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어제 공연과 뒤풀이의 여파로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1인...
쑤퓌아~입니다!ㅋㅋ << 승진님이 지어주셨쎄여! (언젠가 배우님 목소리로 들어보리라! 쑤퓌아~ㅋ)
승진님하의 미션 수행을 위하여!!! 저희 테이블에서는 제가...ㅋㅋ
저는 어제 공연이 첫 공 이후 두 번째 관람이었는데요..
일주일 동안 공연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오오.. 이거 뭐.. 첫 공보다 훨씬 재밌는겁니다!!
첫 공연 때는 배우님의 파격변신에 그저 놀라서 ㅋㅋ 극 자체를 즐길 여유는 별로 없다고 해야 할까요??
각 장면마다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또 정신 없이 웃느라 공연 자체를 즐기진 못했거든요..ㅋㅋㅋ
근데 두 번째라 그런가 조금 더 여유가 생긴건지.. 무튼 너무 즐겁고, 유쾌하게 공연을 봤습니당~ㅎㅎ
객석반응도 굉장히 좋았구요..^^ 앵콜때는 배우님과 선아님, 진태님 모두 굉장히 업된 상태로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앵콜도 더 신났구요ㅎㅎ 공연을 보고 나오는데 제가 다 진이 빠지더라는..ㅋㅋ
그리고.. 노래도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귀에 착착 감겨요!! 밴드연주도 너무 좋구~~+_+ (소리만 좀...;;;)
무튼.. 공연 후 왁자지껄.. 로비에 모인 우리는 파코럽 단관의 첫 뒤풀이를 위하여 장소를 옮겼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저 외에도 승희님, 윤정님, 우주님, 승진님이 계셨는데요..
뭐 아래 후기에도 있지만.. 배우님이 공연 후 회의 때문에 좀 늦어지신데다가..
그나마 집이 가깝거나 혹은 아예 멀어서 집에 가길 포기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저희 테이블이..=_=
마지막을 자처하여..;; 정말정말 긴 기다림 끝에 배우님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ㅋㅋ
그 동안 우리끼리 알아서 잘 노는 저희는 승진님과 윤정님의 닌텐도로 서로의 마을을 탐방하기도 하고,
밀린 수다도 떨고... 나름 재밌게 놀았죠..ㅎㅎ
근데.. 문제는 우리끼리 너무 재밌게 수다를 떤 바람에 정작 배우님이 온 후로는 다들 지쳤다는거..=_=;;
저도 간만의 알코올 섭취로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걍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렵니다..ㅋㅋ
* 어둠의 삐리리~ 를 듣다 쓰러지다...
제가 어제 공연장으로 향하면서 김모밍캐님에게서 얻은 어둠의 삐리리를 들었는데요
버스 안인데.. 지노의 오이송.. ‘나쁜놈시키~’에서부터 웃음이 빵~ 터진 겁니다;;;
빵~ 터진 웃음은 ‘더이상 남바 투~~!!’ 오이 작렬씬에서 절정을 이뤘지요..=_= ㅋㅋ
진짜 그 웃음을 참느라 아랫입술이 피 터지기 직전까지 깨물고 있었던 일화를 배우님께 전해드렸더니..
“실황..? 그거 불법이잖아요 저랑 같이 좀 가셔야겠는데요???!!!!!” 라며..일침을...하핫...;;;
배우님 다 아시면서..ㅠ_ㅠ 그렇게라도 배우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저희를 좀 이해해주세요 ㅋㅋ
무튼.. 실황 들어보셨나고 물었더니 못들어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실황 어떤 어떤 곡 가지고 있냐고 궁금해하시고..ㅋㅋ)
그래서 낼름 제 핸드폰에 담겨있던 실황 한곡을 들려드렸습죠 ㅋㅋㅋ
매트가 등장하며 부르는 첫 곡을 듣더니.. 민망하셨는지 굉장히 좌절스러운 몸짓으로 쓰러지셨..;;ㅋㅋ
무대 위에선 너무나 당당하게 해내시는 배우님인데.. 그래도 무대 밖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듣는 건..
아직 좀 쑥스러우신가봐요 ㅋㅋ 결국.. 그 한 곡도 채 못 듣고..“이건 뭐야...”를 외치며
핸드폰을 밀어내시길래.. 조용히 꺼 드렸습니당..^^:;
그냥 실황은... 저희만 열심히 들을까봐요..하핫...^^;;;
* 김모밍캐님과의 전화 개그배틀
초반에 벌쭘했던 분위기를 밀어내고 다들 슬슬 대화에 물이 오르고 있을 무렵 제 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어제 단관에 못 오셨던 김모밍캐님..ㅎㅎ
저랑 통화를 하다가 배우님이 폰을 넘겨 받으셨는데요..^^
이분들 처음부터 대화가...ㅋㅋ (제가 좀 몰래 엿들은 바로는...)
배우님 : 음… 3월 초인데 창 밖에 눈이 내리는 게… 겨울이 오려나 봐요… << 이건 뭐다…???ㅋㅋㅋ
월동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김모밍캐님 : 네.. 배우님 집 보일러는 잘 돌아가나요??? << 이분 한 술 더 뜨십니다…ㅋㅋ
배우님 : 아 네~ 잘 돌아가죠! 김장은 하셨어요??
김모밍캐님 : 곧 담그려구요..(대충 요렇게 들었습니다..ㅋㅋ)
하이라이트는...
배우님 : 지금 여기 되게 재밌는데... 메~~~롱~~!!!! << 하며 전화기를 저희 쪽으로 돌리시는거...ㅋㅋ
우리들 : 와아아아아~!!! << 라고 박수함성 작렬시키며 배우님의 개그배틀에 힘을 실어드렸습니다!!ㅋㅋㅋ
서로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두 분의 전화 개그배틀은 종료..ㅋㅋ
못다한 개그배틀은 16일날 만나서 하시길..ㅋㅋ
* give it up!!!
파코럽 첫 뒤풀이인데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가 없죠..ㅎㅎ
공연 이야기가 나오면서 배우님뿐만 아니라 선아님, 진태님에 대한 칭찬도 마구 쏟아졌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선아님의 먼 옛날.. 가수시절의 노래.. ‘give it up’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근데 저랑 몇몇 분들이 노래 제목만 기억하고 노래는 기억하지 못하자 배우님께서 직접!!!
‘give it up’ 한 소절을 불러주셨드랬죠 ㅎㅎ 근데... 듣고도 기억 못한 1인...ㅠ_ㅠ
* 앵앵거리는 노랫소리...=_=;;;
이번 작품이 아시다시피 다섯 캐릭터를 배우님 혼자 해내시잖아요.
다양한 목소리로 노래를 해야 하는데 힘드신건 없는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배우님의 목소리 톤이 좀 높은 편이라.. 지노나 클러치를 할 때 저음으로 노래를 부르면
목도 아프고 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반면에 매트나 기예르모처럼 하이톤은 그래도 노래하기 좀 수월하다고...
근데 본인이 듣기에 하이톤은 앵앵거리는 소리로 들려서 맘에 안든다는 식으로 또..
“연기에만 힘쓰려구요...”라고 하신....ㅠ_ㅠ
배우님..!! 배우님의 노래를 좋아하는 저희가 있는데 어찌 그러십닉하!!!!!
저희는 배우님의 저음도 고음도 다 사랑하는 무한율군교라닉하요??!!ㅋㅋ
그러니 자신감 가지시고 노래도 쭈욱~ 해주세요!!^^ 히히~~+_+
이외에도 지난 송년회 때 코스프레로 1등 하신 승희님께 드린 퍼즐선물..
궁금하셨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승희님께 퍼즐 다 푸셨냐고 그거부터 물어보시더라구요..^^
진작에 퍼즐을 푸신 승희님과 배우님의 대화가 이어졌고...
음... 지난 송년회 때 이야기도 회상하며 즐거운 대화도 나눴고...ㅎㅎ
비싼 팬 코스프레를 즐겨하는 저희들 =_= 때문에;;; 배우님에게 질문이 끊겨서 잠시 적막이 흐르자..
배우님 엉뚱하게도 본인이 직접 저희 호구조사를 하셨....=_=;;
“형제가 어떻게 되세요???” 라는 질문에 또 한바탕 수다가 이어지고..
윤정님의 쌍둥이 남동생 덕분에 일란성쌍둥이 구별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구요ㅋㅋㅋㅋ
중간에 일본에 있는 승진님의 동생분 전화로 인해 쌩뚱맞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물가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구요..하핫..^^;; ㅋㅋㅋ
하아.. 제 기억력은 여기까지...=_=;;;;
이거 뭐 적다보니 엉뚱하고 쌩뚱맞은 대화가 많았....;;;;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고 재밌는 뒤풀이였어요!!!!
저희가 비싼 팬 코스프레를 하느라..ㅠ_ㅠ 배우님이 좀 재미없지 않으셨을까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저희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죄다 원래 단관 가서도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 비싼 팬이 아니라 수줍은 팬인겁니다 ㅠ_ㅠ;;
이 정도면 다들 엄청 분발해서 대화를 이끌어 간 거라고 볼 수 있져..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저희 테이블은 배우님 사진 한장 안 찍었....=_=;;;;;;
못다한 대화의 아쉬움과 사진에 대한 미련은 16일 단관에서 해소하겠습니다!!! 음하하!!ㅋㅋ
이상.. 2일 단관 마지막 테이블의 미션 수행... 쑤퓌아~ 였습니다!!ㅎㅎ
미션 완료!!ㅋㅋ
첫댓글 오오~쑤퓌아~ㅋㅋㅋ 최고!!!!! 우와..기억력 좋으시다.....전 단기기억상실증이 있는 관계로다가....<<난 누구? 여긴 어디?? (" )( ")(" )( ") 암튼 우리쪽 얘기들 전부 다 나온 것 같네요. 결론은 별거 없는 얘기로다가 한시간을 버텼다는 거..ㅋㅋㅋㅋ 배우님 암쏴리~우리가 좀 마이 수줍은 팬들이에요.....(..)
알맹이 없는 얘기들이었나...ㅋㅋㅋㅋㅋ 우린 좀 마이 수줍은 팬이닉하요!!ㅋㅋㅋ
쑤퓌아도 미션수햏 성공!!!!!<<참고로 마지막테이블이라 낑긴것뿐이에여 절대 어떤 의도가 있었던건 아니...-궁색한변명<<왜 그시점에 제 동생은 그것도 수신자부담으로 국제전화를 나에게 걸었어야했는가!!!!!!!!그것이 여전히 미슷헤리로 남아있습니다.킁ㅎㅎ여튼 미션수햏 축하드립니다 (--)(__)/
아... 수신자부담 전화였다는걸 깜빡했네요ㅋㅋㅋㅋ 미션수행완료!! 도장 쾅쾅쾅!!ㅎㅎ
와우~ 쑤퓌아~언니님께서 미션을!! ㅋㅋ 보다보니 어젯밤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ㅋ 초면에 푼수떤다고 떨었는데-ㅁ- (난 싼팬인거다ㅠ;) 캬캬캬~
우주님하~~ 푼수는 무슨....ㅎㅎ 난 우주님 캐릭터 완전 맘에 들었는데 ㅋㅋㅋㅋ 16일날 또 보아요?!! ㅋㅋ
처음 결석한 단관이었는데..재밌으셨쎄여?ㅋㅋㅋ 으하하하하~~!!!! 후우..러업..저 어제... 소주 두 잔 하고... 영숙님한테 전화한건디...;ㅁ; 정말....반가웠어욤....ㅠ_ㅠ 다들....=_= 아주 쿵짝 잘 맞으세여!!!????흥칫핏!!!!
배우님이랑 쿵짝 잘 맞아서 죄송합니닥?ㅋㅋㅋㅋ 그래도 전화 데이뚜 하셨잖아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재밌는건가요?ㅋㅋㅋㅋ 저희 저 대화 이어가기도 힘들었다는거...ㅋㅋㅋㅋ
여러모로 참 색다른 조합이었던 듯 싶어요.
그러게요 ㅋㅋㅋㅋ 회상하면 굉장히 오묘한 기분... 손희언니님과 나만 아는 멜랑꼴리함 ㅋㅋㅋㅋㅋ
푸하하하하 쑤퓌아~~ 이거 맘에 드는데요~~!!! 하하하하
저도 맘에 들어요! 쑤퓌아~!! 꼭 배우님 목소리로 들어봐야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