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의 청남대와 대청호 주변 가족여행...

[지니리]

1년에 한번씩 형제들 모임을 나들이를 하는데 올해는 청남대에서 만나기로 했다.

청남대는 이미 지난 몇해전에 다녀왔지만 다른 형제분들이 아직 못 봤다고 해서 네째형과 함께 조금씩 양보하기로 하고 청남대 부근에 민박집을 예약했다.

주변의 펜션이나 자연휴양림을 찾아보았지만 주말인 관계로 방을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 생각외로 민박집을 통째로 빌리는 행운이 있었다.

30~40여명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노래방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었는데 13명의 단촐한 가족이라 했더니 20만원에 집을 빌려준다.

포항에 계시는 형님 내외분과 먼저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경기도에서 내려오는 형님들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둘러보기로 하고 문의 문화재 단지를 찾았는데 이 또한 생각지 못했던 곳을 찾게 되었다.,

청원군의 문의문화재 단지는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을 기리기 위해 1997년에 개장하였다 한다.

문화재 단지 안에는 여러가지의 조각상들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지안에는 공예촌도 있고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어 여러가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서 대청호가 바라보이는 양성산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전날 모두 과음한 탓에 둘째 형님과 매제랑 셋이서 나섰는데 지도상에는 1시간정도면 될것이라 했는데 넉넉히 두어시간은 걸어야하는데 아침식사시간을 맞추기위해 거의 뛰다시피해서 겨우 산해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대청호가 한눈에 보인다고 해서 부지런히 올라섰지만 아침안개가 걷히기전이라 아쉬움이 남네요.

아침을 먹고 인터넷에서 예약한 아이디를 갖고 문의매표소에서 확인을 받고 청남대로 향합니다.

청남대를 가기위해선 반드시 인터넷 예약은 필 수 입니다.

몇해전에 올때는 관광버스를 이용했기에 그냥 출입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올때는 예약이 없으면 문의매표소에서 청남대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20여분을 이동해야 하므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청남대를 나와서 대청호 댐으로 이동해서 잠시 전망대에 쉬었다가..

상수 허브랜드로 이동했습니다.

국내에는 여러곳의 허브랜드들이 있는데 경기도 포천의 허브랜가가 가장크고 그리고 봉평의 허브나라등이 있지만 이곳도 규모면이나 내용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근교의 경주허브랜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이고 또 세계적이라 할 수 있는 곳이라 꼭 한번씩은 들려보았으면 하는 곳이라 이번 여행에 가족들과 함께 찾게 되었습니다.

입장료가 5000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은 있지만 봉평허브나라의 입장료가 7000원이라 하니...

허브용궁의 모습입니다.

야외 농원 지하에 설치된 용궁은 거대한 수족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부에는 마치 상어같은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네요. 

[이종화]

가족여행 맞나?
어째 가족이 안보이네...

[지니리]

가족 홈피에 올렸던 사진들인데 가족 사진은 모두 뺏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