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둘레길 개통식 참석안내
목포의 명산 유달산의 또 하나 자연과 함께 보고 느끼고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줄 둘레길이 마무리되어 개통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녹색산악회원님들과 주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바랍니다. 유달산의 오름 길 고충을 덜어드리고 시민의 건강과 힐링을 도모 할 도심 속 숲속을 거닐며 전국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강과 바다, 다도해를 동시에 만끽하는 쾌거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일 시 : 2014. 12. 11(목) 14:00 ~
장 소 : 목포유달산 조각공원
참 석 자 : 목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산악인 과 시민 등
* (전) 목포녹색산악회장 박종학 (현 목포시공원과장)님이 개설후 10여년 동안 텅텅비어 있는 유달산주차장의 활성화 방안모색이 개기가 되어 9개월에 걸쳐 산림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 예산지원 없이 모든작업을 공원과 자체운영비와 기타 비용을 절약활용하고 공공근로와 과인력으로 대체지원하는 등 공직생활의 마무리 실적으로 신념을 바쳐 어렵게 완성시켰습니다.
숲길은 1970년 식목사업 후 목포시민들의 유달산 살리기를 위한 숲가꾸기 결과물로 동백나무숲, 목련나무숲, 비파나무, 중국단풍숲, 편백나무숲, 애기단풍숲, 여정실나무숲, 해송 등 유달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능선과 계곡에 잘 매치된 숲길로서 큰 오르내림 없이 안정적인 형태의 짧은 코스이지만 다양하고 아늑한 숲길이 매혹스럽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숲길을 지나가며 나뭇잎 사이로 펼쳐보이는 해양, 그림같은 다도해의 섬, 영산강이 마지막 바다로 뻗어나가는 길목에 거센 바닷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용처럼 길죽하게 헤엄치고있는 자연방파제 고하도의 용머리 모습 또한 볼수록 아름다운 퐁경입니다. 강과 바다의 만남이 뒤섞이며 펼쳐지는 다도해의 아름다움 또한 가슴을 시원스럽게 열어 드릴것입니다. 유달산 서북쪽을 돌아 동쪽으로 향하며 걷기 시작하면 아리랑고개 윗길에서 해가뜨는 동남쪽 방향에 유달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유선각 과 노적봉의 늠름한 자태가 산행인의 기개를 반듯하게 올려 줄겁니다. 안개낀 영산강에 삼학도가 어울려 춤추듯 나래를 펴고 멀리 은적산, 가학산, 과 영암의 월출산이 한눈에 가득차 들어 올겁니다. 진정 한폭의 병풍같은 전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레길의 형태는 원점회귀형 6.3km(인도양회집 코스 : 8.5km)이며, 유달산의 일등바위와 이등바위, 소요정을 넘어 어민동산으로 연결되는 수직방향의 산길에 오름길을 모두 연결 시키며 돌아가는 수평형 한두명이 갈 수있는 산길입니다. 유달산 둘레길은 1~2부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과의 연결 이음새 역할이며 고도가 완만한 수평적 흙길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의 건강증진 도움에도 톡톡히 효과를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둘레길코스 : 유달산주차장(노적봉~유달산휴게소) ~ 목포시사 ~ 달성사 ~ 난공원 ~ 조각공원 ~ 보해동산 ~ 체육공원 ~ 어민동산 ~ 봉후샘(쉼터) ~ 낙조대 ~ 아리랑고개 ~ 뚝방길 ~ 학암사 ~ 유달휴게소 유달산주차장(노적봉). 6.3km : 평균 1시간30분~2시간 소요
= 긴 코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인도양횟집에서 출발 아리랑고개로 진입(원점회귀:8.5km)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 유달산 둘레길 조성한 박종학 과장 홍보 지역소식 : http://www.mokpo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71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1B433548259C335)
유달산 둘레길 지도(빨간 점선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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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일여고 뒷편 수원지 뚝방길을 완성하고...점검 후 현장에서 기념 촬영(박종학 과장)
20여년 동안 위험지구로 사람의 진입 통제를 하였던 옛 수원지 뚝방을 둘레길 연결 도로로 활용 주변의 위험요소를 없애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효과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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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 지나는 아리랑고개길 마당바위 부근 (너무 전망이 좋음 : 포토샵 위치 지정필요)
(왼쪽정각:유선각, 오른쪽 귀뒤안개속: 월출산, 중간부분: 은적산, 중간오른쪽 :가학산, 앞쪽:삼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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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바위와 일등바위 뒷편 봉후샘과 쉼터(음수가능)
1974년 심한 한해에도 샘이 마르지 않아 아랫 봉후마을 사람들의 식수원이 되었다는 곳이다.
몇 차례 수질검사를 통해 식수로 가능하여 쉼터 정자와 비가림을 하였다. 예산이 확보되면 우물주변을 정비하여 퍼올린 물이 다시 샘안으로 스며 들지 않도록 배수구를 통해 흘러 내려가도록 조치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지않는다면 시원한 약수를 유달산둘레길을 찾는 산책인들에게 제공하여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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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안에 이끼가 살아 있음은 그 만큼 물이 맑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표현이다. 유관으로 보아도 샘 물에 부유물 한점없이 천장이 비춰 보이는 맑은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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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사 앞에서 옆길로 이어지는 코스
당초 학암사 대움전 뒤로 이어지는 둘레길 코스 였으나, 스님과 신도들의 반대에 부딫쳐 현장을 점검하고 스님과 협의한 결과 학암사 앞에서 옆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변경하였다. 이로인해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국비잔액 반납금을 사용하는 통큰 예산결산을 해야 했다. 사람들과의 교류와 대화가 적었던 골목길 주민들이 지나는 산책인들을 반가워하고 환호까지 해주어 왠일인고 하였다. 스틱을 끌고 다니는 산책인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금새 싫어질텐데.....염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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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히 단장된 학암사의 모습이다.
학암사의 존재조차 몰랐던 나는 스님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산책을 위한 통행로를 만들어 주는 일도 되겠지만, 학암사를 일반에게 알리는 포교 역할도 되지 않겠냐고 설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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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동산 이음 길에서 봉후샘으로 이어지는 단풍 길
중간중간 단풍길 외에도 편백나무숲과 해송숲 등 다양하게 우거진 울창한 숲길을 만나면 여기가 유달산이 맞느냐고 의문스로워 하는 분들도 있었다. 일등바위와 이등바위를 오르내리며 오직 돌 계단만을 활용했던 터라 유달산에 이렇게 흙길과 숲이 우거져 있는줄을 체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멀리 제주도의 둘레길이나 지리산의 둘레길도 좋지만 우리 유달산 만이 지니고 있는 강과 바다, 그리고 도시와 다도해 섬들을 동시에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걸 새삼 깨닳았습니다. 개통식에 참여하여 부족한점 보완토록 지적하여 주시고 시민의 건강도모와 유달산 관광에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산조아 드림
첫댓글 수고 많으셨네.
개통식엔 약국 때문에 못 가고
다음에 번개팀이 한번 떠야 할 모양일쎄.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후사면 옛 바윗길을 조금만 더 다듬으면 아주 멋진 둘레길로 돋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