아직 가보지 못한 노태우 집은 어떨거나....?
58. 일주일 뒤 9.18.오후 4시 경,
똑깥은 밥조 넷이서 즐긴 토욜 오후 반나절 구례여행.
구례장날 구경삼아 지리산 문학인들 즐겨찾는다는 '어부의 집' 식당에 밥시간 넘겨 찾아가
사정해서 생선구이와 청국장을 얻어먹고 장날구경 하고나서 간 곳.
매천사당에서 보는 노고단.
나선 김에 천은사 보고 성삼재 넘어가 달궁-마천-엄천강 따라서 지리산을 한바퀴 돌았다 ~
59. '21.9.25. 09:50 경,
9월 답날, "꿈꾸는 백마강~" 첫 도착지 웅진공주 공산성.
이날은 백제역사유적지고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여덟곳을
다 둘러보라고 떠났지만 두곳은(정림사지, 왕궁리유적)은 가질 못했다.
대신 백마강 건너 왕흥사터 가는 길에 코스모스-메밀꽃밭 거닐며 백제의 꿈을 꾸었다. .
60. 같은날 15:00 경,
부여에서 점심 먹고 산책삼아 거닐은 관북리-부소산성.
논란 많았던 옛 부여박물관 건물도 이제는 유적화 되어 자리를 듬듬 지키고 있고 ~
61. 같은 날 오후 6시경,
해질녘 마지막으로 찾은 익산 미륵사지.
복원 된 탑의 새냄새가 아직 덜빠져 아쉽지만
누운 햇살에 탑날개는 백제의 꿈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어 좋았다 ~
62. '21. 10.2. 오후 3시경,
밥조 토욜오후여행에 찾은 구례 화엄사 국보 괘불탱.
화엄사라 화엄축제 하며 공개하는 괘불을 야단법석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한참동안 바라보다 마침 사사자탑이 오랜 복원 작업 끝에 완성된 모습도 즐기고. . .
63. 같은날 돌아오며 엉뚱제안 잘하는 친구의 말을 받아들여 올라간 하동 악양 골짝 회남재.
1차선 외길에 포장도 덜되 아슬아슬 기어 올라가 최참판 토지의 무대 악양들을 내려보며
남명이 지리산 간다고 여기까지 올랐다 도로 돌아내려 가버렸다고
'회남'이라 이름 붙은 연유에 쓴웃음이 났고 ~
64. '21.10.3. 14:50 경,
또 하나의 내 답사메이트들인 '답청'과 함께한 함안 악양 둑방길에서 ~
코로나로 2년만에 만나 오후시간을 보내며 회포와 쏘주와 아쉬움을 같이하다. . .
65. '21.10.4. 10시 반경,
대체 공휴일 황금같은 사흘연휴를 그냥 둘수 없어 하루도 안빠트리고 돌아댕긴다.
마지막날 찾은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
근 30년전 이곳에 와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은 멤머들과 동행하게되 추억을 같이 나눠 가지다. . .
66. '21.10.14.11:20 경,
내 기억과 추억과 성장통과 회한.......등등이 묻어있는 자갈치시장-영도다리간 유라리광장.
"노회찬" 영화를 진주에서는 상영하지 않아 부산 옛시청자리 롯데시네마 광복점에 보러 가는 길.
한 인간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생을 혼자 보며 자신에게 여럿 질문을 던지다가 ~
여기오면 매번 가고싶은 서울깍두기 곰탕집에가 양지탕과 쏘주 한병을 해치우며
또, 많은 생각들에 잠긴 날. . .
67. '21.10.30. 09:30 쯤,
10월, 1박2일 답날~
"안동역에서 ~ 신라의 달밤으로 ~" 제목을 걸고 떠났던 답날.
첫 도착지 안동 서후 안동 장씨 흥효의 광풍정.
그리고, 학봉검제종택-옥동삼층탑-삼태사묘-안동 옛역 동부동벽돌탑. . .
68. 그리고 12시 경,
철길 없애버려 썬~한 법흥동 7층벽돌탑의 위용에 넋을 놓고 ~
69. 그날 오후 3시 경,
간고등어-찜닭 점심 후에 오천 군자리 광산김씨 이주 동네 둘렀다 도산서원-퇴계종택 스쳐서 찾은 이육사문학관.
70. 그리고, 16:50쯤,
첨 가는 꼬불길을 한참을 달려서 영양 봉감 모전탑 국보의 자태 !
짜른 해가 원망스런 시간, 답날인들만 오붓하게 탑을 즐기다 먼 경주로 향해 갔다 ~
71. 담날 아침 6시 좀 넘어 ~
답날인들은 콘도에 곤히 자는 시간 혼자 슬쩌기 나서서 보문호수를 거닐다 ~
72. 10시 20분 경,
순두부 아침 후에 찾아간 보문들판 보분사터 돌물통. .
근처 있다는 연화문 당간지주 찾아 헤매다 실패하고
길따라 가다 막힌 곳에 효공왕릉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
73. 시월 마지막 날 복원한 월성다리 건너가 내물릉 보고 밥집 못찾아 다시 건너와
작년에 와 먹었던 국수 사먹고 찾아간 오후 1시 반경의 법흥왕릉.
1박 2일 강행군의 여파로 지친 일행들을 끌고서 효현리탑 까지 갔다가
예정된 민애-희강왕릉-장항리절터는 쏵~ 패쓰해버리고 경덕왕릉만 갔었고 ~
잘 보고 돌아오다 가빈님의 폰이 따라오지 않아 "목포의 눈물~"을 떠올리며
다시돌아가 잘 쉬고있는 폰을 데리고 잘 돌아왔고. . .
74. '21.11.5. 아침 아홉시 경, 제주도 산방산 보이는 마라도행 배타는 바다.
밥조 벼르던 제주여행을 가다 !
하루전 삼천포에서 새로 생긴 제주행 여객선 타고 밤새워 달려 제주항에 내려
유명한 '산지해장국'집 소국밥 사묵고 가져간 내차로 달려 도착한 곳.
75. 다시 배 타고 내려선 울나라 최남단 마라도 11시 45분의 풍경.
76. 담날, 여행 사흘째 11월 7일 토욜 ~
전날 저녁 숙소 콘도에 있는 맛있는 흑돼지 쏘주구이와 후식으로 뿔소라쏘주회로 마무리 하고는 ~
아침 6시에 여덟 중 한라산 등정 예약한 다섯명을 성판악에 실어다 주고 다시 콘도로 돌아왔다
올라간 한명이 신발창이 떨어져 낙오? 했다기에 다시 태워와 네놈이 첨 찾은 곳은 '제주 4.3사건 기념관',
또, 해장하러 서귀포 갈치국 유명한 삼거리식당 가서 인증샷 찍어 한라산 올라간 놈들 한테 약올림용으로 보내고,
다시 찾아간 곳은 오름 한군데, 따라비오름에 올라 제주의 바람을 즐겼따 . . .
그림은, 오후 1시경의 따라비오름.
77. 따라비오름 내려와도 한라산 올라간 일행 하산시간이 남아 샤려니숲길 걸으며 시간을 죽이다~
하산장소로 찾아간 관음사 제주서 젤 큰절간의 오후 3시 반경의 모습.
거의 초죽음으로 하산예정 시간보다 두시간 더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별 볼것도 없는 절간을 실컷 구경하고,
위로차 애월의 횟집으로가 대방어 쓸어묵고 숙소로 돌아온 하루. . .
78. '21.11.14.일욜 제주여행 열흘 후~
벼르던 남원 사석리 벼랑부처 친견하려 만만찮은 두바리봉을 오르며 ~
11시 반쯤 산 중턱에서 내려본 섬진강의 자태.
12시 반경,
정상 바로 아래 큼지막히 서계신 벼랑부처를 드뎌 만나보고 가져간 충무김밥+쏘주로 점심하다 ~
79. '21.11.19.금.오후 16:55:16.
KTX 안에서 내 사는 곳의 쏜살같은 풍경.
가을이 떠나려 하고있고, 동지 한달 남은 해는 막 너머가고, 추수 끝난 들판에는 저녁안개가 내려 앉는듯,
내 3년 다녔던 국민학교는 새옷을 입었고, 가로수 은행단풍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출근하다 불현듯 가버린 밀양여행 돌아오는 기찻간에서. . .
80. (밀양역 '21.11.27.10시 20분 쯤의 풍경은 올렸다 그림용량 100장 초과로 삭제함.)
81. '21.11.27.11:52. 밀양강가 영남루,
올해 마지막 답날을 취소하고 '묻지마답날' 기차로 찾은 밀양여행 중에 ~
82. 같은날, 14:40 경 밀양시내 의병거리에서 ~
83. '21.12.5. 오후 1시 반경.
남겨 두었던 남원 견두산 벼랑부처를 해가 넘기 전에 해치우다 ~
벼랑부처 뒷편으로 뵈는 노고단-반야봉-천왕봉 백두대간 끝자락의 풍경.
84. '21.12.7일 정오 조금 넘긴 시간,
'묻지마 시즌-2'를 위해 혼답한 대구시내 항일열사 이상정 고택.
대구근대골목 젤 후미진 곳에 자리하고, '보수'의 심장이라는 TK-대구에 노무현을 기억하는 '바보주막'이 있어 눈물겹다. . .
근처에는 "빼앗긴들에도 봄은 ~" 시인 이상화의 집이 친형님 이집보다 더 번듯하게 자리하고~
계산성당-제일교회-약령골목-서문시장-경상감영-옛 조선식산은행 건물-위안부 추모공간 '희움'.......등등이 ~
85. 같은 날, 오후 두시 넘기며 ~
대구시내 답사를 후닥닥 해치우고 시내버스를 기다려 찾은 팔공산 동화사.
극락전 아미타불 열반 마치지않아 탑없어야 할 마당에 이상스레 탑 둘이 양옆에 서있는 희안한 풍경.
86. '21.12.12. 아침 해뜨는 7시 조금지나 ~
한번 뚫린 '답청' 만남은 두달만에 1박 2일 '여수의 밤바다'로 이어졌다.
숙소였던 한화 여수벨버디아아 주변을 아걷길 중에 ~
87. 같은날 12시 반경,
여수 돌산도 향일암 원효대사 앉아 수행(또는 한잔 ?)하셨다는 바위.
88. 같은날 오후 3시 조금 못되,
여수여행을 뒤로하고 돌아오며 이순신대교 건립기념관 전망대에서 ~
89. 그리고 오후 4시넘어가는 시간,
망덕포구 배알도 완공된 다리 건넜다, 또한 마무리 된 정병욱 가옥.
올 3월 비오는 3.1절날 혼자 찾았던 곳.
윤동주의 시를 살려낸 곳답게 안내하시는 분도 여류시인 였었따 !
90. '21.12.21.12시 쯤,
2022년 답날을 위한 사전혼답 중에 거닐며 지나가는 경주 반월성 주변 해자 복원현장.
복원현장 곁에 1000년 서라벌 추정모습이라 걸어논 그림.
91. 같은날, 13:50 경,
경박 "외래게 문물전 - 다름이 만든 다양성" 전시를 관람 후에 걸어서 찿은 남산자락 할매감실부처.
92. 할매부처 만나고 돌아오며 오후 2시 반쯤,
문천가 일성교/효불효교 흔적 보며 걷는중에 박물관 본관 보다 훨 웅장한 수장고.
쿄토 도다이지 뒤 정창원 보물창고의 냄새가 많이난다 ~ 똑같이, 보물저장고는 맞은께네 . . .
93. '21.12.22.(음력 11.19.) 오후 3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
달력 보니 이순신의 전사날이라 점심 후에 친구 두명 꼬실러 찾아간 남해 관음포 이락사 첨망대 난간.
세놈이서 각각 쏘줏잔 올리고 묵념하며 광양만 노량바다 바라보다 ~
94. 그날이 또한 동짓날이라 ~
돌아오는 길 가파르게 올라간 진교 금오산 꼭대기에서 보는 노량바다와 2021년 젤 짧은 해. . . !
첫댓글 올낼 까지 기다려봐도 댓거리가 없으면~
또, 혼자서 북+장구 치고, 자승자박의 심정으로 그림들에 글말들이나 달면서..
신축년 마지막 한주를 보낼랍니다 ~ ㅇㅎㅎ..
봐놓고 며칠 머뭇거리는 사이 참지못한 한분이 계셧네여.
8번부터 껴들어 보것슴돠~
8.세계불교미륵대종 본사 강진의 남미륵사
9.강진 정수사
10.신지도 행복한바다식당 앞마당
11. 강진 사의재 주막
12.13 모르것고
14.고군산도 끄트머리 장자도
15.전주농협앞 소녀상
16. 중박가셨네요
17.중박가신김에 김환기미술관도 가셨나봐요
18.?
19.고창 도산리 고인돌
20. 고창 선운사 참당암
21. 고창 미당문학관 옥상에서 보는 비오는 풍경
22.영암사지
23.
24
25.도동서원 ㅋㅋ
26.부안 반계서원
27.개암사
28.
29 현풍 대견사지
30. 충주 단성면 수몰이주기념관
31. 청풍호 옥순봉보이는 다리
32. 청풍문화재단지 내
33.베론성지
34, 영월 법흥사 입구
35. 평창 진부면 수다사지
36. 정선 아우라지 처녀상. 강거너편에 답날인 있음
37.동해 추암
38. 삼척 죽서루
39. 삼척 궁촌 공양왕릉
40. 41 밥조 놀러 가셨네요.
42. 성주 노석동마애불
43.성주 세종대왕 왕자태실
44.갈항사지 철창약사(?)불
45.46.박정희생가
47. 병산서원
48.운봉 서림공원 돌장승앞
49.남원 서곡리 석불
50. 남원 서도역
51. 호성암
52.남원시립미술관
53.남원 호기리 미륵
54.경덕왕릉을 닮은곳
55. 욕지도에서 본 풍경인듯
55-1 광주네요
56.
57.
58.
59.공주 공산성입구
60.옛부여박물관앞
61.미륵사지
62.화엄사
63.
64.
65 66부산인듯
67. 안동 광풍정
68.안동 법흥사지 전탑
69 안동 이육사문학관
70. 봉감모전석탑
71.보문호인가?
72. 경주 보문사지
73. 법흥왕릉
74. 75 76 제주도.
77
78. 남원 거기 마애물
79.
80.밀양역
81.영남루
82.밀양 의병거리
83. 오..반야봉이 보이네요
84.대구 중구 바보주막. 저도 가본적 있어요. ㅎ
85.
86.
87.여수 향일암
88.묘도 이순신대교
89.광양 윤동주시집보관집. 공사끝났나보네요
90.반월성인가..
91.신라때 경주도성인가베
92. 감실부처
93.경주박물관 옆 신라천년보고라네요. ㅎ. 다 지었ㄱㄴ
94.ㅎㅎㅎ 소주3종세트
95.96 해가 진다.
아이고...눈이 감긴다.
역쒸 야난은 칼눈 임다 !
올리고나니 나도 어덴가 가물거려 메모수첩 뒤젹여 다시 공부? 해가며 글말하고 있는데...ㅎㅎ
딴분들은 숟가락 얹기 싫은가 묵언항거? 하고들 계시고 ~
해외의 장소들도 없고, 추려서 올린 장소들인데도 글말 달기가 해를 넘길거같고~
세밑 송년-신년 잘 보내시길 바라며. .
답날인들의 무탈 건강 행운 하시길 소원 합니다 ~
샘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 드립니다
새해 답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더
기억 나는곳보다 아리송 한곳이 더 많아서 야난 답만 보고 있어용
야난 화이팅!!!!
해를 넘겨 보름만에 글말까지 마무리 합니다.
그래서, 2021년 신축년을 쓰다듬어 보내고 임인년 새해를 손을 씻고 맞을 준비를 합니다 ~
올 한해의 답날도 이제껏 그랬듯 "동-서-남-북~"으로 떠날 것입니다.
담 주 쯤에는 대략의 공지를 할까 한답니다.
위태위태?한 길눈이의 행보가 힘을 되찾게 많은 응원들 부톽드려要 ~ ! ㅎㅎ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