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脫詩) ♣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겠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ㅡ 서산대사 ㅡ
안면도 꽃박람회
지난 주말에 초딩들과 1박2일 일정으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3년정도 모임을 못하다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전에는 20명 이상 모임에 참여를 했는데
그사이 몇명은 이세상과 이별을 했고
무슨 사정인지 안보이는 얼굴들이
늘어났습니다.
첫날 장항 국립생태원 관람을 시작으로
대천해수욕장 부근 팬션에서 일박하고
보령과 안면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거쳐 안면도 꽃박람회 까지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간간히 보슬비가 내리고 낮기온도 쌀쌀해
일요일엔 쌀쌀한 날씨에 보슬비까지 내려
일회용 우의를 입고 추위에 다들 힘들어
했습니다.
날씨탓에 조금 불편은 있었지만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가는세월 잡을수도 없고 쉼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같은듯 다른 하루가 시작되고 끝나기를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요.
하루의 일과를 채워가시느라 수고들
많으십니다.
요즘 한창 바쁜시기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 때입니다.
바쁘다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건강부터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먼곳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서산대사의 解脫詩가
태론 나의 인생 한복판에
멈춰 있는듯 할 때도 많지요
그러나 감히 닮았다곤 할순 없지요
가끔
踏雪野中去
不須 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종종 읊어 보기도 한답니다
저같은 범인들이야 서산대사
같은 도인들의 사상을
따라갈순 없겠지만
조금은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요즘 낮으론 날씨가 더우니
낮에 일을 하다보면 땀에
흠뻑 젖네요.
지난 주말에 말로만 듣던
해저터널을 다녀온게
기억에 남습니다.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
조금 불편은 있었지만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 ,,,
서산대사 참 오랫만에
반가운 인사입니다
어릴적 친구들과
즐거운시간 을
오래토록 회상되는
행복한 추억
만들어 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요.
몇해전 안면도
해수욕장을 가려다
꽃 박람회장 가려다
차들이 도로에 꽉 막혀서
되돌아온 기억만
새롭습니다.
편한 잠 이루시고
고운꿈꾸십시요.
안면도 꽃박람회가 마지막날
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꽃도 일부는 진 상태고
폐장을 앞둔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집행부가 큰 고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부턴 하루 일정으로
모임을 바꾸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고운밤 되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서산대사님 글을
참솔님 덕분에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동창들 모임이 즐거운 추억으로
오래 기억 되실것 같아요.
저히도 코로나로 못 하던 총 동문회도
금년은 한다고 친구들이 연락을 해 주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친구분들 만남이
오래도록 지속 되시길 바랍니다.
서산대사의 글이 좋아
옮겨 보았습니다.
초딩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재미있고 즐거운게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또다른 세계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만남이었네요.
야생화님도 건강 잘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요즘 많이 바쁘고 힘드시죠?
아침부터 밭두둑 만들고 지쳐서
쉬는 중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소리없이 다가오는 여름향기속에
🍒오늘도 소중하고
해맑은 우리님들의 동행에
감사드리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웃음꽃 만발하는
멋진 하루되시길 응원합니다 🙆
사랑합니다 💜
낮엔 한여름 날씨 같습니다.
밭에서 일 좀 했다고 땀에
흠뻑 젖네요.
건강도 잘 챙겨가시며
아카시아 향기처럼 향긋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추억만드셨군요.
바빠서 대충읽음
어머나
예쁩니다
처음보네요.
@녹현(대전) ㅎㅎ 구아바 종류인 페이조아 인데 노지에 안 되는게 흠 이지요.
꽃이 이뻐서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무슨 꽃인지 아름답네요.
싱그런 하루 열어가세요.
서산대사님의 좋은말씀을
참솔님이 올려 놓으셔서
읽었읍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다
멈추는곳 잠시 머물다
가는게 인생
얼기설기 어우러저 살다가세
참 좋은 말씀 입니다
생태원 꽃 박람회 다녀오셨군요
잘 하셨읍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건날 되세요
오랜만에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시골학교라서 초등학교
6년간 아옹다옹 정든 추억을
새새겨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건강 잘 챙겨가시고
마음은 싱그런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초딩친구들과 멋진 여행하셨군요 오늘이 제일 젊은날 이제 짬을내어 여행도다니고 좋은시간들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좋은추억 마니 만들고 이제여행으로 얻은 에너지 일상생활에 활기찬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아침부터 깨 심을 밭 만든다고
힘 좀 썼더니 너무 힘들어
쉬고 있습니다.
울 고추는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아카시아 꽃향기가 좋은 요즘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 잘 챙겨가세요.
출석합니다.
박람회도 다녀오시고
초딩모임도 다녀오셨군요..
모처럼의 외출이 특별한 시간이 되셨을듯 합니다.
건강잘 챙기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출석 감사합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못하던
초딩모임이라 더 반갑고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창 바쁜시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싱그런 하루 되세요.
사명대사와 함께 승군을 조직하여 임란에 큰 활약을 하셨던 분인데요
아마도 조용한 성품이셨던거 같습니다
초딩 친구들이 제일 격없이 놀수 있는 친구들 같습니다
행복을 가꾸시는 오후시간 되세요
우연이겠지만 남8 여8 맞춰
참여를 했네요.
성별 구분없이 존댓말을
쓰지않고 허물없이 지냅니다.
낮으론 뜨거운 날씨에 쉬어야
겠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그렇게 그렇게 세상은 돌아가는가 봅니다
건강해야 즐거움도 아름다움도 누릴수있는 행복인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출석 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서산대사의 시를 읽을 때마다 한자로 전해오는 시를 한글로 풀이한 분이
있다면,어떻게 저렇게 쉽고 간결하게 풀이해 냈는지 감탄스럽습니다.
초등학교 동창분들과 1박 2일 여행이 즐거우셔서 여운이 한동안 머리에
맴돌곤 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오늘에서야 토마토,오이,가지 모종을 사다 심었습니다. 토마토는 계획했던
품종이 품절돼서 다른것을 사왔는데 어떤 열매가 달릴지 궁금합니다.
좋은글로 출석부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산대사의 해탈시
우리들의 삶이 다 그런거겠지요
훌훌 털어버리고 욕심없는 삶을 산다는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