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갖고 찾아보지 않으면 그저 화공약품 좀 누출되서 인근에 피해 입혔거니 생각하고 말 정도로만 보도되고 있는데, 실상은 매우 심각합니다.
불산이라는 물질은 일반적인 강산(염산, 질산같은)과 달리 유리를 녹이는 성질이 있어서 LCD 공장에서 유리 표면 가공용으로 쓰거나, 반도체 공장에서 기판 가공용으로 씁니다.
이 물질의 가장 큰 위험은 인체와 접촉 시, 인체의 수분과 반응하여 뼛속까지 파고든다는 점입니다. 자칫하면 접촉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끓는점이 굉장히 낮아서, (19.5도) 일반적인 상온상태에서는 기체로 존재하고 이를 흡입시 호흡기 절단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폭발사고 피해지역엔 지속적으로 물이나 중조용액(베이킹소다 물에 푼거라 보시면 됩니다)등으로 중화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폭발로 인해 일부가 기체상태로 주변에 전파된 것이 아닌, 저장탱크가 깨진 순간부터 저장된 불산 전부가 다 기화되서 인근으로 퍼져나갔다는데서 이 사태의 심각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차원에서 나서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중앙정부도 지자체도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지요.
선거철이라 사고에 대한 정부 책임론이 대두될까 싶어 쉬쉬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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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의 대단히감사합니다님의 글을 스크랩해왔습니다
(폰작성이라 카피했어요)
암튼. 이거 엄청 심각한 사건입니다.
위 내용을 꼭 읽어보세요.
그런데 뉴스에 보도도 제대로 되고 있질 않아요.
대선앞두고 사건에 대해 떠도는 여러 이야기들은
루머라쳐도, 오늘까지 부상을 입은 90명도 아닌
무려900명의 구미 주민들과 소방관들은 어찌하나요..?
걱정되어 구미에 사는 선배누나에게 연락을 했더니
지역민심도 바닥이고, 특히 초기 대처에 미흡했던 점이
무척 안타깝다 합니다.
아무쪼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재앙수준으로 안가길 희망할 뿐이라죠 ㅠㅠㅠ
첫댓글 관심가져야 합니다. 정부의 피해대책 요구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야죠..!!! 틈틈히 올라오는 뉴스들은 끔찍하기만 하네요..;;
아 ... 이런 위험한 일에 정부는 그냥 손 놓구 있네요..
대구사는 지인에게 구미쪽으로 가지 말라고 했는데...
역시 그네누님은 무심해...ㅜㅜ
박정희를 모시건 박그네를 뽑건 구미도 대한민국이고 그분들도 우리와 같은 국민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정부는 머하고 있으며 언론은 머하고 있습니까?
민주당도 이러면 안됩니다. 구미의 피해주민들이 새누리당 찍어주는 표로밖에 안보이십니까?
내곡동 사저 특검인지 국정감사인지 보다 지금 쓰러져가는 사람이 먼저 아닙니까?
소방관 200명 병원행. 주민들 기침에 피섞여 나오고.. 이게 지금 무슨 영화줄거리인지..
친형이 딸2명과 4식구 구미에 살고있습니다.... 돌아다니는것... 그리고 먹는것 모두 조심스럽다네요...
얼른 피해가 수습되야 할듯 싶습니다.