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er 구현진氏 의 피부테스트일기
.................................▼ START!! 7월 15일
병원에 가서 피부 지수 측정을 받고 두달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물만 먹는다고 피부가 좋아질까? 이영애처럼 된다면야 참아야지. 앙~
7월 20일
시시각각 걸려오는 기자의 전화 때문에 일이 마비될 지경. "좋은 아침이죠? 물 한잔 드세요", "지금까지 물 몇 잔 드셨어요? 얼른 한 잔 드세요." 하루종일 배가 빵빵. 희소식 하나! 평소 변비 떄문에 고민했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생겼다.
8월 4일
억지로 마시던 물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중. 물을 마시고 잔 다음날엔 항상 부었는데 이제는 별 차이가 없다. 병원에 다녀왔더니 수분 지수가 많이 올라갔다. 여세를 몰아 팩을 했는데 그전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다.
8월 15일
뺨 주위가 야들야들해진 것 같다. 피부에 물기가 생겨서 그런지 세수하고 난 다음에 얼굴 당김이 확실히 줄었다. 심하지는 않지만 각질은 아직 남아 있다.
8월 23일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어난 뒤로 몸은 퍽 가벼워진 느낌이다. 평소에 화장을 안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화장실에 갈 때마다 은근한 물로 세수를 했다. 먼지 앉을 틈조차 없는 요즘이다.
9월 4일
오래간만에 팩을 했다. 각질이 많이 줄어 피부가 만질만질해졌다. 회사 동료들이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고 인사를 하기 시작. 그토록 고생을 했는데 이제서야 알아주다니.. 흑흑~.
9월 11일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마에 조금씩 솟아나던 좁쌀만한 여드름이 많이 줄었다. 마지막 측정을 했더니 수분 지수도 높아지고 피지량도 줄었다. 특히 PH가 적정 수준에 가까워져 두 달 동안의 강행군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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