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선,후배님들~~
오랜만에 일요일 주말에 알도형님과 구마적동생이랑 뭉쳤습니다~
헝그리켄넬 회원셋이 다모였습니다~ㅎㅎ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복불복이라 생각하고 파출소근처 과수원 위에 타기로하고 구마적동생은
동생견들과 오른쪽속등으로 밀고 저와 알도형님은 왼쪽을 밀기로했드랬죠~~
준비한 무전기로 서로 연락하며 드뎌 산행을 시작합니다~ 늘 하는거지만 기대반 설램반~
잡으면 잡는대로, 못잡으면 못잡는대로 이야기꺼리가 많은게 사냥이며, 재밌는 취미인듯합니다ㅎㅎ
각설하고, 속등 능선에 올라서서 하발끝자락까지 밀어보자는 계획대로 움직이고있었죠~~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탕탕 탕탕탕 5연발 총소리가 엄청 크게들리면서 깜짝놀랬습니다~
바로 구마적동생에게 무전을 날립니다~ 승오가~뭐꼬?? 승오기 카피~~~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ㅎㅎ 안터지나?ㅎㅎ
우리셋뿐이 없다 생각했기에 제가 쏘지않았으니 구마적동생이 쏜줄알고 기대하고있던찰라,
오늘 출전선수 풍이,킹,터치, 알도형님 실바자견 캡틴이 총소리나는 방향으로 쏟아지더군요 ㅜㅜ
추적기상 120M 그런데 밑에서 여기 개있다~~라며 들려오던 낯선목소리..
알도형님과 전 에잇..아쉬워하며, 꿩포수님 인가보다하고~
서로 휘슬을 부르며 이라와~~!!를 외치고있었습니다ㅎㅎ 결국 견들이 복귀했습니다~
알도형님과 전 밑으로 가봐야 의미 없다며 위로 다시 올라서자라는 말을하고
위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올라가려하면서,추적기를 보니 킹이 150M하발에서
끝자락을 끼고 돌고있더라구요~
휘슬 한번 더 불어주는 주인장의 바보센스에, 어렴풋이 낯익은 소리인듯 살짝 꽝~~ 들리더군요~ㅎㅎ
잘못들었나 싶어 추적기를보니 끝자락을 감아서 저희쪽으로 빠른속도로 올라 오는것이..
고라니 달았나? 생각하던순간, 바로옆에있던 터치가 혼자 킹 쪽으로 손살같이 내려가길래
느낌이 쏴~~해서 약실에 장전을 함과 동시에 추적기를 보는데 70M~60M~40M 가까워지면서
검은 무언가가 콧방귀를 끼며 오는게 아닌가 ㅎㅎ돼지다 돼지~~
우리앞쪽에 있던 풍이 캡틴~ 어느순간 합류해서 능선바로 밑에서 세웠더군요~
놓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접근해서 쏘려는데 돼지앞을 터치가 가로막고있는게 아닌가..후후~
본의아니게 타이밍을 놓이고, 돼지도 우릴봤는지 다시 튀기 시작하네요~ㅠㅠ
저희도 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속등 아랫쪽으로 방향을 향해있어서 빠르게 접근할수있었습니다~
추적기를보니 200M에 4마리 모두 포인하는표시가 뜨고, 안정적으로 짖는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낮은 골창에 대치중~~ 조심조심 터질까싶어 알도형님과 엄호하듯 손짓으로 작전을짜고~~ㅎㅎ
다가가서 마무리합니다~~탕탕~~! 휴~~~ 잘했어~~ 잘했다~~
얼떨결에 한마리하고나니 긴장도풀리고~ 실시간 카페에도 올리고,
알도형님과 어떻게 끌고갈지 얘기하면서, 견들이 분이 덜 풀렸는지 막 물기에 하지마~혼내면서
그전에 총알도 다빼고 빈총으로 두고~알도형님과 웃으면서 얘기하며 아무생각없던, 그때~
꽝꽝~꽝~꽝~꽝~뜨문뜨문 짖는소리가 들리는게 긴가민가 하면서도 여기가과수원 위쪽이라
동네개인가보다~생각을하고 습관적으로 무심결에 추적기를보는데 풍이혼자 아래쪽 120M 에서
짖는표시가 3칸이 뜨는것이 아닌가~ 헐..정말 헐.. 이건 또 무슨일인가..경험해보지못했기에..
순간 옆에있던 견들도 풍이 소리를 인지했는지 그쪽으로 빠지고 저도 부랴부랴 급해서 두발 밀어넣고
약실에 한발넣었죠~ 총세발 나머지 총알은 조끼주머니에.. 제스스로 세발이면 충분하다라는 방심이..
곧 닥칠 위험을 자초한건 아닌지 이제서야 생각하게됩니다.. 또한 좋은경험도 했구요~
무튼, 몇초나 지났을까.. 피익~~픽~ 콧방귀를 뀌며 올라오다 견이 꽝꽝짖으니 돼지가
돌아보면서 공갈위협?한번해주고 다시올라오고 있는것이 아닌가..ㅎㅎ
움직임도 둔해보여 리드사격이 아닌 저희 사투리로 꼬루고 있었드랬죠~~ㅎㅎ
또한번 견들에게 공갈위협하려 돌아서는 순간 심장쪽을보고 탕~ 탕탕~ 끝났구나 미리 생각하며
굴러 떨어질거란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순간.. 현실은.. 장난하냐?비웃기나 하듯이
갑자기 제옆 알도형님쪽으로 돌진하는게 아닌가..ㅠㅠ
너무 순식간의 일이라 더이상 총알 장전은 안되있고..
알도형님은 순간적인 운동신경으로 나무를 한발 올라서서 한손을 나무를잡고
돼지를피해 빙그르 도는게아닌가.. 지금하는 얘기지만 "봉"선수 하셨으면 금메달감임ㅎㅎ
저 주위엔 나무가없어 뒤쪽 큰돌위로 엉겁결에 올라서고.. 우리쪽으로 오다가 견들이 다시 돼지근처에
붙어 짖으니 다시 견들 공갈박치기하로 가는게아닌가..
그틈에 얼릉 총알 두발을 주머니에서 꺼내 탕~~ 자빠졌지만 움직임이 느껴져, 혹시 또 일어 날꺼같은
두려움에 마무리.. 탕~~ 깊은한숨~~휴~~~ 아찔하고 위험천만했습니다ㅠㅠ
자칫 당황해서 가만있었더라면 지금생각해도 아찔합니다~ㅜㅜ 방심은 금물인듯합니다~
얼른 마무리하려고 끌고가려하는데 꿈쩍하지 않는것이 아닌가..ㅎㅎ
하는수없이 마을에 내려가 동네어르신께 부탁하여 경운기를 대절했습니다~ㅎㅎ
경운기 덕분에 쉽게 내릴수있었네요 ^^ 요금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ㅎㅎ
고생하신 알도형님 구마적동생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역시나 액션캠은 하늘을 찍고있었더군요~~
이래저래 짜집기로 영상 만들어 봤습니다^^ 허접하지만 즐감해주십시요~
경운기로 끌어내려 바로 차에싣는 바람에 사진도 못찍고 아쉬워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헝그리켄넬 삼인방입니다..
돼지 싣는다고 헝그리켄넬 눈물을 머금고 부셔야만했습니다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E73335A12535738)
구마적동생 과도 한컷 찍어봅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A3335A1253570E)
처음에 잡은 돼지가 암돼지인데 사이즈가 100kg급인데 숫돼지가 너무커 똘돼지처럼 보입니다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19A335A12535704)
저 이빨을보니 견들 부상 많이 입히고 오랜세월 대장질하며 여러마리 암컷들과 살아온 듯 합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FE4335A12535A07)
실제로 본돼지중엔 역대급 같습니다.. 발이 장난 아니네요~~
아까 이놈이 달려오는데 생각만해도 소름입니다 ㅜ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C36335A12535D0A)
알도형님~ 한입하려고 한덩어리 짜르시네요ㅎㅎㅎ
기름이 후덜덜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B6C335A12535F0C)
좋은분들과 같이 작업하고 고기도 나눠드리고 마무리했습니다~
나름 비싼 청도용달 경운기입니다 ㅎㅎ
그래도 덕분에 쉽게 끌어내릴수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8C335A12535F08)
회원님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이상 주말 청도엽장 후기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니다^^
첫댓글 ㅊㅋㅊㅋ
~~~
고맙습니다^^
대물 축하합니다
안전한 즐렵 하세요
좋은경험 했습니다^^
대렵하십시요~
고맙습니다~
글 대로라면 풍이란견은 타고난견 이에요 대단한견이며 단독견으로 사용해도됩니다 축하합니다
어렸을땐 물욕과 성품이 좋아 뭣모르고 들어가서 많이 다쳐본뒤로 조금연성이 됐습니다.. 글에 내용은 거짓없는 사실이며..주위에 동료들이 있고 주인이 해결해주는걸 알았는지 혼자찾아서 짖어주웠지만 돼지가 워낙 커
뒤에 조금 떨어져서 짖고 따라오는 상황인데 돼지가 운좋게 저희 윗쪽으로 올라서고 있어서 잡을수 있었습니다~~
풍이란 견이 다른분들이 볼땐 그닥 특출나진않지만 저한테 소중한 대장견입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대물축하드립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축하드립니다.
해무리님 안녕하세요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견들 안다치고 대물포획 축하드립니다.~
짱돌님 감사합니다~^^
운이좋았습니다~
대렵하십시요~
멧사냥을 하다보면 정말 즐겁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에너지가 넘치는데...본 글과 장웅한 설명 잘 봐습니다
주변 동료분들과 항상 호흡도 중요하고 안전에 최우선으로 건전한 스포츠로서 더욱 아름답게 이뤄 나가길 바람니다
좋은말씀과 경험담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이 우선이라 생각했지만,
너무 생각지도 못한 갑작스런일이라..
쉽게 생각했는가봅니다~
이날을 계기로 좋은경험과 한층더 성숙된
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요^^
@ll아기웅이(부산) 네 좋게 받아드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20대 초반부터 총을 잡아 하는 것이 벌써 많은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나름 재미와 희열 그리고 젊은 패기...등등 중요한 에너지 발산입니다
저의 경우 남들에게 보여 주기식의 소위 과시용 사냥을 엄청하던 중...
총기 오발 사고가 터지면서 그 동안 쌓아 놔던 모든 욕심과 허용심이 떨어지고 내 자신에 진정성을 찾는데 수 십년이 지나야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 날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수 십년 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쏱아짐니다
누가 어떻게 한 것은 아니지만시간이란참 시간을 돌려 놓을수만 있다면.....정말 안전 안전을 수 없이 외치고 싶으며 잼난 헌팅하세요
@매의눈 네~ 맞는말씀 입니다~^^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겠지요~~
지도편달 감사드리며 명심하고 명심해서
즐기는 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멧 이빨 사고싶은데요
가능합니까? 010.8771.3762
제가 잘할줄몰라 머리를 토치로 태워버렸습니다..ㅜㅜ
이빨도 태웠나요
나중에 큰놈 잡으면 부탁드릴게요
주둥이쪽 잘라서 보내주면 제가작업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
추카합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 크네요
살아있을땐 총 세발맞고 끄덕없이 공격할땐 겁났습니다ㅎㅎ
덕분에 큰돼지보믄 하도리온듯 합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안녕 하세요. 제가 살던 청도에 이런 큰놈들이 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추카드려요 .ㅎㅎ
안녕하세요 ^^ 그간 무탈하시지요?
청도에 이런놈들이 수두룩하다 합니다ㅎㅎ운좋게 모셔왔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