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내 자동차 구입기-1
저의 별것 없는 내용의 구입기 이지만 이런 저런 사건 사고가 많아 좀 자세히 다루다 보니 내용이 좀 깁니다. 하여 4~5회 정도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고 타국에 가서까지 미친놈 까지 된 사람의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었던 자동차 구입 기를 올립니다.
사실 상당수의 회원 분들이 구입기를 잘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성공담도 좋지만 어려웠던 일들 실패한 경험도 올리면 많은 이들이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될 터인데 그렇지 못함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저의 구입기라야 별것은 없지만 1차로 글을 쓰고 다듬던 중 파일전체를 날려먹는 불상사가 발생되어 절반을 복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시 쓰게 되어 이제야 올리게 되었고, 또 모든 수리가 완료되고 LA쪽에 Port Hueneme에서 지난3월 31일 선적을 완료하고 4월16일 평택 항으로 입항예정이던 배가 바람이 한국 쪽으로 열심히 잘 불어줬는지 뭔지 몰라도 3일씩 일찍 오는 일이 발생되어 급기야 4월12일에는 관세사분들이 forwarding 업체가 보낸 서류 확인 후 세관으로 부터 입항전인데도 수출입면장을 발급받아 보내 주네요.
어제는 이 서류를 들고 다니면서 임시운행증을 받느라 생쇼를 했습니다. 결국 임시번호판까지 받고 보니 아 !~ 이제야 한시름 놓고 14일 날 평택 항으로 가서 인수해서 운전하여 왔습니다.
아내도 "그마이나 우리 신랑 애먹이고 나까지 애태우게 하던 차를 나도 같이 가서 보고타고 올 끼다" 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하고 같이 다녀왔네요.
어렵게 어렵게 무려 7개월이 소요되었네요.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될 수 있는분이 계실까 해서 어떻게 글로 옮길까를 고민하다 좀더 사실적인 내용을 전해 드릴려면 3인칭 시점보다는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쓰는 것이 그나마 좀더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실제 경험과 나의 생각들에 대한 부분을 글로 옮긴것이라 각자의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고 하더라도 저의 생각이 꼭 정답도 아니고 나의 생각이란점을 이해 하여 주시고, 겪지 않아도 될 고생이라면 고생담을 읽어주시고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꿈을 가지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시기 바라고 저희에게도 앞으로 차수리와 모터홈을 제작하려면 산넘어 산이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1.세계 여행에 대한 생각들
나이가 젊든 아니면 연세가 많으시든 간에 대부분은 실제로 여행패튼이 어떠하든 간에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나이가 드신 분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의 추구하는바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나름 계획을 세우고 실천 해보는 일은 즐거움의 하나일 것입니다.
사실 저의 경우 1997년 8월에 15일간 직장에서 어렵게 휴가를 얻어서 프랑스를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배낭여행을 하고 온 것이 시발점이라 할 수 있네요. 물론 그전에 회사 업무로 해외에 출장간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나 스스로 짐을 챙겨서 떠나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직장에서 내 상사나 동료들은 대단히 부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때만 해도 저 콧대 높은 프랑스 사람들 불어로 질문하지 않고 영어로 질문하면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 다반사였고 심지어 남프랑스에서 작은 도시에서는 호텔에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직원이 서로 말이 안통해서 온갖 손 발짓 다하다 결국 30분정도 하다하다 안되어 손으로 가리키면서 "this hotel one night two day!"라고 말도 안 되게 예기를 했을 때 이 할배직원이 그때서야 오호!하면서 메모지에 그리기 시작해서 그날하룻밤 묶은 적도 있고,
파리에 도착하든 첫날 외곽지로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시골구석탱이에 있는 Etap Hotel인가 일종에 체인점 호텔 같은 에어비앤비 호텔에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저녁식사하고 온 순간 카운터직원이 퇴근하고 없어 전자식 번호 키로 된넘을 3번 틀리게 입력했더니 잠겨버려서 그날 내방에 들어 가지도 못하고(다음날 안 사실인데 그직원은 2층에서 있었는데 자기근무시간 지났다고 아래층에서 시끄러워도 내려오지도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음-요즘은 카운터에 24시간 있지만 그 당시는 이랬음)
옆방에 독일에서 여행을 온 부부가 아이들에게 자라고 준 방을 나에게 양보하고 자기네 방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간 부부 덕분에 세상 어찌된 지도 모르고 자다가 눈을 떠보니 밖이 훤해서 창문넘으로 보니 어제저녁 우리에게 잠자리를 양보해준 분들이라 황급히 뛰어 나갔으나 차가 막 출발 할려는 찰라 손한번 흔들어주고 아무런 연락처도 교환못하고 오늘날 까지 감사한 생각만 하고있는 일도 있었고 애피소드도 많았던 때가 있었네요.
그리고 프랑스 리용을 들렀을 때 밤 야경이 너무 아름답고 인상적이어서 죽기 전에 꼭 한 번 더 와보겠노라고 마음먹었던것이 수년전에 홍콩에 들러 심사수이 동네에서 바다건너 홍콩 섬의 휘황 찬란한 야경을 보는순간 리용에 대한 꿈이 산산조각 나던때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있는 것은 그대로 있어도 바뀌는 것은 계속 바뀌는 것이 세상 이치라 그때그때 다른 모습을 보면서 추억 하는 것이 묘미일수도 있습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세상 끝 이라는 곳 까지 무한정 달려 보고픈 욕망이 생겼고 급기야 실천에 옮겨보자는 생각이 들었을 즈음이 10수년전부터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회원님들 상당부분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고 그러다보니 기운이 왕성한 30~50대 정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결국 자녀들이 다자라고 출가하는 전후정도 즉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난 60대 초 중반 또는 그 이후에서야 실천에 옮기는 분들이 상당수라 생각합니다.
이렇다보니 이제는 건강이 따라주지 못하면 또 어려움이 생길수도 있는 문제가 또 발생하기에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움직여서 내가 꿈꾸던 제2의 인생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2.어디를 어떻게 여행을 할까?
저는 처음에는 프랑스 리용이 1번이었는데 이것저것 생각하고 보다가 보니 가보고 싶은 곳이 자꾸자꾸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10수년 전부터 지도에 점을 찍어 보기 시작하다 구글지도가 생기면서 가고 싶은 곳을 찍어두고 또 찍고를 반복하다보니 대략 이 점들이 무려4500개정도로 늘어났더군요.
이것을 대략적으로 뱃길 제외하고 육로만 최저250,000km 많게는350,000km정도임을 확인하고 보니 기간으로 따지면 짧게는 5년 이상 10~15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예상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다만 패키지여행부터 자유여행을 섞어가면서 하면 안 될까? 라고 생각하다 2013년부터 패키지로 시작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등지에 몇 번을 다녔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여행 스타일 이란 걸 알았습니다.’여러분 오늘은 **어디 갑니다. 하고 자동차에 태워서 어딘지도 모르고 가다 보면 다 왔습니다. 내리세요. 따라오세요.…….’ 그리고 내 취향과는 상관없는 음식일지라도 꾸역꾸역 배부르게 먹여놓고 또 태우고 가고 하는데 질려서 자유여행을 다니기로 마음먹고 서유럽과 북유럽 일부, 러시아 등으로 그리고 동유럽은 체코에 출장을 갔을 때 금요일 퇴근시간 맞추어 업무용 자동차로 밤새워 달리고 달려 일요일 밤늦게 원점으로 돌아오면 2000~3000km운전하고 거의 찍고 달리는 수준으로 여행했고, 몽골 중앙아시아 일부국가를 다녀봤지만 이 또한 내가 추구하는 여행이 아닌걸 알고 진정한 여행을 해야겠다! 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 했습니다.
3.Travel - Trip & Journey
저는 단순히 몇 개월 찍고 오는 그런 여행 보다는 장기적으로 도전해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계획을 세워 보았지만 과연 몇 개국이나 가볼 수 있을지는 실제로 가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육로를 통한 국제여행 즉 대륙 간 이동을 하는 여행으로 가닥을 잡고, 최소 수개월 이상의 장기간 즉 나의 경우 6개월 이상 수십 년이 될 수도 있기에 이동수단에 대한 계획으로 개조된 차가 필요했고, 아울러 뭔가 여행의 분명한 목적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탐사를 할 건가? Adventure쪽에 무게를 둘 건가?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 결국 여행지의 선택 방법에 대해서 결정을 하게 되었고, 나는 순수하게 Self Sufficency(자급형 여행)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경비를 줄여 보기로 마음먹고 준비 계획에 돌입 했습니다.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나에게 시간이 필요했고, 경비문제, 차량준비, 여행루트를 연구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나와 아내의 건강이 최우선이란 것을 알고, 10여 년 전부터 물론 저자신은 훨씬 오래전부터 매일 뛰어서 회사출근을 하고 헬스로 몸을 다졌고, 아내는 10여 년 전부터 운동에 동참 했습니다. 때로는 목적의식이 흐려질 경우 정신을 되잡아 보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네요.
4.여행지는 어떻게 선정해볼까?
위에서도 예기 했듯이 이곳저곳을 찌다보니 두서가 없어서 정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싶어 이사람 저사람 여행기도 참고하고 하다 보니 결국 제가 우선시해서
보고 싶었던 세계 몇 군데의 반드시 보고싶은 대형 박물관, 천주교 신자로서 성경의 역사가 있는 곳을 가보고, 전 세계의 성모 발현지 와 유명성당 및 기념비적인 성지들,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문화유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땅 끝에서 땅 끝까지 가면서 그 나라에서 나에게 허락하는 만큼의 기간 동안 National Geographic에서 다루었던 잊을 수 없는 지옥의길 이라고 하는 험한 길들,
외에도 다큐멘터리로 다루어진 곳등등 그리고 도시에서 도시로만 이동하는 여행이 아닌 시골 마을과 시골 마을을 달리면서 좋은 그야말로 스페인어로 "Buenos Aires"를 만끽 하고 싶고, 유럽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미와 남미에 흩어져 있는 외국의 살고계시는 지인으로 우리 집에도 와서 자고 가기도 했든 분들도 만나보고 싶은 것이 저의 여행지를 결정하는 주된 것 들입니다.
5.어떤 차로 어떻게 여행할까?
자동차를 예기하자면 하고 싶은 예기는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옆에서 누가 아무리 좋은 예기를 해봐도 본인이 "No"라고 한다면 아무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You Tube에 보시면 모두가 자신의 예기가 정답인 것처럼 예기하는 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렇게 예기하는 분들 정보는 그냥 보다가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게 됩니다.
구글신 이라 할 만큼 온갖 정보가 많지만 읽다 보면 자신이 해봤거나 해보지도 않고 남의 글을 일부 도용하거나 인용하는 또는 추측성 내용을 그럴싸하게 포장한 일명 "~~라 카더라 " 하는 글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어느 것이 진실인지도 어렵게 보이는 것도 현실입니다.
저도 몇 년 전 출장을 몽골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투싼으로 몽골 일부 구간을 다녀본 경험이 있어 그래도 나름 세계여행을 하신 분의 글에 빨래판 도로에 대한 댓글을 하나 달았더니만 다음날 보니 오히려 저의 댓 굴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이 가본사람 처럼 예기한다는 식으로 비꼬는 건지 뭔지 모르지만 댓글을 다셨기에 썩 기분은 좋지 않았지요. 뭐 서로가 모르는 사이고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이런 일은 많이 있겠죠.
여기서 제가 그동안 조사하고 검토해 봤던 자료들을 잠시 언급해 보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꼭 이것만은 예기 하고 싶은 내용이 있기에 참조하라고 씁니다.
-여행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하는 자동차들-(여기서 승용차를 개조하거나 하는 것은 제외 하고 보편적 수준의 것만 정리합니다.)
차량 자체가 RV(Motorized RV)
1.Class A
2.Class B
3.Class C
견인하거나 싣고 이동하는 RV(Towables)
4.5th 휠 트레일러(5th Wheel Trailer)
5.트레블 트레일러(Travel Trailer)
6.토이홀러(Toy Hauler)
7.팝업트레일러(Pop-up Trailer)
8.트럭캠퍼(Truck Camper)
Class A : 이것은 움직이는 하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형버스로 만들어 수억 원씩 하는 고가의 경우가 많고 심지어 차내에 승용차를 싣고 움직이거나 아니면 뒤에 견인처럼 매달고 다니면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좋은 점도 있으나 단점이 눈에 띠게 되네요.
-높은 가격, 높은 유지비, 높은 보수비용, 낮은 연비, 운전 및 주차와 보관이 불편한 점, 이용 가능한 캠핑장이 제한적이다. 전문적인 정비공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차는 덩치가 크고 높은 배기량대비 낮은 연비, 보관 불편 등등 제가 생각할 때는 불편한부분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Class A타입은 외국처럼 다양하지 못하고 제작경험이 아직 부족한 관계로 그냥 중고버스에 내장재 걷어내고 단열처리를 한 다음 적당히 치장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lass B
전장길이 : 20~26ft (6.1~7.0 m)
무개 : 6000~11000 ㅣlb(2.7~5 ton)
인원 : 2~4명
연비 : 13 miles/gallon 이상정도(5.5 km/l 이상
가격 : $8,500 ~ $15000(대략 1억2천만 원~2억 원)
Class C
길이 : 20~35ft (6.1~10.7 m)
무게 : 10,000~25,000 lb(4.5 ~ 11.3 ton)
인원 : 4~8명
연비 : 8~13 mil/gallon 정도 (3.4~5.5 km/l )
가격 : $70,000 ~ $200,000(9천만 원 ~ 2억 7천만 원 이상)
Pop-up Trailr 까지는 예기 하지 않겠습니다.
Truck Camper
길이 : 6~19 ft (2~5.79m)
무게 : 0.5 ~ 3 ton(젖은 무게-모든 짐을 다 싫었을 때 1톤에서 3톤)
인원 : 2~4명
트럭 연비 :10 ~14 miles /gallon( 4.3~ 7.6km/l)
가격 : $15,000~$65,000(2천1백만 원 ~ 8천8백만 원)
Class A, B, C는 글로 안 쓰도 다 아시는 것이고, 트럭캠퍼 대하여 조금만 언급하고 갈게요
이것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트럭이 갈 수 있는 곳은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갈 수 있다.
-다른 것에 비해 대체로 가격이 저렴하다.
-낮은 유지 보수비용이 든다. 단 관리를 잘못하면 엄청 골치 아픈 일이 발행합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별도의 등록이 필요 없습니다. 이는 한국도 이제는 같은 상황입니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단점입니다.
-실제 이 트럭캠퍼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자동차 보다는 최소한 적재하중이 1톤 이상 또는 그 이상의 용량이 큰 트럭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여러분이 구입하시고자 하는 캠퍼의 무게보다 더 크고 여유 있는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자동차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거주공간이 다소 협소합니다.
-침실도 그리 사용이 편리한 편은 아니고 다소 불편합니다.
-중요한 것 전복의 위험이 있습니다.
-오르내리기가 불편합니다.
-운행 중 워크쓰루가 되지 않으므로 운행 중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략 이런 문제가 있고, 또 한 가지 트럭캠퍼 중에는 Pop-up Camper라고 있는데 이것은 대략 가격이 하드 탑에 비해 대체로 저렴한 편이고 상단부 측벽이 천으로 되어 있어 무게가 많이 가볍습니다.
가벼운 캠퍼가 필요시 이것도 대안이 될 수 있기는 하나, 한 가지 문제가 존재합니다.
접혀지는 부분의 천 재질이 어떤 것인가? 에 따라 수명에 제한이 따릅니다. 한국에서 주말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몇 년 사용해도 되겠지만 매일 사용할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 어떤 천재질도 감당이 안 됩니다.
그 튼튼하다는 군용 갑바 재질도 다 찢어집니다. 물론 엄청 튼튼한 천 재질은 한 6~7년 사용 가능하다는 예기는 들었으나 제가 알기로는 팝업켐퍼의 천은 그런 천 사용하지 않습니다.
결국 얼마 사용하다 무조건 천을 갈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드 탑도 겨울철에 결로를 이겨낼 방법이 없을 수 있으나 천으로 된 팝업캠프는 더더욱 힘들게 됩니다. 여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어느 팝업텐트 업체에서는 오죽하면 처음구입 시 얼마를 더 내면 몇 년 뒤 천을 교체해주는 옵션을 선보이는 업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럭캠퍼를 구입 시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이 하나 있는데, 모든 차량은 견인력과 페이로드를 알아보기 위해선 먼저 트럭의 GVWR(Gross Vehicle Weight Rating)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트럭의 무게와 안전하게 실을 수 있는 짐을 합친 무게입니다.
이것은 절대 지켜야 하는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물론 한국은 아직도 과적에 대비해서 1톤 포터에 3톤을 싣고 달려도 차축이 내려앉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3.5톤 트럭에 6.5톤 디퍼렌셜을 적용할 만큼 튼튼하게 설계합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 자동차는 절대로 아닙니다.
가장 여러분들이 많이 접하는 F 사의 F150의 경우 그 회사에서 제공된 기술spec에 따르면 GVWR 계산을 하면 짐의 무게는 500kg 정도 입니다. F250 의 경우 약 1톤 정도, F350의 경우 2톤 정도 F350DRW 의 경우 3톤입니다. 어떤 분이 SNS에서 F150 이 1.5톤 싣는다고 F150이라고 한다고 하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웃었습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트럭캠퍼 구입 시 캠프의 기본 무게에서 사용자의 짐(물, 추가 배터리, 옷가지 그릇, 음식류 및 부식 기타 등등)의 무게 최소 0.5톤을 더해야 캠퍼의 무게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이 무게를 안전하게 싣고 다니려면 어떤 픽업트럭을 구입해야 하는지 답이 나올 것입니다.
한국에서 그냥 주말에 한번 다녀오고 하는 정도는 조금 과해도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잇지만 우리가 계획하는 세계여행에는 이것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그 차는 얼마 못 가서 차축이 주저 않거나 다른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돌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GVWR은 반드시 따져보고 지켜라! 입니다.
조금 빗나갔습니다. 만 사실 승용차나 국내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RV차량을 순정 상태로 가신다면 러시아로 유럽을 가시는 것은 문제될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비포장 길이 많은 코스를 택해서 가실 계획이면 좀 많이 생각하셔서 보강을 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H자동차에 근무 할 때 자사 차량의 카운티 버스를 개조하여 가시는 분들, 펠리세이드를 신차로 뽑아서 가시는 교수 출신 세 분을 포함하여 포터. 봉고기반 캠핑 자동차를 운전해서 유라시아 횡단하신 여러분들 외 다수 분들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정비공장은 어디 가면 있고 수리할 수 있는 곳의 위치와 사전 예약 같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주는 일을 회사에서 주문한것도 있고, 나 스스로 찾아서 한 적도 있고 그러하다 보니 대략 자동차의 어떤 부위가 이상이 발생되는지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중고차로 가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려도 듣는 분이 있는가 하면 무시해버리고 가다가 일 터지고 늦게 야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떠 들어봐도 본인이 듣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경주만 하더라도 개조하지 않은 순정 차량 상태로 하는 부문도 비록 길이 험하다 하더라도 관리 방법이나 운전 스킬에 따라 완주하는 차량이 엄청 많습니다.
결국 정답이 없는 것 입니다. 단 본인의 상황에 맞는 차량과 적절한 튜닝, 그리고 본인의 운전 스킬을 믿을 수밖에요. 이제는 어떤 차로 가야 할지는 본인의 결정이며. 단 어떤 곳을 갈 것인가?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자동차를 결정하는 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예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와 제 집사람의 경우 유별스럽게도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 지나면 큰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을 가야하고 하루에도 세 네 번은 들락거립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하루에 한번은 샤워를 해야 됩니다.
이렇다 보니 여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결국 승용차나 화장실을 갖추지 않은 자동차로 여행을 한다면 생각 외로 호텔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경비가 상승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것이 해결되는 자동차가 필요하게 되는 것으로 결론짓고 일단 SUV차량을 개조해 볼까 싶어 십 수 년 전 처음에는 장거리 여행에 내구성이 아주 좋은 T사의 Land cruiser로 보고 알아 봤으나 이 당시만 해도 내가 미국에 가서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수입도 어떻게 하는지도 아무런 감이 없을 때라 간혹 수입 업체를 통해 들어오는 차량은 엄두도 못 내는 가격으로 알고 포기 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 적으로 나도 같이 참여해서 어떤 회사 자동차가 성능 좋고 내구성이 좋은가를 조사 연구한바 일본 T 회사 자동차 중 SUV는 Land cruiser, Pickup Truck 으로는 동일 회사의 Tundra로 조사 보고된 적이 있기에 이런 자동차로 여행하면 좋겠다는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었으나 그림의 떡이었던 당시 상황으로 이때부터 자동차를 연구해보기로 생각을 굳히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내구성 좋은 포터에 짐칸을 개조한 일명 요즘 예기하는 트럭캠프를 제작해 보기 위해 혼자서 자료를 구해보고 대략적인 스케치를 마치고 설계쪽 의 후배에게 용도를 설명해주고 차량 적제 하중 등을 검토해 봐 달라고 보냈더니 내가 스케치해준 대로는 불가 하다고 예기하더군요.
이차의 규격인 1톤에 만족시키려면 650kg이내로 캠퍼가 제작되어야 기타 비품 등을 추가할 때 간신히 무게를 맞출 수 가 있는데 내건 안 된다고 하여 고민하다 바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보면 1톤 포터에 10kg 사과상자 300짝씩 적재 하고 서울 열심히 다녀도 퍼지지 않고 잘 다니는 내구성이 좋은 차라 아쉬움은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타렉스 까지도 생각해 봤으나 순정 상태로는 내가 원하는 상태는 아니라 결국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관리자님이 추진하던 포항에 있는 소규모 캠핑카를 만드는 회사도 우리 관리자님과 만나기 1년쯤 전에 그 공방에 가 봤었습니다. 이곳 관리자님과 알고 난 뒤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포터 기반이나 스타렉스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에서는 캠핑카라 불리는 차는 가격이 억대에서 형성되어 있더군요. 차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여행용 자동차를 찾기 위해 고민하였으나 결국 내가 원하는 자동차는 작은 이동용 집과 같은 수준으로 완성차는 그림의 떡이더군요.
이 즈음에 동유럽에 출장차 갔다가 우크라이나에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본사와 판매회사가 있는 일명 원정용(Worldwide Overlanding용) 트럭기반 모터홈 공장 2곳에 들러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자동차가 4X4 기반의 중고트럭으로 제작된 것이 한화로5~6억 정도, 6X6기반 차량으로 제작된 것은 그보다 훨씬 비산가격으로 10억대 금액이었고, 신차로 할 경우 4X4의 차량인경우도 거의 10억 원 아래로는 아예 구경도 못하는 워낙 고가라 저런 자동차도 있구나 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알아보고 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자동차는 이때만 해도 주로 은퇴한 스위스 할아버지들이 주로 구입해서 운행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 쪽의 이런 자동차는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살 수도 없고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여행 할 수도 없는 자동차라 잊어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업무 적으로 알게 된 미국 쪽 지인 한 분이 저의 이런 예기를 사석 에서 했더니 미국에서도 이런 좋은 트럭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든차에 이곳 관리자님이나 개인적으로 트럭 캠퍼를 구입한 분들을 만나보고 난 후 이것도 괜찮겠다 싶어 트럭캠퍼를 구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굳히고 내 조건에 맞는 캠퍼를 찾다 보니 Lance사의 855s 와 Arctic Fox850시리즈가 맘에 들었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모델은 Arctic Fox 992가 마음에 들어서 이 셋 중에 구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려고 제원을 보니 Lance 855S는 자체 중량이 내 개인 짐을 포함하면 2톤이 넘어가고, Arctic Fox 992는 2.5톤이 육박하는 무게라 GVWR을 차량별로 조사해보니 F150이나 F250은 터무니없고, 최소한 F350으로 가거나 안전하게 하려면 GVWR이 3톤으로 확인되는 F350DRW 급으로 가야 된다는 결론을 얻고 이 조합을 구입해 보려고 몇 달을 한국에서 찾아 본 결과 어쩌면 가능 할 듯도 싶어 내가 알고 지내던 한국에 수입차를 전문으로 하는 사장님과 사정 예기를 하고 구입을 시도 했으나 1달간 노력 해본결과 불발 되었습니다.
자동차는 $15,000 정도 가격의 차량은 솔직히 너무 험하고, $25,000 이상 정도는 줘야 자동차 엔지니어인 제가 봐도 그나마 쓸 만하겠다 싶었지만 캠퍼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넷 정보로는 항상 한발 늦었습니다. 메일이나 전화번호가 간간히 있는 곳은 연락해보면 이미 팔렸거나 계약이 끝난 후였습니다.
급기야는 제가 2020년1월에 회사를 1달 휴가를 내고, 미국에 혼자 가서 California 에 있는 H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대리점에서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근무하는 파견 직원을 섭외하여 대동하고 이곳에서 열심히 확인한 결과 자동차는 구입이 가능할 것 같았고, 하지만 캠퍼 구입은 역시나 파견 근무하는 직원이 이것저것 확인해서 연락하고 해 봐도 결국 한국에서 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캠퍼 판매하는 곳에 직접 연락을 하였으나 내가 생각하는 $25,000 짜리 중고캠퍼는 구할 수 없었습니다.
간혹 있다고 올라오는 것을 보고 연락해 보면 이미 판매완료나 계약완료라 새것을 구입하거나 철 지난 모델을 좀 할인받아 구입하면 대략 새것보다 $10,000정도 할인 받는 패키지는 찾을 수 있어도 내가 원하는 캠퍼는 구입 불가 하다 는 결론을 얻고, 미국에 간지 정확히 12일 만에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자금 계획을 다시 검토하여 본 결과 내가 원하는 자동차와 캠퍼는 $70,000이 넘게 잡아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계획을 다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생각하는 모델은 B클레스 모터홈입니다.
하지만 유럽과 달리 미국은 B Class 규격의 모터홈의 구입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이럴 바에는 차라리 한국에서 버스를 개조해서 갈수 있는 길만 가든가 아니면 내 원래의 계획대로 하려면 큰 원정용 트럭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트럭을 어떻게 구입할까 고심하다 회사에 문의 하여 4X4 5톤 트럭이나 8톤 트럭 샤시캡을 구입할 수 없느냐를 문의 한 결과 이차는 정부에 계약된 수량만 만들어 납품하고, 개인에게는 판매 불가라는 소식을 듣고 국내에서 트럭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에 연락을 해본 바 역시나 "생산도 하지 않고 수입해서 판매할 계획도 없다." 라는 답변만 받고 좌절하려고 할 때, 몇 년 전에 지인으로 부터 구입가능 하다는 미국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던 것이고, 이렇게 되어 조사하여 본바, 미군용 트럭 중 2.5톤은 한국에도 몇 대 판매된 것이 있었으나 제가 원하는 스펙은 5톤 트럭이었지만 알고 보니 이 트럭은 폐기 자동차 도 한국에는 판매 불가 한 자동차 였습니다.
미국 국민에게만 판매가 가능 한 것으로 되어 있었고, Worldwide Overlanding용 모터홈을 만들려면 내가 원하는 사이즈에 부합하는 것이 6X6 Long Wheel Base Truck이 적합 할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하고 어떻게 하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입이 가능한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결국 찾아서 mail로 문의하기를 수십 차례 그동안 답변을 받아도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답변과는 전혀 다른 답답한 답변만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 차량과 비슷한 차량 중 숏바디 차량은 많은데 제가 찾는 6X6 Long Wheel Base Truck은 아주 귀했네요. 잘 나오지도 않고 취급하는 곳도 잘 없고 하지만 2021년 말경 긍정정인 답변을 업체 측으로부터 받고 2022년 상반기에 내가 찾던 6X6 Long Wheel Base Truck 이 준비된다는 연락을 받고 나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되어 위에서 언급 되었듯이 내가 한국에 있다는 이유로 뭔가 찜찜해지는 감을 느꼈고, 시원한 답변이 오지 않아 결국 수개월 동안 연락하다 어느 날 그 트럭은 판매완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내가 직접 미국으로 가야겠다고 판단하고 2022년 9월12일에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다음회에 계속 하겠습니다.
첫댓글 실전에서 나온 험난한 경험 읽고나니 제가 진지해집니다.다음편 기다립니다.
주옥같은 경험담입니다. 현재 트럭캠퍼 (토요타 하일럭스)를 자작중인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편 기대합니다.
보스발님은 지면으로만 꽤 오랫동안 구면입니다. 여러곳의 활동하는 카페가 동일합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고민또한 비슷합니다. 전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기가 힘드네요.
행을 팍팍 바꿔주시고 단락을 지어 주시면 좀 더 읽기 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이 기다려집니다.
드디어 올라왔네요^^
연재가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