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 위의 다양한 노면 표시를 보게 됩니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충 이런 의미겠지~ 하고 넘어가고 운전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렙 드라이버도 헷갈린다는 도로 노면 표시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볼까요?
1. 주정차선 주차 자리가 부족하거나 급한 경우에 길가에 주차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죠. 앞서 주차된 차들을 보면 안심하고 따라 주차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차 가능한 구역은 따로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먼저 백색 실선은 주정차가 모두 가능하니 편하게 이용하면 됩니다. 노란색(황색) 실선은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주정차 허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도로마다 허용 기준이 다르므로 주변 보조 표지판에 안내된 허용시간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허용 시간 외에 주정차하게 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노란색(황색) 점선은 주차 금지구역입니다. 정차는 5분 이내의 짧은 시간만 허용됩니다. 5분을 초과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노란색(황색) 실선 두 줄이 있다면, 이 곳은 주정차 모두 불가한 지역입니다.
또한, 상시 단속을 하므로 이때 단속에 걸리면 승용차는 4만 원,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과 같은 특별단속구역의 황색 이중선에 주정차하면 과태료가 가중 부과되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지그재그 실선
초보 운전자에게는 왠지 선을 따라 운전해야 할 것만 같은 표시지만 서행하라는 의미입니다. 주로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골목길, 사고 다발지역 도로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행하면서 주변을 잘 살펴야 하는 구역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서행’이라는 문자를 표시해두기도 했지만, 지그재그 모양 차선이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도로가 좁아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지그재그 차선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3.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표시는 도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표시 중 하나로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음을 안내합니다.
횡단보도가 전방 5~60m에 있을 때 나타나는 표시이므로 역시 서행하셔야 합니다. 주로, 신호기가 없는 도로 위에 표시되는데, 신호기가 있는 횡단보도라도 식별성을 위해 표시되기도 합니다.
4. 속이 비어 있는 역삼각형 / 속이 꽉 채워진 삼각형
속이 비어 있는 역삼각형 표시는 ‘양보하라’는 의미입니다.
차량 유동량이 많은 합류도로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보통 차선이 줄어들 때는 서로 양보하며 진입하고 큰 도로에서는 주도로 차량에 양보 후 진입하면 됩니다.
이 표시만 잘 기억한다면 도로 합류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반대로 속이 채워진 삼각형 표시가 있다면 전방에 오르막 경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에는 과속방지턱 앞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박스 안 빗금
빗금 사각형은 사각형 내부 구역이 정차 금지지대임을 의미합니다. 차량 유동량이 많아 정체가 잦은 교차로에서 신호 꼬리물기로 인한 교차로 중앙 정지 차량을 막기 위함입니다.
또는 긴급 출동이 필요한 소방시설 근처에 빗금 사각형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빗금 사각형이 표시된 구간에서는 절대 정차해서는 안 됩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혹은 잘 몰라서 지키지 않았던 노면 표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막상 알고 보니 정말 쉽죠? 원활한 도로 흐름과 안전운전을 위해 노면 표시, 잘 기억하게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