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여행의 결론은?
아기 너무 어리면 그냥 가까운데 가든지 가지 말라, 예요. ㅡ_ㅡ
너는 실컷 가놓고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물으신다면...ㅠㅠ
*
이번 여행은 여행이 아기에게 끼치는 영향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여행이었어요.
비행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서 사이판을 선택했던 건데,
사실 짧아봤자 4시간.... 힘들지 않아 한다면 모를까 힘들어한다면
4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죠. 부모에게도 그렇고 아기에게는 물론이고.
전에 괌에 갈 때 제 앞에 앉았던 아기도 그렇고 (괌도 사이판과 비행시간 비슷)
이번에 옆에 앉은 아기도 그렇고 정말 비행 시간 내내 찡찡 거리고 보채고 울었었어요.
근데 그 두 엄마가 공통적으로 한 말이 "네가 이럴 줄 몰랐다", "원래 안 이러는 앤데.." 였죠.
16개월쯤 되면 애들이 변한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라고 하시기도 하던데
많진 않지만 같은 사례를 겪어본 터라 그런가 제 생각은 좀 달랐어요...
그 아기들 다 여행 시작 시점부터 그랬다고 했거든요.
아마 둘 다 힘들었던 게 아닌가 싶었어요.
너무 보채길래 여행지에서는 잘 노셨냐고 물으니
잘 놀았다고, 섬에도 들어가고 했다고 하시는데...
아기는 어땠냐고 물으니 과자 한 입 먹고 울고 물 한 입 먹고 울고 했다고...
결국 잘 놀았다는 말에 아기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ㅠㅠ
저희는 수박군이 여행 기간 내내 두 번인가 짧게 운 것이 울음의 전부였고
마치 비행기가 자기 차인양 호텔이 자기 집인양 잘 있었지만
뭐랄까... 낮잠을 길게 잔다던가 하는 모습이 알게 모르게 피곤한가보다 싶은 생각이...
물론 여행가면 좀 피곤하고 그럴 수도 있는 거지만
기껏 휴양지라는 곳에 가서, 그것도 아기가 힘든 건 아니지 않나 싶더라구요.
결국 나름 과감한 결심을...
사이판에 가서 안 가면 가나마나라는 마나가하 섬도 안 들어갔고
거의 그냥 호텔에서만 뒹굴뒹굴 했어요.
애초 아기 컨디션이 어떨 지 몰라서 옵션 하나도 없이 비행기랑 호텔만 예약하고 간 거였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스케줄을 마음 속으로 예상해보고 그랬었는데... 그냥 포기. -_-
그 엄마가 잘못한 것도, 그렇다고 제가 딱히 잘한 것도 아니예요.
안 갔으면 모를까 사실 거기까지 갔으면 큰 문제 없으면 섬도 들어가고 하는 게 맞죠.
언제 또 간다고 안 들어가. -_-;;
저라도 혹시 섬에 들어가면 아기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 것 같구요.
하지만 문제는 해보기 전엔 모른다는 거.
해도 안 해도 후회라면 보통은 하고 후회하라고들 말하고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에 있어서만큼은 전 예외를 둬야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했을 때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냥 하지 말라. 라고.
조금만 더 커도 해볼만 하겠지만 모험을 하기에 아기들은 너무 작고 어리니까요.
부모가 힘들어도 애가 좋아한다면 갈만도 한데 (뭐 모두 즐거워야 최고지만 -_-)
애가 힘들면 그 여행은 안 가느니만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섬엔 안 들어갔지만 그래서 당시 미련이 살짝 남았었고
그 집은 섬엔 갔다왔지만 애가 계속 울었다 하니 애가 불만이었을테고...
결국 아기 데리고 외국까지 가서 모두가 만족스럽기는 쉽지 않다.
이게 제 결론이에요.
(아무리 애가 순해도 아기 동반이면 부부끼리 가는 거랑은 비교가 안됨...애 짐만 해도 한 짐이었음 -_-)
그렇지만 애가 한 살 정도만 더 먹어서 물놀이 더 잘 하고 그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갈만 하다 싶어요. 아주 좋아할 것도 같고.
이렇게 호텔에서만 뒹굴뒹굴 할 거면 국내도 괜찮았을텐데...하는 생각이! 외국 갔더니 여행지 음식도 안 맞고...ㅠㅠ
전 제주도 가려고 알아보다가 계산해보니 그 돈도 꽤 크길래 그 비용이면 돈 좀 더 주고 외국 가보지 뭐, 했던 거거든요. (여름이면 또 모르겠는데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호텔에서 왠만한 걸 다 해버려야 할 판이라 물놀이라도 좀 시키려면 특급 호텔 수준이나 되야겠더라구요.)
근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_-;;;; 결국 계산해보면 백만 원 이상 더 든 건데...;; 아기 어리면 아무리 비행기삯 안 낸다고 해도 너무 무리하진 마세용. 안 낸다고 해도 애 있는데 너무 후진 숙소에 묵을 수도 없고 이래저래 하면 결국 국내보다 비쌀 수 밖에 없음. -_- 카드로 갔는데 결제액 나온 달에 막 이 통장 저 통장에서 잔돈 끌어다가 채워놓고 난리났었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운 좋게 날씨가 좋아서 하늘에 별이 많이 보이길래 첫 날에 맥주 6캔 정도 사놓은 거 발코니에서 먹으면서 별 구경하고 분위기 잡자고 그랬었는데 수박이가 안잠....................................! 얼른 자라자라 하면서 애 재우다가 저랑 남편이 먼저 잠들어서 3박 4일 동안 맥주 2캔도 다 못 먹고...물론 분위기도 못 잡고... 남은 맥주 가이드한테 주고 옴....ㅋㅋㅋ 분위기 잡으려면 아기는 정말 안됨... -_-; 그래도 날씨는 정말 미치도록 좋았어요. 너무 좋아서 까만 수박 됐음 -_- 가기 전에 일기예보 봤을 땐 3박 4일 일정 중 이틀이나 비가 온다 되어있었는데 (원래 소나기 같이 내렸다 말다 하긴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라 아예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음) 진짜 쨍쨍 맑았었어요. 너무 뜨거우니 제발 구름이라도 좀 끼어라 할만큼 -_- 다른 비용 줄이고 천 만원이나 들여서 진짜 큰 마음 먹고 떠났던 몰디브 신혼여행... 일정도 늘리고 숙소도 워터빌라로 업그레이드 해서 갔었는데 가는 날, 오는 날 빼고 내내 비가 완전 많이 와서 숙소 떠내려가는 줄 알았었거든요. 수박이가 복뎅이구나...하고 왔어요. 힘들어도 얘를 달고 다녀야 비를 피할 듯 -_-;
*
제가 섬에 안 가고도 그나마 후회 덜했던 이유가...
수박이...섬에 못 간 대신 호텔 앞바다라도 들어가봐라 하고 넣어놨었는데
조용하길래 들여다보니 바닷물 낼롬낼롬 먹고 있더라구요. -_-;
좀 큰 애였다면 윽 짜 하고 안 먹었을텐데;;;
그리고 어차피 애 있으면 섬에 들어가도 한 명은 애봐야 하니
스노클링이고 뭐고 부부가 돌아가면서 해야해서 별로 못한다 하더라구요.
결국 제대로 놀려면 애를 두고 가거나, 애를 봐줄 사람과 함께가야 한다는 거....ㅎㅎ
친정 엄마랑 온 엄마가 어찌나 부럽던지! ㅋㅋ
어무이~~~~
참고로 수박이는 거기서는 너무 잘 있어서
보는 사람마다 아기가 착하다, 순하다, 의젓하다 소리 계속 듣고 다녔는데...
볕도 잘 안 드는 집에서 살다가 갑자기 너무 과하게 콧바람을 쐰 것인지...
갔다온 직후부터 계속 밖에 나가자고 해요. -_- 으허허허.
여행은 확실히 어떤 식으로든 애들한테 영향을 끼치기는 하는 것 같아요...
여행 갔다온 뒤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친정에 있다가 왔는데
있는 내내 마당에 나가고 동네 공원에 나가고 산에 가고 했어요.
중문을 붙잡고 서서 바깥을 가리키면서 "우어~ 우어~" 해서;;; ㅋㅋㅋ
친정 아빠가 저 집에 돌아올 때 걱정어린 얼굴로 그러시더라구요.
"개떡아... 넌 이제 집에 가면 큰일 났다..." -_-
얘야... 우리는 엘리베이터 없는 4층에 살고 있단다. 응? ㅠㅠ
여행의 후유증일까요....크헝
*
수박이의 여행 일기
전요, 비행기에서도 웃고요.
공항에 도착해서도 웃었죠. (엄청 후텁지근 했는데도 두꺼운 옷 입고 웃고 있음;;)
호텔 로비에서도 웃었구요.
너무 기분 좋아 그만 쩍벌을;;;
방에 도착하니 여기가 내집인가 싶은 것이 편하더라구요.
창 밖을 내다보니 바다가 보이는게 경치가 이~뻐. (저 여유로운 미소 ㅋㅋ)
식당에 가서는 의젓하게 앉아있으면서 주변 외국인들 보고 괜히 웃고 있었구요~ -_-
(엄마가 남들 먹는 거 구경하는 건 추잡한 거라고 했는데 -_-)
호텔 수영장에서는 마치 이게 제것인양 여유를 부렸죠.
(보통 방수 기저귀 차면 애들이 잘 안 싼다던데 방수 기저귀 찼을 때만 응가 싸는 여유로움까지 -_-
어차피 방수지만 그나마 물 밖에 있을 때 싸서 다행임 ㅎㅎ)
끝내는 잘 때도 미소를....ㅎㅎ
사진은 안 찍었지만
사실 차 타고 가다가 토했는데 토하고 나서도 웃었다는...;;;
그날 엄청 피곤하고 힘들었을텐데 엄마, 아빠 마음 편하라고 그런 건지
웃어주고 박수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묘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이
"우리가 사실은 수박이한테 못할 짓 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내일 섬에 가지 말자" 하는데
밥 먹다 말고 갑자기 눈물이 주룩주룩 ㅠㅠ 진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처 자고 뒹굴고 그랬던 거예요. ㅎㅎ
너 편히 쉬라고 섬에도 안 간 에미, 애비의 마음을 잊지 말아주려므나.
그렇지만 다음엔 각오해... 네가 조금만 더 커도... 빡시게 굴릴 것이다!
"돈 아깝다 어서 달려라~! 뽕 빼고 가자 수영해라~~ "
다시는 나가기 싫단 말이 절로 나올 지도 몰라 -_-;
* 비하인드? 스토리
잘 웃는 수박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솔직히 수박이가 엄청 잘생겼다거나 한 아기는 아니라고 보는데
이쁨을 받는 건 잘 웃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전에 할머니들이 원래 우는 애를 한 번 더 안아줘야 하는 게 맞는데
실제로는 웃는 애를 안아주게 된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그 말이 맞긴 한 듯...
물론 웃는 애가 보기에 더 예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애 키우면서 느낀 건, 우는 애는 결국 엄마 손이 필요한 상황인 게 대부분이라
다른 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어서 웃는 애랑 놀아주게 되는 것인 듯.
뭐 웃는 애랑 놀아주기가 훨씬 훨씬 쉬워서 그렇기도 하겠구요. ㅎㅎ
여행가서도 그 덕을 본 것인지...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애가 보고 웃으니 와서 말 걸어주고
마트엘 가도 점원들이나 손님들이 수박이한테 와서 얘기하고
어떤 분은 손가락 빨아서 제가 뽑아줬어요~ 라고 알려줌. 두 명이나...
손 그만 빨라고 하는 건 만국공통인 듯 ㅎㅎ ㅠㅠ 고만 좀 빨아 ㅠㅠ
근데 스파이더맨 탈을 쓴 사람까지 와서 말을 거는 바람에 아주 마트 떠나가라 울었음...ㅋㅋㅋ
(이미 한 번 울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또 빵 터졌음. -_- 미안해....우는게 귀여워서 멈추지 않고 그냥 진행했어 ㅋㅋ;;;)
문제의 그 분...ㅋㅋ
젤 좋았던 건 귀국하는 비행기 안!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 이모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와서
엉덩이 한 번 만져봐도 돼요? 저 손 씻었는데 한 번 잡아볼게요. 하고 예뻐해주다가
나중에는 안고 데리고 가서 놀아줬어요. 흐흐흐
이착륙할 때는 물론 비행 시간 내내 한 번도 안 울었는데
안 운 대신...잠시도 가만히 안 있고 그 좁은 이코노미 자리에서 서고 회전하고 해서
앉아있기가 힘들었는데 안고 가셔서 계탔음...어쩜 비행 내내 가만히 안 있지? -_-?
데리고 가면서 스튜디어스가 저보고
"진짜 잠시도 가만히 안 있네요. 그래서 살이 그렇게 빠지셨나봐요" 라고 함 -_-''
어쨌든 니가 예쁨 받은 덕분에 엄마는 편했구나. ㅎㅎ
스튜어디스가 안고 가는데 안 울더라구요. (이놈이 -_-)
옆에 다른 엄마가 "어머 데리고 가는데도 정말 안 우네" 하길래
"남자애라 그런지 예쁜 여자 좋아하나보네요" 라고 했는데
스튜어디스 말하길. "남자애들은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개떡 말하길 "어머! 부정은 안 하시네요!" ㅋㅋㅋㅋ
스튜어디스 말하길 "뭐, 그렇죠?" ㅋㅋㅋㅋㅋ
(예쁘니까 인정. 난 솔직한 사람이 좋아.....ㅋㅋ)
수박이 엉덩이 만지던 스튜어디스는 15개월 아기 시댁에 맡기고 비행한다는데
수박이 보고 아들 생각이 많이 나나 보더라구요.
비행기 내려서까지 수박이한테 인사하시곤 담날 오프라 아기 보러 간다고 신나서 가셨음. ^^
비행기에서 아기들 보면 얼마나 아들 생각이 날까 싶더라구요. ㅠㅠ
*
원래 여행기 쓰려고 했던 게 아니라 딴 거 쓰다가 갑자기 여행 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글이 뒤죽박죽이 돼버렸어요....
하지만 다시 쓰자니 전부 다 지워야할 판이라...
어쨌든 제 여행기는 이렇게 어설프게 그냥 끝이....;;;
으흐흐
제가 뭐 이렇죠!
어쨌든 사진만 보면 완전 즐겁기만 한 여행이었던 것 같은...
고런 여행이었습니다요.
다음은 국내다! -_-
수박이 엄마 미인이시네요~ 수박이 정말 많이 컸네요.. 침대에 앉아있는 모습은 의젓해보여요. 아이 어렸을땐 정말 여행이 여행이 아니예요~
그러게요. 이리 웃고 순하게 있어도 식당 가면 애 먹이느라 저는 잘 먹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애가 밥을 안 먹는 것도 아니고 잘 받아먹는데도 먹이고 나면 입맛 이미 전 떨어져있음...-_-
침대에 앉아 있는 사진 표정 너무 웃겨요. ㅋㅋㅋ
수박이 엄마 미인이시네요...잘 웃는 수박이가 정말 이쁘네요...
엄마는 사진빨, 아들은 미소빨... -_-;;; 감사합니다. ^^;
엄마가 이쁘니 수박이도 이쁭가바여..^^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전 제 실물을 알고 있는지라 냉큼 그 좋은 소리를 접수할 수가 없네요. ㅠㅠ
수박이는 아빠 닮았다고 다들 그래요. 99%의 사람이 그리 말함.. 사실 거의 100%지요. 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행지에서 엄청 조급하고 정신 없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수박이가 웃어줘서 마음의 위안을 받았답니다. 휴양지에 가서 이렇게 정신 없는 사람은 아마 없었을 거예요... 아... 흑흑흑
맨마지막 사진 보니, 벌써 수박이가 어른이 된것같아요, 무언가 어린이 포스 ㅋㅋㅋㅋㅋ 저도 24개월되기 전에 공짜니깐 해외 나가보자 싶었는데 무산되었어요 ^^
개떡님 말대로, 아이를 생각하면, 좀 더 있다가 물놀이 즐길때 가도, 좋을꺼같아요 ^^
맞아요.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세요. 잘 놀 때 데리고 가면 아마 돈도 안 아까우실 거예요. ^^ 진정한 의미의 가족 여행은 그때부터 시작!
언니, 수박이 진짜 많이 컸다. 작년 이맘때 신생아일때가 어제같은데..ㅎㅎㅎㅎ
아기들이 생각보다 비행기를 힘들어하더라. 지난번에 미국갈 때(12시간),,,, 우후,,, 아기 친구들이 단체로 쉬지않고 우시는 바람에 힘들었심... ㅠ_ㅠ;
역시 언니의 미모는 여전하심~ ^^ 뒤에 후광이 보여^^
그러게. 나도 참 세월 빠르다 느낀다. 12시간 미국이라...-_- 쉬지 않고 울었다니 승객도 엄마도 다들 난리였겠네...그치만 무엇보다 힘든건 아기들이었겠지.. 타고 싶어서 탄 것이 아니니 ㅠㅠ
후광이라니.. 댓글 보고 깜놀함. 실제로 본 사람이 이런 댓글 쓰면 안 되지 -_-;
나의엔돌핀 수박!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
애데리고 가는 해외여행이 쉽지않다고 저도 느꼈는데요..작년에 조카 돌지나고 시댁식구들하고 가까운 일본갔다왔는데도
(저희 갔다오고 그담주에 지진났어용 ㅡㅡ;;)
엄마아빠뿐만아니라 온식구들이 다 힘들더라구용..괜히 24개월미만이 뱅기값 꽁짜가 아니구나 했다는..꽁짜인만큼 대가를 톡톡히 치른것같아요.
그나저나 저 담달이면 출산인데 수박이같이 웃는모습도 이쁘고 그냥 봐도 훈훈한 멋진 아들 나왔으면 좋겠네요!!
뭔가 딱 집어내는 듯한 그런 댓글이네요. 맞아요. 공짜이나 공짜가 아니다...ㅎㅎ (세금조로 15만원 정도 냈으니 아예 공짜도 아니고 ㅎㅎ)
오예 담달 출산! 무조건 순산! 무조건 예쁜이! 오예~~ 수박아 동생이다~~
자면서도 웃네요,,,,ㅋㅋㅋㅋ아우 넘 이뻐라~
뭔 꿈을 꾼 건지...ㅋㅋ 찍으면서 저도 막 웃었어요. 깰까봐 속으로 큭큭거리면서 ㅎㅎ
저도 제 아들 데리고 사이판만 두번 갔다 왔네요.
비행시간이 짧고 공항에서 접근성따지고 기타등등 싸이판..
푸켓도 6시간은 가야한다고 남편한테 짤렸어요.
처음갔을땐 저도 마나가하섬 안갔다는..두번째가서는 갔네요.
제아들은 비행기안에서 사탕 먹이면 귀아프고 그런건 문제가안되더라구요.
다만 비행기안을 돌아다니고 싶어했기때문에 전 두번다 비지니스를 타고 가서..
저의 금싸라기같은 항공마일리지를 다 썼네요..유효기간 넘길까봐 그냥 막쓰기도 했지만..
하............................... 이제 둘째 낳고 나면 한동안 아예 못갈듯
비지니스~~ 저는 마일리지도 돈두 비지니스 탈 수는 없을 듯...크흐... 그나마 국적기라도 탄 것이 호사로다. 하고 있어요. 사이판은 원래 아시아나 밖에 없더라구요. ㅎㅎㅎ
우와 후기 올리셨군요.ㅎㅎㅎㅎ 자면서도 웃는 수박이 정말 귀엽네요.ㅋㅋ
자는거 쳐다보고 있었는데 저러고 계속 웃고 있더라구요. 웃겨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말손님의 후기 올리라는 쪽지도 영향을 끼쳤다는...;ㅁ; 근데 진짜 재미없게 썼어요... 사실 어이 없는 사건들이 좀 있었는데 하나도 안 쓰다보니 뭐 이건 여행기도 뭣도 아니여!!~
햐~~ 수박이 미소는 정말 백만불짜리에요! 기분까지 상쾌해 지게 만드는.. ^^
오예~ 제가 백만불은 없지만 수박이 보면서 위안하고 산답니다.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야... -_-
저는 아기데리고 해외가는 분들 용기에 감탄하게되요. 이번 여름에 돌쟁이데리고 제주도 갈 것도 걱정하고 있는걸요... 수박인 여전히 이쁘고. 개떡님은 여전히 날씬하시네요~^^
130일 즈음에 통영 왕복하면서 전혀 울지 않았던 과거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줬고 실제로도 그렇긴 했는데... 그래도 아긴 힘들었겠죠? ^^ 제주도는 괜찮을 거예요. 저도 가서 제주도 갈 걸 했는 걸요. 한 시간 비행 정도면 차로 두세시간 가는 곳보다 오히려 아기는 편할 수도 있을 거예요. ^^ 저는 말라비틀어졌어요... 몸무게 다시 늘린다고 늘렸는데도 왜 전과는 다른 빈티가 나는 걸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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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 웃는 거 보고 느끼는 감정인데 같이 느껴주신다니 감사하네요... 예쁘게 봐주셔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인지라 에미 마음으로 무한 감사부터...흐흐
앙 물어주고는 싶은데 혹시 무는 거 따라할까봐 못하고 있어요. ㅡㅡ
수박이가 무지 핸썸해졌어요. ㅎㅎㅎ
그래요? ㅎㅎ 아주 긍정적인 댓글인데요? 근데 애들은 고등학교 가봐야 알 듯... 얼굴이 길어지잖아요. -_-ㅋㅋ
애기한텐 해외여행은 무리..
명심할게요..오늘도
이쁜 모자보느라 눈이 즐겁네요.
^^♥
어린이한텐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까지 가지 않아도 24개월 이상만 되어도 또 다를 것 같아요. 뭔가 애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애가 기억을 못해도 가서 기분 좋으면 고만이라고 생각해서 어릴 때의 해외여행도 긍정적으로 봤었는데,
거기서 돌쟁이 이하는 빼야할 것 같다고 생각을 수정했어요. ㅎㅎ
우와~~~~~~ 너무 좋았겠어욤^^
잘웃는 수박군의 협조로 첫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쳤군요!
글구 마지막에 보니,, 완전 날씬하시고 피부까정 좋으시공ㅎㅎ
저도 이런날 곧 오길 기대해봅니다^^
실제로 보면 완전 말라 비틀어졌어요. 남동생이 보더니 혀를 차더라구요. 사진 중에 진짜 이상하게 뼈만 앙상해보이는 사진이 있는데 동생이 그거 보고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ㅠㅠ
보라님께도 곧 찾아갈 일이랍니다. ^^
요즘 수박이 사진 잘 못봤는데..
오늘은 수박이 웃는 모습 완전 많이 봐서..
행복해졌어요^^ 감사,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론 땡큐~~ ㅋㅋ
개콘 보세요? 가끔 틀어놨을 때 이 노래 나오면 수박이 완전 몰입해요. 저번엔 춤도 췄던 것 같네요 -_-
제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지네요.....어찌 저리 잘 웃는지,,,방법이라도 있나요???태교를 어찌하셨길래??알려주세욧
태교는....진짜로 하나도 안 했다고 보셔도 될 정도였어요. 운동도 전혀 안 했고, 책을 읽는다거나 뭐 공부를 한다거나 뜨개질을 한다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었고... 대신 임신 기간 내내 짜증 안 내려고 했고 실제로도 거의 그랬구요...친정 엄마 말론 저도 어릴 때 엄청 잘 웃는 아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아니지만 -_-
수박이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얼굴이에요.^^
닉네임 보니까 갑자기 웃음이 나네요... 전 아이를 보면서 근심 걱정을 날리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애 웃는 얼굴 보면 절로 저도 웃게 되니... 그야말로 제게는 <치유>의 아이콘이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원래 이런데 잘 나온 사진 올리잖아요. 수박이 얼굴도 제대로 나오고 저도 이상하지 않은 사진 찾아서 올린 거예요. ㅠㅠ
실상은...동생이 며칠 전에 저보고 기아체험 찍냐고 했어요.. 실제로 보면 정말 볼품 없어요. 애 낳고 심해졌음..-_-
수박이 웃는 사진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 잘 웃어서 예쁜것 같아요.. ^^ 무지개님 미모는 여전하시군효.ㅋㅋ
흠...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우리는 친정 동네에서 만날 사이인데... 오해하시면 곤란함! 어서 에밀리님께도 생글생글 귀염둥이가...!
개떡 이란 닉넴때문에 왠지 못생긴분일줄 알았는데 미인이시네요. 아기도 이쁘고-여기 맞게방에 아기 사진 올라온거 보면 댓글은 귀엽다고 많이 적혀있는데
실제로 제 생각에 못생겼다고 생각든게 많았는데 님도 그렇고 아기도 나름 잘생긴거 같아요. 근데 하나 궁금한게 오바마랑찍은건 왜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지? 맨 아래사진은 오픈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로즈업 된 사진을 올렸으면 느낌이 좀 다르셨을 거에요. -ㅅ-;;
윗 사진은 남편이 나와서 남편을 지웠더니 뭔가 사진이 이상해서 마저 저도 지웠어요. 우는 애가 포인트라 저희는 있으나 마나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