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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로 완성시킨 건강 먹거리, 한과와 막걸리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한가원,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이동막걸리 포천시에는 방부제도 보존제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한과와 막걸리가 있다. 포천을 대표하는 이 음식들은 모두 발효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찹쌀과 쌀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분해되어 흡수되기 좋은 상태로 변하는 것. 덕분에 소화가 잘 되는 것은 물론, 위장을 보호하고 피를 맑게 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과체험은 한과명인 김규흔 선생이 만든 한가원에서 할 수 있다.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를 마시려면 이동막걸리가 있는 도평리로 갈 것. 화강암을 캐낸 폐석산이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거듭난 아트밸리에도 들러보자. 문의전화: 포천시청 관광진흥팀 031)538-2067~9, 한가원 031)533-8121, 이동막걸리 031)535-2800
한방약초와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
◈ 경남 산청군 금서면 경남 산청은 약초의 고장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의학의 신(神)이라 할 수 있는 신의(神醫) 류의태 선생과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의술을 펼친 곳이다. 지리산 맑은 물과 계곡 품에서 천여 종의 토종약초가 자라고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적은 덕분에 효능까지 좋다. 허준의 스승인 류의태 선생이 한약조제에 사용했다는 약수터 인근에는 한의학박물관, 약용식물원 등을 갖춘 전통 한방휴양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으니 들려볼 만하다. 뜨끈뜨끈 참숯가마에서 찜질을 한 후 몸에 좋은 십여 가지 한방 약재를 이용한 십전대보약백숙, 허준갈비, 산청 흑돼지 요리 등을 먹고 나면 불끈불끈 힘이 솟는다. 경남 산청은 건강의 고장이요, 골 따라 대원사 내원사가 반기는 청정자연의 고장이다. 문의 전화 산청군청 055-970-6000 , 산청 한의학박물관 055-970-6461~2
텁텁한 입맛 사로잡는 단양의 별미 3총사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마늘솥밥에는 단양의 육쪽마늘을 사용한다. 한지형 마늘인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의 마늘에 비해 아리한 맛이 덜하고 뒷맛이 달아 요리를 했을 때 그 맛이 깊고 고소하다. 실제로 마늘솥밥에 들어 있는 마늘을 먹어보면 별다른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것임에도 막 쪄낸 밤처럼 식감이 좋고 맛이 고소하다. 물론 먹은 뒤에도 마늘 특유의 향이 입에 남지 않는다. 단양에서 마늘만큼 유명한 먹을거리로는 쏘가리를 들 수 있다. 쏘가리는 민물의 제왕이라는 별칭답게 맛에 있어서도 지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민물 최고의 횟감이자 매운탕거리이다. 또한 예로부터 사삼(沙蔘)이라 불리며 인삼, 고삼, 단삼, 현삼과 함께 오삼(五蔘) 중 하나로 대접을 받던 더덕도 단양의 먹을거리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매콤한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내는 더덕구이는 이즈음이 제맛이다. 문의 : 단양군청 043)420-3114, 온달오픈세트장 : 043)423-8820
바닷바람 맞으며 걷는 강화 나들길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대한민국은 걷기열풍에 빠져있다. 제주도로 날아가 올레길을 걷고 남도의 가락을 따라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바쁜 일상에 그리 긴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강화도 나들길은 어떨까? 천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의 묘미 가득한 ‘심도역사문화길’, 염하를 끼고 걷는 ‘호국돈대길’, 진강산 자락을 따라 고려 왕릉을 만나는 ‘능묘 가는 길’ 그리고 정제두를 비롯한 강화학파와 이야기를 나누며 노을을 감상하는 ‘해지는 마을길’ 등 골라 걷는 재미가 있다. 한반도의 축소판인 강화도를 걸으며 치열했던 각 시대의 삶과 이야기를 만나고, 밀물과 썰물이 나고 들 듯 수많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나고 들었을 강화 땅을 나들이 하는 길이다. 작은 배낭하나 등에 지고 강화도를 거닐어 보자. 발걸음마다 느껴지는 기(氣)를 흠뻑 충전할 수 있다.
문의전화 :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 032-930-4331 , 강화도 시민연대 032-933-6223
신선과 함께 노니는 무릉도원 길
◈ 강원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산 139 강원도 영월 가는 길은 물길과 같이 간다. 구불구불 사행천이 도로와 나란히 달리다가 산모퉁이를 돌아 잠시 숨바꼭질 하고, 햇살을 만나 반짝반짝 미소를 짓기도 하고 두꺼운 얼음 속으로 숨어 버리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영월군 수주면은 태극모양으로 물이 감돌아드는 아름다운 마을로 행정구역상 무릉리와 도원리로 나누어진 무릉도원이다. 실제로 마을에는 신선을 맞이해 놀던 정자 요선정과 기암바위인 요선암이 있으니 이 길을 걸으면 신선이 된다. 생로병사가 없는 신선마을 무릉도원 길을 걷고 법흥사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만난 후 웰빙 찐빵을 먹는 길이 즐겁기 그지없다. 동강과 만나러 가는 서강의 물줄기를 따라 영월로 향하면 선돌, 선암마을 등의 신선들이 노닐던 비경이 기다린다. 문의전화 : 영월군청 1577-0545 , 법흥사 033-374-9177
3도3락(三道三樂) 웰빙 걷기 여행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일원
걷기 여행의 매력은 여유로운 길에 있다. 급할 것 없이 천천히 자연에 묻혀 걸어볼 수 있는 길. 크게 욕심낼 것도 서두를 것도 없는 길. 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길. 강천산군립공원의 맨발산책로가 바로 그런 길이다. 우리나라 최초 의 군립공원인 강천산군립공원의 맨발산책로는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까지 2.5km 정도 이어지는 평탄한 길이다. 길에는 마사토와 황토가 곱게 깔려 있어 사시 사철 언제나 맨발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산허리를 타고 도는 테크산책로와 12km의 능선을 타고 넘어야 하는 종주 코스도 갖춰져 있어 각자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골라가는 재미도 있다. 순창의 매운 맛을 보려면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로 가야한다. 장류체험관과 장류박물관이 자리한 이곳에선 순창고추장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맛보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문의 : 순창군 농촌관광과 063)650-1628, 강천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063)650-1672 올록볼록 건강 소시지도 만들고 나비,철새도 관찰해요
◈ 충남 서산시 인지면 차리 나눔육가공체험장, 음암면 부산리 나비아이 충남 서산은 가야산을 둘러싸고 있는 내포지역 중 한 곳이다. 바다 안쪽에 평야지대에서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어 사람이 모여 살았다. 그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이룬 것은 당연 할 터. 서산마애삼존불상도 내포의 문화유산이다. 이곳에 정직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나눔육가공체험장이 있다. 가족이 함께 찾아가 첨가물을 넣지 않은 소시지와 햄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건강과 함께 맛도 누릴 수 있을 것. 나비와 철새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공간도 있다. 음암면 부산리의 나비아이이다. 이곳에서 곤충들의 동면모습은 물론, 다양한 나비종류도 살펴볼 것. 직접 나비표본과 고치표본을 만들어보자. 겨울 천수만을 찾아 철새들을 관찰하고, 바다에 외롭게 떠있는 섬 간월도에 들러 어리굴젓과 굴밥 한 그릇 먹는 맛도 특별할 것이다. 문의전화 : 나눔육가공체험장 041)667-5426, 나비아이 041)664-5949
대나무의 건강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곳, 전남 담양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대나무바이오텍, 대덕면 문학리 빈도림꿀초 대나무가 자라기 좋은 기후와 토질을 가진 전남 담양은 어디에서나 대나무를 만날 수 있는 대나무고장이다. 예부터 담양의 대나무로 만든 죽제품은 재질이 단단하고 무거우며 표면이 매끄러워 전국 제일로 손꼽았다. 지금은 인건비가 싼 중국에 손으로 일일이 만들어야 하는 죽제품 상당수를 넘겨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담양이 대나무를 잊은 것은 아니다. 대나무로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그 첫 번째가 대나무 숯과 대나무추출물을 넣은 천연저온비누이다. 항균과 정화작용이 뛰어나 맵시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두 번째는 대나무를 그릇삼아 천연초를 만드는 빈도림꿀초, 세 번째는 죽염으로 담근 된장이다. 대숲을 지나 조선시대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소쇄원과 댓잎 바람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죽녹원에도 들러보자. 문의전화: 대나무바이오텍 061)383-9100, 빈도림꿀초 61)383-8130
선비의 마음으로 옛 고개를 넘다, 경북 영주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선비촌, 부석면 북지리 148 부석사 영주하면 역시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멋스러운, 꼭꼭 숨겨두고 싶은 명소도 있다. 바로 마구령(810m)과 고치령(760m) 을 잇는 길이 그런 곳이다. 마구령과 고치령을 아우르는 길은 47km에 이른다.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당한 거리다. 드라이브는 부석사에서 거슬러 내려오다 만나는 두봉교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영춘 남대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마구령으로 이어지는 935번 지방도가 나온다. 길은 차량 하나가 간신히 지날 정도로 좁고 가파르지만 그래도 도로 포장상태가 좋아 운전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차창 너머 높아진 눈높이만큼 시야도 시원하다. 물론 하늘을 덮을 듯 솟은 숲길의 운치도 빼놓을 수 없다. 여유가 된다면 드라이브 보다는 걷기에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젓한 길이다.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639-6062, 소수서원 054)639-6259, 영주선비촌 054)638-6444 부석사 054)633-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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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작은 한가지 부탁! 글씨를 좀 키워주시고 글씨체도 정자에 가까운글씨체를 주시면 읽기가 훨씬 편햇을텐데요^^ 삼도삼락을 크도크락으로 읽고 이게뭥미? 하고 한자보고 는 한글을 바로 볼수 잇엇다지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